용화산+오봉산
<큰고개~용화산~배후령~오봉산~청평사>
○ 2021.9.7(토)
○ 산악회따라/홀로
○ 15km/6시간 35분
1020 큰고개
1055 용화산
1410 배후령
1520 오봉산
1550 천단
1625 청평사
1655 청평사 주차장
산행기>>>>>>>>>>>>>>>>>>>>>>>>>>>>>>>>>>>>>>>>>>>>>>>>>>>>>>>>>>>>>>>>>>>>>>
예전부터 용화산을 가 볼려고 시도하다 포기하고 있었는데
설악산 갈 때 자주 이용하던 산악회에서 용화산+오봉산 공지가 떴다.
신청했지만 모객 실패로 못 갈 것 같았는데 다행히 인원이 채워지고,,,
대중교통으로 용화산을 가는 것은 정말 불편하고 자칫 삐긋하면 하루 망치기 쉽상이다.
춘천역에서 하차해서 버스를 2번 갈아 타야 하는데
버스 배차 시간도 길고 코로나로 더욱 더 대중교통 상황이 좋지 않다.
오늘 산행 길은 강원도 춘천군과 화천면의 경계가 되며
어디 지역이나 그렇듯이 지역의 경계가 되는 곳은 교통편이 그리 좋지 않다.
소양(도솔)지맥을 해 볼까도 생각했는데 대체로 이 부근의 대중교통이 너무 좋지 않다.
지난번 소양강땜 근처 들머리에서 마차산~경안산~청평사 산행을 한 적이 있지만
비교적 마차산은 대중교통이 좋고 짦은 산행을 했기에 가능한 산행이었다.
들머리인 큰고개로 가는 길은 참 멀기도 한데다 주말 벌초 차량 때문인 지
3시간이 지난 10시 20분쯤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오늘 15km,,,7시간 주어진다.
시간당 2km 넘으니 부지런히 가야 할 판이다.
모두 출발하고 나 홀로 천천히 뒤에서 출발한다.
올라가니 푸른 하늘에 하얀 구름이 두둥실 떠 있다.
전망이 좋을 것 같은 날이다.
출발한 지 35분 만에 용화산 정상에 도착한다.
다시 백해서 배후령 방향으로 진행한다.
용화산 정상에서 부터 배후령까지는 뛰어가도 좋을 만큼 길이 좋으나
거리가 있어 3시간 15분 만에 배후령에 도착한다.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看東面)·하남면(下南面)과 춘천시 사북면(史北面)의 경계에 있는산.
높이는 877.8m이고, 주봉(主峰)은 만장봉이다. 이 산에서 지네와 뱀이 서로 싸우다 이긴 쪽이 용이 되어서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용화산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김부식의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고대국가인 맥국(貊國)의 중심지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산중에 용화산성이 있으며 산 밑에는 용화사와 용흥사(龍興寺)가 있고, 준령 북쪽의 성불령에 성불사터가 있다.용마굴(龍馬窟)·장수굴(將帥窟)·백운대(白雲臺)·은선암(隱仙岩)·현선암(顯仙岩)·득남(得男)바위·층계바위·하늘벽·만장봉·주전자바위·마귀할멈바위·새남바위·한빛벽·광바위·바둑판바위·작은 비선대 등 각종 전설을 간직한 기암이 많고 폭포도 6개나 되어 경치가 아름답다. 정상에서는 남쪽으로 춘천시를 에워싼 대룡산·금병산·삼악산이 보이고 그 사이로 인근의 파로호·춘천호·의암호·소양호 등이 보이며, 서쪽으로는 화악산·북배산이 보인다.인근 주민의 정신적 영산(靈山)이자 명산으로서, 옛날에는 가뭄이 들면 화천군에서 군수가 제주(祭主)가 되어 기우제를 지내기도 하였고, 요즘도 해마다 열리는 용화축전 때 산신제를 지낸다. 용화산의 안개와 구름은 예로부터 성불사의 저녁 종소리, 기괴한 돌, 원천리 계곡의 맑은 물 등과 함께 화천팔경(華川八景)이라 불렀다.
이제 남은 시간은 3시간 20분,,,
용화산에서 부터 배후령까지는 그리 업다운이 심하지도 않고 길도 좋지만
별 볼 것도 없고 해서 오봉산이나 천천히 즐기려고 빨리 진행했다.
오봉산은 어떤 산인가?
오늘의 최대 관심사는 용화산이었는데 막상 산행을 해 보니
오봉산이 더 매력있는 산인 것 같다.
5개의 봉우리인 지는 모르겠지만 1봉부터 차례대로 나타났다.
배후령에서부터 1시간 10분 만에 정상에 도착했으니 별로 어려운 산은 아니었지만
오봉 정상에 이르는 동안 제법 전망 좋은 곳도 몇군데 있었다.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과 화천군 간동면에 있는 산.
높이는 777.9m로, 소양강댐 건너 청평사 뒤에 솟은 비로봉, 보현봉, 문수봉, 관음봉, 나한봉의 다섯 봉우리를 말한다. 옛 이름은 경운산이었고 오봉산, 경수산, 청평산으로도 부르다 등산객에게 알려지면서 오봉산이 되었다. 기차와 배를 타고 가는 철도산행지, 산과 호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호반산행지로 알려져 있다.
1,000년이 넘은 고찰 청평사(강원기념물 55), 청평사 회전문(보물 164), 구송폭포(九松瀑布), 중국 원(元) 순제의 공주와 상삿뱀의 전설이 얽힌 삼층석탑(공주탑:강원문화재자료 8), 공주굴, 공주탕, 연못의 시조라는 영지(남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그리고 청평사 내려가는 길도 제법 전망이 좋고,,,
청평사 내려가는 길은 두가지가 있었는데
우측 계단으로 가면 완만한 길
그리고 좌측 천단을 통해 가는 길인데 급경사 길이라고 한다.
시간이 여유가 있을 같아 좌측 천단 방향으로 올라간다.
천단이라고 쓰여진 곳에 가니 전망도 있고 쉴 만한 평평한 곳이 있었는데
먼저 와 있는 분들이 있어 그냥 내려간다.
급경사 로프 구간이 나온다.
내려가면서 몇 군데 나올까 세어 포다 포기했다.
가파르고 주의해서 진행해야 할 곳 들이 제법 나온다.
겨울에는 위험할 것 같다.
저 아래 청평사가 한 눈에 보이지만 시간이 제법 지나서야 청평사 건물 뒷쪽으로 나온다.
날머리가 절 뒷편으로 이어지는게 등산객이나 사찰 입장에서 그리 좋을 것 같지는 않다.
청평사 입구 앞에 물이 꽐꽐 쏟아 나오고 있어 수건에 물을 묻혀 땀을 훔친다.
청평사 주차장으로 가야 하는데
청평사 주차장은 맨 아래 식당 뒷 편에 있어서 지난 번에는 못 봤었다.
주차장으로 와서 옷갈아 입고 맥주 한잔 하고 탑승해서 집으로,,,
버스 안에서 시종 떠들던 남여 등산객,,,
차가 막히니 이번에는 버스 기사분도 큰소리로,,,짜증~~~
오늘 본 푸른 하늘과 흰구름,멋진 소나무 멋진 풍경들을 재음미해본다.
시간이 더 여유있었으면 충분히 더 즐겼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많은 산행이었다.
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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