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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마산행/일반산행

도명산+화양계곡

by 사니조은 2021. 8. 23.

도명산+화양계곡

<화양동탐방지원센타~도명산등산로입구~도명산~학소대>

○ 2021.8.22(일)

○ 마눌과 함께

○ 6시간

도명산에서 바라 본 가령산(가운데 우측 봉우리)
도명산에서 바라 본 가령산(중앙 좌측),,,그리고 그 좌측 대야산을 비롯한 백두대간의 산들이 병풍처럼,,,

 

 

0955 화양동탐방지원센터 입구

1010 운영담

1018 암서재

1023 도명산 등산로 입구/교량

1030 삼거리/이정표(도명산 2.7km,첨성대 0.5km)

1150~1240 도명산 정상/정상석

1247 삼거리/이정표(공림사 2.4km,학소대 2.5km,도명산 0.3km)

1400 학소대

1410~1505 계곡 즐기기

1520 채운암

1521 능운대

1522 첨성대/교량

1555 화양동탐방지원센터 입구

 

 

 

 

산행기>>>>>>>>>>>>>>>>>>>>>>>>>>>>>>>>>>>>>>>>>>>>>>>>>>>>>>>>>>>>>>>>>>>>>

 

 

어제 고인돌형님의 의정부 예술의전당의 행사에 참석하고

오늘은 마눌과 화양계곡과 가령산+낙영산+도명산을 가기 위해 7시쯤 집을 나선다.

화양계곡에 있는 우암 송시열 선생의 암서재를 예전부터 보고 싶었는데

자료를 수집해 보니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하고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에 위치한다.

 

화양계곡은 화양천의 3~4km의 계곡으로 정계 은퇴 후 암서재에서 후학 양성을 하던

송시열 선생이 중국 무의산의 무의구곡을 본 따서

경천벽,운영담,읍궁암,금사담,첨성대,능운대,와룡암,학소대,파천의 화양구곡을 만들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사대주의 사상에 잔뜩 물든 정신에서 나온 억지스러움이 느껴져서 그런 지

실제 본 화양구곡의 멋진 장면이 없던 것도 아니었지만 별 감흥은 느끼지 못했다.

설악산 등에서 너무 좋은 것들을 많이 봐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네비 안내에 따라 가니 국립공원 속리산 탐방지원센타 앞 주차장에 도착한다.

가령산을 먼저 올라 낙영산을 거쳐 도명산으로 하산해서 화양계곡을 구경하려면

자연학습원 쪽으로 가야 하기에 다시 차를 몰고 자연학습원으로 간다.

 

도착해서 가령산으로 갈려면 계곡을 건너야 하는데 교량이 없다.

비가 많이 와 물살이 세 건너기도 쉽지 않다.

올해는 장마가 없는 듯 넘어가는 듯하더니 늦 장마가 왔다고 한다.

다시 탐방지원센타 주차장으로 되돌아 가서 주차하고 화양계곡 안으로 걸어 들어간다.

 

걸어가는 도중 많은 차량들이 오간다.

아니,,,국립공원 안에 뭔 차들이 이렇게 많이???

나중에 알고 보니 안에 식당 매점 등이 많은데 그 식당 예약 손님들의 차들은 들여보낸다고 한다.

 

 

여기가 충청북도 자연학습원이라는 곳,,,처음부터 네비에게 이리가자고 했어야 했는데.
계곡을 건너려고 보니,,,그래도 건너편에 멋진 절벽 하나 보이고,,,
속리산 국립공원 입구로 다시 되돌아 와 주차(5천냥)하고 안으로 들어간다.
황양동에서 화양동으로 바꾼,,,사대주의 중화사상에 쩔어서,,,
일본은 총으로 무장하는 동안 선비들은 충효만 따졌다.
느티나무 고목의 자태에서 세월이 느껴진다.
드디어 계곡을 건널 수 있는 교량이 나오고,,,

 

울 나라의 많은 여행지를 가 보면 기대와는 달리 상당히 실망을 많이 하게 된다.

이 곳 역시 마찬가지,,,

사진으로 보던 고즈넉하고 우아하게 자연과 잘 어울려진 암서재 정자의 모습을 기대했지만

정자 주변의 암벽에 쓰여진 글자와 내용이 눈에 거슬리고 주변의 상점 등으로 어수선하기만 하다.

 

화양계곡에서 가장 인상 깊은 것은 느티나무였다.

세월의 흔적이 담긴 고목의 느티나무가 많이 보였다.

 

 

화양천. 충북 괴산군 청천면 이평리에서 시작하여 서쪽으로 흐르다 송면저수지를 지난다. 이후 북서쪽으로 흘러 청천면 화양리 달천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한강수계의 지방하천으로 달천의 제 1지류이다. 수계는 화양천 본류와 제 1지류인 관평천, 무리골천, 원탑천, 학골천, 밀재천, 의상천의 소하천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천연장은 10.5km, 유로연장 18.6km, 유역면적 105.79㎢이다.

 

사대주의와 당쟁사화는 임진왜란,한읿합방,6.25전쟁 등과 무관할 수가 없다.
이 곳에 후학 양성하면서 조용히 살려 했지만,,,
과거에 억매여 결국 사약으로 삶을 마감,,,
우물 안 개구리
미래를 짚어 볼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한데 지금도 우물안 개구리들 처럼
국립공원 내이지만 차가 들락거리고,,,이 곳은 사유지 땅이라 하면서 국립공원이 데크 설치하고 도로 포장해주고?
암서재
할 일없으니 돌에 낙서나 하구,,,
두번째 교량에서 우측 산으로 들어간다.나중에 이 다리를 건너 이 쪽으로 오게 된다.

 

명칭도 생소한 도명산(642m),,,

관악산(632)정도의 높이의 산,,,

정상에 올라가니 비라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서 삼삼오오 모여 시간을 즐기고 있다.

 

우리도 정상 가기 전 전망 좋은 곳에서 점심,,,,

정상에서 구경하고,,,낙영산 가는 길,,,

삼거리,,,우측은 학소대,,,좌측은 공림사 가는 길이라고 이정표가 알려준다.

공림사로 가야 낙영산으로 가는 길인데 마눌은 가까운 곳,학소대로 내려가잔다.

 

 

능선이 아니라서 그런지 후덥지근,,,
도명산 오름길에 좌측으로 암서재와 우측의 건물들이,,,서원 건물들인가?
큰 바위 밑에는 늘,,,ㅎ
노랑망태버섯,,,살짝 부는 바람에 치마처럼 살랑살랑~~~
큰 바위가 우측에,,,
이 곳은 눈섭바위가 많이 보인다.
우측 도명산 정상,,,우측 바위 위에 앉아 점심,,,
오는 길에 사 온 찐빵과 만두,,,그리고 덕산 막걸리,,,
도명산 정상에 있는,,,
좌측이 낙영산이고 가운데 뽀쭉 능선이 속리산
쉬었다 갑시다,,,
걷고 싶은 능선 길
도명산,,,
낙영산-묘봉-남산-상학봉-덕사산-코뿔소바위-금단산-조봉산

 

학소대로 방향을 잡아 가니 바로 커다란 바위가 나타난다.

아예 하늘을 다 덮고 있다.

그런 커다란 바위에 부처상이 세겨져 있다.

뛰어난 솜씨는 아니어도 그 규모가 상당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마애불상으로 도명산이 많이 알려진 모양이다.

 

 

내려가는 길에 비가 온다.

우산쓰고 배낭카버 씌우고,,,

학소대라는 곳에 이른다.

그 앞에 계곡을 건널 수 있는 교량이 있다.

건너니 아스팔트로 포장된 길,,,

 

나중에 알고보니 속리산 탐방지원센타와 자연학습원까지 이런 길로 연결되어 있다.

산 길과 도로 등의 큰 얼개가 이제서야 그려진다.

 

이정표가 화양구곡을 중심으로 되어 있다.
공림사가 어디인가 싶었는데 낙영산 아래에 잡은 신라 시대의 절이라는데 임진왜란과 6.25때 소실되었다가 다시 세운 절이라고 한다.둘레가 무려 13m되는 천년의 느티나무가 있다고 한다.
높이 14미터 바위의 마야불

 

우측으로 공룡의 등뼈같은 능선이 보이고
옻나무는 벌써 가을이다.
괴산은 80%가 산으로 된 지역이라고 한다.
다 둘러보고 싶은~~~
작은 나무가지들이 큰 바위를 지탱한다.
학소대에 있는 다리를 건너서
학소대
속리산 국립공원 입구와 자연학습원을 연결하는 산책길,,,4.5km
과장이 심하면 오히려 반감,,,
잎파리 3장,,,사위질빵
여기서 입수,,,,무더위를 식히고,,,
와룡암이라고 하는데 좀 더 내려가서 봐야 진면목이 나온다.
편한 산책길
상점들이 많다.
식당 예약 손님들의 차량,주민들의 차량,,,
다리 건너편에 도명산 입구가 있는 곳으로 원점회귀해서
불타미아무나
다시 암서재 한번 더 보고

 

비가 와서 물이 많다.
저만한 집 한채,,,자연과 함께 살고프다.
아침에 봤던 운영담을 다시보고,,,물 속에 구름이 비치면
다시 나와서 집으로,,,

 

 

미군 철수 45일 만에 탈레반에게 점령 당한 아프카니스탄에서

아이만라도 사람답게 살아라는 부모들이 높은 담장 철조망 위로 아이를 던진다고,,,

우리도 그런 시대의 비극과 아픔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

다시는 그러한 비극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지만

한국의 갈등지수가 상당히 높다고 한다.

이런 잠재적 위험 요인을 제거하여야 하는데 아직 당쟁사화의 시대처럼

혼탁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