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산
<논남골입구~임산폭포~명지계곡~명지산입구>
○ 2021.7.24(토)
○ 소산,지산님과 함께
○ 12km/8시간
0750 가평역
0920 목동터미널/용수동행버스
0948 논남기버스정거장
1000 임산생태계 감시초소
1020 한국무속 보존학회입구
1030~1415 임산폭포
1520 1130봉
1750 승천사
1800 명지산입구/버스탑승
산행기>>>>>>>>>>>>>>>>>>>>>>>>>>>>>>>>>>>>>>>>>>>>>>>>>>>>>>>>>>>>>>>>>>>>>>
수요일
지리산 칠선계곡을 다녀온 지산님.
함백산을 다녀온 소산형님.
연이은 산행이 힘들었는가 명지산에 가서 물놀이나 하자고 한다.
산을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이 더운 여름날 힘든 산행보다는
옆에 명산이 있더라도 물놀이 장소가 있으면 자리깔고 앉을 나에게 그런 달콤한 제안이 들어오니 무조건 콜이다.ㅎ
산행은 주말마다 같이 했지만 어느 한 곳에 정착해서 먹고 마시고 하던 팀은 아니었기에
오랜 만의 일탈이다.
오전 8시 가평역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0810분 출발하는 가평발 목동터미널 도착 버스 떠나는 것을 닭 쫒던 뭐처럼 쳐다본다.
저 버스를 타야지만 목동터미널에서 0920분 발 용수동행 버스를 탈 수 있는 것이었다.
오랜 만의 가평 버스,,,
어떤 때에는 보름 만에도 변경되는 가평 버스 시간표는 변화무쌍해서 늘 가기기 전에
출발 전 시간표를 확인하고 가야 만 하는 곳이라고 기억되어 있는 지역이다.
불과 몇 분만에 엇 갈리면 비싼 택시를 타고 하야 한다.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되어 그런 정보는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는 시대 아닌가???
0818분 가평역 도착한 소산,지산님을 만나니 지산님이 떠날려고 하는 버스를 타라고 한다.
지산님은 가평터미널에서 하차해서 필요한 물품을 챙기고 가자는 의미였던 것이었다.
가평역은 편의점 택시는 많지만 식당이나 마트같은 시설물이 없지만
가평터미널 근방에는 그런 편의시설 들이 많다.
일반적으로는 터미널이 버스의 종점이지만 가평 버스의 종점은 가평역이다.
가평역에서 출발한 버스는 가평 터미널을 거쳐 용수동이나 다른 지역으로 가기 때문에
가평역에서 타지 않으면 버스를 앉아 가지 못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처음 익숙하지 않아 엄청 큰 혼란을 주던 지역이었다.
가평터미널 앞 마트에서 필요한 물품을 챙기고
택시를 타고 목동터미널로 간다.
목동터미널발 9시 20분 용수동행 버스를 타기 위해서,,,
그런데 앞에 같은 방향으로 가는 버스가 열심히 달린다.
저 버스는 모지???
배차시간표에 없는 저 버스???
목동터미널 앞에서 잠시 주차하고는 다시 용수동 방향으로 내 뺀다.
우리는 목동터미널에서 다시 0920분발 용수동행 버스를 타고 논남기에서 하차한다.
임산폭포로 향한다.
올해 4월 17일 왔던 곳인데
그 때 여름에 이 곳에서 한바탕 놀기로 하자고 제안을 한 사람은 나이건만 정작 나는 언제 왔었는 지,,,그런 말을 한 것도 까막히 잊어 버리고 있었는데 지산님은 그 때의 일을 기억하고 오늘 그 날을 잡은 것이었다.
임산폭포에 도착하니 물을 좋아하는 소산형님의 얼굴에서 깜놀한 표정이다.
이런 곳이 있었어???
오늘은 지난번 보다 임산폭포를 더 자세히 살펴본다.
임산폭포는 3단으로 되어 있다.
마지막 3단 폭포가 가장 낙차가 크지만 2단도 가까이 가면 3단 못지 않게 낙차가 크고 더 시원한 곳이다.
자리깔고 파티를 시작한다.
문어,쇠고기를 겸한 술한잔과 마지막 시원하기보다는 따뜻한 것이 필요할 쯔음
먹는 라면,,또한 일품이다.
4시간 가량을 이곳에서 즐기다 명지산으로 오른다.
지난 4월 명지산 정상을 거쳐 갔었는데
그 때 명지산 정상에는 겨울처럼 추웠고 눈이 내려 설경도 볼 수 있었다.
하산할 무렵 우박까지 내려 산행 막판 무렵에는 우박이 녹은 비로 홀딱 젖었었다.
오늘은 시간이 부족해서 명지산 정상은 생략하고 명지계곡 방향으로 하산한다.
시간 늦은 명지계곡 길에는 사람을 볼 수가 없다.
그 긴 명지계곡은 오롯이 우리 차지가 된 셈이지만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부담감,,,
그래도 가는 도중 멋진 곳에 자리잡고 한바탕 물놀이 한다.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도 잊은 채,,,
한바탕 시원하게 놀다 승천사에 도착해서 시간을 0750분이다.
그런데 막차 버스 시간이 0750분,,,
뛰기 시작한다.
용수동에서 출발하는 막차는 오늘 날머리인 명지산입구까지 10분 후 도착한다고 한다.
그러니 남은 10분 만에 명지산입구까지 가야 버스를 탈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 계산은 한 차도 빈틈없었다.
9분 만에 도착,,,1분의 여유,,,
목동터미널에 하차해서 다시 가평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평역에 도착했지만 아직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또 멀었다.
내일 7월 26일 월요일 오전 10시 백신 접종 예약이 되어있다.
당초 55세~59세까지는 모더나 백신 접종하겠다고 하더니 화이자로 변경되었다고 카톡 문자가 왔다.
최근 유행 중인 델타변이는
화이자보다는 모더나의 예방 효과가 더 좋다는 언론 기사들,,,
그래서 모더나를 원했지만 일방적으로 화이자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백신을 맞아도 여전히 코로나에 대한 불안을 떨쳐버릴 수 없는 현실이다.
최근 하루 1500~2000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수도권에는 4단계
다른 지방에는 3단계의 방역 수칙이 시행된다고 한다.
그런 가운데 일본에는 올림픽이 열리고 있다.
백신의 효과 마져 없다면,,,
굳이 백신 처방을 하여야 하는가?
1년반이 넘도록 아직 코로나 정체에 대해 아직 인류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바이러스의 습격,,,이번 코로나 한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인간의 과학이 아무리 발전한다고 하지만 도전과 응전은 여전히 진행될 것이다.
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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