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명산+화양계곡
<화양동탐방지원센타~도명산등산로입구~도명산~학소대>
○ 2021.8.22(일)
○ 마눌과 함께
○ 6시간
0955 화양동탐방지원센터 입구
1010 운영담
1018 암서재
1023 도명산 등산로 입구/교량
1030 삼거리/이정표(도명산 2.7km,첨성대 0.5km)
1150~1240 도명산 정상/정상석
1247 삼거리/이정표(공림사 2.4km,학소대 2.5km,도명산 0.3km)
1400 학소대
1410~1505 계곡 즐기기
1520 채운암
1521 능운대
1522 첨성대/교량
1555 화양동탐방지원센터 입구
산행기>>>>>>>>>>>>>>>>>>>>>>>>>>>>>>>>>>>>>>>>>>>>>>>>>>>>>>>>>>>>>>>>>>>>>
어제 고인돌형님의 의정부 예술의전당의 행사에 참석하고
오늘은 마눌과 화양계곡과 가령산+낙영산+도명산을 가기 위해 7시쯤 집을 나선다.
화양계곡에 있는 우암 송시열 선생의 암서재를 예전부터 보고 싶었는데
자료를 수집해 보니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하고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에 위치한다.
화양계곡은 화양천의 3~4km의 계곡으로 정계 은퇴 후 암서재에서 후학 양성을 하던
송시열 선생이 중국 무의산의 무의구곡을 본 따서
경천벽,운영담,읍궁암,금사담,첨성대,능운대,와룡암,학소대,파천의 화양구곡을 만들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사대주의 사상에 잔뜩 물든 정신에서 나온 억지스러움이 느껴져서 그런 지
실제 본 화양구곡의 멋진 장면이 없던 것도 아니었지만 별 감흥은 느끼지 못했다.
설악산 등에서 너무 좋은 것들을 많이 봐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네비 안내에 따라 가니 국립공원 속리산 탐방지원센타 앞 주차장에 도착한다.
가령산을 먼저 올라 낙영산을 거쳐 도명산으로 하산해서 화양계곡을 구경하려면
자연학습원 쪽으로 가야 하기에 다시 차를 몰고 자연학습원으로 간다.
도착해서 가령산으로 갈려면 계곡을 건너야 하는데 교량이 없다.
비가 많이 와 물살이 세 건너기도 쉽지 않다.
올해는 장마가 없는 듯 넘어가는 듯하더니 늦 장마가 왔다고 한다.
다시 탐방지원센타 주차장으로 되돌아 가서 주차하고 화양계곡 안으로 걸어 들어간다.
걸어가는 도중 많은 차량들이 오간다.
아니,,,국립공원 안에 뭔 차들이 이렇게 많이???
나중에 알고 보니 안에 식당 매점 등이 많은데 그 식당 예약 손님들의 차들은 들여보낸다고 한다.
울 나라의 많은 여행지를 가 보면 기대와는 달리 상당히 실망을 많이 하게 된다.
이 곳 역시 마찬가지,,,
사진으로 보던 고즈넉하고 우아하게 자연과 잘 어울려진 암서재 정자의 모습을 기대했지만
정자 주변의 암벽에 쓰여진 글자와 내용이 눈에 거슬리고 주변의 상점 등으로 어수선하기만 하다.
화양계곡에서 가장 인상 깊은 것은 느티나무였다.
세월의 흔적이 담긴 고목의 느티나무가 많이 보였다.
명칭도 생소한 도명산(642m),,,
관악산(632)정도의 높이의 산,,,
정상에 올라가니 비라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서 삼삼오오 모여 시간을 즐기고 있다.
우리도 정상 가기 전 전망 좋은 곳에서 점심,,,,
정상에서 구경하고,,,낙영산 가는 길,,,
삼거리,,,우측은 학소대,,,좌측은 공림사 가는 길이라고 이정표가 알려준다.
공림사로 가야 낙영산으로 가는 길인데 마눌은 가까운 곳,학소대로 내려가잔다.
학소대로 방향을 잡아 가니 바로 커다란 바위가 나타난다.
아예 하늘을 다 덮고 있다.
그런 커다란 바위에 부처상이 세겨져 있다.
뛰어난 솜씨는 아니어도 그 규모가 상당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마애불상으로 도명산이 많이 알려진 모양이다.
내려가는 길에 비가 온다.
우산쓰고 배낭카버 씌우고,,,
학소대라는 곳에 이른다.
그 앞에 계곡을 건널 수 있는 교량이 있다.
건너니 아스팔트로 포장된 길,,,
나중에 알고보니 속리산 탐방지원센타와 자연학습원까지 이런 길로 연결되어 있다.
산 길과 도로 등의 큰 얼개가 이제서야 그려진다.
미군 철수 45일 만에 탈레반에게 점령 당한 아프카니스탄에서
아이만라도 사람답게 살아라는 부모들이 높은 담장 철조망 위로 아이를 던진다고,,,
우리도 그런 시대의 비극과 아픔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
다시는 그러한 비극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지만
한국의 갈등지수가 상당히 높다고 한다.
이런 잠재적 위험 요인을 제거하여야 하는데 아직 당쟁사화의 시대처럼
혼탁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
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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