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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세상이야기101

허만정이라는 분을 아시나요? 허만정(許萬正, 1897년 - 1952년) 독립운동가이자 대한민국의 기업가이다. LG그룹의 공동창업주이며, GS그룹의 뿌리이다. 본관은 김해(金海), 자는 태범(泰範), 호는 효주(曉州)이다. 경상남도 진주시 지수면 승산리 김해 허씨 양반 집성촌에서 태어났다. 승산리는 김해 허씨와 능성 구씨의 마을이다. 송시열과 교분이 있었으며 무과 급제 후 평안도병마절도사와 오위도총부부총관을 지낸 연당(蓮堂) 허동립(許東岦)의 후손이다. 아버지 지산정(止愼亭) 허준(許駿, 1844-1932)은 송시열의 후손인 송병선과, 최익현의 문인으로 선공감감역을 지낸 뒤 1886년 진사가 되었고 중추원의관을 거쳐 비서원승을 지냈다.(조선중기의 허준과는 다른 인물) 경상남도의 이름난 만석꾼 양반이었으며, 지역사회 구휼과 독립운동에 .. 2021. 1. 8.
추사의 삶만큼 파란만장... 주인이 10번이나 바뀐 그림[한국의 유물유적] 일본에서 사라질 뻔한 국보 제180호 '김정희 필 세한도' 거칠게 그려진 늙은 소나무 한 그루. 모진 풍파에 꺾인 가지는 겨우 생기를 유지한 채 옆으로 길게 누워 있다. 그리고 잣나무 세 그루. 잣나무 사이 대충 윤곽만 그려진 초라한 집 한 채. 텅 비어 있는 오른쪽 여백에 화제가 적혀 있고 붉은 낙관 두 개가 찍혀 있다. 그게 전부다. 전체적으로 춥고, 외롭고, 쓸쓸하고, 황량한 느낌이다. 산수화도 아니고 인물화도 아니다. 메마른 붓질로 추운 겨울의 분위기를 맑고 고아하게 표현한 그림과 글씨. 우리나라 문인화의 정점을 이룬 국보 제180호 '세한도(歲寒圖)' 이야기다. 무릇 예술가들은 작품 속에 그들이 겪었던 삶의 이야기들을 오롯이 투영해 놓곤 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위대한 명작의 이면에 불우하고 궁핍했던 예술가들의 생애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경우를 볼 수.. 2021. 1. 6.
속지 말자. 최근 tvN에서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를 통해 혜민스님의 일상이 공개되었는데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과는 다르게 혜민스님은 산속 절이 아닌 남산뷰가 보이는 단독주택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무소유’가 아닌 ‘풀소유’를 실천하는 스님이라는 비판과 더불어 건물주라는 의혹까지 불거졌는데요. 이렇듯 혜민스님을 비롯해서 종교인들의 수익구조는 어떻게 되어 있는 걸까요?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혜민스님 건물주 논란의 시작은 ‘소상공인 임대료 낮추기 릴레이 운동’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020년 3월 건물주인 홍석천이 SNS에 릴레이 운동에 관한 글을 올리면서 다음 응원 주자로 혜민스님을 지목한 것인데요. 이로 인해 승려인 혜민스님이 수 억 원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 건물주라는 의혹.. 2020. 12. 21.
송승환 "실명 위기, 치료법 없지만…한 번 울고 그걸로 끝" 배우 겸 공연 제작자 송승환이 실명 위기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공연 제작자와 연출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송승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승환은 실명 위기에 처한 현실에 대해 설명했다. 송승환은 "늘 보던 휴대전화 메시지가 글자를 크게 해도 안 보이니까, 앞에 있는 사람 얼굴이 점점 안갯 속으로 들어가니까 처음에는 많이 당황했다"며 시력이 점점 안 좋아질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이어 "두 번째 한 일은 의술의 힘을 빌려야해서 서울 여러 대학 병원 찾아다니고 미국에 유명하다는 안과를 찾아가고 일본 병원도 찾아가고 눈을 고치기 위해서 병원을 찾아다니는 일로 오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송승환은 "결과는 치료 방법이.. 2020.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