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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세상이야기103

<작야우(昨夜雨)> 花開昨夜雨(화개작야우) 花落今朝風(화락금조풍) 可憐一春事(가련일춘사) 往來風雨中(왕래풍우중) 어젯밤 내린 비에 꽃은 피고 오늘 아침 바람에 꽃이 졌네. 가련하구나, 봄날의 일이여 비바람 속에 왔다가 가는구나. 오언절구(五言絶句)이며, 제목은 '우연히 읊다'라는 뜻이다. &lt;작야.. 2013. 10. 10.
[만물상]소와 사람 지금도 소를 몰아 농사짓는 마을이 있다. 경남 남해 남쪽 바닷가 다랭이마을이다. 다랭이는 비탈에 만든 계단식 논 다랑이의 사투리다. 45도 경사진 산기슭 108층 계단에 680개 논배미가 들어섰다. 한 뼘 땅이라도 더 갈아보려고 석축 쌓고 고랑 일궜다. 한 배미가 세 평에서 서른 평. 농기계.. 2013. 10. 4.
이런 삶은 어떤가요??? '바보 이반 농장'의 주인 최성현의 산 생활을 담은 책. 저자는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연구원에서 학자로 일하던 중 후쿠오카 마사노부의 자연농법을 실천하기 위해 1988년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현재 살고 있는 산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2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자연농법으.. 2013. 9. 27.
당신의 삶은 어떤가요? [男子수난시대④] 50대 '일'이 없다 평일에도 홀로 산을 찾는 그들 "갈 곳도, 할 일도 없어" 산을 찾는 50대 남성이 늘고 있다. 산악회에 가입해 여럿이 뭉쳐가는 것도 아니다. 취미생활로 화려한 등산 장비를 갖춰 입는 건 더더욱 아니다. 평일 아침 관악산에서 만난 이모(52) 씨. 그는 누구에.. 2013.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