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의 봄
2023.3.17
어제는 월악산을 갔다가 오늘 수리산으로
진달래가 아직은~~~
계곡으로 가서 변산바람꽃도 만나보고~
2023.3.24
어제 가평 구나무산~연인산~아재비고개~백둔리 산행하고 오늘은 수리산으로 마눌과 간다.
마눌은 수리산이 좋은가 보다.
전 주와 같은 코스로~~~
등로에 깔린 솔가지가 폭신하고 가끔 바람에 실려오는 솔향기가 좋다.
진달래와 생강나무가 이곳저곳 피어 있었다.
계곡으로 가 보니 지난주의 변산바람꽃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꿩의바람이 대세를 이루고 괭이눈 현호색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분홍색상 노루귀는 너무도 반가웠다.
한 주만의 변화가 놀라울 정도다.
다음주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수리산의 계곡은 앞으로 몇 주 계속 탐방해 볼 생각이다.
집 앞에도 변화가 많다.
이틀전 톡 건드리면 터질듯한 목련 꽃망울이 어제 드디어 크고 환한 꽃들을 여기저기 피어냈다.
쇼파에 누워 바람에 살랑이는 커다란 하얀 목련 그리고 분홍색의 노루귀와 꿩의바람 괭이가 눈에 어른거린다.
2024.3.30
똑같은 코스로 일주일만에 또 간다.
꿩은바람은 어디론가 가 버렸고
노루귀는 시들해져 내년을 기약할 수 밖에,,,
집앞의 목련도 1주일도 못 버티고,,,
시간이라는 변화가 무쌍하다.
속절없이 변해가는 시간의 무상함을 느껴진다.
수리산 계곡의 변화가
사람 인생같아서 궁금해 진다.
by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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