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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마산행/관악산(+주변산)

비봉산~삼성산~호암산

by 사니조은 2024. 4. 12.

비봉산~삼성산~호암산
<비봉산~삼성산 학우봉능선~삼막사~삼성산 깃대봉~호암산>


2024.4.10
11.5km/4시간20분

요즘 자주 보는 학우봉


0700 반야선원
0750 비봉산
0813 삼성유원지
0910 학우봉
0935 삼막사
0952 깃대봉
1035 장군봉
1045 호암산
1100 석구상
1105 불영암
1120 산행종료


산행기

오늘은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날이다.
존경받아야 할 국민의 대표를 뽑는 날이지만 그럴만한 사람이 없다.
죄다 전과자 투성,,,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존경할 만한 인물이 없다.
미국이나 유럽같은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지 않더라도 기준 미달이 너무나 많은 정치 현실은 짜증 그 자체다.
이를 개선할 국민도,정치인도,지도자도 없다.

새벽 출근 시간 전에 잠이 깨어 산으로 간다.인근 산이기에 늦게 여유있게 다녀와도 되지만 오후에 20년 노후된 차수리를 하러 갈 생각이다.
작년 여수있을 때 나타난 이상 신호이지만 여태 급하게 고칠 이유는 없지만 조만간 차를 이용해야 할 상황이 생길 것 같다.

오늘의 생각한 코스는 비봉산을 거쳐 삼성산 그리고 오랜만에 호암산 방향으로 가 볼 생각이었다.
그 산들의 진달래를 보고 싶다.

산경도 아름다운 계절이지만 동네길도 그 못지 않게 아름답다.
키작은 노란 개나리 위에는 키 큰 벚꽃이 어울려진 모습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진다.
드물게 핀 도화꽃 화려함 속에 바람불어 떨어지는 작은 벚꽃잎 양탄자 길이다.

분분이 떨어지는 벗꽃잎들을 보니 갑자기 별 생각이 오간다.
언제 오나 싶었던 봄이 소리없이 문밖으로 나가는 느낌이다.
오래 있었으면 하는 것들은 금방 지나가고 지겨운 것들은 왜 그리 오래 가는지.
가까이 지내던 분이 이 세상 사람이 아님을 문득 깨닿고는 세삼 스스로 놀라기도 한다.
인명 제천이라는 단순한 말도 오늘은 먹혀들지 않는다.
삼막사에 가서 몇해전 있었던 화재의 일들 생각해본다.
이 모든 것은 늘상 일어나는 일이고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일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계절이다.


비봉산에서

황매화
변화가???
4년간이나???
수리산
비봉산 무선표지소를 지나
삼성산
삼성산과 관악산


안양유원지

비봉산과 수리산
학우봉 암봉 올라가는 길
바위타기~~~
경인교대와 석수능선
제2경인고속도로와 삼막IC
제2전망대
구름산
학우봉
학우봉에서 바라 본 삼성산
뒤돌아본 학우봉(우측)
삼막사와 국기봉 갈림길
뒤돌아 본 우측 학우봉


삼막사에서



삼막사에서 어느 코스로 갈까 생각하다가 삼성산 깃대봉 국기봉 방향으로 간다.
암장이 있는 깃대봉은 이제는 철제 계단이 설치되어 안전하게 오르내릴 수 있게 되어있다.
장군봉을 거쳐 호암산으로 가 보니 이 곳에도 아직 진달래가 이곳저곳 피어있다.
호압사로 갈려는 생각을 바꿔 좀 더 능선을 타고 간다.
시간도 널널~~~,체력도 널널~~~
오랜만에 석구상도 보고,,,
생각보다는 시간이 널널했다.
 
 

삼성산 깃대봉
k49 암벽
잠시 쉬었다가
서울대
예전 계단이 없었을 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지금은 가끔 보인다.
암장
장군봉
호암산에서 바라 본 관악산
도구가서의 산들이 낮게 드리워져 있다.
석구상이 있는 곳으로~~~
석구상


불영사에서

벽산아파트



생각보다는 일찍 집으로 와서 차를 가지고 예전 다니던 동네 카센터로 간다.
생각보다는 수월하게 수리하고 집으로~~.
오늘은 일이 술술술 잘 풀린 하루다.

by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