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내린 날의 비봉산
2024.2.22
어제부터 내린 눈이 오늘 새벽에도 왔었나 보다.
자고 일어나니 마눌이 산에 가잔다.
수리산으로 가자고,,,
차를 끌고 가는 것도 귀찮고
설경은 비봉산이 좋을 것 같아
비봉산으로 가자고 했다.
아들은 어제도 야간근무를 했다.
공무원의 일이란 일없는 곳은 심심할 정도로 한가하다고 하지만 아들의 부서에서는 엄청 일이 많은 것 같다.
게다가 골통 한명이 있어 그 한사람 분량의 일들도 나누어서 처리해야 한다고 한다.
나이 50넘은 여자,,,
일을 떠 맡으려하지 않는다고,,,
다른 부서에서도 그것을 알기에 그 사람이 오는 것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고 한다.
사회에는 그런 골통 한명은 어디에나 있나 보다.
예전 학교에서도 팀프로젝트를 하게되면 그런 인물이 있었는데 지금 구석진 지방대 교수를 하고 있다.
얍삽이가 앞서는 사회는 결코 건강하지 못하다.
요즘 의사 부족으로 증원을 한다고 하니 의사들이 죽어가는 환자를 내팽겨치고 병원을 뛰쳐 나왔다고 한다.
환자를 방패로 한 전쟁이 의사가 해야 할 태도인가?
예상했던 일을 수년간 방치한 국가도 능력 부재에 대한 비난을 면치는 못한다.
민주국가의 한계인가?
오늘날의 수많은 이권단체에 놀아나다 보니 살기는 점점 더 힘들어진다.
노조,협회 각종 이권단체들의 배째라식의 횡포는 부메랑 칼날이 되어 되돌아와 자신의 목을 겨눈다.
이들의 목적은 노조원이나 국민을 위한 단체이냥 하지만 정작 그들의 목적은 일부의 권력 쟁취일뿐이다.
아니라고 부인한들 지금까지의 행적이 그렇다.
최근 아파트 시공 비용 증가도 이런 부메랑 칼날과 무관하지 않다.
급격한 최저임금의 상승과 맞물린 물가와 임금 상승과 무관할 수 없는 일이다.
정치꾼들의 무능력도 한 몫한다.
뻔뻔함이 하늘을 찌를 듯한 정치인들은 언제쯤이나 사라질려나?
무능력 뻔뻔함으로 무장을 해도 어느 한쪽 편에 들러 붙으면 살아 남는 사례들을 보면 허탈함을 느낀다.
옮고그름은 나중의 일이고 무조건 자기 편이라 보호해주는 사회 풍토는 없어져야 한다.
당쟁사화로 망가진 조선 역사의 되풀이.
OECD 국가에서 행복 척도 꼴치에 처한 나라의 현실이다.
인간이 만든 사회는 쓰레기통인데
새벽 눈 내린 산은 절경이었다.
불평등한 인간세상에 비해 자연은 오히려 공평하다.
by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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