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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마산행/일반산행

가평 보리산과 봉미산

by 사니조은 2024. 2. 3.

보리산과 봉미산
<널미재~보리산~봉미산~갈현~성곡리>

 
2024.1.31
15.8km/7시간 30분

봉미산 정상
진혁진님 산행 개념도

 
0850 가평터미널 20-4 모곡행 버스 탑승
0905 널미재/널미재정상 버스정거장
1015 보리산 정상/정상석/데크
1145 삼각점
1325 전망바위
1405 봉미산정상/정상석/이정표
1435 갈림봉/이정표/우틀/알바주의 지점
1530 갈현/임도 사거리
1635 성곡버스 종점


산행기
 

가평 설악터미널에서 0850분발 모곡리행 20-4번 버스를 타고 널미재 버스 정거장을 지나 널미재정상에서 하차해서 산행을 시작한다.

보통 버스정거장은 고갯마루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있기에 버스에서 하차해서
올라가야 하는데 이 버스정거장은 내리자 마자 산행 들머리이다.

보리산도 장락산과 마찬가지로 가평과 홍천의 경계가 되는 산이다.
보리산을 넘어 봉미산 가는 중간 지점에는 가평군,홍천군,양평군 3개군의 경계점이 있다.
이후 부터는 가평과 양평의 경계가 된다.
 
보리산은 가평의 산일까?
아니면 홍천의 산일까?
그래서 일까 보리산은 또 다른 나산이라는 지명을 가지고 있다.
3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2봉이 보리산 정상이라고 한다.

용문산에서 한강기맥 용문산에 1002.5봉 (첨부 지도 기준,문예봉,천사봉,폭산)에서 북쪽으로 봉미산 보리산 장락산 방향으로 흐르는 산줄기를 봉미지맥 그리고 문례봉에서 서쪽 가일고개을 거쳐 벽암산 곡달산 화야산 방향으로 흐르는 산줄기를 화야지맥라는 이름으로 산줄기 답사를 하시는 분들이 있다.
그런 수고로움 덕분인지 산길이 또렷하지만 발 길은 뜸한 길이다.

그 길들은 옛 사람들의 흔적이고 발자취,
삶의 길이었을 것이다.
부보상이 다니던,헤매던 길일 수도 있고 임꺽정 같은 도적떼의 길일 수도 있다.
아니면 짐승들이 먹이를 찾아 헤매던 길이었을 것이다.
산 길을 가다보면 짐승들의 발 자취가 사람의 길과 유사하다라는것을 자주 느낀다.
짐승들이 사람따라 다니건 지,
그 길이 오가기 편안한 길인 지,
아무튼 사람과 짐승의 길은 닮아 있다.

보리산 봉미산이라는 산은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산일 것이다.
어느 지역 무명산일지라도 근처 주민들이 살고 있고 그 흔적이 있기 마련이다.

올라가니 온통 눈으로 덮혀있다.
아이젠이나 스패츠를 착용하기도 귀찮다.
우측으로 삼중으로 출입을 못하게 철조망 시설을 해놨다.
인삼재배 산야초 재배,,,
이 넓은 임야를 개인이 관리하나???
기계 소리도 들리고,,,
임도도 만들고,,,청리움,,,푸른 그리움???
종교단체인가???

나중에 알고보니 한컴에서 운영하는 기업이며 장락산 통일재단의 이후의 땅의 소유주란다.

울 나라의 제일 먼저 개혁해야 할 대상은 정치와 교육이다.
국민과 함께 성장한 기업은 너무 개인 기업 이미지가 짙다.
대물림 기업 특성과 특정 개인에 의해 기업의 방향이 결정되어 그런 이미지가 굳어진 것 같다.

좁은 보리산 정상에는 데크 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이 공사도 그 청리움에서 한다고 한다.
일종의 직원 복리시설인가?
등산로 뿐만 아니라 주변이 많이 달라질 모양이다.

나중에 봉미산 쪽 멀리서 보리산 정상 방향을 보면 키낮은 작은 봉과 봉들의 연 이어진 모습으로 보인다.
산들이 다 그렇 듯 토립자들은 비에 씻겨져 나가고 단단한 바위들만 남는다.

 
 설악터미널

설악터미널 뒷편으로 가평 버스 종점도 보이고.


널미재에서
가평과 홍천의 경계이고 사진 좌측은 보리산 가는 길이고 우측은 장락산가는 길
장락산의 들머리는 사진 너머에도 있다.


보리산 가는 길에~~~

뒤돌아 본 장락산 방향.
우측은 청리움이라는 기업 소유지
새로이 임도 조성도 하고


보리산 정상에서

전망데크 시설 공사 중



보리산 정상 이후 산길은 야생의 길이다.
그리 크지 않은 암봉들을 넘고 넘는,전망은 길가 양쪽 나무가지에 가려 없다가 가끔 쬐끔씩 맛보기로 보일 뿐이다.
그나마 겨울철이라 볼 수 있고 나무잎이 무성한 여름에는 그나져도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보리산을 내려와 봉미산 가는 길은 사람 발길도 별로 없고 고라니,야생 고양이 등의 야생 동물 흔적만 보이고 길도 흐릿해서 산길샘 지도를 자주 확인해 가면서 진행한다.

봉미산은 작은 봉우리들에 가려 나타나지 않더니 어느 순간 좌측에 나타난다.
 
 

우측으로 보이는 전경.사진 중앙 우측 커다란 산이 곡달산.곡달산 좌측 삼태봉~통방산.곡달산 뒤로 고동산 화야산 뾰루봉 등이 구분이 안될 정도로 뒤섞이고 희미하게 보인다.곡달산 아래 낮은 산들은 곡달산으로 이어지는 화야지맥의 산인 듯하다.
뒤돌아 본 보리산과 우측으로 홍천 방향.

 

우측 중미산-삼태봉-통방산 방향
송전탑을 지나
가평 홍천 양평의 삼군의 경계지역이어서 그런지 어수선한 지역을 지나고,여름철에는 잡목으로 고생할 듯하다.
뒤돌아 본 보리산과 우측 장락산 방향
눈에 푹푹 빠져가기도 하고~~~
용문산 방향
좌측 잣방산
삼각점있는 곳을 지나
좌측에 보이는 잣방산
크게 확대해 보고
종교 단체에서 만든 시설물들이 보이고
뒤돌아본 보리산과 장락산
좌측 봉미산,우측 용문산
용문산
중미산 방향



작은 언덕같은 봉과 봉으로 이어져 시계 방향으로 흐르던 길이 반시계 방향으로 크게 돌면서 점점 봉미산으로 다가간다.
그러다가 봉미산 정상 가까이 가서는 급경사 길이다.

봉미산 가기 전 커다란 바위가 나온다.
바위 좌측으로 우회~~~
봉미산으로 올라갈려다 커다란 바위로 올라가면 전망이 있을 것 같아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고 올라가 본다.
역시~~~
용문산~유명산~소구니산~중미산~삼태봉~곡달산~화야산~뾰루봉으로 이어진 길들이 나무가지에 가려 못보던 전경을 구경할 수 있었다.

다시 올라간다.
쌓인 눈이 있어 처음에는 눈 계단을 만들어 질 정도로 단단하던 눈이 따뜻해지면서 습설이 되어 미끌어진다.
스패츠를 하지 않아 등산화 안은 이미 축축해졌다.
봉미산 정상 올라가는 도중 가파른 길에 미끄럽고 가파른 경사길을 그냥 올라가기가 힘들어 아이젠을 착용하고 올라간다.
한결 수월해진다.

봉미산에 도착한다.
두 개의 정상석과 이정표 등 이런 저런 시설물들이 있다.
봉미산 정상에서의 뷰도 나무가지에 가려 한정적이다.
전망을 구경하다가 다시 길을 나선다.
 

좌측으로...
큰 바위를 우회하는 중
저 바위 위로 올라가니 전망이 좋다.
소구니산과 중미산 사이 짤룩한 곳이 선어치고개와 우측으로 삼태봉 통방산 곡달산 고동산 화야산~
중앙 희미한 곡달산 뒤로 고동산 화야산 뾰루봉
맨 우측 보리산이 머리를 삐쭉 내밀고 있다
보리산과 장락산
장락산 확대
다시 중미산 방향



봉미산 정상에서
큰집 용문산 옆에 있으니 꼬리가 된 봉미산

봉미산 정상에서 바라 본 마유산 소구니산 선어치고개 중미산
장락산
용문산
아직도???
가평 통방산에서 바라 본 봉미산(멀리 중앙)
어비산 방향에서 바라 본 봉미산(우측)



오후 2시가 조금 넘었고 하산길이니 조금 빨리 끝내나 생각들지만 하산길이 멀다.

좌측 산음휴양림 방향이나 우측 가평 방향 모두 탈출 길이 만만치 않고 버스도 별로 다니지 않는 곳이라 짐작이 된다.

봉미산 정상에서 출발해 이정표가 있는 바위 봉우리에 도착한다.
우측에 표지기가 있지만 가야 할 길을 착각하기 쉬운 곳이다.
용문산이 앞쪽,남쪽 방향에 있지만
표지기 있는 방향으로 우틀,서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가야 한다.
가다가 다시 좌틀해서 남쪽 용문산 방향으로 내려가야 한다.
급경사 내리막길이다.

시설물이 있는 용문산 정상 좌측 나도 봐 달라며 키를 한컷 치켜든 문예봉이 점점 다가갈 수록 점점 더 높아만 보이는데 길은 점점 아래로 고도를 한없이 낮춰가니 갈현이다.

갈현은 사거리,4개의 방향으로 갈라지는 곳이다.
좌측은 산음휴양림,양평 방향이고 우측은 설곡리라는 가평의 마을이다.
물론 앞쪽 남쪽 방향 산으로 들어가는 길은 용문산 가는 길.
 

하산길이 가파르다.
한강기맥

 

갈림봉.여기가 진혁지님 지도에는 늪산이라 표기된 814봉.알바 주의 지점.우틀한다.
814봉에 있는 표지기따라서 가다가 좌틀할 준비해야 한다.
우틀해서 가니 좌측에 용문산 우측에 봉미산이 보인다.
여긴가.좌틀한게,,,
좌틀하니 용문산이 앞쪽에 보이고
한강기맥
하산길에 바라 본 보리산을 댕겨보고
문례봉 폭산 천사봉(1002.6봉인데 1004봉로 억지로 만든)
다음에는 문례봉에서 갈현으로 내려와 봐야겠다.


갈현



갈현에서 우측 가평 쪽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경기둘레길???
설곡리 마을이 드문드문 보이기 시작하고
뒤돌아 보고
이 곳은 가평이고 산음자연휴양림은 양평에 속한다.
경기둘레길 25코스라고 하는데???
성곡버스 정거장


올해 새해 일출볼려고 주차된 차를 밀다 삐끗한 허리 통증이 아직도 남아 있다.
산행할 때는 잘 모르겠는데 아침 일어날 때 통증이 있다.
요즘 많이 나아졌지만 통증이 남아 있기에 조심하고 있는데 지난 문안산 고래산 산행에 내려갈 때 허리에 무리가 갔는지 오늘은 가능한 천천히 내려 간다.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내 몸 아프지기 않기를 바라지 말라,,,,
보왕삼매론을 음미하면서.

by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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