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의 산
<퇴계원역~곱돌산~퇴뫼산~천겸산>
2023.11.22
16.5km/5시간 45분
퇴계원역
1120 곱돌산 들머리
1210 산불감시초소/삼각점(성동303)
1214 헬기장
1215 곱돌산 정상석(215)과 운동시설
1345 퇴뫼산 삼각점(성동414)
1350 퇴뫼산 정상석/산불감시카메라시설
1405 이정표/옛성산 표시
1410 이정표(광릉숲 생물보존지역)
1416 이정표(제1코스),하산길(용암리)2.4km
1510 철조망
1610 마을도로
1645 순강원
1700 천겸산 등산로
1705 산행종료
산행기
지난번 철마산 산행에서 본 수리봉을 퇴계원역에서 접근해 미답인 곱돌산과 퇴뫼산을 거쳐 가보기로 하고 출근 인파에 섞여 퇴계원역에 도착, 퇴계원중학교,초등학교 그리고 성당 앞을 지나가니 앞에 낮은 산이 보인다.
퇴계원 성당 뒤 들머리에서 좌,우 어떤 방향으로 갈 지,,,좌측 도로 따라 올라가니 정수장 앞 좌측에 길이 보인다.
올라가면서 좌측 군부대 건물같은 시설물이 보이고 타이어로 만든 참호길을 따라 잠깐 올라가니 임도처럼 넓은 또렷한 등로가 나타난다.
산길샘 지도를 보니 좌측으로 천주교 세종로묘원이라 적혀있는데 묘들이 자주 보인다.
좌우 나무가지에 가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좌측으로 별내면 아파트들 뒤로 불암산~수락산으로 이어지는 중랑(수락)지맥과 우측으로 철마산~천마산로 이어지는 왕숙(천마)지맥의 산들이 보인다.
곱돌산 가기 전 산불감시초소와 삼각점이 있는 봉을 지나 헬기장 약간 밑 운동시설이 있는 넓은 공터에 곱돌산이라 적힌 정상석이 있다.
다시 백해서 퇴뫼산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곱돌산과 퇴뫼산을 구분 짓는 역활을 하는 듯한 안부가 나온다.
지도에는 밑에 43번 국도가 지나가는 전도치터널이라 적혀있는 전도치를 지나 고만고만한 봉우리 몇개를 넘어가니 또 안부 하나가 나오는데 이번에는 밑에 진접터널이 지나가고 있다.
좀 더 진행하니 침목같은 것로 만든 나무계단을 올라가니 삼각점이 보인다.
퇴뫼산 정상은 삼각점있는 곳 좌측 가까이에 있다.
삼각점있는 곳에서 좌틀해서 퇴뫼산 정상 올라가는 도중 작은 돌탑있는 곳에 퇴뫼산에서 시계방향으로 이어지는 수리봉이 보인다.
수정봉까지 이어지는 흐름과 수정봉에서 천겸산까지의 산세가 한눈에 보인다.
산불감시카메라 시설이 있는 곳에 퇴뫼산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서도 조망은 수락산 방향만 일부만 보인다.
곱돌봉 삼각점
좀더 가니 헬기장,,,정상을 이곳이라 봐야 할 듯
곱돌봉에서 퇴뫼산으로~~~
삼각점 봉이 하나 나타나고
퇴뫼산 삼각점있는 곳에 도착
퇴뫼산 정상석과 삼각점 중간에서 잠시 시야가 터진다.
퇴뫼산 정상
다시 길을 나서니 길은 시계방향으로 흐름이 이어진다.
등고선을 보니 퇴뫼산에서 수정봉까지 이어지는 길은 분명한데 이 근방은 국립 수목원의 간섭이 많아 제대로 된 산행을 예상하기 힘들다.
시계방향으로 진행하다가 퇴뫼산 0.51km,풍양초(하산길)0.61km라도 알려주는 이정표 아래 누군가 예성산 286이라 적어 놓았다.
또 내려가니 이번에는 제1코스 옛사랑길 별내면자치주민센터와 진접중학교 방향을 나타내는 광릉숲 생물권보존지역 둘레길이라는 이정표가 나온다
나의 선택은 당연히 좌측이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좌측으로 가는 길은 50분 후에 만나는 군부대 철조망에 막혀 더 이상 진행할 수가 없었다.
그 철조망을 벗어나는데 1시간 아까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철조망에 빠져나와 마을 도로에서 감시원을 만나니 어디로 왔냐며 묻기에 철조망에 막혀 고생만 하다 나왔다고,,,
용암산,수정봉 근처는 제대로 된 산행을 할 수 없다고 투덜거렸더니 광릉숲 관할 지역이라 그렇다고 하신다.
사실 지난 번 중랑(수락)지맥 길에서도 용암산 근처에서 알바만 하다가 집으로 돌아간 기억이 남아있어 징크스가 남아 있는 동네다.
도로를 따라 가다보니 도로삼거리에 광릉숲 생물권보존지역이라는 이정표가 나와 다시 갈려고 했던 천겸산 방향으로 가니 순강원이라는 곳이 나온다.
순강원을 지나 절(봉영사)이 나오고 공장들이 나타나면서 좌측 산길이 보인다.
산길로 접어들어서 올라가보니 길은 또렷하다.
올라갈려다 철조망에서 시간을 다 까먹어서 해가 질려고 어둑어둑해질려고 한다.
다시 용암산~수정봉~천겸산 산행으로 연결해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내려와 집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그런데 언제 다시 오지???
이 근방에만 오면 고생길이고 머리카락이 삐죽거리는 동네인데???
개인적으로는 이 근방은 별로 정감이 가지 않는 동네다.
주변 산세가 대단한 것도,나무가지에 가려진 조망,먼지만 폴폴나는 기억,짖어대는 개들,거기다가 공장이 많고 냄새나는 가축장,지져분한 느낌을 주기에 어디 정붙일만한 기억이 없는 곳이다.
더구나 주변 곳곳 마음편히 산행하지 못하고 어렵게 만드는 것이 많다.
갈림길.
여기서 좌측으로 갔으나 2시간 후 되돌아온 꼴이 되었다.
그래도 가보니 광능숲둘레길,,,
제대로 만들지 않을려면 만들지마 말지,,,
순강원
봉양사라는 절을 지나
공장지역이 나오고
광릉숲 주변으로는 산행하기가 쉽지 않고 그 범위도 넓다는 것을 다시 확인한 하루.
출금 산행하는 것을 하루 이틀 한 것은 아니지만 가능한 출금을 존중할려고 하다보니 제대로 산행을 못하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언제 오게 될까?
by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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