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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마산행/일반산행

동두천의 산 <지행역~칠봉산~해룡산~배꼽다리>

by 사니조은 2023. 12. 8.

동두천의 산
<지행역~칠봉산~해룡산~배꼽다리>

2023.11.26
15.29km/5시간35분

해룡산 정상 지나 임도 근처에서 본 전경.좌측 뒤로 멀리 수락산과 도봉산이 보이고 앞쪽으로 천보산과 칠봉산이 또렷하게 보인다.
칠봉산 주변의 산들



1025 지행역
1045 들머리
1225 칠봉산
1255 정림고개/송전탑/천보터널
1320 천보산 갈림길/신천(해룡)지맥
1440 해룡산/정상석/갈림길
1515 임도/이정표(해룡산 1.4km,배꼽다리 2.7km, 오지재고개 4.6km/칠봉산입구 3.3km)
1600 송전탑
1620 배꼽다리/산행종료


산행기

동두천 칠봉산으로 간다.
그 근처의 산들은 한북정맥에서 뻗어나간 신천(왕방)지맥과 서신천(감악)지맥 산행을 하면서 알게 된 산들인데 그 중 칠봉산은 연관성이 적어 미답인 상태로 있던 산이었다.

지행역 3번 출구에서 4번 출구 사이 도로따라 올라간다.
지행역은 아들 군부대 복무할 때 몇 번 오가던 곳인데 군인들에게 인기많은 요충지였다.반대편으로 나와서 그런지 번화가 느낌이 전혀없다.

좀 더 가니 시골스런 썰렁한 분위기,,,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울나라 시골 마을은 왜 이리 어수선하고 지져분할까???
일본의 정리정돈된 개개인의 집들과는 너무 대조적이다.
일본의 구석진 시골을 못봐서 그런가?

좌측 동두천외고를 지나 멀리 앞에 커다란 재생병원이 보이는데 주변이 썰렁하다.
길가 옆 작은 계곡은 지행천이다.
우측 산으로 붙어본다.올라가니 또렷한 등로가 보이고 재생병원과 연결된 도로를 를 지나니 병원 울타리가 나온다.
그러다 운동시설이 있는 넓은 곳이 나온다.
우틀해서 올라가니 사람들이 오가는데 배낭맨 사람은 나 뿐이다.

깃대봉 칠봉정이라는 정자를 지나 칠봉산 정상 전후 깃대봉 투구봉 말봉 석봉 등 많은 봉우리를 지나니 칠봉산 정상 돌봉에 도착한다.
칠봉산 정상은 좁은 큰 돌덩어리 위에 정상석이 있다.
 
 

지행역에서 동두천재생병원으로 가는 길에 바라 본 병원건물이 중앙에 보이고
병원을 지나면서
좌측 감악산은 나무가지에 가려 잘 안보이고 마차산은 또렷하게 보인다.


운동시설있는 곳을 만나고

운동시설있는 곳을 만나서


좌측전경

멀리 우측 해룡산 정상이 보이고
좌측 소요산 우측 국사봉

 

산속에 저런 조형물이 필요할까???
양주시에서 설치한 시설물도 보인다.
헬기장
MTB코스도 있고
양주시 뒤로 수락산과 도봉산.맨 우측 불곡산
축석령에서 불곡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의 산들이 낮게 보이고

 

천보산에서 축석령으로 이어진 산군들 뒤로 퇴계원과 불암산 수락산의 산들



칠보산 정상에서



칠봉산 정상을 지나 정림고개로 간다.
정림고개에서 칠봉산과 헤어진다.
 

수위봉~국사봉~왕방산~해룡산.우측 해룡산에서 좌측으로 흘러내린 능선으로 하산하게 된다.
가까이 보면 쓰러진 것 같은 큰 돌을 지나
뒤돌아 본 칠봉산 정상
중앙 불곡산.우측은 고령산 방향인데???
포천시 죽엽산과 남양주시 용암산 수정봉 천겸산 퇴뫼산 곱돌산 등~~~
한북정맥과 신천(왕방)지맥 산군들


정림고개
칠봉산과 천보산의 경계

정림고개
나중에 바로 앞의 능선으로 하산하게 될 줄은 몰랐다.

 
 

정림고개에서 조금 더 가니 앞에 높다란 봉우리가 나타난다.
지도를 보니 여기에서 봉우리로 올라가면 천보산가는 길이고 좌측 우횟길은
해룡산으로 가는 길이다.
천보산은 몇번 왔던 곳이니 생략하고
우횟길로 가니 그 봉우리에서 내려오는 우측길과 만난다.
여기서 부터 한북정맥 축석령에서 분기한 신천(왕방)지맥 길이다.
 

칠봉산은 동두천과 양주의 경계이고 천보산은 포천시에 속한다.
여기서 잠깐 에너지 충진하고
천보산가는 길.포천시 시설물



지맥 길따라 해룡산 가는 길에 어제 해룡산에서 1박하고 간다는 분과 만나 잠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콘크리트 포장도로와 산길이 만나는 곳에 동두천 6산 종주 안내판이 있는 곳이 나타난다.
 

1박용 배낭 무게가 16키로.
천보산과 해룡산의 경계



이제 본격적으로 해룡산을 올라가야 하는 길,,,
몇번 쉬면서 낑낑대고 올라가니 여기는 어쩌고 저쩌고 방송이 나온다.
군부대이니 얼씬거리지 말라는 경고 안내 방송,,,나중에 보니 앵무새처럼 일정간격으로 계속 방송되는 듯하다.
해룡산은 두번째인데 좋은 전망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곳이다.

군부대 울타리 밑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갔다 다시 올라간 공터에 해룡산 정상석과 용모양의 장식물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차라리 있는 듯 없는 듯 표식만 했으면 더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정상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어 이곳에 정상석을 세워 놓았다.
여기서 잠시 갈등을 한다.
 

도봉산 방향.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운,,,파스톤 색상의 하늘 배경에 붉은 노을이 아름답게 깔려진 전경,,,제대로 보여주는 곳이 나타나지 않아 아쉬움이~~~
점점 다가오는 해룡산 정상이지만
해룡산 정상은 군부대에 내주고 여기에 자리잡고 있다.
이무기???
오지재고개로 하산하는 콘크리트 포장로



오지재고개로 내려가 왕방산으로 갈 생각으로 왔는데 콘크리트 도로따라 내려갈려니 망설여진다.

시간은 오후 2시 40분이 조금 지났다.
왕방산까지 약 2시간+하산 1시간으로 6시 전까지 하산이 가능하다는 판단이지만
왕방산 이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생각해서 교통이 편한 쪽으로 가자는 쪽으로 기운다.

오지재고개로 내려가는 우측길 옆으로 좌측 산길이 또렷하고 분명한 길이 보인다.
지도를 보니 능선을 따라가는 길이고 왕방계곡으로,이틀전 동두천중앙역으로 가는 버스가 다니는 도로와 연결되는 능선길이다.산길샘에는 산길 표시는 없다. 하지만 어렵지 않을 것 같다는 판단.

오지재고개가는 길은 이미 가 본 길이고,
이 길은 미답의 길이다.
선택은 미답의 길로 간다.

계속 길은 또렷하다.
좌측으로 농도 낮은 잿빛하늘에 황금빛 수평띠 주변으로 수락산과 도봉산이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우측으로는 이틀전 다녀온 수위봉과 국사봉 왕방산이 계속 보이고 뒤를 돌아보면 해룡산 정상뷰가 보인다.
정자와 이정표가 있는 임도가 나온다.

임도를 가로질러 산으로 들어가니 고만고만한 봉우리의 연타,,,
전망은 나무가지에 가려 보일 듯 말듯,,,
시간을 보니 해질 시간은 아직 멀었건만 늦은 오후 해지기 직전의 분위기,눈이라도 쏟아질 것 같지만 내일부터 비 소식이다.

커다란 송전탑과 크레인까지 설치한 공사 현장을 지나니 야자매트까지 깔린 산길이 나와 갸우뚱거린다.
가는 길 이정표에 배꼽다리라는 명칭이 보여 호기심이 생긴다.
도대체 배꼽다리가 뭔가 싶어 끝까지 가보니 공원이 나오고 왕방계곡을 건너는 작은 다리가 나온다.

나이 지긋한 분이 어디서 내려오시냐 물으시기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버스가 온다.버스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은 곳인데 쉽게 버스를 타고 동두천중앙역으로 가서 집으로~~~
 
 

가는 길에 바라 본 도봉산 방향
소요산.왼쪽 뾰죽봉이 공주봉과 의상대 바로옆 가까이 나한대 그리고 우측 칼바위와 국사봉으로 이어진 길들이 보인다.
좌측 칠봉산
좌측 칠봉산
칠봉산 입구와 오지재를 연결하는 임도


임도.길이 7.1km
칠봉산 입구와 오지재를 연결하는 임도.

다시 올라간다.
뒤돌아보니 해룡산 정상이 보이고
헬기장을 지나
배꼽다리
좌측 동두천.나무가지에 가린 감악산과 마차산
감악산과 마차산
지나온
다 내려왔다.
내려온 길.
배꼽다리
조선시대의 국토 중앙이라고~~~
동두천중앙역 3번 출구의 버스정류장의 버스배차표



by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