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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일상 그리고 여행

여수 봉화산 자연휴양림

by 사니조은 2023. 6. 1.

여수 봉화산 자연휴양림

2023.5.25(목)

멀리 서울에서 벗이 찾아왔다.
나보다 2살 위인 수헌님은 몇해동안 알고지내던 사이,,,
1+9축하한다고 금남정맥 마지막 종착점이었던 구드레나루터까지 산으로님,성봉현님과 같이 오셔서 꽃다발을 안겨주었던 찐한 고마움이 남아있다.

가끔 서울 모임에서 정기적으로 만나기도 하지만 직장일로 여수에 내려온 후 오랜만에 봉화산자연휴양림에서 만나게 되었다.

직장일을 빨리 마치고 일찍 나왔지만 여수 수산물시장을 들러가 향일암으로 간다.
가는 길에 이것저것 챙기느냐 생각보다는 시간이 빨리 흐른다.
봉화산을 출발해서 향일암 근방에 가 있으라라 예산했는데 전화를 하니 휴양림에 있다고 한다.
오늘 오전 금오산에서 일찍 나와 양림에 왔는데 밧데리가 방전이란다.
사실 돌아다니는 일,특히 무거운 야영장비를 들쳐매고 다니는 일이 어디 쉬운 일인가,,,
금오도에서 여수 신기항에 배에서 내려 이곳 봉화산 휴양림까지 그 배낭을 매고 걸었다고 하니 방전될만도 하겠다.
휴양림에 도착하니 다른 분,지리산과 설악산 전문 산꾼답게 지설이라는 닉을 가지신 나보다 7살 위인 지인분과 함께 야영 채비를 이미 다 왼료하고 나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야영장비에 치여서 무겁고 그러다 보니 먹거리,술 등을 기다리고 있었음을 예상하고는 있었다.
만나자 마자 술상을 펼친다.
이런저런 이야기 동안 오랜만에 독주 소주를 많이 마셨나 보다.
예전의 주량에 비하면 별것 아니지만 오랫동안 소주를 가까이 하지 않았는데,,,
어느새 잠이 들었다

어제 가지고 온 모기장 안에서 잤는데 춥다는 느낌이 전혀없이 말이다.
오늘은 모기장+침낭 set 예비 테스트를 하는 날이다.
일어나 보니 모기장을 친게 아니고 덮고 잔 것이었다.
원터치라 저절로 집이 되는 줄 알았는데 펼쳐지지 않아 포기하고 그냥 그 안에 들어가 잔 것이다.
이른 새벽 푸른 여명이 사물을 구별할 수 있게 한다.

일어나 주변을 돌아다 보기로~~~
그러다 수헌님 전화,,,
가스가 떨어져 사 오자고,,,
차를 몰고 신기항 근처 편의점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가보니 문이 잠겨있고,,,
주변 다른 마트는 잠겨있거나,,,간신히 찾은 문열린 마트에는 둥근 가스통이 없다.
포기하고 돌아갈려다 보니 다른 마트점,,,다행히 있다.
어제 가스가 없어 먹지 못한 라면 햇반을 어제 향일암에서 사온 갓김치로 아침 식사,,,
라면에는 갓김치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여러번이다.
차를 몰고 여천역을 향한다.
수헌님은 오늘 또 다른 약속이 있나 보다.
터미널에서 헤어져 잠시 숙소로 돌아와 씻고 출근,,,


자연휴양림 안에 들어오니 화태도와 개도가 보이고
휴양림이라 시설은 잘 되어 있다.
평일이라 아무도 없는
모가 바쁘신지,,,ㅋ

 

밤이 찾아들고

 

아직 진행 중~~~매운탕
아침인가?
사진 촬영시간이 오후 7시50분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가 가까이 있어 좋다.
언제 잠들었는 지 모르게~~~



다음날

일어나보니

잠은 안오고,,,주변을 한번 돌아본다.

인동초 향이 좋구나

 

느릅나무,,,낙동정맥 때인지.아마도,,,느릅나무가 많아 유령재라는 고개가 있었던 기억~~~
호랑가시나무가 희귀식물이었구나,,,
푸조나무???
개도가 살짝 보이고
자란
첨보는데 이쁘다.
특히.색상이,,,

물푸레나무

층층나무
피나무
피나무꿀도 있다고~~~
피나무 잎
엉겅퀴
참죽나무
가죽나무 잎과 비슷한데 전혀 조상이 다른 나무라고,,,원산지는 듕국
큰금계국?
제주광나무...첨본다.
야광나무
무셔운 주엽나무

 

휴양림 입구
금오도

by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