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청량산
<입석~청량사~뒷실고개~연적봉~입석~산성입구~축륭봉~청량교>
○ 2022.11.19(토)
○ 12.5km/5시간 20분
1045 버스 하차
1100 입석 입구
1135 청량사
1205 뒤실고개
1218~1242 연적봉
1315 금탑봉,어풍대,혈소대
1330 입석 입구
1337 산성 입구
1450 축륭봉
1605 청량교/산행 종료
산행기>>>>>>>>>>>>>>>>>>>>>>>>>>>>>>>>>>>>>>>>>>>>>>>>>>>>>>>>>>>>>>>>>>>>>>>>>>>>>>>>>>>>>
예전부터 갈려고 벼르고 있던 봉화 청량산을 간다.
198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청량산 정상은 장인봉(870m)으로 역암으로 이루어져 산 형태가 경북 청송의 주왕산 그리고 전북 진안 마이산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산이다.
경북 봉화는 예전 낙동정맥할 때 가 본 지역이라 육지의 섬이라 할 만큼
교통이 어렵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다.
봉화 청량산과 영양 일월산를 개인적으로 몇 번 시도할려고 했지만 결국 산악회를 이용하게 되었다.
어렵다는 말은 발전이 안되었다거나 자연 훼손이 덜 되었다는 말과 상통될 지는 모르겠지만 각 지방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화하면서 많은 시설물들이 생겼다.
산에서는 사찰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불교 유물과 원효와 의상대상과 관련되었다는 유물,유적 안내물을 보게 되지만 보관 상태나 규모 등으로 사람에게 많은 관심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곳 봉화 청량산 역시 사찰과 역사 인물들과 많은 연관지어져 있다.
꽃의 수술에 해당하는 청량사 주위를 중심으로 12개의 봉우리가 빙둘러 있고 주변에 역사적인 인물과 관련된 여럿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산악회 버스는 음식점과 상가들 그리고 청량산 박물관이 있는 대형주차장에 청량산 환종주할 분들을 내려놓고 청량교를 지나 들어간다.
청량산 산행의 시작과 끝은 이 청량교를 지나면서 부터 이루어 진다고 볼 수 있다.
청량산은 크게 5개소의 들머리,날머리가 있다.
청량교,청량폭포 입구(정상 최단 코스),선학정(청량사 포장도로 통하는 길은 듯),입석(청량사 산길),산성입구(축륭봉 들머리).
첫 들머리인 청량교에서 마지막 산성입구까지 도로로 연결되어 있는데 도로 좌우 양쪽이 산이다.
좌측에 11개의 봉우리와 청량사가 있고 우측에 축륭봉이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산행 코스는 산력에 따라 코스를 다양하게 할 수 있고
주력이 빠른 분들은 대개 청량교에서 부터 시작해서 환종주를 하여 시계방향 또는 반시계 방향으로 시작하게 되며 각각 반대편으로 산행을 마치게 되어 있다.
오늘 주어진 시간은 6시간,,,
7~8시간이 주어지면 한바퀴 돌고 싶지만 헐레벌떡 시간에 쫒기는 산행이 될 것 같아서
천천히 산행하기로 하고 환종주는 포기한다.
입석에서 시작할려는 사람들을 태우고 들어가던 버스가 선학정 근처에서 대형버스의 진입을 막아 입석 입구까지 포장 도로따라 올라간다.
입석 들머리에서 청량사 쪽으로 올라간다.
청량사를 구경하고 올라가니 뒷실고개라는 안부,,,
버스에서 하차해서 1시간 20여분 지난 시각.
좌측에 보니 정상이 보인다.
청량사에서
이제 정상이 가까이 보이니 너무 시간이 많이 남아돌것 같다.
이렇게 오기 힘든 길을 와서 짧은 산행으로 끝나는 것은 너무 어울하다는 생각 그리고 머리 속에는 축륭봉에서 찍은 청량산의 사진이 떠 오른다.
정상은 포기하고 축륭봉으로 가기로 한다.
지금 시간 12시가 조금 넘은 시각,,,
1시간 동안 입석으로 다시 내려가서 축령봉 오름길 2시간(점심 포함),하산 1.5시간,정리 30분,,,
산악회버스를 놓지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고생로 메워질 것이 뻔하기에 시간을 아껴야 한다.
뒤실고개에서 우측 연화봉으로 발길을 잡는다.
연적봉에 올라 절경을 구경하면서 에너지 급유를 한다.
연적봉에서 바로 앞에 보이는 탁필봉이 볼만하다.
아바타라는 영화의 장면을 떠오르게 만든다.
정상 장인봉 쪽도 잘 볼 수 있는 곳이 연적봉이다.
어떤 분들은 그냥 지나친다.
수 많은 계단에 질렸고 올라올 때 힘도 많이 든 상태에서 좁다란 철제 계단을 거부한 것이다.
집에 가서 연적봉에서 본 사진을 본다면 아마도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을 할 것 같다.
김생굴,김생폭포,총명수,응진전,금탁봉 응진전을 지나 청량사들어가기 전에 있었던 응진전갈림길 이정표를 지나
다시 입석 입구로 되돌아 와 산성입구로 간다.
급하게 내려가야 하기에 제대로 감상하지 못하여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전망 좋은 연적봉에서 에너지 급유하면서
응진전에서
마음이 급하다.
산성 입구에 도착하니 1시 37분이다.
예상보다 7분 늦었다.
잠시 쉬고,,,다시 올라간다.
산성 입구에서 축령봉까지는 비교적 쉽지만
축령봉에서 청량교까지의 길이 어렵고 길찾기가 어렵다는 산행기를 본 적이 있어 살짝 긴장된다.
그러나 나에게는 강력한 무기인 어플 트랙이 있어 든든하다.
축륭봉까지 가는 길과 하산길이 어떤 지 알 수 없어 가능한 시간을 아낄려고 서두른다.
다행히 길은 좋다.
산성의 축석은 보존한 것인가 아니며 개축한 것인 것인가?
상태를 보니 복원한 것 같다.
축륭봉 오름길가지 데크 계단으로 잘 만들어 져서 상당히 시간을 아낄 수 있었다.
축령봉 정상에서
다시 하산,,,
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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