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의 산
<가평역~수리봉~수락폭포~경반계곡~칼봉산자연휴양림>
○ 2022.8.28(일)
○ 21km/9시간 5분
0750 가평역/도보로 달전교 방향으로 이동
0820 수리봉 들머리
0832 군(?)삼각점/우틀
0837 전망대
0923 송전탑
1000 415.79봉/삼각점
1050 수리봉/헬기장/독도 주의
1120 폐통신시설물/우틀 막산
1140 임도
1152 임도 버리고 우측 칼봉산 휴양림 방향으로 이동
1210~1217 휴양림 임도/데크길
1220 경반계곡
1300 옛 경반분교/물,음료수 구입 가능
1310 연인산 도립공원 관리소/입구
1320 갈림길/좌 수락폭포,우
1322 경반사
1327 이정표/경반3(수락폭포 0.2km/ 회목고개 4km/경반리 3.2km)
1335~1435 수락폭포/점심
1540 칼봉산휴양림 관리사무소
1635 경반리 마을회관/버스정거장
1655 경반리 마을 입구/산행 종료
산행기>>>>>>>>>>>>>>>>>>>>>>>>>>>>>>>>>>>>>>>>>>>>>>>>>>>>>>>>>>>>>>>>>>>>>>>>>>>>>>>>>>>>>>
어제 큰처형 딸 결혼식이 있었다.
올 6월 18일 아들도 결혼을 하여 1남2녀 모두 결혼하였으니 홀가분 할 것 같다.
빨리 독립해서 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가장 큰 효도 아닌가 싶다.
지난주는 비,이번주는 결혼식으로 토요일을 보내고
일요일은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 부담감으로 멀리 가지 못해
오늘은 가평으로 가 보기로 한다.
가평의 대부분 산들은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버스 시간표도 자주 바뀌고 해서 가평역에서 버스를 타지 않고 갈 수 있는 곳을 찾아보니
수리봉을 통해 칼봉산으로 접근 가능할 것 같아 선답자분들의 산행기를 보니
수리봉으로는 별로 가지 않는 것같다.
가평역~칼봉산 휴양림~칼봉산으로 산행한 수크령님의 트랙을 받아 챙겨서 일단 출발해 본다.
아침 첫 전철을 타고 가평역에 하차하니 7시 50분이 채 안된 시간,,,
역 앞 버스정거장에 붙어있는 최신 버스 시간표를 사진에 담고 걸어서 트랙 따라 간다.
가평역에서 나와 우틀+우틀해서 전철 지하차도 밑을 지나
달전교 앞에 보이는 산으로 올라가는 철제 계단이 보인다.
수리봉으로 연결되는 계단이다.
받아 온 트랙 따라 경반계곡으로 갈 것인가?
아니면 수리봉으로 갈 것인가?
일단 수리봉으로 가기로 하고
수리봉에서 경반계곡으로 가는 길이 있지 않겠나 하며 계단으로 올라간다.
계단에는 사람이 다니지 않았는 지 거미줄 여럿 보인다.
스틱으로 제거하면서 올라가니 묘가 나타난다.
묘 관리를 위한 계단인가???
길이 험해지면 다시 내려 가기로 하고 더 가보니 묘 몇 기 더 나오고 길은 또렷해 보인다.
길은 분명하다.
갈림길이 제법 많이 나와 독도에 신경쓰면서 진행한다.
전망이 터 지는 곳이 나온다.
택지 개발을 해 놔서 앞이 훤히 보인다.
오늘 제일 전망이 좋은 곳이었다.
가야 할 칼봉산과 구나무산 그리고 멀리 명지산 화악산 등이 보인다.
다시 길을 나선다.
오늘은 독도가 쉬운 지형이라 그런 지 별 알바 없이 수리봉에 도착한다.
수리봉은 헬기장인데 풀들이 웃자라 있어 길이 어디 있는 지 모를 정도,,,
깃대봉,매봉 방향으로 방향을 잡아야 하는데 나무가 우거져 길이 보이지 않는다.
무조건 방향만 정하고 밀어 붙혀 가다 보니 또렷한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계속 또렷한 길을 따라가면 깃대봉,매봉으로 가는 길인데
조중지맥(명지지맥)을 하면서 걸어 본 길이라
아직 미답인 경반 계곡으로 가 보고 싶은 것이다.
등고선상 경반계곡과 가장 가까운 지점,폐통신시설도 있는 곳에서 우측 길로 막산해서 내려간다.
길은 있는 듯,없는 듯,,,천천히 보니 약초꾼들이 다닌 듯한 흔적의 길을 더듬어 찾아 내려 가니
임도가 나온다.
이 임도는 산길샘에서는 점선으로 표기되어 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임도는 칼봉산 휴양림에서 연인산 자연휴양림 관리 사무소까지 연결된 임도였다.
좌틀해서 임도따라 가다 보니 우측에 시설물들이 보이고,,,
문이 잠겨 있다.
임도따라 가다 다시 백한다.
뜨거운 햇살을 받아가며 꾸불꾸불한 임도는 피하고 싶다.
그래서 산길샘 지도를 보니 임도에서 좀 더 내려가면
경반 계곡에 접속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백해서 아까 그 문있는 곳으로 가서
잠긴 문을 열고 내려가니 그 곳은 짚라인 시설물,,,
짚라인을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이 보이고,,,
등산로가 없으니 위험하기도 하니 다시 나가 달라는,,,
그냥 알아서 갈테니,,,그리고 막산으로 또 내려간다.
좀 내려가니 임도,,,좌틀해서 임도로 가니 데크길이 나온다.
지도에도 표기안된,,,아주 편하게 데크길,,,
그 끝에 가니 경반계곡인 듯 물소리,사람 소리가 들린다.
시장기가 느껴지지만 계곡물에서 풍겨나오는 생활 하수 오염된 물냄새,,,
시장기가 뚝 떨어진다.
날은 더워서 가지고 온 식수가 있지만 라면이라도 끊일려면 부족할 것 같은 생각,,,
올라가니 다행히 옛 경반학교라는 곳에서 식수를 살 수 있었다.
근처에 몇 가구가 사는 듯,,,
그 중 한 가구는 '나는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에 나온 집이란다.
계곡 바로 옆 이동식 화장실도 보이고,,,
좀 더 올라가니 경반사라는 절에서 사용한 듯한 판자로 만든
해우소도 계곡 옆에,,,
이러니 계곡 물이 청정할 수 있겠나 싶다.
좀 더 올라가 수락폭포에 도착한다.
수락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에서도 물냄새도 별로 좋지 않다.
경반 계곡의 최상부라고 할 수 있는데도
깨끗한 물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수락폭포 상단으로 접근할려다 포기하고 늦은 점심하고
다시 오던 길을 백해서 내려 간다.
칼봉산으로 올라가 볼까 하다가 그냥 경반계곡따라 하산하기로 한다.
내려가는 길에 많은 사람들이 계곡을 즐기고 있다.
계곡 상부의 실상을 알고 나면,,,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계곡 한켠 화장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수락폭포 근처까지 차들이 오르내리는 사실을 알게 되면,,,
칼봉산자연휴양림 관리 사무실까지 나오는 동안
이 곳은 다시 오고 싶지 않다는 생각,,,
지인들이 이곳으로 간다고 하면 말리고 싶다.
경반리마을회관까지 뜨거운 햇살 아래 인도도 없는 차도를 따라 내려간다.
어렵게 경반리 마을회관에 도착했지만,,,
기약없는 버스를 마냥 기달리 수 없어 더 내려간다.
경반리 마을 입구 버스정거장에서 어렵게 탄 버스는 걸어서 온 길을 꺼꾸로 가더니
경방리 마을을 한바퀴 돌다가 버스탄 위치를 지나 용추계곡으로 올라간다.
종점이 용추계곡이었다.
가평역으로 와서 화장실에서 옷 갈아 입고,,,
2시간 30분 대중교통으로 지브로,,,
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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