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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마산행/일반산행

탄항산~마패봉~신선봉

by 사니조은 2022. 9. 19.

탄항산~마패봉~신선봉

<미륵리마을입구~탄항산~마패봉~신선봉~조령산자연휴양림입구~연풍레포츠공원>

○ 2022.9.17(토)

○ 15.4km/9시간 55분

신선봉에서 바라 본 월악산-만수릿지-만수봉-포암산 뒤로 하설산-메두막산-문수봉들이 보인다.

 

 

0630 동서울터미널

0806 충주터미널

0819 246번 버스 탑승

0915 버스 하차/도보이동

 

0925 미륵리마을 입구(충주시)

0945 산행들머리

1150 탄항산/정상석/이정표(부봉삼거리 2.7km,마패봉 6.7km/하늘재 1.9km)

1223 평천재

1310 주흘산 갈림길/이정표(마패봉 5km/하늘재 3.6km)

1402 부봉삼거리(좌 부봉/우 마패봉)

1412 동암문

1515 지맥 분기봉

1525 북암문/이정표(좌 동화원 1.3km/우 마패봉 0.7km)

1615 마패봉/정상석/이정표/우측 신선봉,직진(좌) 조령

1650 이정표(좌 휴양림 1.8km/신선봉 0.8km)

1715 암봉/좌측 우회

1755~1805 신선봉/정상석/삼각점

1810 이정표(좌 휴양림 1.4km/연어봉 1.6km)

1850 조령산 자연휴양림 입구

1920 연풍 레포츠  공원/242번 버스 종점(괴산군 연풍면)

 

 

산행기>>>>>>>>>>>>>>>>>>>>>>>>>>>>>>>>>>>>>>>>>>>>>>>>>>>>>>>>>>>>>>>>>>>>>>>>>>>>>>>>>>>>>>

 

 

2006.3.25 이화령에서 출발해서 하늘재로 백두대간 첫 걸음을 시작한 지

17년이 지나 그 길을 다시 걸어본다.

일부러 찾을려고 한 것은 아니고 목표를 신선봉에다 두고 코스를 잡아보니 

242번 버스 종점인 연풍 레포츠 공원~신선봉 코스는 너무 단조러워 보이고,,,

 

그래서 들머리를 하늘재~탄항산~마패봉~신선봉에서

신선지맥 길을 따라 레포츠 버스 정거장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정했다.

충주터미널 앞 246번 버스를 타고 미륵리 마을 근처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거꾸로 산행도 생각해 보았지만 242번 버스를 탈려면 충주터미널에서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몇 번 타 본 적이 있는 246번 버스를 타고 50분이 지나 버스에서 하차,걸어서 미륵리 마을 입구를 지나

미륵세계사라는 사찰과 대광사라는 절을 지난다.

대광사 입구에서 좌측 계곡따라 가는 길(아마도 하늘재로 가는 길)과

대광사로 들어가는 길,,,이 두 길이 합쳐지는 줄 알았는데,,,

안내 지도와는 달리 합쳐지지 않았다.

 

버스에서 하차해서
더 가서 내렸어야 했나???
걸어서 미륵마을안으로 들어간다.
미륵마을,,라말고초에 세워진 마을
넓은 주차장까지 갖추었지만 썰렁~~~

 

미륵세계사에서,,,

 

 

대광사로 들어간다.

백두대간 길을 넘을려고 하루 쉼했던 곳이 있었던 곳
좌측 하늘재로 가는 길과 우측 대광사로 들어가는 길,,,두개의 길은 더이상 만나지 않는 듯,,,
대광사들어가는 포장도로 따라서 가니
좌측으로 나오는 들머리,,,

 

 

좌측 하늘재로 올라가는 계곡길 대신 일단 대광산로 들어가는 포장도로 따라 가다보니

좌측에 들머리,,,능선을 따라 탄항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오르는 길에 뒤돌아 보면 간간이 전망이 터지고,,,

산행 초반 역시 저질체력으로 몇 번을 쉬다쉬다,,, 

본격적인 산행한 지 2시간이 되어서야 탄항산 정상에 도착한다.

 

올라가는 길에 뒤돌아 보니,,,좌측 박쥐봉과 우측 월악산
맨 우측 포암산
여기서 먹구쉬고,,,
무명의 선바위
가야 할 길
박쥐봉 뒤로 용마산(말뫼산?) 그리고 박쥐봉 좌측으로 북바위산-석문봉으로 이어지는 달천지맥의 길들이 보이고
백두대간 길과 만나서
탄항산
탄항산에서 마패봉까지 6.7km,,,전망은 별로 없다.

 

 

 

전망없는 탄항산,,,

예전 추억의 그 길을 따라 마패봉 방향으로 가면서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게 된다.

집 근처 관악산만 1년 여를 다니다 뭔가 테마가 있는 산행이 하고 싶어

인터넷을 뒤적이다 백두대간이라는 용어를 처음 접하고는 그 꿈을 꾸게 되었다.

계획서만 만지작거리다 진전이 없어 일단 들이대보자,,,라며 시작했었다. 

 

백두대간의 첫걸음을 이화령~하늘재 구간에서 시작한 것은

단지 산행거리가 짧다는 이유였다.

체력이 버텨줄까,,,더구나 마눌도 걱정되기도 하고,,,

이화령에서 시작된 백두대간 길은 걸어다니기 편한 비단길인 줄 았았다.

왠 걸,,,,너덜길,,,이런 험한 길이 백두대간 길인가???

시작부터 예상하지 못한 험한 길,,,

더구나 이 코스는 거리는 짧지만 오르내림이 심한 구간인 줄도 모르고

무턱대도 초보 산꾼이 겁없이 덤벼 들었으니,,,

결국 후반부에 지쳐 동암문에서 탈출을 시도했지만

독도 능력도 없고 나침반도 없고,,,

더구나 지금도 엄두도 낼 수 없는 미륵리 방향으로 탈출을 시도했으니,,,

다행히 하산하다 다시 올라와 능선에 붙어 하늘재까지 갔기 망정이지 

그 때 미륵리로 하산할려고 했다면 큰 봉변을 당했을 것 같다.

이번 산행 후 집에 돌아와 무식+용감 산행기를 다시 읽어보니

그래,,,그 때 그랬었구나,,, 

 

탄항산에서 부터 동암문을 거쳐 마패봉까지 가는 길은 

이따금 보여주는 전망외에는 크게 감동 받을만한게 없다.

마패봉은 몇 번 와 볼 기회는 있었지만 17년이 지나서야 올라간다.

아,,,,전망이 이렇게 좋았었나???

이런 곳을 왜 이제서야,,,

마패봉에서 하늘재로 가는 백두대간 능선이 마치 커다란 한마리 힘찬 용트림하 듯 

꿈틀되는 산줄기를 보니 초보산꾼이 저런 길을 걸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좀 더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니 지금까지 걸어 온 길들이 한 눈에 보이고

지난번 왔었던 주흘산과 부봉의 산이 겹쳐 산객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좌측으로,,,아마도 주흘산인 듯
평천재,,,지도를 보니 이곳 저곳에 평천재라는 지명이 있던데???
좌측으로 경북 문경 주흘산 가는 길인데 이정표 방향 표시가 없다.이것도 지역 갈등인지 모르겠다.
전망 좋은 곳이 나타나지 않아 여기서 에너지 보충하고
생뚱맞은,,,
부봉삼거리 가기 전,,,앞에 부봉삼거리 있는 봉우리,,,
중앙 저 산은 백화산?
좌측 뷰~~~
우측으로 월악산이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고
사람 옆 얼굴???
부봉삼거리,,,좌측으로 가면 부봉,우측 직진으로 간다.
동암문,,,이곳에서 미륵리로 탈출할려고 했으니,,,길없음.
여기가 달천(계명)지맥 분기봉
북암문을 지나
뒤돌아 본 부봉,,,맨 우측이 부봉 6봉
포암산-탄항산-주흘산
마패봉 920m,,,정상석 뒤로 조령산으로 가는 길이 있고 사진 우측에 신선봉 가는 길이 있다.
17년 전에는 그냥 가야 할 산일뿐이라 생각했던 곳,힘들었던 기억은 아직 찐하게 남아있다.
부봉과 주흘산
좌측으로 부봉,주흘산,,,우측으로 치마바위봉-신선암봉-조령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
좌 포암산과 우측 탄항산 그 뒤로 대미산에서 우측 운달산으로 이어지는 지맥길
좌측 백두대간 깃대봉-신선암봉-조령산-백화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

 

 

 

우측 신선봉으로 다시 길을 나선다.

왜 못가게 막아 둔 걸까???

험한 길도 아닌데???

도대체 알 수 없는,,,

 

마패봉에서 한시간 정도의 시간이 지나 

신선봉이 바로 앞에 다가 왔는데,,,

근육통이 발동을 한다.

가지고 온 타이레놀 한알,,,별 소용이 없는 듯,,,

신선봉에 도착하기 전 암봉에서 월악산 산군들이 좌~악 펼쳐져 보인다.

신선봉에 도착,,,보고 또 보고,,, 

 

신선봉 가는 길
좌측으로,,,
우측으로,,,
월악산을 댕겨보고
가운데 만수봉 우측 포암산,,,그 뒤로 하설산-메두막봉-문수봉
뒤돌아본 마패봉
가야 할 신선봉(맨 우측)
신선봉 가기 전에 좌측 휴양림으로 가는 길이 나오고
신선봉이 바로 앞에
그림은 좋은데 근육통이 와서,,,

 

이 길들은 우측으로 충주 수안보면 사문리에서 발원된 석문천이 충주 살미면 향산리에 있는 수주팔봉이라는 곳까지 흘러 달천에 합류된다.해서 이 산줄기를 대한산경표에서는 석문천지맥이라고 하고 신산경표에서는 신선지맥이라고 한다.

그 끝은 상이하다.그래서 이 산줄기가 신산경표와 대한산경표의 차이점이 분명하게 나타낸다.

멀리 월악산 앞으로 북바위산-석문봉으로 이어지는 달천지맥의 산줄기가 바로 앞에 보이고
앞 바위에 있던 밧줄이 없어져서 좌측으로 우회
백두대간길은 충북과 경북의 경계를 이루고 이 길은 충북 괴산군과 충주의 경계가 된다.
우측 하단 수옥정 저수지가 보이고,,,나중에 저수지 방향으로 하산을 하게 되었다.
이리
저리
봐도 멋진 전경들

 

신선봉에서,,,

예전 정상석은 없어지고
새로운 정상석
좌측 오늘 걸어 온 길 /&nbsp; 우측 지난난 걸었던 백두대간 길
음,,,정말 죠타~~~
이런 것 보러 이곳에 온 것 아니겠는가,,,
또 가야지,,,

 

 

 

계속 있을 수는 없으니 가야지,,,

오늘은 산행 후 단양으로 이동해서 내일 제비봉~옥순봉 산행을 할 계획이다.

어자피 1박을 한다고 생각했기에 빨리 내려 갈 필요는 없지만

충주에서 단양갈 교통편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신선봉에서 연어봉으로 진행할 생각으로 가다 나타난 이정표,

좌측 1.4km만 가면 휴양림이 있다는 이정표에서 곰곰이 생각해 본다.

근육통,,,일몰 시간,,,여기서 하산하자,,,

좌측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어둠이 점점 깔려드는 계곡의 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잘한 결정임을 알게 되었다.

더구나 근육통이 아직 남아 있었으니,,, 

휴양림 입구에 도착하니 어둠이 사방을 감싸고 있었다.

 

신선봉 정상에 있는 이정표,,,우측 미륵리로 하산하는 방향 표시가 없어졌다.
연어봉은 포기하고 좌측 휴양림으로 하산,,,
다 내려왔다.

 

입구에서 우측으로 나가니 버스 정거장이 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곳은 괴산군 연풍면이고 괴산군 버스의 종점,,,

충주 버스는 이곳까지 올라오지 않는다.

 

몸단장하고,,,

여기까지 버스가 올라오지 않는다면???

좀 더 내려가기로 한다.

차량 통행 마져 없는 어둠이 깔린 도로를 따라 30분 내려가니 맞은 편에서 버스가 온다.

 

우연하게도 그 지점이 연풍레포츠공원이라는 충주 버스 종점이었다.

242번 버스는 충주시 버스,,,버스도 지역 차별???

242번 버스 안에서 20분 대기하면서 단양으로 가는 교통편을 이리저리 맞춰 보니 

차라리 집으로 가는 편이 좋을 것 같다는 판단,,,

충주터미널에서 20분 남은 시간에 편의점에서 컵라면,몸단장,,,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니 12시,,,

 

버스정거장이 있지만 혹시나 해서 내려간다.
이곳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이다.
이 버스 정거장은 괴산군 버스만 여기까지 오고
도로따라 연풍레포츠 공원 버스정거장까지 걸어서,,,충주버스는 여기가 종점이다.

 

 

 

 

다음날은 그냥 집에서 쉬면서,,,집근처 백운호수에서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