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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마산행/설악산

설악산 <오색~독주폭포~중청~천불동계곡>

by 사니조은 2022. 9. 26.

설악산 

<오색~독주폭포~중청~천불동계곡>

○ 2022.9.24(토)

○ 약 20km/12시간 25분

독주폭포

0300 오색

0605 백장폭포

0620 천장폭포

0645~0735 독주(만장)폭포

0803 끝청 능선 갈림길(좌 독주상단 / 우 끝청)

0812 독주폭포 상단

0842 함수점

0940 서북능선 

1030~1050 끝청

1140 중청

1240 희운각대피소

1525 설악동

 

 

 

산행기>>>>>>>>>>>>>>>>>>>>>>>>>>>>>>>>>>>>>>>>>>>>>>>>>>>>>>>>>>>>>>>>>>>>>>>>>>>>>>>>>>>>>>

 

 

이번주는 한계령에서 귀청 방향으로 갈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현오님과 동행하면서 독주폭포로 코스를 변경하게 되었다.

올해는 귀청에서의 일출 장면을 보고 싶었는데 후순위로 밀려 올해는 한번도 못 보았다.

 

오색에 하차하니 산악회버스에서 우루루 내린 등산객으로 분주하다.

이 많은 시선을 피해야 하는데 오늘은 어쩔 수 없나 보다,,,

목책을 넘어 어둠 속의 독주로 들어간다.

 

전의 기억과는 많이 다르다.

큰 비로 길이 바뀌었나?

전에는 계곡 한쪽으로만 오갔던 것 같은데 계곡을 몇번씩이나 왔다갔다 했는지,,,

길이 바뀔 때마다 틈틈이 있는 milestone,,,

바위 위 선답자가 올려논 돌맹이가 큰 도움이 된다.

가는 길에 날 밝기를 기다리며 간단한 에너지 보충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지만

아직 해를 볼려면 한참 기다려야,,,다시 일어나 올라간다. 

해가 짧아져 6시쯤 백장폭포 근처에 가서야 사물 식별이 가능해 진다.

 

오색에서
선답자의 흔적들이 도움이 되고
백장폭포

백장 좌측의 쇠줄과 누군가 보조로 설치해 놓은 로프가 큰 도움이 된다.

천장에 이르르니 사방이 낙수 소리로 가득찬다.

이런 폭포는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폭포이지만 

우두머리 독주 바로 앞에 있어 몰래 숨어서

자신만의 독특한 멋을 흠씬 자랑하고 있는 모습이 오히려 당당하다.

쥔장인 독주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 속의 떡라면 맛이 일품이다.

어디서 이렇게 많은 물이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건지 신기하기만 하다.

 

천장폭포가 보이고
천장폭포
배초향
가을 전령사

 

 

 

다시 올라간다.

이 길은 미답의 길이지만  

독주폭포 상단으로 가기 위해 우회해야 한다.

우회하기 위해 폭포 우측 가파른 길을 치고 올라

다시 계곡으로 내려가 독주폭포 상단으로 가서 계곡 따라 올라가다가

두 물이 합쳐지는 합수점 가운데 급경사 길로 올라가면

서북능선 길과 만난다는 정도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길이다.

 

독주폭포 상단으로 내려가는 능선에 올라서니 우측에 표지기 하나 보인다.

현오님이 그 길은 끝청과 이어진 길인데 잡목으로 접근이 어려웠었다고 한다.

계곡으로 내려 간다.

독조 폭포 상단에서 계곡 따라 올라간다.

30분 쯤 올라가니 좌측으로 작은 물줄기가 나오면서

우측 끝청에서 흘러내리는 큰 계곡과 합쳐진다.

중간으로 표지기가 보인다.

 

30분만에 능선에 올라서서,,,헥헥,,,
다시 폭포 상단으로 내려가서
계곡따라 올라간다.
가을색이 조금씩
합수점
좌측 계곡을 한번 더 보고

 

이제 부터는 계곡을 버리고

급경사 길을 올라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심호흡 한번 하고 올라간다.

생각보다는 길이 또렷하고 좋다.

한시간 올라가니 서북능선에 도착한다.

좌측 삼각점있는 봉을 확인하고 우측 끝청 쪽으로 향한다.

청봉골로 갈 생각에 좌측 길을 몇 번 기웃 거려 보지만

청봉골로 내려가는 들머리가 어디인 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굳이 청봉골로 갈 필요는 없어

여름날 오는 것으로 하고 쉽게 천불동 계곡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산가막살나무 열매
가파르지만 또렷한 급경사길
능선에 올라서서
1460.7봉 삼각점을 확인하고

 

현오님은 하산주는 필수라고 생각하나 보다,,,

수헌님이 알탕을 필수라고 생각하 듯,,,나름 색깔이 다르다,,,

아직 배낭에는 한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먹거리는 있지만

지난번 맛본 전주식당의 김치찌게에 소주 한잔할 생각이 간절한가 보다.

해서 그런 시간을 감안해서 희운각 대피소 부터는 발걸음이 빨라졌다.

희운각에서 2시간 40분만에 설악동에 도착하다.

 

청봉골 입구를 기웃거리다
여긴가?
아니면 여기?
아,,,죠타,,,
망대암봉-점봉산과 북대암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눈으로 훝어보고
점봉산 너머로 방태산
멀리 중앙에 금강산도 또렷하게 보이고
작업 중,,,
넓게 잡아보고
우측 중청
좌측 용아능선과 우측 공룡능선
용아와 봉정암 쪽을 크게 잡아 보고
공룡도 잡아보고
귀청과 안산쪽도 잡아보고
중청과 대청도,,,
추억 속의 나무인데 세월이 흘러 이렇게,,,
중청
복면강도
멀리 동해바다,,,시원타~~~
울산바위가 작게 보이고
화채능선
가리봉-귀청-안산

 

소청
백두대간
아직도 공사 중인 희운각
천불동계곡으로~~~
천당폭포

 

양폭

 

많은 차량이 설악으로 오고 있어 버스가 올라오지를 않는다.

운좋게 올라오는 빈 택시를 잡아 전주식당으로 내려가서

여유있게 몸단장하고 식사하고,,,오는 길이 막힌다.

더구나 버스기사분의 착오로 동서울터미널을 지나 청담대교까지 갔다가 다시 백,,,

 

이제 설악은 단풍으로 조금씩 물들어가고 있다.

산행하기 좋은 10월은 너무도 바쁜 나날이 될 것 같다.

 

 

그 다음날 마눌과 수리산으로~~~~

 

수리산 수암봉
철부지
보기만 하고 먹지는 마세요,,,
출근길에 매일보는 해당화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