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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마산행/설악산

2022 가을 3일 연속 산행 <설악산> (첫째날)

by 사니조은 2022. 10. 11.

2022 가을 3일 연속 산행 <설악산> 

<장수대~대승령~안산 왕복>

○ 2022.10.8(토)

○ 약 11km/5시간 5분

안산 정상에서 바라 본 치마바위와 좌측 가리봉
이 지도에서는 1396봉에서 안산 1430.4봉으로 직선 연결되어 있으나 실제 길은 안산갈림길 2를 거쳐 안산 정상으로 간다.

 

1105 장수대

1305 대승령

1340 안산삼거리1(좌 안산/우 남교리)

1430 안산삼거리2(좌 안산/우 남교리)

1450 안산

1610 장수대

 

 

 

산행기>>>>>>>>>>>>>>>>>>>>>>>>>>>>>>>>>>>>>>>>>>>>>>>>>>>>>>>>>>>>>>>>>>>>>>>>>>>>>>>>>>>>>

 

 

개천절이 있었던 지난주에 이어 한글날이 있는 이번주도 3일 연휴이다.

예전 일주일에 하루 쉬기도 눈치보이던 때하고는 너무 다르다.

 

이번주는 영남알프스를 갈 계획으로 plan setting 다 했는데 

덩달이님이 2일동안 인제에 방을 잡아 놨으니 설악산과 정선 민둥산을 가자고 하신다.

자리깔아놨으니 몸만 오면 된다는 강렬한 유혹에 영남알프스는 다음주로 미룬다.

토요일 저녁에 만나기로 했으니 토요일 낮에는 뭘할까???

궁리하다가 장수대~안산 왕복 산행을 한 후

저녁에 만나면 되겠다 싶어 자주 가는 산악회에 자리를 알아보니 이미 늦었다.

일단 대기 신청을 하고,,,

하루 지났는데 빈자리가 생기지 않는다.

인제 터미널-장수대로 갈 생각으로 동서울 버스를 예약했는데

산악회 버스 빈자리가 하루 전일 생긴 덕분에 복잡해졌던 일정이 단순해졌다.

 

토욜 아침 6시 45분 사당역에 나가니 산악회 버스가 길게 자리잡고 있어

버스 찾기가 보물찾기다.

간신히 버스를 타고 장수대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한다.

단풍철이라 교통체증이 심했는지 도착시간이 늦어져

산행 시간이 너무 짧아 졌다고 아우성이다.

처음 9시간이던 산행시간이 6시간 남짓이니,,,

어쩔 수 없는 상황아닌가,,,나야 상관없지만,,,

올해 설악 단풍은 어떤 맛일까?

 

올해 외설악은 열심히 다녔는데 서북능선은 가 본 기억이 별로 없다.

화채봉과 안산 정상에 까만 정상석을 어느 누가 가져다 설치했는데

공단에서 철거했다는 말은 들었는데 확인은 못했다.

 

장수대에서 대승폭포에 이르러 내려올때 볼까하다 폭포로 가 보니

수량이 제법 많아 볼만하다.

특히 물방울이 튀면서 생겼는 지 하단 쪽에 무지개가 보인다.

사람들은 무지개에는 관심도 없고 인증샷 찍기에 바쁘다.

인증샷에 밀려 무지개를 더 보고 싶지만 다시 대승령으로 올라간다.

 

늦은 출발
주로 밤에만 지나갔던 길~~~
오늘 날씨는 좋은데 내일 오후 늦게 부터 비가 예정되어 잇다.
가리 12연능과 골짜기
무지개가~~~
생각보다는 단풍이 많이 보인다.

 

대승령

 

 

단풍이 생각보다는 많이 들었다.

대승령에서 잠시 쉼하고 안산삼거리로 올라간다.

안산삼거리 도착 전 어떤 젊은 분이 안산가는 길을 알려달라고 한다.

 

대승령에서 안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2개소의 안산갈림길이 있는데

첫번째 안산갈림길은 남교리로 가는 길에 있는 정규 등로상에 있고

또 한군데는 비법정 지역에 있는데 2개소 모두 우측이 남교리로 가는 길이고 

좌측이 안산 정상으로 가는 방향이다.

 

쉽게 설명해서 알려는 주었지만 알바할까 걱정되기도 하고,,,

내 걸음이 늦으니 먼저 가라고 하고,,,

 

 

 

첫번째 정규 등로상의 안산갈림길 1(지도 참고)

우측으로 가면 남교리 좌측 금줄을 넘어야 안산 정상 가는 길이다. 

정규등로상의 안산갈림길
금줄을 넘어서

 

캬~~~
같은 곳인데 사진을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달라 보인다.
우람한 근육질의 가리봉은 서북능선 산행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조연 역활을 한다.
일명 대한민국봉이라는데,,,잘못된,,,이런 대한민국이라고 표기된 말뚝이 많다.
대한민국봉에서 바라 본 1369봉과 우측 안산
안산의 가을색
언제나 믿음직한 근육질의 가리봉
야무지게 입다문 모습의 안산 정상의 모습
가을색으로 치장한 설악은 칙칙한 바위 그리고 푸른 하늘 그리고 흰구름 등과 어울려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따스한 햇살 받으며 시원한 막걸리 한잔하면서 멍때리고 싶은 생각이~~~
이 순간 만큼은 어떤 것도 부럽지 않다.
두번째 안산 갈림길

 

안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도 멋진 장면들을 계속 보여준다.
가운데 아래가 고양이 바위라고 하는 것 같던데,,,우측 길이 보인다.저 길은 아직~~~

 

 

 

안산 정상에서

2년전인가???큰 비로 지면이 움푹 들어갔던 모습이었는데 지금보니 안정된 모습이다.
설악태극
대청은 구름 속에 갇혀있고
대승령 방향
치마바위
내일 오후는 비가 온다고 하는데,,,
비를 연상하기에는 너무도 좋은 날씨~~~
계곡 쪽에서 올라오는 물안개가 밀려오고
한계산성 능선도 가보고 싶은데,,,
이제 빽~~~
대청 방향은 아직 물안개 속에~~~
안산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에
다시 되돌아 온 안산삼거리,,,직진하면 남교리 방향,,,우측으로 내려간다.

 

다시 백해서 일명 대한민국 봉이라는 지점에서 안산 쪽으로 뒤돌아 보니 

좌측 한계천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가리봉을 시간이 갈수록 점점 가리고

우측 계곡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안산 정상쪽으로 올라오면서 점점 시야를 가로 막는다.

대청 쪽을 보니 대청도 마찬가지,,,

 

 

안산 정상
안산 정상도 물안개가 점점 시야를 가리고
안산도 안보이기 시작하고
수리취?
정규 등로상의 안산갈림길
대승령

 

이제는 내려 갈일만 남았다.

대승령을 거쳐 장수대로 내려가니 어둠이 점점 밀려오고,,,

여린 어둠이 깔린 장수대에서 버스를 기다려 타고는 인제터미널 근방에 내려달라고 부탁하고,,,

인제터미널에서 덩달이님 팀을 만나 춘천 닭갈비로 저녁 식사하고 1박할 곳으로 들어간다.

 

 

내려가면서 단풍을 하나하나 음미해 본다.
하루가 저물어가고
오후의 대승폭포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