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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마산행/설악산

2022 가을 3일 연속 산행 <설악산> (둘쨋날)

by 사니조은 2022. 10. 11.

2022 가을 3일 연속 산행 <설악산> 

<오색~대청~가야동계곡~백담사>

○ 2022.10.9(일)

약 23km(?)/14시간 50분

소청대피소로 가는 길에서 바라본 전경

 

0330 오색

0720 대청봉

0815 소청

0825~0920(?) 소청대피소

0940~1050 봉정암

1135~1535 가야동계곡

1535~1645 가야동 계곡 벗어나기

1820 백담사 버스정거장

 

 

산행기>>>>>>>>>>>>>>>>>>>>>>>>>>>>>>>>>>>>>>>>>>>>>>>>>>>>>>>>>>>>>>>>>>>>>>>>>>>>>>>>>>>>>

 

 

전일 하루 인제 터미널 근처 숙박하고

새벽 2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오색에 도착하니 3시가 좀 넘은 시간,,,

어제 장수대~안산 왕복 산행을 해서 오늘 산행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

 

오색에서 시작된 런턴 불빛이 대청봉 1키로 남겨둔 지점까지 줄줄이다.

역시 설악 단풍철 답다.

대청에 올라가니 인증샷 줄,,,

오늘 일기예보상으로는 오후 늦게 비 약간 예정이라고 알고 왔고

어제 안산에서 본 물안개로 대청에서의 일출은 물론 곰탕 분위기 일것이라 생각했는데

쌀쌀한 날씨이지만 대청에서의 전망은 그럭저럭 볼만하다.

 

 

오색 단풍을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시작부터 줄줄줄~~~대청봉 1km 정도 부터 숨쉴만한 공간이 생기고
렌턴도 안키고 다닐 정도가 되니 단풍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생각보다는 시야가 좋다.

 

대청봉에서~~~

대청봉에서 바라 본 점봉산과 가리봉 귀떼기청봉
곰탕일 줄 알았는데 제법,,,
대청봉에서 바라 보는 대상은 같지만 늘 다른 느낌,,,,
그러기에 자꾸 오게 되나 보다,,,,
배고프다,,,내려가자,,,,

 

 

 

 

중청,소청을 거쳐 소청대피소에서 늦은 아침 식사 시간을 갖는다.

끊인 물에 오뎅과 만두를 집어 넣고,,,

잘 우러난 국물에 라면 투하,,,

음~~~한가지 요리법을 배웠다.

 

식사를 마치고 봉정암에 이르러 사리탑으로 올라갔는데 일행이 오지를 않는다.

봉정암에서 머물고 있다,,,그런데 한시간을 기다려도 보이지를 않는다.

해서 일단 천천히 내려 가는데 전화가 온다.

가야동 계곡으로 빠지는 철계단에 있다고,,,

서로 길이 엇갈린 모양이다.

 

화려한 색상
눈잣나무 군락지가 점점 줄어간다.
신선봉 뒤로 울산 바위,,,,우측 화채봉
종청에서 소청 내려가는 길은 언제나 멋진 전망을 보여주는 곳이다.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곳
가운데 봉정암과 용아 쪽을 댕겨보고
서북쪽도~~
역시 산에서는 빨간색 옷이 사진빨 잘 먹힌다.
투구꽃도 시들시들~~~
봉정암의 수호바우들~~~
봉정암에서 사리탑으로 올라가는 길
가야동으로 내려가는 여기에 배낭을 두고~~~대기

 

 

빨리 가겠다고 하고 내려가는데 멋진 단풍이 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능선보다는 계곡 쪽의 단풍이 더 볼만하다.

서둘러 간다고 하지만 조심조심,,,

가야동 계곡으로 연결되는 철계단에 도착,가야동 계곡으로 들어간다.

 

사리탑 위에서 대기 중에 바라 본 우측 공룡능선
좌로는 용아능선
사리탑
1시간이상을 기다리다,,,
슬슬 내려가는데
전화가 온다.벌써 가야동 진입 철계단에 와 있다고,,,멘붕~~
그래도 볼 건 봐야지,,,용아능선
멋진 용아,,뾰죽한 이빨
단풍이 아름다워
가야동 계곡으로 들어간다.

 

 

다시 통화로 천황문 1.5키로 전에 있다고,,,

부지런히 가 보니 3분이 기다리고 계신다.

몇일 전 내린 비로 계곡 물이 제법 많다.

그러다 보니 예전 기억하고 있던 순한 계곡이 아니다.

천황문에 전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천황문에 도착,,,본격적인 오늘의 메인 식사를 한다.

소고기를 굽고 준비해온 상추,깻잎,마늘,된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빔밥,,,

너무 멋진 점심이고 나에게는 사치스러운 점심이었다.

 

 

 

가야동계곡의 아름다움을 즐겨보자~~~

팀웍이 좋은 분들~~~
살금살금~~~
오래오래 산행많이 하시기를~~~
물색깔이 너무 죠타~~~
단풍은 더할 나위없고
오늘 제대로 가을 가야동 계곡을 즐길 수 있었다.
뻣뻣한,,,몸치 3분~~~ㅎ
햐~~~~
천왕문,,,이 근처에서 점심 식사~~~

 

 

점심을 마치고 다시 내려간다.

이제는 가야동 계곡의 끝 지점의 수렴동 대피소의 칼날를 피해야 한다.

수헌님에게 받은 트랙이 가지고 왔는데 덩달이님의 용아능선 쪽으로 가자고 하신다.

 

좌측으로 낑낑 올라간다.

커다란 암봉이 보인다.

아마도 이 암봉은 용아장성의 끝단에 있는,,,

장비없으면 넘을 수 없는 암봉,,,

암봉 뿌리 밑 부분에 나 있는 선답자들이 만든 길이 좌,우로 보인다.

어느 쪽으로,,,???

잠시 왔다갔다 하다가 우측으로 가기로 하고

조심 조심 내려가니 또렷한 길이 보인다.

그 길 끝은 수렴동 대피소로 연결되는 길이라 판단되어

그 길에서 살짝 좌측으로 틀어 내려간다.

미끄러운 급사면 길,,,

 

수량이 많아 계곡을 건너다니기가 까탈스러운 곳이 몇 있었다.
그래도 아름다운 이 계곡을 즐기기 위해서는 모험이 필요~~~
여기까지 비교적 쉬운 곳은 끝나고,,
국공파의 칼날을 피하기 위해서 좌측 용아능선 쪽으로 붙어서 올라간다.
정규등로와 만나서 하이파이브~~~

 

조심조심 팀웍을 발휘해서 무사하게 정규등로로 내려와 수렴동 대피소를 지나간다.

이슬비는 계속되어 긴장했던 몸이 추위를 느껴진다.

 

7시까지 운행한다고 하지만 몇 번 버스를 타지 못한 경험이 있어

혹시 모를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부지런히 걸어 백담사 버스정거장에 도착,,,

표 끊고,,,예상외로 대기 줄은 길지 않았다.

 

 

아름다웠던 가야동계곡 방향으로 눈길을 주고
부지런히 가는 길에 목도 축이고
황당한 황장폭포

 

버스 종점에 와 있던 차에 올라 자주 가던 황태국집에 가니 영업 종료라고 한다.

가랑비에 젖어 변원장님의 100대 명산 기념 동해 횟집보다는

근방의 따끈한 김치찌게같은 음식이 더 절실하던 상황이었다. 

인제터미널로 부지런히 달렸지만 근방 음식점 대부분 문을 닫았다.

간신히 찾은 식당에서 돼지 수육,감자전 그리고 따뜻한 메밀 잔치국수로 저녁 식사하고 

1박할 숙소로 가니 몸이 노근노근하다.

내일은 억새로 유명한 민둥산의 가벼운 산행을 할 예정이다. 

 

찍힌 사진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