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천보산
<회암사 입구~천보산~회암사>
○ 2022.8.21(토)
산행기>>>>>>>>>>>>>>>>>>>>>>>>>>>>>>>>>>>>>>>>>>>>>>>>>>>>>>>>>>>>>>>>>>>>>>>>>>>>>>>>>>>>>>
산을 갔다고 하기보다는 여행을 다녀왔다고 해야 하나???
금요무박으로 신청한 무박설악산행은 비가 올 것 같아 접어두고
단양 쪽으로 갈까했더니 강수확률 90%,,,
경기북부 쪽만 비가 오지 않는다고 한다.
가평으로 갈까 하다 오랜만에 마눌이랑 놀기로 한다.
기분도 꿀렁꿀렁해서 힘든 산행,장거리 산행은 별로 하고픈 마음이 사라진 탓이 더 큰 이유이리라,,,
아침에 일어나 아침먹구 간단하게 준비하고 예전 10년 살던 노원방향으로 차를 몰고 간다.
옛일을 추억삼아 하나하나 끄집어 내 보고,,,
그 곳에서 힘든 시절,어려운 시절,내 인생 최악의 시절(아직까지는)를 보냈었다.
몸이 고생한 것은 금방 잊혀질 수 있지만
정신적인 상처는 평생간다.
살면서 참 많은 경험,생각지도 않았던 일들을 겪는다.
그 과정에서 정신적인 상처도 받기도 하고,,,
그 옆에서 늘 지켜보던 마눌이 어느 누구보다도
나를 잘 알고,많이 이해하는 사람이다.
평생 잊혀지지 않을 듯한,,,
쉽게 해결되지 않을 듯한,,,
포기하지 않고 기다려라,,,
기다려도 안되면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세상의 일들을 해결할려고 해도 안되는 일도 있는 법이다.
애써 잡으려 하지도 않고 그냥 내버려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먼저 간 곳은 포천 수목원 근처 식당이었다.
예전 자주 가던,,,
그 식당에서 우리 입맛에 가장 잘맞는 것은 평범한 콩비지다.
역시 그 맛 그대로 였다.
가격이 예전 8천에서 9천냥으로 오르더니,,,지금은 만천냥,,,
요즘 점심 때 만냥아니면 먹을만한 것이 없다고들 한다.
그 다음 간 곳은 식당 근처에 있는 봉선사,,,
연꽃 구경하러,,,이 곳도 예전 자주 오던 곳이었다.
봉선사에서 다시 양주의 천보산으로 간다.
10여키로 이동~~~
천보산 정상에서
회암사로 내려간다.
회암사를 검색해 보니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의 말사이다. 1328년(충숙왕 15) 인도에서 원나라를 거쳐 고려에 들어온 지공(指空)이 인도의 나란타사(羅爛陀寺)를 본떠서 266칸의 대규모 사찰로 중창하였으며, 1378년(우왕 4) 나옹(懶翁)이 중건하였다.그러나 지공이 창건하기 전에도 1174년(명종 4) 금나라의 사신이 회암사에 온 적이 있으며, 보우(普愚)가 1313년(충선왕 5)에 회암사에서 광지(廣智)에게 출가한 바 있어 이미 12세기에 존재했던 사찰임을 알 수 있으나, 정확한 창건연대와 창건주는 알 수 없다.고려 말 전국 사찰의 총본산이었던 이 절의 승려 수는 3,000명에 이르렀으며, 조선 초기까지만 해도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컸던 절로, 조선의 태조가 왕위를 물려주고 수도생활을 했을 뿐 아니라 효령대군(孝寧大君)도 머물렀던 적이 있었다. 1424년(세종 6)의 기록을 보면 이 절에는 250명의 승려가 있었고, 경내가 1만여 평에 이르렀다고 한다.1472년(성종 3) 정희왕후(貞熹王后)가 정현조(鄭顯祖)에게 명하여 중창하였으며, 명종 때 문정왕후(文定王后)가 불교 재흥정책을 펼 때 전국 제일의 수선도량(修禪道場)이 되었으나, 왕후가 죽고 유신(儒臣)들에 의해 나라의 정책이 다시 억불정책으로 선회하자 1565년(명종 20) 사월 초파일에 보우(普雨)가 잡혀 가고 절은 불태워짐으로써 폐허화되었다.
1821년(순조 21) 지공·나옹·무학의 부도와 탑비가 고의적으로 훼손되었으나 조정에서 1828년에 다시 중수하였으며, 옛터 옆에 작은 절을 짓고 회암사라는 사호를 계승하였다. 1922년에 봉선사 주지 홍월초(洪月初)가 새로 보전을 짓고 불상을 봉안했으며 지공·나옹·무학의 진영을 모셨다.1976년에는 호선(昊禪)이 큰 법당과 삼성각·영성각(影聖閣) 등을 중건하였다. 회암사의 정문이었던 일주문(一柱門)으로 들어서면 대웅전이 있었던 곳으로, 주춧돌의 수가 532개나 된다.이 법당터 옆에는 사찰의 화장실 자리가 있고, 오른편에는 화강암으로 만든 석물(石物)이 남아 있는데, 길이 12자, 너비 9자, 두께 1자, 깊이 3자이며, 이 옆에는 역시 화강암으로 만든 맷돌과 기름틀이 있다. 또한 본당 뒤에는 사방 6자의 떡안반이 있다.
이 사지는 현재 서울의 중앙여자고등학교 소유로서 안내판만 있을 뿐이고, 여기서 500m쯤 올라가서 산길이 끝나는 지점에 현재의 회암사가 있다.중요 문화재로는 보물 제387호인 회암사지선각왕사비(檜巖寺址禪覺王師碑)와 보물 제388호인 회암사지부도, 보물 제389호인 회암사지쌍사자석등(檜巖寺址雙獅子石燈), 경기도 유형문화재로는 제49호인 지공선사부도 및 석등,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50호인 나옹선사부도 및 석등,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51호인 무학대사비(無學大師碑),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52호인 회암사지부도탑이 있다.옛 절터는 사적 제12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2000년 현재 대규모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나옹선사 부도
지공선사 부도
무학대사탑
사대주의에 쩔은 조선의 유생들,,,
맨날 입만 가지고 쌈질이나 하다가 호란,왜란 등을 겼고
그 여파로 결국 일본에게 마져 그 꼴 당한 것 아니었던가.
요즘의 불교도 이와 다르지 않다.
종교,정치 문제가 아니라 사람 본연의 문제인 것이다.
천보산 산행 후 옆에 있는 회암사지 터는 눈으로 대충보고
그 옆 계곡물로 발담구고 씻고,,,
그 옆의 회암사지 박물관으로 들어간다.
입장료 2천냥,,,설악산 입장료 4500보다 훨 저렴,,,
커피한잔 사서 나눠 마시고,,,
에어콘은 빵빵,,,오히려 춥다.
전시물은 지난번과 비슷한 것 같은데
설명 자료들은 계속 업그레이드되는 듯,,,,
집으로 가기 전에 동두천으로 가서 유명하다는 부대찌게 집으로,,,
저렴하지만 맛은 보통,,,
지금까지의 맛본 부대찌게는 강남에 있는 송탄부대 찌게가 젤인 듯,,,가격이 세지만,,,
오늘 포천 식당+봉선사+천보산+박물관+동두천 식당,,,마니도 돌아 댕겼다.
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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