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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일상 그리고 여행

동생 텃밭에서 1박2일을 보내고,,,

by 사니조은 2022. 6. 7.

 

벌써 6월이다.

6월6일 현충일 포함해서 3일간의 휴일이다.

어머니를 모시고 동생 텃밭에 가기로 한다.

 

동생네 텃밭은 장성에 있다.

매제가 예전 삼성 전자 다니다가 백색가전 부분만 아웃소싱하는 과정에서

인연도 없던 광주로 이사를 와서 산 지 20여년이 넘었다.

그러다 근처 이 곳 장성에다 텃밭을 만들어 재미있는 생활을 즐기고 있는 중이다.

 

늘 동생에게 가는 것을 즐거워 하는 어머니는 1936년생,올해 만 86이다.

아직은 잘 걸어다니시고 생활도 안정되어 보이신다.

잠도 나보다 더 푹 잘 주무신다.

다만 예전보다 걸음이 한쪽으로 치우쳐 걸으신다.

 

하루 전날 오신 어머니와 새벽 일찍 길을 나선다.

새벽 5시 10분 출발했는데 차가 막혀 10시에 도착한다.

 

그런데 황당,당황스러운 일이 생겼다.

도착하자 마자 생각지도 못한 일로 땀 흘리고,,,

덕분에 찐한 추억꺼리 하나 생겼다.

 

또 예전 화장실과 샤워할 곳이 없어 불편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 

비싼 간이 화장실을 어제 가져다 놨으나 위치 선정이 잘못되어 

5명 모두 모여 쉽지 않은 화장실 이전 문제도 해결했다.

 

그리고 텃밭 비료 주기,,,

텃밭 구경,,,

저녁 오겹살 구워 먹기,,,

이러니 저러니 하니 시간이 훌쩍 가 버린다.

 

 

 

사고친 당사자치고는 환한 웃음,,,
사고친 놀란 가슴이 힘들지 모르게 만들었나,,,
한가한,,,
즐거운 시간은 이렇게 지나가고
오겹살 구운 사진은 먹느냐 바뻐 못찍었나???
음,,,자세가 나오네.
텃밭을 가꾸고 산도 가고,,,,
행복은 돈으로만 일구는 것은 아니다.

 

 

다음날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하고 

동생네가 구시포 해변으로 가자고 한다.

처음 들어 보는 지명이다.

 

동화면-삼계면-대산면-공음면-상하면를 지나 가는 길에 비가 계속 온다.

운전을 하던 성훈은 처음 하던 비오는 날 운전이 힘들었다고 한다.

덕분에 이후 오는 길에서 집으로 오는 길의 운전은 내가 맡아서 하게 되었다.

 

구시포 해변은 왜 가나 싶었는데 장어 먹기 위해서,,,,

동생 덕분에 깔끔한 칼국수까지 실컷 먹고 주면을 돌아보고 다시 동생네 텃밭으로 와서 준비하고 집으로,,,, 

 

구시포 해변은 좌측 위에

 

구시포 해변

 

 

내일 봉화 청량산을 갈려고 산악회 신청해 놨는데 비가 와서 취소가 되어 버렸다.

비로 인해서 취소 되었다기 보다는 비가 오니 사람들이 취소해

돈이 안되니 산악회에서 포기한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나는 비 맞더라도 갈려고 했는데,,,

 

덕분에 힘든 운전하고 그 다음날 일찍 나가야 하는 심적부담은 덜었다.

그 다음날,,,

바람이 조금 세게는 불지만 맑고 푸른 하늘을 보니 산에 가지 못한 아쉬움도 있지만

편하게 하루를 집에서 쉬게 되었다.

 

서울 쪽은 맑은 하늘이었으나 설악 쪽은 100m/m더 넘는 비가 와서 

통제가 되었다고 한다.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