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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마산행/설악산

설악산 <설악동~마등령~저항령~저항령계곡~설악동>

by 사니조은 2021. 10. 12.

설악산

<설악동~마등령~저항령~저항령계곡~설악동>

○ 2021.10.9(일)

○ 지산님과 동행

○ 18km/13시간

1249.5봉에서 바라 본 저항령 계곡

 

 

0605 설악동

0655 비선대

1110 마등령

1120~1140 마등령삼거리/식사

1155 1327봉(마등봉)

1245 삼각점(설악414 2007재설)

1415 1249.5봉(일명 걸레봉)

1450 저항령

1845 설원교

1905 설악동

 

 

 

산행기>>>>>>>>>>>>>>>>>>>>>>>>>>>>>>>>>>>>>>>>>>>>>>>>>>>>>>>>>>>>>>>

 

 

단풍철이다.

한글날 포함하여 3일 연휴,,,

단풍은 이른 것 같은데 마음은 벌써 단풍이라 설악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금요무박으로 갈려고 했는데 지산님은 친구분과 토요무박으로 갈 계획이니 같이 동행하자고 한다.

그래서 하루 늦추어 토요무박으로 가기로 하고 토요일은 소산,지산님과 함께 수원화성을 구경했다.

 

수원화성에서 만난 지산님이 친구분은 못 간다고 하여 계획 변경,,,

새벽에 내 차를 가지고 지산님집에 주차하고 지산님 차로 설악동에 도착하니 새벽 6시가 넘었다.

차를 가지고 이동하니 굳이 깜깜한 밤에 산행할 필요가 없어 시간을 늦춘 것이다.

 

설악동에 주차비와 입장료를 내고 비선대로 올라간다.

오늘 날씨는 별로 맑지 못하고 오후에 약간의 비가 예상되어 있다.

 

비선대에서 좌측 천불동 가는 길을 버리고 우측 마등령으로 올라간다.

올라가면서 볼 것 다 보고 올라갈만한 바위마다 올라가 구경을 하다 보니 시간이 상당히 소요된다.

시간에 관계없이 천천히,,,차가 있으니 그리 걱정하지 않는다.

 

마등령에 올라갈 수록 반대편으로 오는 사람들을 자주 만난다.

한국산악마라톤연맹에서 주최하는 한계령~공룡능선~설악동 코스의 마라톤종주팀,,,

그리고 공룡능선을 갈려다 다시 백하는 사람들,,,

새벽 일찍 출발해서 반대편에서 오는 단풍 산행을 하는 사람들,,,

백하는 젊은팀에게 물어보니 1시간을 기다리다 치쳐 되돌아 간다는 것이다.

아마도 쇠밧줄이 있어 정체가 예상되는 나한봉에서 그랬을 것이다. 

 

마등령에 도착해서 마등령삼거리로 바로 내려가 바람을 피하면서 식사를 하면서

지산님이 공룡은 버리고 황철봉 방향으로 가자고 한다.

 

 

오늘은 렌턴 켤일은 없겠지 했으나,,,
오늘의 날씨는 흐림+오후 비 1mm,,,약간의 비가 예상되어 있다.
변화무쌍한 설악의 날씨는 예측하기 어렵다.금강교에서 좌측 세존봉이 보이고
좌측으로 노적봉과 권금성이 보이고
누리장나무
저 멀리 저항령이 보인다.이때만 해도 이쪽으로 내려올 것이라곤 전혀 예상도 못했다.
요즘 주말마다 비,,,,
키스바위라고 하던가,,,
장군봉과 적벽
옛 분들도 낙서를 즐겼나 보다.
자옥균 김병기
오늘의 설악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올 여름에는 비가 많이 오지 않았는데 가을에 비가 자주 내린다.
먼저 설악에 도착해서 금강굴을 보고 다시 토왕성폭포보러 간다는 일초님을 만나고
설악의 단풍은 아직이다.
계속 비가 와서 그런 지 단풍은 아직,,,
오를수 있다면 다 올라가보자,,,
신선봉과 범봉 1275봉 그리고 그 앞으로 전람회길 능선이 보인다.
단풍은 요 정도,,,
언제봐도 새로운 느낌의 설악
신선대-범봉-1275봉-새한봉,,,,그 앞으로 전람회길에 있는 형제폭포도 보이고
형제폭포를 댕겨보고
울산바위도 댕겨보고
전람회길을 구경해 보자,,,
좌측 바위에 전람회길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몇있다.
공룡능선
바람에 휘날려간 모자를 다시 회수하고,,,
화채능선이 병풍처럼 앞에 보이고
우측으로는 공룡능선이 보이고
화채능선 좌측으로 달마봉과 설악동의 모습이 보인다.
나한봉 마등령 세존봉
전람회길 능선을 옆구리에서 보면서 옛 추억을 소환해보고
알록달록한 단풍과 칙칙한 암릉의 대비되는 모습을 보고 싶지만
설악은 조급하게 서둘지 말라고,,,

 

세존봉을 지나면서,,,
마등령 가기 전의 이 바위가 멋지다,
날이 좋아질려나???
단풍들면 더 멋있을텐데,,,
아쉬운대로
즐길수 밖에
마등령

 

 

다시 마등령을 거쳐 1327봉(일명 마등봉으로 불리는)으로 올라간다.

올라가니 대구에서 오신 분들이 보이고,,,

 

바람이 많이 분다.하늘을 보니 서쪽에서 먹구름이 많이 보인다.

저항령을 거쳐 저항령계곡으로 하산하는 것으로 결정한다.

 

걸레봉이라 일컷는 1249.5봉에 이르니 몸을 가누지도 못할 바람이 불어댄다.

내려가야 할 저항령계곡,,,저걸 언제 내려가나 싶다.

더구나 초행,,,

저항령에 내려가니 비마져 떨어지기 시작한다.

 

 

1327봉,,,일명 마등봉
1327봉에서 바라 본 황철봉
1327봉에서 뒤돌아 본 두갈래길,좌측길은 마등령에서 올라온 길이고 우측은 황철봉 가는 길,,,백두대간길이다.
1327봉에서 내려오는 길
마가목과 암름
좌측으로 울산바위 중앙에 달마봉
왠 삼각점???
설악414 2007재설
바람이 더,더,더,,,
좌측 화채봉과 우측 1327봉을 뒤돌아보고
가야할 방향도 보고
1249.5봉 일명 걸레봉 가기 전의 병풍같은 큰 암릉을 우회해서 가는 중
1249.5봉 올라가는 길
1249.5봉에 올라 바라 본 황철봉
바람이 불어 모자 단속하는,,,
내려가야 할 저항령계곡이 길게만 느껴진다.
무사히 내려가기를 바라며,,,
점점 더 날씨가 험악해져가고 바람은 세차게 불어대고,,,

 

올해 마가목이 볼만하다.
갑자기 사나워지는 날씨,,,
그래도 볼 것은 봐야지,,,
춥지는 않아서 다행,,,
저항령계곡의 물길이 쌍천을 통해 동해로 흘러가는 모습이 잘 보인다.
모하세요?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 나무의 모습도 아름답다.
저항령,,,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우산을 받혀들고 진행하지만 우거진 잡목과

미끄러운 바위로 진행이 더디다.

간간이 표지기가 있지만 큰 도움이 안된다.

그냥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길따라,계곡따라 내려간다.

한참을 내려가니 계곡의 폭이 넓어지고 물소리도 들리고,,,

 

그러다 선답자들이 두어개의 돌을 얹어 길을 표시한 것들이 자주 눈에 보인다.

처음에는 계곡을 따라 내려가다 보니 수량은 별로 없지만

바위도 미끄럽고 힘도 들어 계곡 사이드 길을 찾는다.

 

어플 지도를 보니 저항령 계곡 좌측으로 문바위골,황새골,작은황새골이라는 지계곡이 있어

우측의 길을 많이 이용했는데 돌을 얹어논 길표식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점점 내려 갈 수록 계곡의 폭은 커지고

우측에서 생각지도 않은 지계곡이 가끔 나타나곤 한다.

큰 계곡을 만나 우측으로 가기가 애매한 곳을 만나 좌측으로 붙는다.

부지런히 가면 어둡기 전에 설원교에 도착하리라 예상했지만

계곡이라 그런 지 6시 30분 정도 되니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렌턴에 의지해서 길을 찾아간다.

 

 

미끄러운 바위,,,그리고 잡목을 헤치고
이런 계곡을 만나,,,
어둠이 밀려오기 시작하고
설원교,,,

차에서 옷 갈아 입고 

밖으로 나와 식당을 가니 모두 문닫고 

지난번의 그 식당으로 가니 고기 손님만 받는다고 한다.

근처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저녁 대신하고 차를 타고 집으로,,,

차가 엄청 막힌다.

가는 길에 휴게소에서 잠도 두어번 자면서,,,

집에 오니 새벽 1시,,,

 

 

11월쯤 위드코로나로 간다고 한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도 나온다고 하고,,,

감기 처럼 일상화 될려나 보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여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다.

 

정치권,,,코로나,,,

모두 혐오스러운,,,

 

다음 주도 주말에 비 예보,,,,

올해 제대로 된 단풍 구경은 어려울려나,,,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