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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마산행/설악산

설악산 <설악동~천불동계곡~신선대~칠형제능선~설악동>

by 사니조은 2021. 10. 18.

설악산

<설악동~천불동계곡~신선대~칠형제능선~설악동>

○ 2021.10.17(일)

○ 지산님과 함께

○ 19km/12시간 15분

칠형제 7봉의 모습

 

0325 설악동

0445 귀면암

0530 양폭대피소

0630~0700 무너미 전망대

0705~0715 희운각대피소

0755 신선3봉

0820~0900 신선2봉

1050 형제7봉/우측 용소골

1140 형제7봉/우측 피카츄 바위 가는 길

1155 피카츄삼거리(좌 피카츄바위/우 토끼바위)

1210~1230 피카츄바위

1245 피카츄삼거리(1155분 지점으로 되돌아 옴)

1305 토끼바위삼거리/우측

1330 삼거리(좌 잦은계곡/우측 도깨비바위)/시간이 없어 좌측 계곡으로 하산) 

1410 잦은계곡 합류

1430 촉스톤

1455 잦은바위골입구

1540 설악동

 

 

 

산행기>>>>>>>>>>>>>>>>>>>>>>>>>>>>>>>>>>>>>>>>>>>>>>>>>>>>>>>>>>>>>>>>>>

 

 

날씨가 갑자기 추워 졌다.

아마도 새벽의 설악산의 체감온도는 영하권일 것이라 예상하고 동절기 차림으로 준비했다.

 

밤하늘 수많은 별들이 초롱초롱 보이는 새벽,

설악동 입구에 들어서서 급작스럽게 코스를 변경한다.

 

지난주 공룡능선을 탈려다 단풍 인파로 저항령 코스로 변경했었는데 

오늘은 울산바위로 갈려던 계획을 칠형제능선 코스로 변경한다.

 

볼 것도 없으니 부지런히 걸어 무너미 전망대에 도착한다.

오늘 일출시간은 6시 38분이란다.

무너미 전망에서 일출을 기다리다 약 30분간 

벌벌 떨면서 일출을 기다렸지만 기대가 컸나보다.

 

다행히 지난 주처럼 바람은 불어대지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희운각 대피소에서 추위를 달래며 간단한 에너지 보충.

토요일은 날씨가 좋지않다는 일기예보로 일요일 산행으로 바꿨는데

토요일부터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얼음이 얼 정도의 추위가 왔다.

10월의 영하의 날씨,,,적응하기 힘들다.

 

설악동 입구
귀면암을 지나
볼 것도 없고 열심히 무너미 고개에 와서 신선대를 바라 보니
오늘의 일출 시간 6시 38분이 지나니
이곳저곳에서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지만
엄첨 추워진 날씨,,,

 

바람이 없어서 다행,,,희운각 대피소로 가서 몸좀 녹히고

 

 

희운각에서 다시 무너미고개로 되돌아간다.

신선3봉에서 공룡능선을 바라 본다.

화려한 단풍과 공룡능선 마법의 성과 같은 뾰죽한 암봉과 어울려진 멋진 그림이 없어 아쉽다.

칠형제능선으로 가기 위해 신선2봉으로 간다.

신선2봉에서의 전망 또한 훌륭하다.

신선대는 신선1봉,2봉,3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봉을 제외하곤 올라갈 수 있다.

그 곳에서 식사를 하면서 무려 40분이나 전망을 즐긴다.

사고가 있는 지 헬기 한대가 이곳저곳 떠 다닌다.

실컷 전망을 즐겼음에도 아쉬운 마음으로 칠형제 능선으로 내려간다.

 

 

산자분수령이 원칙이 벗어난 곳을 지나
오늘 나무 밑둥이들이 이렇게,,,처음에는 거품벌레가 그랬나 싶었다.
신선3봉에서 바라 본 공룡,,,아직 단풍든 모습은 보여주지 않고 있다.
범봉,희야봉(좌측)과 가운데 유선대 장군봉 적벽 그리고 그 뒤로 울산 바위
신선3봉과 1275봉,천화대와 범봉
가운데 오늘의 주인공 칠형제봉들이 보이고
신선대 2봉에서
신선2봉에서 바라 본 신선3봉과 공룡능선
신선2봉에서 바라 본 대청봉,,,대청봉에서 무너미고개로 흘러내린 원백두대간길을 바라보고

 

신선대2봉에서,,,좌측 칠형제봉 능선 입구가 있지만
화채봉과 신선 1봉의 모습
가운대 만경대,,,설악에는 만경대가 3군데 있다.
외설악의 모습들을 바라보며
내년에는 화채능선의 골짜기를 좀 더 살펴봐야 겠다.
춥지만 멀리 동해까지,,,

 

 

 

초행길이다.

급경사 길,로프도 간간이 있지만 조심하면 별 어려움은 없었지만

겨울에는 위험한 곳들이 군데군데 널려있다.

얼마전 용아에서 2명의 사망사고가 있었고 나중에 알았지만

오늘도 미륵장군봉에서 사망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산행 사고는 스스로 대비하는 수 밖에 없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안전을 보장해 줄 수 없기에,,,

 

한참을 내려간다.

일단 목표점은 용소골에서 올라오는 길목과 만나는 곳인데

7봉의 첫대면 장소인 커다란 암봉 우측으로

선명한 길이 보여서 혹시나 했던 그 길이 용소골에서 올라오는 길이었다.

 

신선2봉에서 칠형제능선 입구를 지나 한참 내려간다.
칠형제봉 능선 중 칠봉을 만날때까지는 외통수길,,,
화채능선에서 흘러내린 형제골 능선과 칠선계곡 그리고 만경대
칠형제봉능선 바위들,,이제서야 7봉이 어디 있는지 알겠다.
만물상능선,저봉능선,작은형제골은선,큰형제골능선,만경대
머리 좌측 황철봉과 황철북봉 그리고 상봉의 모습
온갖 암봉이 즐비한 설악은 보는 각도마다 다르게 보이니 늘 새롭다.
여기도 한번 올라가 보고
산 나무와 죽은 나무의 공존
우측 바위가 코끼리바위라고 하는데???
코끼리바위의 다양한 모습을 바라 보며 내려간다.
겨울에는 내려오기가,,,
암봉을 한참 돌아 내려간다.
우회 중에,,,
바라 본 칠형제봉 능선의 암봉들
우회해서 내려 온 암봉을 뒤돌아 보고
화채능선 그리고 용소골 방향
만경대와 신선대 암봉들이 뒤섞여서 다양한 모습을 연출
촤 칠형제봉 중 7봉과 우측 화채능선
세월을 뒤돌아 보면 철부지같다.
우회해서 내려온 암봉과 그 뒤로 신선대
칠형제능선 중 7봉의 모습
7봉과 우측 아래 용소골의 모습
가운데 좌측 아래 천불동계곡 중 오련폭포도 보이고
좌측 1275봉 노인봉 범봉,황철봉 상봉의 모습
7봉 상부의 모습
7봉과 용소골로 내려가는 길이 또렷하게 보인다.
7봉에서 바라 본 공용능선
7봉의 매력적인 모습

 

 

 

7봉은 신선대에서 칠형제 능선으로 한참 내려가면 만나는 큰 암봉인데

내려가면서 만났던 암봉들은 모두 우회했는데 7봉은 정상으로 올라가야 한다.

7봉의 정상 넘어 평편한 곳(이티바위?가 있는)이 있는 곳에서 알바 주의 지점이다.

여기에서 우측으로 또 가파른 길,로프도 있는 그런 길을 한참 내려가야 한다.

 

피카츄바위는 그 길을 20분쯤 한참 내려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피카츄 바위로 갈려면 좌측으로 내려가야 하고

토끼바위는 우측으로 턴하자 마자 시작되는 내리막길로 또 내려가야 한다.

 

배낭을 두고 피카츄 바위를 보고 다시 올라오기로 했다.

생각보다 한참 내려간다.

피카츄 바위를 보고 다시 올라오니 40여분이 흘렀다.

 

 

7봉을 넘어가는 중
이런 길을 지나서
정상 올라가는 중에 만난 비박터
이런 곳도 지나
7봉으로 올라갈 수록 더 또렷하게 보여지는 오련폭포(가운데 중앙 아래)
오련폭포와 용소골을 확대해 보고
7봉의 정상
7봉에서 바라 본 신선대
여기가 중요한,,,7봉을 내려오면서 만난 공터,,,내려온 곳을 뒤돌아 본 모습
위 사진에서 뒤돌아 본 모습
7봉정상에서 내려와 이곳에서 빨간선 방향으로 진행하면 
바로 이런 가파른 곳이 나오고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길
여기가 또 중요한 삼거리.피카츄를 보기 위해 좌측으로 갔다가 다시 되돌아 와서 우측으로 가야 한다.편의상 여기를 피카츄삼거리라고 하자,,,
피카츄삼거리에서 배낭을 놓고 피카츄보러 가는 중,,,한참 내려갔다 이런 곳을 잠깐 오르니
내려가는 중에 우측(되돌아와서 가야 할 능선길)을 바라보니
드디어 만난 피카츄바위,,,작아보여도 5미터 쯤 되는 큰 바위다.
좌측 1275봉과 노인봉,범봉의 모습
범붕을 피카츄 안으로 집어넣어서,,,
핸폰 사진이 별로,,,

 

 

피카츄바위를 보고 다시 올라와 배낭을 매고

우측으로 턴하면 바로 나타나는 내리막길로 또 내려간다.

내려가다 좌측 가까이 나타난 토끼바위를 보고 다시 우측으로 난 길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은 우측 큰 암봉을 우회하는 길이고

커다란 바위와 바위 사이 안부에서 다시 위로 올라가니

좌측으로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바위를 올라가면 도깨비바위가 있는 듯하다.

 

 

배낭을 회수해서 우측으로 가니 바로 이런 내리막길이 나오고
큰 암봉을 우회해서,,,
가운데 좌측 아래 피카츄바위가 보이고,,,이건 무슨 바위인가???
여기서
빨간색의 토끼바위 그리고 우측 황토색있는 곳을 보니
사람들이 보인다.
토끼바위,,사실 저런 토끼바위같은 형상의 바위가 군데군데 있다.
토끼바위를 보오 우측길로,,,암봉과 암봉 사이에서 좌측 암봉 뒤쪽으로 올라가면
암봉과 암봉 사이,,,좌측 암봉 뒤로 올라가니 좌측 잦은바위골로 내려가는 길과 우측 암봉으로 올라가는 곳이 나오는데 계곡으로 하산 시작한다.

 

시간을 보니 오후 1시 30분이 넘어가고 있다.

산악회 버스를 타기 위해서 5시까지 가야 하기에 좌측 계곡으로 내려간다.

잦은계곡과 만나는 지점에 도착하니 14시 10분,,,40분 가파르게 내려왔다.

우측으로 얼마 안가니 촉스톤 바위가 보이고,,,

촉스톤 바위에서 천불동 계곡까지는 거리상 1km,,,

 

내려가는 길에 좌측으로 짧은 밧줄이 걸려 있는 곳,,,

20폭이니 뭐니 하는 곳들을 지나 천불동 계곡 주등로와 만나

비선대를 지나 설악동 입구까지 부지런히 걸어나오니 오후 3시 40분이 지나고 있다.

또 부지런히 걸어 7번 버스 타는 곳으로 가서 버스타고 설악동 C지구에 도착해서

오랜만에 여유있게 식사와 소주 한잔하고 집으로,,,,

차도 지난 주 일요일 보다는 덜 막히는 것 같다.

그래도 집에 오니 오후 10시,,,

 

 

계곡 하산 중
잦은계곡 본류와 만나고
합수점 암봉들의 멋진 모습
합수점에서 좀더 내려가니 나타나는 촉스톤바위가 나오고
내려와서 바라 본 촉스톤의 모습
좌측 통나무로 내려와서
좌측의 또 다른 지류를 만나고
여기가 20폭쯤 되나보다.
천불동계곡 등로를 만나 부지런히 설악동으로 내려간다.

 

지난번 용소골 입구에서 잦은골로 들어갈려다 실패,,,

오늘 칠형제능선을 맛보고 되었는데 상당히 매력적인 곳이었다.

국립공원 측에서는 자연보호라는 명목으로 무조건 못가게 통제하는 것 보다 

기본적인 최소한의 안전 시설만이라도 해주는 것이 그들의 임무가 아닐까???

 

통제만이 능사는 아니다.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