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테마산행/설악산

설악산의 일출과 운해 <한계령~대청봉~오색>

by 사니조은 2021. 6. 13.

설악산

<한계령~대청봉~오색>

○ 2021.6.12(토)

○ 지산님과 함께

○ 18km/시간 널널

일출보고 대청봉 가는 길에서

 

 

 

 

산행기>>>>>>>>>>>>>>>>>>>>>>>>>>>>>>>>>>>>>>>>>>>>>>>>>>>>>>>>>>>>>>>>>>>>>

 

 

 

설악은 언제나 즐거움을 주는 곳,,,

그 곳으로 또 달려간다.

 

저녁 12시쯤 잠실에서 지산님을 만나 한계령으로 간다.

도착하니 2시가 좀 넘은 시각,,,

잠시 차에서 부족한 수면을 채운다.

새벽 3시가 좀 넘어 일어나 한계령 가파른 계단을 오른다.

이미 다른 분들은 출발해서 둘만의 한적한 길이 오히려 의아하게 만든다.

 

오늘 일출 시간은 5시 5분이라 한다.

한계령 삼거리에 도착하니 5시가 좀 못 미친 시간,,,

이미 동쪽 공룡능선 너머 붉게 물들어 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서서히 해가,,,아니 생각보다 빠르다.

한계 삼거리에서 일출을 보는 것은 처음이다.

점점 해가 커지자 점점 사람들의 환호성도 커진다.

바람도 없고 맑은 하늘,,

즐거움을 만끼하기에 최적 조건이다.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일출 장면이었다.

 

한계삼거리에서 우틀해서 대청가는 길,,,

그 길에 대한 기억은 미끄럽고 큼직한 돌들이 어수선하게 자리잡은 너덜길이다.

오늘 그 길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어 놓는다.

재미있게 즐거운,,,

가끔 환상적인 장면들을 연출해 주기도 한다.

오늘 산행 거리가 얼마 되지 않고

시간은 충분히 널널하기에 이곳저곳 전망이 좋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마다 올라간다.

 

 

한계령삼거리 못 미쳐 나무가지 틈 사이로 보이는 운해
기대만땅이다.
한계령삼거리에서 사람들이 일출을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동쪽 공룡능선에 붉은 기운이 뻗쳐나오고
5시5분 일출시간 보다 10분 빠르게
일출 장면만 수없이 찍었다.
눈개승마와 점봉산
점봉산과 방태산
강아지바위도 이제 많이 늙어 보인다.

 

이 시기의 마가목 꽃이 설악을 아름답게 만든다.
열정의 사나이
배불뚝이
해가 대청봉에게 빨리 일어나라고 깨우는 것 같다.
우측 귀청에서 흘러내린 능선과 우측 황철봉-공룡능선
인가목
개회나무? 정향나무?
금강애기나리
자주종덩굴
그리고 또 운해
한계령삼거리에서 점봉산으로 이어지는 길이 한눈에
흰 바다,,,구름바다.
간편식 아침으로
에너지 급유하면서도 눈은 바쁘다.
한장면 한장면 놓치지 말고
한시적인 인간의 기억력,사진에 담아 세월이 지난 뒤 그 기억을 소환하며 살고 싶다.
금강산을 댕겨본다.
분비나무
자주종덩굴의 속살도 보고
갈 곳은 많은데
금마타리도 조만간 설악을 아름답게 만들 준비를 하고 있고
오늘 설악을 맘 놓고 즐기기로 작정하고 왔나 보다.
이런 장면을 한번 휙보고 지나가기에는 미련이 너무 많을 것 같아 보고 또 보고
이 시기의 마가목이 아릅답다.
나두 봐 주세요,,,산앵도의 외침
한계령에서 오색으로 내려가는 도로가 꾸불꾸불하게 보이고
한계령에서 점봉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을 댕겨본다.
점봉산과 귀청 사이의 산군들도 댕겨보고
땃두릅도 보고
가리봉-귀청-안산
우측 공룡능선에서 황철봉-신선봉,,,그리고 좌측 둥근 시설물이 있는 향로봉과 그 뒤로 금강산,,,백두대간길이다.
오늘 처음 보게 된 참기생꽃

 

 

 

 

중청에 도착,,

시간이 널널,,,

소청 방향으로 가서 구경하고 되돌아 오기로 한다.

끝청에서 바라 본 가리봉과 귀떼기청
중청시설물,,,군사지역이라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대청봉
매발톱나무 꽃
좌측 신선대의 암릉과 우측 화채능선의 암릉이 뒤썩여 있어 하나의 큰 덩어리로 보인다.
귀롱나무

 

 

 

소청으로 가는 길,,,

햇빛이 따갑다.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진다.

또 자리깔고 앉아 멍때리기,,,

중청에서 소청가는 길,,,설악의 맛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중청을 뒤돌아 보고
중청에서 한계령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귀떼기청과 안산의 모습

 

 

 

다시 대청으로 올라간다.

 

댜청봉에서 좌측으로 흐는 원백두대간길도 보고
맨 좌측 가리봉-귀떼기청-안산이 보이고
대청봉
대청봉의 설악바람꽃이 보고 싶지만 아찍 때가 아니다.범꼬리가 살랑댄다.

 

오색내려 가는 길에 만난 갈퀴나물
매발톱나무도 다시 만나고
함박꽃나무가 함빡 웃음을 짓고 있고
국화방망이
조팝나무
독조폭포 가는 길도 확인해 보고
오색 입구-남설악탐방안내소

오색에 도착,,

택시를 타고 한계령으로 가서 차 회수하고 남교리로 간다.

꽃산행팀 인솔을 마친 인돌형님을 남리교 순대국집에서 만나 집으로,,,

 

 

오색에서 부부팀과 택시를 타고 도착한 한계령
예전에는 한계령이 오색령이었나 보다.

 

작년 인제삼각점을 찾으러 다닐 때 이용했던 데크.그 일도 벌써 오랜 전의 일이 되어 버렸다.

 

국민의힘 당대표로 85년생의 이준석이라는 젊은이가 되었다.

그 만큼 국회에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국민 의지의 반영이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변신을 하지 못한다면

국민의힘이라는 정당과 그 소속 의원들은 문닫고 집으로 돌아가 설거지나 해야 한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는데 법률,제도,규범,의식 등은 바뀌지 않고 있다. 

구태의연한 태도와 지식,인식으로는 국민의 대표가 될 자격이 없다.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