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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마산행/일반산행

영월 동강 잣봉 그리고,,,

by 사니조은 2021. 4. 6.

영월 동강

삼옥탐방안내소~잣봉~어라연계곡~삼옥탐방소

○ 2021.4.4(일)

○ 소산,지산님과 함께

○ 11km+

솔표 소나무

 

좌측 삼옥안내소->단풍산->정선 가수리 방향으로 이동

 

 

 

산행기>>>>>>>>>>>>>>>>>>>>>>>>>>>>>>>>>>>>>>>>>>>>>>>>>>>>>>>>>>>>>>>>>>>>>>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비 예보다.

한 주라도 산에 들지 않으면 탈날 것 같은 병이 들어

또 어디를 갈까 하다 소산형님의 제안이 귀에 솔깃하다.

 

아침 6시40분 복정역에서 만나

지산님 차로 영월로 간다.

이미 예상했지만 가는 동안 어제 오후 부터 내린 비가 계속이다.

치악휴게소에 내리니 쌀쌀한 기운이 느껴진다.

 

동강 어라연 가는 길에 길 가의 풍광에 몇 번이나 차에서 내려

구경하면서 가다 보니 시간을 제법 많이 까 먹는다.

 

우리의 산행 스타일이 이렇다.

누구 하나라도 구경할 것이 있으면 같이 구경하다 보니

늘 초반 시간을 많이 까먹어 나중에 시간에 쫒겨 허둥지둥이지만

차가 있는 날은 그나마 시간적인 여유는 있다.

 

아침에도 계속이어지는 비
어제부터 내린 비로
가는 길에 이런 풍광이 나오니,,,
분꽃
동강터널,,완택산 들머리
수달이 몇마리 살고 있을 듯한 동굴이 보인다.
마가목

 

첫번째 목적지인 가은분교가 있는 삼옥안내소에 도착하니 9시25분

산책길 같은 길을 걸어 들어가니 길가 양쪽 옆으로

비에 젖어 촉촉한 원추리 새싹들이 즐비하다.

 

이정표가 있는 두갈래 갈림길에 도착한다.

나중에 알고 보니 시계방향으로 돌 든

반시계 방향으로 돌 든 한바퀴 돌고 원점 회귀하는 곳이다.

 

우리는 시계방향으로 가기 위해 좌측 길을 택해 잣봉으로 향한다.

시계방향으로 돌면 잣봉을 거쳐 어라연 계곡 따라 이 곳으로 오는 것이고

반시계로 가면 어라연 계곡을 먼저 구경하다 잣봉을 거쳐 이곳으로 오게 된다.

 

가면서 어라연이 뭔 뜻일까?

예전 많이 들어 보던 지명이지만 초행이다.

지산님은 예전 동강 패프팅한 곳이라 하지만

산행은 처음이니 우리 모두 이 곳 산행은 처음이다.

 

魚羅淵

 

"어라"는 물반 고기반인 이곳에

물고기 비늘이 햇빛에 반짝거려 비단같고

또 근처에 於羅寺가 있다고 해서 그렇고

"연"은 강원도에서는 절벽을 비루,벼르,뼝대라고 했는데

비루,벼르,,,를 일제시대 한자화 하면서 음이 비슷한

'벼루 연'이 끼어 들어 그런 것 아닌가 추측도 해보니

깍아지른 절벽 아래 번쩍거리는 물고기가 많은 곳이 어라연이 아닐까 했지만

집에서 자료를 찾아 보니

 

어라연이라는 자료를 찾아 보니

 

[ <신증동국여지승람> 영월조 고적편에 어라연이 나온다. ‘어라사연於羅寺淵, 군의 동쪽 거산리에 있다. 본조 세종 13년에 큰 뱀이 있었는데, 어떤 때는 못에서 뛰어놀기도 하고, 어떤 때는 물가를 꿈틀거리며 기어 다니기도 했다. 하루는 물가의 돌무더기 위에 허물을 벗어 놓았는데, 길이가 수십 척이고 비늘은 돈 같으며 두 귀가 있었다. 고을 사람들이 비늘을 주워서 조정에 보고하였으므로 권극화를 보내어 증험證驗하게 하였다. 권극화가 못 한가운데 배를 띄우니 폭풍이 갑자기 일어나서 끝내 그 자취를 알 수 없었다. 뒤에 뱀도 또한 다시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어라사라는 절이 있어 그 못이 어라연이라 명명된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원래는 ‘於羅淵’이었으나 지금은 ‘魚羅淵’으로 변했다. 언제, 어떻게, 왜 변했는지 아무도 모르고, 문헌도 없다. 그 뜻이 전혀 다른 데도 말이다. 어쨌든 동강협곡의 비경 중에서 어라연은 유일하게 옛 문헌, 즉 <신증동국여지승람>을 비롯해 지방도에 나오는 지명이다. ]

 

 

어라연이 있는 동강은

영월의 동쪽에 있는 강이라는 하여 동강(조양강)이라 불린다.

영월의 서쪽에 있는 강은 서강(평창강)인데 한반도 지형과 닮은 마을이 있다고 한다.

 

한반도의 동고서저의 지형을 닮아서 

동강은 깍아지른 절벽이 많고 험한 지형이나

서강은 동강보다는 지형이 덜 험한 편이라고 한다.

 

또 동강에는 된꼬까리라는 여울이 센 곳이 있는데

이 곳은 뗏목에 목숨을 걸면서 살아 가야 했던 옛 사람들의 삶이 담겨 있고

이 삶이 정선 아리랑에도 닮겨져 있다고 한다.

 

 

영월을 기준으로 동강(오대천,조양강),서강(평창강)으로 불린다.

 

 

삼옥탐방안내소
여기서는 우측으로

 

솜나물
뻐국채
올해 처음 본 할미꽃
저 앞의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갔다가 우측으로 오게된다.
좌측 잣봉으로,,,
사과꽃
마차마을을 지나
잣봉
가운데가 완택산???
꼬리진달래
꼬리진달래

 

 

 

우측으로 내려가면 어라연 0.1km라고 알려주는 이정표에서

우리는 어라연의 더 깊숙한 곳으로 가기 위해 전망대라고 알려주는 방향으로 들어갔다 오기로 한다.

 

전망대 쪽으로 가니 전망이 좋다.

더 이상 들어갈려니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문이 있다.

들어가본다.

갈 수록 길이 험해지지만 갈 만하다.

능선 쪽보다는 우측 우횟길로 간다.

나중에 백해서 올때는 가능한 능선으로 되돌아 왔었다.

 

양쪽 절벽이지만 발 디딜 곳이 있어 그리 어렵지는 않았지만

바위를 무서워 하면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는 곳이 한군데 있지만

지산님과 같이 어라연 끝부분까지 진행한다.

바위가 절리 부위이 잘 부서져 조심은 해야 한다.

 

갈만한,,,돌이 부서져 조심~~~
역암,,,크고 둥글둥글한 돌이~~~~
삼선암?
이 바위도 언젠가는???
어라연 최끝단에 있는 돌탑
저 밑으로 내려가면 길이 이어질 줄 알고 내려가다 길이 절벽이라 연결이 안된다고 해서 백한다.
다시 백해서

 

다시 이정표 있는 곳으로 되돌아와 어라연 계곡 쪽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니 동강의 물가 옆 길을 물 흐름 방향으로 따라 내려간다.

 

가다보니 여울이 센 곳이 나온다.

아마도 이 곳이 된꾀까리인 모양이다.

소나무 등을 팔기 위해 싣고 가던

뗏목이 부서져 이어주던 밧줄이 풀어져

돼지우리처럼 둘둘말린 모양이 되었나 보다.

뗏목꾼들이 가장 무서워 하던 그 곳,된꼬까리.

 

또 가다 보니 전산옥이라는 여인이

미모와 입담으로 뗏목꾼들의 쉼터였다는 주막이 있었다는 곳이 나온다.

 

다시 백해서 좌측 어라연 계곡으로 내려간다.
ㅋㅋ
된꼬까리 근처의 여울물이~~~
선괭이눈
물푸레나무
미모와 입담을 가진 여인이 부른 정선아리랑 맛은 어땟을까?

 

 

 

옛 사람들의 정취가 느껴지는 장소,

비록 지금의 동강의 물이 흘러간 옛날의 물은 아니지만

정선아리랑에 담겨져 있다..

 

유럽나도냉이
대극
애기똥물
막판에 이런 길을 올라올려니 힘들다.동강의 물길마냥 구불구불
다시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로

 

 

다시 차를 타고 영월군 중동면 송운리69에 있는 솔고개로 간다.

솔표 소나무보러,,,

 

 

단풍산에 솔나무가 있다.

 

 

 

다시 백해서 해미역을 거쳐

동강 백운산이 있는 제장마을을 거져 정선으로 간다.

이번엔 정선 귤암리에 있다는 동강할미꽃을 보러,,,

제장마을을 거쳐 정선으로 가는 길이 지름길이라고 한다.

점제나루를 지나 수동교을 지나려는데 여자 한 분이

어제 내린 비로 도로가 잠겨 못간다고 하신다.

좀만 더 가면 되는데,,,

다시 백해서 돌고돌아

재미있는 터널,,,한대 겨우 지나갈 폭의 터널인데 반대편에서 오는 차를 만난다.
나리소
이런 저런 구경하고 가는데
동강 백운산은 눈으로만 보고 지나간다.
다왔는데 못간다고,,,통제 중

 

도로가 물에 잠겼다고,,,
빨간색으로 갈려고 했는데 다시 백해서 황토색 방향으로
다시 백해서 멀고 먼 길을 돌아오니
요놈들 보러 왔다.
돌이 잘 부스러져 조심해야~~~

 

여기서 정선5일장 시장으로~~~

 

 

 

 

여기에 주차하고
처음 와보는~~
막걸리,,,그리고

 

소산형님 안내로 이곳저곳 구경하고

맛있는 식사도 하고,,,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