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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테마산행/설악산

설악산 <오색~대청봉~화채능선~C지구주차장>

by 사니조은 2018. 10. 16.

 

 

 

 

설악산

<오색~대청봉~만경대~화채봉~칠성봉~칠성대~숙자바위~C지구주차장>

▣ 2018.10.13(토)

▣ 3인

▣ 19.6km/13시간 25분

<만경대에서 바라 본 대청봉>

 

 

 

 

 

 

0300 오색

0625 대청봉

0930~1125 만경대삼거리/만경대 왕복

1150 화채봉

1209 구멍바위

1230 갈림길/좌 칠성봉 / 우 은벽길(?)

1243 칠성봉

1246 갈림길 (좌 권금성 / 우 숙자바위)

1327 칠성대
1340 숙자바위

1405 토왕성폭포 상단

1442 갈림길(좌 C지구 주차장/우 화채봉)

1608 출금표지판

1612 피골산책길 종점 600m

1625 설악 C지구 상가/산행 종료

 

 

 

 

산행기>>>>>>>>>>>>>>>>>>>>>>>>>>>>>>>>>>>>>>>>>>>>>>>>>>>>>>>>>>>>>>>>>>>>>>>>>>>>>>>>>>>>>>>>

 

 

남한 백두대간 최북단에 위치한 설악산은 보통 외설악,내설악,남설악 권역으로 나뉜다.백두대간 산줄기인 한계령~대청봉~공룡능선~황철봉~미시령을 기준으로동쪽을 외설악,서쪽을 내설악이라 하며 한계령을 기준으로 남쪽의 산군들을 남설악이라고 한다.
설악산을 이루는 주요한 산능선은 크게 4개의 대표적인 능선이 있다.서북능선,용아능선,공룡능선,화채능선이 있는데 화채 능선을 제외하곤 모두 내설악에 있으며서북능선과 공룡능선은 개방되어 있지만 용아능선과 화채능선은 비탐구간이다.
정규 등로의 길들은 어느 정도 가 보았지만 비탐구역은 늘 동경의 대상이었지만 숨겨진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택일이 쉽지 않았다.
그 날이 갑자기 찾아 왔다.가을 단풍도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코스도 정하지 않고 바람부는대로 가 볼 생각에 금요 무박산행을 하기 위해 사당에서 버스를 탈려고 하는데 익숙한 얼굴이 보인다.현오의 백두대간이라는 책을 쓰시고 산꾼 술자리에서 몇 번 뵙던 현오님이다.공교롭게 이 산악회 버스를 같이 타게 되었는데 화채 가신다고 한다.코스도 정하지도 않았기에 얼릉 따라 붙는다.
화채를 간다는 설래임 속에 오색에서 내리니 인산인해다.저번 태풍으로 설악이 통제되면서 이번주에 몰렸는 지 대청봉 올라갈 때까지 줄줄이 서서 올라간다.
대청에 올랐지만 어설픈 일출과 대강의 풍광만 보고 화채능선으로 들어간다.화채능선 들머리는 초소 뒤 쪽 내리막길이다.
대청에서 시작된 화채능선은 만경대 능선으로 이어지는 삼거리까지는 단풍도 없고 볼거리도 별로 없는 그냥 그져 그런 내리막길이었다.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야 화채봉으로 가는 길이지만 좌측 만경대 능선을 다녀오기로 한다.
좌측 만경대 능선으로 내려가는 길도 별 볼 일없는 그런 길.그러다 점점 단풍이 좋아지면 기분이 업되면서 시야가 열린다.우~와다.
좌측 대청봉에서 신선대를 이어지는 능선을 시작으로 공룡능선~황철봉~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병풍처럼 앞을 가로막고 있고 우측으로 눈을 돌리면 화채 능선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온 사방이 산으로 가득 차 있다.

가까이에는 온갖 형상의 바위와 소나무들이 제각기 뽐내고 밑을 내려다 보면 아찔한 낭떨어지. 

 

이후는 그냥 사진으로 즐기자,,,말이 필요 없다.



대청봉에서


 

 

금줄을 넘어


 

우측 관모능선이 보인다.화려한 화채능선를 구경갈려던 산객들이 아차하고 실수하여 저 능선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그래서 기분이 나빴던 지 잡채능선이라고 놀리지만 나름 늠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  동행하시게 된 분들


신선대에서 용 한마리가 용트림하면서 굽이치듯 몸을 좌우로 꼬면서 마등령을 넘어 황철봉으로 흐르는 백두대간 길이 훤히 보인다. 길을 기준으로 우측으로 외설악이라 하고 좌측으로는 내설악으로 구분되어 진다.그 길을 기준으로 우측으로 흐르는 비는 동해가 되고 좌측으로 흐르는 물은 북한강으로 흘러 두물머리에서 남한강과 만나 서해로 흘러 들어간다.같은 날,같은 장소에서 내린 비가 어느 방향으로 떨어지느냐에 따라 여정이 달라짐은 인생과도 같다.  



 

 

사진 찍기에 바쁘신 박대감님.탁구와 테니스 골프 등에 빠졌다 산으로 오신 분이라는데 체력이 부럽다.

오늘 20KM설악산 구간하고도 그 다음날 버리미기재~은티마을 한구간을 마쳤다고 한다.


 

 

 

화채능선,,,젤 높은 곳이 화채봉 1320,,,

화채봉에서 눈을 아래로 떨구면 가운데 뽈록한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흐르는 만경대 능선이다. 

 

 

 

 

 

좌측 신선대 가운데 1275봉,우측 황철봉

 

 

신선대를 땡겨본다.

 

 

관모능선

 

 

 

좌측으로 또렷한 능선이 화채능선 / 맨 우측이 현재의 백두대간 길로 이용되고 있는 희운각으로 내려가는 길

원 백두대간길은 희운각 내려가는 좌측 능선인데 비탐이다.

로 

 

 

중앙 좌측으로 안산도 보이고

 

 

우측 화채능선,,,

 

 

 

 

마등령 황철봉좌측 밑부분을 댕겨보면

 

양폭산장

 


짤룩한 부분에 희운각이 있을텐데 잘 안보인다.

만경대삼거리좌측으로 가서 만경대를 보고 다시 여기로 올라온다.우측이 화채봉 가는 길

 


화채봉

 

배낭 내려놓고 가는 중에 단풍이 즐겁게 해주고


 

 

만경대에서 바라 본 대청봉좌측 계곡이 염주골이고 그 우측 계곡이 죽음의 계곡이다.

 


1275봉,범봉,왕관바위,,,그리고 뒷쪽의 세존봉

 

 

 

 

 

 

이 수많은 봉우리마다 명칭을 붙혔으면 더 좋을텐데 인간의 상상력이 한계가 있어

기억될만한 건만 골라 명칭을 붙혀 구분하고 있지만 그건 인간의 한계만 드러낼 뿐이다.


 

 

우측 골이 천불동 계곡


 

 

사진 가운데 천불동 계곡으로 오가는 사람이 보인다.

 


설악에는 만경대가 내설악,외설악,남설악 각 1군데 총 3군데 있다고 한다.

주전골 계곡(남설악),오세암과 가야동 계곡 사이(내설악),그리고 이 곳(외설악)


 

화채봉



 


 

양쪽은 모두 낭떨어지


 

우측 폭포


 


 


 


 


 


 


 


 


 


 




가운데 밑 부분을 좀 더 댕겨본다.


 

아기 돼지 삼형제가 뭐가 좋은 지 깔깔깔 대고 있다.그 뒤 좌측 바위가 귀면암인가?



 

만가지 형상을 볼 수 있는 곳,

그 곳이 만경대인가?

 


 




 


 



 

만경대삼거리에서 만경대로 가는 길을 산길샘 트랙으로 나타내 본다.

 

 

화채봉 올라가는 중

 

 

 

 

다시 우측의 관모능선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화채봉으로 간다.

낑낑대고 올라가니 산행기에서 많이 보던 삼각깁밥 바위에 화채봉이라 씌여져 있다.
화채봉에서 다음 가야 할 칠성봉과 칠성암으로 이어지는 길은

삼각김밥 정상석 옆에 바위가 있는데 그 사이,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한참 내려간다.

나중에 알고 보니 큰 암릉을 넘어가야 하는데 위험하니까 넘지 않고 우회해서 가야 하는 곳이었다.

아래로 내려가다 다시 올라가며 다시 좌측으로 흐른다.
그러다가 사진으로 보던 굴바위가 나온다.
배낭을 매고 들어가도 될 정도로 넓지만 큰 배낭는 걸리적 거리 정도의 구멍을 빠져 나오면서 점점 넓어진다.

 

 

화채봉 1328

다음 가야 할 길은 삼각김밥 바로 우측 옆 길.

 

 

화채봉에서 바라 본 안산

 

 

가운데 황철봉

 

 

 

 

 

 

 

굴을 통과

여기 오기전에 화채봉에서 뚝 떨어져 다시 올라와야만 한다.

화채봉에서 10분~15분?

 

 

 

칠성봉 가는 길.그 길  어느 지점에서 현오님이 설명하신다.지금 여기서 우측 능선(이후 피골 좌능선으로 표기)으로 바로 가면 쉽게,빠르게 버스 탑승 장소인 C지구 주차장으로 갈수 있지만

칠성봉과 칠성암을 거쳐 숙자바위를 보고 

다시 피골 좌능선으로 올라와 C지구 주차장으로 갈 것이란다.

 

그런가 보다 했는데 칠성봉~칠성암~숙자바위~우측능선으로 가는 길이 약 5km?였고

뒤풀이 술 한잔은 커녕 땀에 찌든 옷도 갈아입을 시간 마져도 없을 정도의 산행이 되었다.

하지만 이 코스를 가지 않았더라면 오늘 산행의 값어치는 반 이상으로 깍여 나갔을 것 같다.

 

지금까지는 보던 절경과는 또 다른 절경이 있었고

그 동안 궁금하던 토왕성폭포의 상단을 가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토왕성 폭포 상단에는 몇 분의 묘비가 있었다.

젊은 나이에 이 곳에서 유명을 달리한 분들,,,

묘비를 기준으로 앞 길과 뒷 길 두 개의 길이 있다.

그 것을 모르고 묘비 앞쪽 길로 가니 폭포따라 내려가는 급경사 내리막길,,,

위험을 느끼고 다시 백해서 묘비 뒤 쪽 길로 올라간다.

 

겨우 남은 힘을 써가며 올라가니 우측으로 화채봉으로 가는 삼거리가 나와

설악 C지구 주차장으로 가기 위해 길을 좌측으로 잡고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점점 내려갈 수록 단풍이 좋다.

온갖 단풍 색의 화려한 조합으로 아름답게 느껴지지만 시간 여유가 없을 것 같다.

 

그러다 앞에도 뒤에도 일행이 보이질 않는다.

이제부터는 홀로 산객이 된 것이다.

어느 삼거리에서 산길샘 지도를 보니 좌측으로 가야 할 것 같아

무조건 좌틀해서 내려가니 길이 없다.

그냥 계곡 방향으로 내려간다.

예상대로 계곡이 나오고 계곡따라 내려가니 좌측으로 길이 보인다.

길은 비교적 선명한데 좌측으로 흐르더니 점점 계곡과 멀어진다.

 

오늘 버스를 못타게 될 경우의 일들을 머리 속에 그려본다.

일단 서둘러 보자.못 타면 할 수 없는거고,,,

계곡과 멀어지던 등로가 우틀하면서 계곡 쪽으로 급히 붙더니 길게 같이 내려가다

출입금지 표지판이 나온다.

 

좀 더 가니 피골 산책길이라는 팻말이 나오고,,,

좀 더 가니 상가주차장이라는 안내판이 보이면서 아,,,제대로 왔나보다,,,

힘이 쏟는다.좀 더 속도를 내 본다.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약속된 4시반에서 5분을 남겨두고 도착한다.

옷도 못 갈아입고,제대로 씻지도 수건에 물만 묻히곤 차에 오른다. 

 

드라마틱하고 짜릿한 산행이었다.

그 토록 보고 싶던 화채도 봤다.

오늘 산행을 리딩해주신 현오님께 감사드린다.

 

 

 

저 봉우리가 칠성봉?

 

 

비박지,,,여기보고는 다시 백해야 한다.

 

 

또 다른 풍광을 안겨준다.

 

 

이 사진이 중요

사진 중앙 봉우리가 칠성봉,그 우측으로 칠성대,숙자바위가 보인다.

칠성봉을 지나자 마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 권금성 가는 길(좀 위험하다고 함) 우측 칠성암,숙자바위가는 길이다.

 

 

숙자바위(사진 좌측 울산바위 우측 끝트머리 밑의 뭉뚱하게 보이는 바위)에서

사진 우측 능선(피골 좌골 능선)으로 다시 접근해서 올라가면

화채봉과 설악동 C지구 상가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칠성봉~칠성대~숙자바위~토왕성 폭포 상단~삼거리~좌 설악동 C지구 상가 하산길로 진행했다.

화채능선과 우측 피골좌능선 가운데 움푹한 곳에 토왕성 폭포 상단이다.

 

 

 

 

 

 


여기가 갈림길좌 칠성대 숙자바위 / 우 피골 좌능선여기서 우측으로 갔었으면 널널한 산행이 보장되겠지만 칠성대,숙자바위를 보러 좌측으로 간다.탁월한 선택이었다.

 

 

 

 

여기서 산길샘 지도를 본다.

화채봉을 지나 십자 표시 있는 쪽으로 해서 1050으로 표기된 쪽으로 갈 수 있지만

빨간 트랙으로 산행했다.

 

 

보고 또 보고

같은 산,같은 전경인데도 질리지 않음은 설악의 매력이다.

 

 

 

 

 

 

 

 

 

 

여기가 칠성봉이라고 한다.

 

 

칠성봉을 지나자 또 다른 볼거리가 수두룩하다.

 

 

 

 

 

 

 

 

 

 

 

 

 

 

 

 

 

 

 

 

 

 

 

 

 

 

 

 

 

 

 

 

 

 

 

 

 

 

 

 

 

 

 

 

 

 

 

 

 

 

우측 바위 위로 올라가 사진을 찍는데 다리가 후들댄다.떨려서.ㅎ

 

 

사진 가운데 암자가 보인다.

그 좌측으로 권금성

 

 

 

 

 

아래는 아찔할 정도의 낭떨어지

 

 

 

 

 

 

 

 

 

 

 

 

 

 

 

 

 

 

 

 

 

 

 

 

 

 

 

 

 

 

 

 

칠성대

여기서는 우측 사면으로 가야 하는데 일단 올라가 본다.

 

 

 

 

 

 

 

 

칠성대 우측 사면으로 돌아 나오던 중 되돌아 본다.

 

 

 

 

 

오늘의 종착지 C지구 상가 주차장이 사진 가운데 아래에 보이고,,,

그 뒤가 설악태극 산줄기라는데 맞는 지는 모르겠다.

 

 

 

 

그 아래 권금성,,,국공파가 노려보고 있는 것 같다.

 

 

 

숙자바위 가는 길

 

 

 

 

 

 

숙자바위

 

 

 

 

 

 

 

 

 

 

 

 

 

 

 

 

 

바위 위에서의 길은 다양하다.

숙자바위에서 우측으로 빠진다.

 

 

 

우측이 은벽길??

바위가 햇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서 그렇다고 하던데,,,

이곳 저곳 길들이 많다.

아마도 국공파를 피하기 위한 산꾼들의 다양한 루트 개척의 소산인 듯.

그리고 버섯꾼들의 길도 있어 길이 다양하다.

 

 

 

 

 

 

우측의 능선을 타고 내려가야 한다.

 

 

또렷한 길들이 많아 더 헷갈린다.

 

 

 

토왕성 폭포 상단에서

 

 

웃음이 좋으신 박대감님.ㅎ

 

 

토왕성 폭포 상단.

앞에는 노적봉

 

 

 

까마득한 낭떨어지

 

 

 

 

 

 

추모비,,뒷길로 가야 한다.

 

 

 

우측은 화채봉 가는 길/좌틀해서 내려간다.

 

 

 

 

 

점점 내려갈 수록 여러 화려한 단풍으로 즐겁지만 바쁘다.

 

 

 

 

 

 

여기 근처 어디선가 좌틀해야 하는 것 같은데,,,

 

 

 

 

 

 

 

 

 

시간이 없어 계곡 사진은 없다.

 

 

 

출금을 벗어나서

 

 

 

이후 버스타기 위해 바빠 사진도 못 찍고 내려와 사진읎다.~~~

 

 


이번 산행으로 이제 겨우 설악의 초보 단계를 벗어난 것 같다.가야 할 많은 길들이 있어 아직도 목마름이 가시질 않는다.아마도 그 목마름은 끝이 없지 않을까 싶다.

 

 

 

 

사니조은>>>>>>>>>>>>>>>>>>>>>>>>>>>>>>>>>>>>>>>>>>>>>>>>>>>>>>>>>>>>>>>>>>>>>>>>>>>>>>>>>>>>>>>>

 

 

 

 

설1오색대청만경대화채c지구201810130300.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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