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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산경표)/호남정맥(完)

호남정맥 14차 <송치~농암산~갈매봉~갓꼬리봉~미사치>

by 사니조은 2018. 8. 26.



남정맥 14차

<송치~농암산~갈매봉~갓꼬리봉~미사치>

○ 2018.8.25(토)

○ 홀로

○ 약 13km/8시간 20분(휴식 2시간 포함)

<전망바위에서 바라 본 갓꼬리봉>



<지도는 진혁진님 작품>




0630 송치재 버스 정거장

0650 송치/야망연수원

0737 바랑산 갈림길/이정표(송치재 4.6km/장사굴재 1.3km/)

0838 농암산/삼각점(구례 464 1985 재설) 

0940 장사굴재/비포장임도 

0958 죽정치/이정표(죽청(황정면)/청서골/미사치 6.8km)

1045 갈매봉

1121 마당재/이정표

1210 헬기장

1211~1330 전망바위

1355 갓꼬리봉/산불감시초소/이정표/삼각점

1445 쉰들바위

1505 미사치/황전터널/우측으로 탈출

1520 황전터널/계족산 등산로 이정표(미사치 0.9km/심원마을 0.7km)

1610 심원마을 버스정거장(53번 버스 종점)



산행기>>>>>>>>>>>>>>>>>>>>>>>>>>>>>>>>>>>>>>>>>>>>>>>>>>>>>>>>>>>>>>>>>>>>





지난번 6월 2일 송치재를 끝으로 거의 3개월 동안 호남정맥에 들지 못했다.

기상 관측 이래 최고 기온을 연신 갈아치운 날들이 많았던

더운 여름이어서 갈 엄두가 나질 않았다.


올해 집을 옮기면서 에어콘을 설치하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딸아이가 선듯 구입,설치한 덕분에

시원한 나날을 보냈으니 우리 가정의 최고 영웅이 되었다.


잡목에 시달리는 정맥산행은 포기하고 설악산을 찾아 다니다

선선한 바람이 부니 호남 생각이 나서 배낭매고 길을 나섰다.

오랜 만의 호남길,갈 때의 교통편은 진작 알고 있었지만

미사치에서 올때의 교통편을 소홀히 하여 난감하였다.


이번 산행의 끝 맛은 호남의 끄트머리에 더 다가 간 느낌보다는

오히려 해결해야 할 짐만 잔뜩 가지고 온 느낌이었다.

미사치 이후의 호남정맥 길을 어떻게 마무리 해야 하나???


이번 산행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면 구간 거리는 13km정도로 짧지만

산행 전 송치재 버스 정거장에서 송치까지의 접근과

산행 후 미사치에서 버스정거장까지 접근 거리가 부담스럽다.

잡목은 몇 군데만 빼곤 그리 심하진 않았고


길은 거의 외통수 길이어서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지만

볼 것이라곤 별로 없고 쉴만한 장소 또한 별로 없었다.

그나마 마지막,쉰들바위에서의 전망이 좀 볼 만하였다.

 



순천역에서 5시 40분 종점 출발하는 31번 버스를 타고 도착한

송치재 버스 정거장(사진 우측 버스 정거장)

버스 정거장 명칭에 송치라는 단어가 많아 헷갈릴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송치재 휴게소-송치재 - 송치 순이다.





송치재 버스정거장에서 야망연수원이 있는 옛 송치 들머리로 가는 중에 바라 본 바람개비,,,,

저 바람개비 있는 곳이 정맥길이다.

앞에 보이는 집은 저번 내려갈 때 공사 중이었던 지금은 주인이 집에서 양봉을 하고 있었다. 



바람개비를 기준으로

좌 운해,,,우 햇빛 




길가에 달맞이꽃과 여러가지 이름모를 꽃들을 구경하며 천천히 올라간다.







송치 도착

야망연수원은 계속 뭔가 공사 중인 듯,,,

우측 길따라 계속 올라간다.









오른쪽 봉우리를 향해,,,

그냥 큰길 따라가면 된다.



오늘 이런 거미집들이 많이 보게된다.

등로에는 별로 없어 산행에는 별 지장이 없었다. 








여기서 병풍산 방향으로 좌틀,,,



포장도로에서 비포장 넓은 임도로 바뀌지만 계속 따라가면 된다.









여기서 우틀하면 병풍산과 송치재 갈림길 이정표가 바로 있다.

여기서 직진하면 병풍산인 듯,,,

여기 도착 직전 우측에 표지기가 있으나 여기까지 큰 길따라 왔다. 



여기가 병풍산 갈림봉인 듯.







???



농암산 직전에 있는 커다란 바위




농암산




삼각점도 있다.











오늘 볼 것이라곤 별로 없다.

이 마저도 큰 볼거리.ㅠㅠ



몇 일전 태풍 솔릭으로 등로가 어수선

덜 익은 밤송이,도토리,덜익은 감,개복숭아 등이 떨어져 있다. 



설악산 길을 걷다가 이런 길을 걸으니 색다른 맛.

설악산 길은 언제든 사람들을 볼 수 있으나

이 길에서 사람이라곤 만날 수가 없다.




원시적인 맛.









여기가 개념도상의 장사굴재.









376봉?








우측에 승주청소년수련원이 보이고,,,

정맥길에서 수련원으로 가는 길은 없었다.












나래회나무 열매인 듯,,,




죽청치

좌측에 순천시 서면의 죽청이라는 동네가 있어 얻어진 고개인 듯.

여기서 우측으로 승주청소년수련원 가는 길이 있는 듯. 









갈미봉







마당재??




마당재





우측 전경








헬기장







갓꼬리봉 가기 전의 전망이 좋은 암릉

무조건 휴식에 돌입,남은 막걸리 + 달콤한 잠



갓꼬리봉,,,

계단도 설치되어 있는 걸 보니 나머지 갈 길은 편할 것 같은 느낌



계단에서 바라 본 전망바위





우측의 전경






갓시취,,,









일엽초



바다가 어렴풋이 보였다.






갓걸이봉?갓꼬리봉?

정상석도 있는 사진도 보았는데 풀이 우거져 못보고 그냥 내려감.












산길샘어플을 보니 갓꼬리봉 이후는

그냥 평이한 산길일 것라 생각했는데

3~4개의 봉우리를 더 오르락 내리락 해야 했다.



산세가 오르락 내리락 그렇게 생겼다.













좌측 뾰죽봉이 호남정맥의 끝 백운산,,,

그리고 맨 우측이 억불봉???



























망개나무

예전 바지 잡아댕기고 찌르고 괴롭히던 녀석이라 미워했는데

알고 보니 좋은 놈이었다.



오늘 최고의 전망이 끝판에 나타난다.







쉰질바위

오늘 최고의 전망이 여기 있었다.










바로 앞 짤룩한 곳이 미사치이고 다음에 가야 할 구간이 한 눈에 들어 온다.




어디로 가야 버스를 탈 수 있나???




좀 더 땡겨본다.

사진 우측으로 보이는 마을이 심원마을.

심원마을 버스 종점이 있고 배차시간은 약 1시간


미사치에 있는 등산










황전터널 입구에 있는 등산 안내도

나중에 알고보니 여름철 계곡이 좋다고 많이 찾는다고 한다.



사진 우측에 작은 시냇물이 흘러 씻고 옷갈아 입고,,,





버스정거장에서 53번 버스타고 순천역으로,,,

순천역에서 순대국+소주한잔

집에 오니 저녁 11시



또 언제 오게 될까?

산경표상의 호남정맥의 끝은 백운산이니 그 이후의 길들은 선택아닌가?

바닷가 가서 발담구는 의식이 필요할까?




사용경비 : 약 6만


교통비 : 22000(?)*2(무궁화) =44,000

잡비: 김밥 차비 : 5,000

저녁식대: 12,000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