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12차
<주월산~무넘이재~존제산~석거리재~백이산>(2/3)
○ 2018.5.20(일)
○ 홀로
○ 10시간 5분/16.4km
<세번째 철조망 통과 전 바라 본 존재산 전경>
<지도:진혁진님 개념도>
산행기 >>>>>>>>>>>>>>>>>>>>>>>>>>>>>>>>>>>>>>>>>>>>>>>>>>>>>>>>>>>>>>>
눈을 떠보니 5시30분?
밤새 바람에 시달렸다.
아직도 바람이 불고 추위가 느껴져 나가기가 싫다.
일단 추위를 벗어나기 위해 비닐안에서
어제 먹고 남은 꽁치 찌게(?)에 밥을 집어 넣고 끊여 먹고 나니 움직일만하다.
밖으로 나오니 바람이 차다.붉은 태양이 떠오른다.
침낭 집어넣고 비닐 정리하고,,,
일어나 모두 마치니 1시간 가량 걸린 것 같다.
일출을 감상하고 어제의 걸어온 길들을 다시 보고 출발한다.
태양이 대곡저수지 방향에서 떠오른다.우측 봉우리는 장군봉.
어제 지나 온 방장산 방향,,,그 뒤로 일림산-사자산-제암산이 보이고
우측 맨뒤로 오늘 가야 할 존제산
일림산-사자산-제암산에서 시작된 보성강이 섬진강 쪽으로 흐른다.
앞에 보이는 물줄기가 보성강,,바로 앞에 바다가 있지만 호남정맥 때문에 길게 길게 돌아서 가야 한다.
호남정맥이 없다면 아마도 저수용량이 엄청 적어질 것이다.
[주월산~주릿재]
우측 산길이 정맥길이지만 다시 포장도로로 나와야 한다는 것을 어제 알았기에
그냥 콘크리트 포장도로 따라 내려가다
우측에 화장실 그리고 휴식공간이 설치되어 있는곳에서 우측 산길로 내려간다.
알바 주의해야 할 지점이다.
그냥 내려가도 무넘이재와 연결되는 별 문제는 없겠지만.
이른 아침 신선한 공기 속의 산행 재미,,,
이 재미 때문에 아마도 비박을 한 것 아니겠는가???
매번 대중교통을 이용해 들머리에 서면 이런 신선한 산행을 하기가 쉽지가 않다.
오늘은 존제산을 넘어 백이산에서 야영할 예정이다.
그럴려면 또 야영 준비를 해야 한다.
먹거리와 물 보충 그리고 무엇보다 핸폰 전지 충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핸폰 사진으로 모든 기록을 정리하고 있는데 기록없는 산행은 재미가 없다.
산행 후 산행기를 정리하는 것도 힘들지만 나의 삶에서 이젠 중요한 부분이 되어 버렸다.
주월산에서 무넘이까지 40분,,,거의 쉬운 내리막 길,,,
좌측으로 시멘트 포장로가 두어번 만나게 되는데 주월산,무넘이재와 연결된 도로인 듯,,,
무넘이재는 주월산과 마찬가지로 물과 관련된 지명이다.
좌측엔 섬진강,,,우측엔 바닷가,,,예전 큰 해일이 있었나???
무넘이재에 도착하니 좌측으로 경비초소 같은 것도 있다.
비박하면 좋은 피난처,,그러나 문이 잠겨 있을 수도 있고,,,
무넘이재를 지나 올라가니 다시 그 임도와 만난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근처 임도가 산허리를 돌고돌고,,,
임도에서 우측 산으로 들어간다.
예상대로 초암산 갈림길이 있는 광대코재까지 오름길은 힘든 오름길,,,
광대코재에서 다시 올라가니 전망 좋은 곳이 나온다.
광대코봉.
이곳에서 바라 보는 전망이 아주 좋다.
그리고 내려가면서 시시각각 달라지는 전경에 발이 떨어지질 않는다.
한발 내려가다 보고 또 ,,,몇번을 그리했는 지 모른다.
그리고 50여분 뒤,,,좌측 내림길과 직진 길이 나온다.
준희님 팻말,,,고흥지맥 분기점,,,정맥은 좌측 내리막길이다.
이 지점 내려오기 바로 전에 삼각점이 있다고 한다.못 보고 내려와 아쉽다.
좌틀해서 내려간다.
내려가니 동물이동통로가 있고 밑에 차들이 지나다닌다.
이곳은 전치고개,모암재,느재 등으로 불리는 곳,,,
존제산은 전치재와 주릿재 사이에 있는 산이다.
존제산은 예전 부대가 정맥길을 차지하고 있어 정맥꾼에겐 넘기 힘든 산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부대는 떠났지만 아직 발목지뢰의 이유로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곳에서 부터는 좀 길이 좋지 않다.
잡목도 있고,,,
존제산 정상이 보이는 곳까지 가는 길에 철조망이 3중으로 설치되어 있다.
최근엔 새로 설치한 철망과 중복되어 있다고 한다.
이미 군부대가 없어 의미가 없는 철조망,,,
그 의미는 뭘까???
국가의 국민 안전 책무 불이행에 대한 면책을 위한 것이라 생각된다.
만약 지뢰 사고가 난다면?
접근 금지 구역에 들어온 입산자의 책임 전가할 수 있는 구실이 될 수도 있으리라,,,
잡목을 뚫으며 세번의 철조망 모두 별 어려움없이 통과하나 보다 했는데
마지막 철조망 근처를 가다가 발 밑에 깔린 철조망에 걸려 넘어지면서
검지와 중지 사이가 찢어지는 작은 상처를 입었다.
유일한 비상약품으로 가져온 대일밴드로 지혈한다.
숲으로 우거져 발밑의 원형 철조망이 안보였던 것이다.
상처 부위가 욱씬거린다.
세번째 철조망을 넘어보니 예전 울타리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인 듯,,,
공사 속도가 느린 것 같다.
보통 관공서의 공사는 공사비가 책정이 되어야 진행이 되는데 경우 따라 급한 곳으로
예산이 다른 곳으로 넘어가기에 어쩌면 이런 곳에 돈 들이는 일은 뒷전이 될 수도 있겠다 싶다.
세번째 철조망에서 부터는 헬기장-미사일모형 있는 공터-두갈래 도로에서 우측 부대 정문 쪽으로 나간다.
좌측 부대있는 곳이 존제산의 정상이지만
미련은 없기에 그냥 우측으로 도로 따라 내려가니 부대 정문이 나온다.
양쪽 철문이 쇠줄에 자물쇠가 느슨하게 채워져있다.
양쪽을 벌려 배낭을 먼저 밀어넣고 빠져 나간다.
철선에 배낭과 옷이 찍어지지 않아 다행,,,,
나중에 집에 와서 바지를 보니 철조망에 넘어지면서 바지가 찟어져 있었지만.
빠져 나와 바닥에 철퍼덕 앉아 남은 막걸리 한잔,,,
존제산 정문을 나와 주릿재로 가는 길은 아주 단순하다.
부대정문에 연결된 도로따라 약 40~50분 계속 가다 전봇대 있는 곳에서 좌틀(여기서 임도따라 가면 알바,,,주의)해서
숲으로 잠시 들어갔다(10~15분) 우측 비포장 임도 쪽으로 빠져 나와 좌틀해서 임도따라 내려가면 주릿재이다.
알면 쉽고 모르면 어려운 일,,,
주릿재에는 정자,태백산맥 문학가 있고 생뚱맞게도 존제산 이정석이 있다.
우측 산으로 들어가서 다시 나와 다시 만나기에 그냥 콘크리트 포장로 따라 내려간다.
이길따라 쭉가면 무넘이재와 만난다고 한다.
정맥은 간이화장실을 지나 이곳 그늘 휴게소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다시 왼쪽에 주월산에서 내려온 도로와 만나고,,,두어번 만난다.
대곡봉?
무넘이재,,,택시가 여기까지 올라온다.
좌측에 경비초소(?)도 보이고,,,
무넘이재를 오르니 또 만나는 임도,,,
뒤돌아본 주월산(좌) 방장산(우)
일림산-사자산-제암산,,,보성강이 시작된다.
광대코제,,,좌 초암산 가는 길,,,우측이 정맥길,,,
어디가 광대코처럼 생겼나???
멀리 무등산(좌) 모후산(우)
바람개비가 있는 별산도 무등산 우측에 보였는데 사진으로는 안 나타난다.
광대코봉,,,전망이 아주 좋아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는다.
우측 무등산,,,무등산 좌측으로 멀리 멀리 돌고돌아 이곳까지 왔다.
좌 주월산 우 방장산(가운데 뾰죽한,,,)
제일 높은 곳이 존제산이고 그 우측 kBS송신탑이 보인다.
가야 할 길이 훤히 보인다.
존제산 아래로 시선을 떨어트리면 훌쭉하게 들어간 곳이 천치재(모암재,느재),,,
천치재에서 존제산 올라가는 길에 원형철망이 3군데 설치되어 있다.
맨 우측 또렷하게 보이는 작은봉 좌측 봉우리가 고흥지맥 분기봉인데 30분도 안될 거리같은데 50분이나 지나서야 저곳에 도착했다.
전망이 좋아 한걸음 내려가다 보고 또 내려가다 보고,,,집에 와서 보니 얼굴이 그을렸다 ㅠㅠ.모자를 썼음에도,,,
보성CC
가운데 무등산
우 무등산과 그 우측 작은 봉우리가 별산(바람개비)
보성cc 우측의 주월산이 계속 못가게 잡아땡긴다.ㅎ
광대코봉(우)
고흥지맥 분기점,,,정맥은 좌측
가야 할 존제산
천치재,,,모암재,,,좌측 모암마을 / 우측 천치마을이 있다.
병풍산,,,
송전탑을 지나
첫번째 철망
첫번째 철조망에서 뒤돌아 본 무넘이재와 주월산과 방장산
세번째 철조망 근처에서 바라본 존제산 정상(가운데)
노란색이 보이는 좌측 헬기장(그 뒤로 좌측에 미사일 모형이 있고)과 사진 맨 우측에 부대 정문이 있다.
헬기장 좌측으로 길이 연결된다.
존제산 정상(좌) / 부대 정문(우)
부대정문을 빠져나와 휴식,,,
물통과 막걸리 통을 찌그려트려 가지고 다녔는데 석거리재 오기전 잡목에 걸려는지 없어져 버렸다.
야영하면서 쓰레기 처리하는 것도 버릴 만한 곳이 없어 문제,,,
이제 이곳에 올 일이 있겠나 싶다.
계속 임도따라 내려가는 중,,,
무등산과 모후산
여기서 알바 주의,,,좌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길이 좋지는 않다.
벌목한 곳에는 잡목이 무성하다.
태양광 집열판 있는 우측 봉우리(개념도 485.5봉)가 주릿재 넘어 가야 할 정맥길이다.
주릿재로 연결되는 도로가 그 밑으로 보인다.
다시 비포장 임도를 만나 좌틀해서 가면 주릿재,,,
주릿재,,,좌측에 정자+태백산맥문학비,존제산 표지석
정맥은 도로 건너편 우측에 있다.
태백산맥이라는 소설의 영향이 너무 커서
백두대간보다는 태백산맥이라는 용어가 더 귀에 익숙해져 있는 것이 현실,,,
[주릿재~백이산]
천치재에서 존제산 올라가는 길도 별로 좋지는 않았지만
주릿재에서 석거리재로 가는 길은 이번 산행에서 최악의 길로 기억될 듯,,,
아직 잡목이 성성하지 않아서 다행이었지만 잡목 저항이 센 곳이 군데둔데 많다.
그리고 주릿재에서 약 15분 거리의 외서삼거리 이정표(좌 동소산,우 정맥)에서
포장도로가 있는 곳까지 가는 길에 두군데 신경써야 할 곳이 있다.
첫번째는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나오는 두갈래길에서 좌측으로 가야 한다.
처음엔 좌측길이 잘 안보였는데 잠시 내려가다 방향이 틀림을 확인하고 다시 올라와 보니 두갈래길이다.
두번째는 묘 2기 있는 곳에서 좌측에 표지기가 있지만 우측으로 내려가는 것이 좋다.
내려가면 개념도상에 철계단이라고 표기된 길은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 있는 도로였다.
도로 건너편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가파른 경사면,잡거나 뒤딜 곳이 마탕찮아 올라가기가 만만치 않다.
올라가면 봉우리(나중에 알고보니 삼각점이 있는 485.5봉) 하나 지나고
좌측 태양 집열판 설치된 곳 가까이 다가 서더니 우측으로 가면서 멀어진다.
그러다 임도가 나오고 임도를 직진하자 마자 파란물통이 있는 농장입구(?),,,
우측으로 표지기가 보인다.
농장 근처,,,늘 알바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이런 곳의 표지기는 없다.주의 해서 진행해야 한다.
나중에 알고보니 정맥은 농장과 경계를 이루면 진행이 된다.
석거리재에는 주유소와 식당이 있지만 정맥꾼들에겐 늘 닫혀있다는 정보,,,
오늘도 전화번호도 입력했지만 그리 기대하고 있지는 않았다.
여기서 탈출해서 다시 야영준비해서 다시 복귀해서 백이산으로 올라가야 한다.
히치를 시도한다.
긴 작대기(스틱),엉클러진 머리카락,,단정치 못한 옷차림,,,히치가 잘될리가 있나,,,
몇번을 시도 끝에 역시 봉고차,,,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타라고 하신다.
타고가면서 알고보니 교회집사님이 나이드신 교인들을 집으로 모셔다드리는 중이었다.
외서면에 농협이 있는데 휴일이라 문이 닫혔을 것이라하시며
다시 백해서 낙안쪽으로 가다 식당있는 곳에 내려 주신다고 하신다.
역시 외서면 농협은 문이닫혀 있었고 다시 백해서
석거리재 넘어 한참 내려가다 파출소 바로 지나 잇는 식당에 내려 주신다.
점심이 늦어 저녁이 되어 버린,,,
내장탕,7천원,맛이 제법,,,
한끼 식사용으로 포장해 달라고 하고 얼린 물 큰 거 하나,맥주 작은 거 2개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핸폰 충전,,,핸폰 충전 시간으로 6시가 되어서야
식당 남편분의 도움으로 다시 석거리재에 도착한다.
백이산까지 약 1시간 반,,,
걸음이 늦은 나로써는 자칫 야간 산행을 해야 할 지 모르는,,,
또 백이산 정상에서 야영 준비도 해야 하고,,,마음이 급하다.
올라가는 길에 우측 채석장 쪽으로 나무가지가 크게 움직인다.
우측을 보니 올빼미,,,내 눈과 그 큰 두눈이 마주치자 소리도 없이 날아간다.
힘들게 봉우리 하나 넘어 다시 평지로 이어진 길,,,그리고 다시 오름길,,,
백이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석,삼각점,그리고 의자 1개,,,
한가운데 묘 1기,,,또 다른 의자 1개,,,주변은 밧줄이 쳐져 있다.
다행히 아직 해는 떨어지질 않았다.
야영 준비하고 나니 일몰 시작한다.
오늘의 산행은
주월산 일출에서 시작되어 백아산 일몰에서 끝났다.
이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서 좀 긴장하면서 가는 것이 좋다.
여기 좌측길로 가야 한다.우측 길은 마을로 내려가는 길.
묘 2기 있는 이곳에서 좌측에 표지기가 있으나 직진 우측길로 내려가면 더 좋다.
묘2기 있는 곳에서 직진하면 바로 철계단,,,
뒤돌아본 KBS송신탑,,,백이산 넘어 조계산 가는 길에서도 뒤돌아 보면 계속 보인다.
485.5봉,,,삼각점이 있다고 하는데 못보고 지나쳤다.
농장입구,,,우틀해야 한다.
좌 금전산 / 우 백이산.
나중에 알고보니 금전산-오봉산-제석산은 낙안읍성을 둘러싸고 있는 산군들이었다.
병풍산?바닷가 쪽으로 방향을 틀어 나간다.
여기서 앞산의 우측 흙길로 해서 좌측 벌목지(농장)와 나무 경계선 따라 진행하면 된다.
알바 주의
가운데 오늘의 야영지 백이산
우측 백이산
좌측 외서면 마을이 보이고
여기서 우틀 내려가면
석거리재,,,
순천시 외서면(좌)와 벌교읍을 연결하는 고갯마루이며 예전 섶나무가 많아서 그런 지명이 생겼다고 한다.
석거리재 식당은 나중에 들은 바로는 점심 때만 오픈한다고 한다.
건너편 백이산 올라가는 등로가 보이지만
여기서 히치해서 야영 준비를 하고 다시 와야 한다.
3시간 후 다시 돌아와 백이산으로 올라가면서 뒤돌아본 석거리재
백이산 정상(우)
백이산 정상 삼각점
일몰은 시작되고
삼전산(좌측 또렷이 보이는)-오봉산(사진 가운데 우측 뾰죽봉)
다음날 아침에 찍은 사진,,,
사진 중앙에 석거리재를 오가는 도로가 보이고 그 위로 높은 곳에 자리잡은 마을의 좌측 능선에서 걸어 내려 왔다.
가야 할 능선길들,,,
이동통신탑이 희미하게 보이는 고동산(사진 가운데)과 그 좌측 뾰죽하게 보이는 산이 조계산
[야영 경험 두번째]
백이산 좁은 공간 공터 한가운데엔 묘가 자리 잡고 있어 정상석 옆 의자 밑
약간 경사진 곳에 자리를 잡는다.
바람에 날려가지 않토록 노끈을 비닐 안쪽에 넣어 의자 양쪽에 묶었다.
그리고 어제와 동일,,
어제와 다르다면 머리 쪽 부분도 출입용 입구만 놔두고 노끈으로 묶었다.
그리고 나니 어제 보단 업그레이드 된 느낌,,,
할일도 없어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펄럭이는 비닐 소리,,,
습한 느낌,,,바닥이 고르질 않아 편하질 않다.
밑에서 올라오는 습기가 많고 어제보다 밀봉을 하다보니 내외부 온다차가 커서 그런지 어제보다 결로가 심하다.
그리고 호흡이 빠르다.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밀봉했지만 공기는 통하지만 신체가 원하는 만큼의 산소가 부족해서
부족한 산소량을 보충하기 위해 호흡이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약간 더 공기가 들어오도록 조정한다.
잠은 안오고 뒤적뒤적 가끔 바람과 비닐이 내는 소리가 사람이 두런두런 이야기하는 것 같아
비닐 밖을 보면 아무도 없고,,,
또 철탑 쪽에서 딸랑거리는 소리도 어제와 다르다.
잠이 안와 누워 위를 바라 보니 북두칠성이 보인다.
새벽 3시까지 잠이 안와 뒤척거리다 잠시 잠들어 일어나 보니 5시,,,
바닥이 축축하다.손에 물기가 느껴진다.
침낭 위,아래가 축축한 느낌,,,
나가기 싫어 꼼지락거리다 어제 가지고 온 내장탕에 밥 집어 넣고 끊어 먹고
떠날 채비,,,한시간 걸렸다.
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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