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7차
<천왕산 사슴농장~큰재~백운산~배치고개~신고개>
○ 2017.1.9 (월)
○ 홀로
○ 14km(?)/ 8시간25분
<큰재와 장전고개 사이에 있는 백운산 정상>
<지도 : 진혁진>
* 개념도의 [대곡산-->무량산],[무량산-->천왕산]으로 변경되었음
0710 천왕산사슴농장 / 방화골 / 연지4리길
0720 묘/급좌틀
0800 532봉
0818 화리재/비포장임도/등산안내판
0827 이정표(정상 0.5km/화리재 0.7km/큰재 1.5km)/정맥,정상방향
0850 무량산 갈림길 / 이정표(봉화산,화리재) / 좌측 무량산 정상 / 우측 정맥길(이정표 봉화산)
0850~0952 무량산 왕복(현재 정상석엔 천왕석으로 되어 있음)
0913 전망암
0941 578봉
0943 급좌틀/알바주의지점
0957 임도 / 큰재 옛길
1017 큰재
1037 551봉?
1059 백운산(486) / 돌무덤 /
1135 장전고개/고성터널/대정통영고속도로
1246 71번 송전탑
1308~1340 점심
1350 74번 송전탑
1357 떡고개/비포장/좌측 저수지
1419 덕산(278) 삼각점(판독 어려움)
1430 배치고개 / 1007지방도로
1535 신고개 / 콘크리트 포장로 / 우측 성전마을
천왕산사슴농장-5.8km-큰재-2.35km-정전고개-4.45km-배치고개-2.25km-신고개 (14.85km)
산행기>>>>>>>>>>>>>>>>>>>>>>>>>>>>>>>>>>>>>>>>>>>>>>>>>>>>>>>>>>>>>>>>>>>>>>
2017년 첫 산행지는 낙남정맥이다.
남부터미널에 도착하니 한방울의 비가 떨어진다.
11시 예매표(24,500)를 10시10분로 바꿔 사천을 들러 통영,장승포가는 차로
고성시외버스터미널에 새벽 2시에 도착하니 비는 오질 않는다.
휴~~~다행이다라고 생각했는데 24시 김밥집에서 떡라면(3500)으로 시장기를 달래고
비가 왔냐고 물어보니 비가 이미 흠뻑 왔단다.ㅠㅠ
또,,,@#*&
고성 청년들이 새벽 길거리를 돌아다닌다.
들어간 피씨방(5000)의 시설에 놀랍고 청년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이 또 놀란다.
오늘 산행 잘 할 수 있을까???
피시방에서 지금 쉬고 있는 중에 산행기를 미리 쓰고 있는 중이다.
차에서 잘 잔 덕에 지금 눈이 말뚱말뚱.
이후 산행 후 집에 와서 쓰는 산행기.
피씨방 건물 24시편의점에서 몇가지 사고 김밥집에서 김밥 한줄 사고 택시에 오른다.
기사분에게 약수암,방화골,연지4길이라 하지 않아도 위치를 아신다.
기사분은 이곳이 고향이라 하신다.
지난 산행 때 가시나무,옴나무가 많아 혼났다고 하자
봄철 옴나무 순을 초고추장에 곁들이면 맜있다,옴나무 진액이 묻어도 괜찮다고 하신다.헉~
어릴적 부터 옷에 대한 내성이 생겼기 때문인가 보다.
이 지역은 또 독수리가 많다고 한다.그리고 멧돼지도 많고,,,
우두운 밤중에 차 하나 지나갈 정도로 좁은 길을 구비구비 가니 좀 미안타.ㅎ
약수암은 평지(?)에 있고 약수암과 농장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꺽여 올라가더니 고도를 높인다.
방 중이라 긴가민가 하며 지도를 믿고 올가가니 지난번 그 임도에 도착한다.
나온 택시비보다 좀 더 드리고(13,000) 아직 잠이 덜 깬 임도에서 산행 준비를 하고 출발한다.
약 6개월만의 낙남산행이다.
천왕산 사슴농장에서 만든 임도 인 듯,,,
사슴 농장 울타리와 철제문이 있지만 언제 든 열려 있는 듯,,,잠겨 있으면 곤란했을 듯,,,
철문 안으로 들어가 우측으로 난 수렛길 같은 넓은 산책길 같은 길로 연결된다.
묘 한기 나올때까지 계속 직진(약 10분)하면 된다.(중간 좌측에 오름길 하나 있으나 무시)
아직 사방은 잠에서 덜 깬 듯,,,
이 묘에서 좌측 급틀하면서 고도를 올린다.
비가 밤새 왔다는 김밥집 정보와는 달리 물기는 없다.다행,,,대신 바람이 강하게 분다.
헉헉 대며 올라와 봉우리를 만나고,,,
또 하나의 봉우리(532봉)을 넘으니 화리재를 만난다.
여기가 532봉인 듯
우측으로 고성 앞바다가 보이지만 흐릿할 뿐,,,
바람은 불어대고 주변은 을시년스럽고 멧돼지의 흔적들이 곳곳에 보이지만 내 맘은 평온하다.
가면서 스틱으로 나무를 치는 소리를 내어 사람이 있음을 멧돼지에게 알려준다.
화리재
등산 안내도상의 천왕산이란 개념도상의 무량산
천왕산,무량산이란 명칭이 이 근방에 이곳저곳에 사용되고 있다.
나중에 집에 와서 알고보니 대곡산은 무량산,,,무량산은 천왕산으로 변경 고시되었다고 한다.
화리재를 지나 또 만나는 임도,사진 중앙 좌측으로 보이는 이정표,,,그냥 앞산으로 올라가면 된다.
여기서도 알바를 하는 사람이 있다???
그 이정포를 보니,,,
큰재가 가르키는 임도따라 가면 안되고 정상,개념도상의 무량산,등산 안내도에는 천왕산 정상으로 올라간다.
우측으로 보이는 전경.
올라가 보니,,,무량산 갈림길
이정표에는 봉화산과 화리재 방향 표시만 있고 무량산 방향의 표시는 없다.
무량산은 정맥에서 살짝 벗어나 있어 정상 갔다가 되돌아 와야 하는 곳이다.정맥은 우측길
배낭을 나무 사이에 걸쳐 두고 무량산(현 천왕산 정상석)으로 간다.
가지고 간 현 개념도와 한국지도에서 제작한 등산지도에는 무량산으로 되어 있다.
실제 가보니 천왕석 정상석이 있다.이 근처 산 지명을 보면 좀 어수선하다.무량산이란 명칭이 근처 또다른 곳에도 있던데,,
예전엔 지명에 대해 자료도 찾아볼려고 했는데 요즘은 산행기에 투자할 시간도 없고 또 더 큰 이유는 지명이 베껴내는 듯한 느낌과 형식적인 것같아 흥미를 잃었다.
무량산(현 천왕산 정상석 있는 곳)에서 바라 본 가야 할 낙남길,,,
저 뾰쭉한 곳 근처에서 좌측으로 꺽여 내려가야 한다,,,곧장 우측 봉우리로 연결된 길을 가면 대형 알바,,,ㅎ,
나중에 보니 사진 좌측 파란 지붕(축사) 건물 바로 우측 오름길로 연결된다.냄새가 나서 좀,,,ㅋ.
지난 날 같이 오프라인에서 보던 닉은 없고 새로운 닉들이 가득하다,
밑으로 가지하나 뿌리 내려 편안한 지팡이,,,내려간 건 지,올라간건 지,,
인간의 눈에는 밑둥이가 더 굻어야 안정된 것으로 보는데 윗 나무가지가 더 굻다.
인간의 헛점,,,
알파고의 등장은 인간의 능력과 헛점을 고스란히 드러 냈다.
인간의 실수는 운명적,태생적이라는 사실을 알파고가 보여 준다.
하지만 알파고는 인간의 노력물이기에 상생의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상생이 아닌 정복으로 가려는 인간들이 늘 존재하기에 알파고는 언제든 인류의 적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있다.
현 우리나라의 현실도 마찬가지 인 것 같다.
국민의 아픔을 느끼고 이해하고 그 아픔을 어루만질 지도자를 택했건만 그 지도자는 일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괴물이었다.
그 괴물을 만든 이 나라의 현실에 짜증나고 화나고 앞날이 걱정된다.
세월호,메르스,최악의 조류독감,,,
블랙리스트,,,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꼭집어 내쳤다.그런데도 뭘 잘못했냐고 두눈 버럭이다.뻔뻔한 인간의 극치를 보는 듯하다.
좌측 제일 높은 산이 낙남의 최남단 대곳산인 듯,,그리고 그 앞으로 화리재를 넘기 전 오르던 봉우리,,,그리고 맨 우측 무량산(현 천왕산)
이런 못된 인간에 비해 오히려 지금의 알파고는 인간적이다.
하지만 이 알파고가 최악의 인간들과 만나면,,,,
그 일이 언제 벌어 질까,,,아마도 우리가 예측한 것 보다 더 훨씬 빠를 것 같다.
인간은 긴가민가한데 기계는 정확하다.수많은 정보를 저장하고 분석 가공하는 능력은 알파고에서 이미 경험했기에,,,
지금 보여주고 있는 이 전망도 나는 어디가 어디있지 모르지만 알파고는 정확히 알고 있다.
알파고는 이 암봉 위에 있는 이 소나무를 지나자 마다 좀 진행하다 좌측으로 꺽여 내려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소나무 한그루 있는 암봉을 지나자 마자 좌측으로 가야 한다.
사진 상의 큰나무에 가려 표지기들이 안보이지만 몇 발자국 가면 좌측으로 표지기가 왕창 붙어있다.
앞으로 나 있는 봉화산 산길이 너무 또렷하고 정맥 좌측길은 그냥 못보고 지나치면 대형 알바,,,,ㅎㅎ,운 좋게 뒤돌아 보게 되었다.
알바란 그런거다.
사진 우측 아래가 큰재있는 곳.
큰재 내려가 산으로 올라붙으면 바로 직등하는게 아니라 좌측 아래 보이는 축사 방향으로 산허리 쪽에서 좌틀 진행하다가 급우틀 올라가게된다.
사진 찍을 때는 몰랐었지만,,,,
그런데 왠 계곡,,,알바????
나중에 알고보니 좌측 능선길로 갔어야 했음을 알게 되었다.
옛 큰재
산자분수령의 원칙에 벗어났는데 옛 큰재로 내려온 길은 원 정맥길이 아니라는 건데,,,
옛큰재에서 큰재로 내려가는 길에
심장이 두근두근,,,약간의 근육 경련이 느껴져 왜 그런가 보니,,,전기울타리,,,ㅠㅠ,,사람잡겠네
현 큰재,,,정맥길은 윗쪽 고개마루로 다시 올라가야 한다.
계곡을 만나지 않기 위해선 저 고갯마루 쪽으로 내려왔어야 하나 보다,,,
도로 절개지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이길로 내려오게 된걸까???
가보니 고갯마루 쪽으로 내려온 선답자의 표지기가 보인다.
좌측으로 내려온 선답자의 표지기도 있고 우측으로 정맥길이 이어진다.
다음 목표지점인 백운산을 향해 가는 길,,,
길은 산허리에서 좌측으로 파란 축사 쪽으로 향하면서 축사 약간 못간 지점에서 우측으로 급하게 올라간다.
숨은 가쁘고 냄새는 나고,,,빨리 벗어나고 싶지만 길이 가파르다.
이곳에 올라오니 냄새 해방,,,
길은 우측으로 턴하여 이런 수렛길로 진행된다.
백운산 정상
맨우측 봉우리가 무량산(현 천왕산 정상석이 있는 곳)
백운산 산아래 동내가 양화리이고 좌측의 저수지가 양화저수지,,,그리고 중앙의 큰 저수지가 대가면의 대가 저수지
가지고 온 귤로 까먹으면서 전망을 즐긴다.따뜻한 햇살이 좋았던 기억,,,
멧돼지가 많아서 그런지 돌로 봉분을 보호한 곳이 많다.
백운산을 떠나면서,,,
좌측으로 정전고개 방향 마을들이 보인다.
개념도를 보니 정전고개에서 부터 배치고개까지는 송전탑 순례길이다.
정전고개,,물을 얻을 수 있는 곳
풀어논 닭들이 보인다.작년 유독 조류독감으로 많은 희생,,미안타,,,
장전고개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길목이 안보여 그냥 임도 따라 올라간다.
이 임도는 송전탑을 관리하기 위한 것일 것이니 이길 따라 올라가면 송전탑과 만나게 될 것이다.
좋은 산책길,,,
겨울에???
나무가 돌을 잡고 있는 건지 아니면 돌이 나무를 지탱하고 있는 건 지,,하여간 좋은 공생관계인 듯.
첫번째 송전탑(개념도상의 68번인 듯)이 우측에 보이고
계속 임도 따라간다.
두번째 송전탑이 보이는 곳에서 정맥길로 다시 복귀한다.
잘 했다는 생각이,,,계속 임도따라 갔으면 정맥길과 점점 멀어졌을 듯.
두번째 송전탑(69번) 근처에 있는 묘,,,멧돼지 보호용 아니면???
가야할 방향을 송전탑이 보여 준다.
459봉???
우측으로 성지산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보인다.
송전탑을 보면서 가야 할 방향을 가름한다.
71번 송전탑
송전탑은 직진으로 가는데 정맥길은 우측으로 돌아 반시계 방향으로 진행된다.
송전탑을 직진,,,정맥길은 우측 보이는 봉우리를 향해 가다 다시 74번 송전탑에서 만난다
여기서 30분 점심.먹고 나니 추워 혼났다.
74번 송전탑에서 다시 송전탑과 만나고,,,
멧돼지 짓인 듯,,,
여기가 떡고개,,좌측으로 월곡마을과 저수지가 보인다.
좌측 월곡마을
다시 가파른 길을 올라가야 한다.
덕산 정상.판독 어려운 삼각점이 있다.
75번 송전탑을 만나면서 이제 배치고개가 가까워 졌음을 느낀다.
배치고개,,,
여기서 더 가야 하나 관둬야 하나 심한 갈등 속에 더 가보자,,,
교통편을 생각하면 여기서 끊어야 하는데 아직 시간이 아깝다.
배치고개에서 좌측 마을 전경,,,
올라가니 밤나무 농장인 듯,,,바닥에 큰밤이 떨어져 썩어가고 있다...아깝다는 생각이,,,
산죽밭이 나오고
신고개,,콘크리트 포장임도,,,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내려가니 성전마을이다.
성전마을 회관을 지나 성전마을 입구에 도착해서,,,
이곳은 인물이 많이 나왔다고 한다.
박그네와 최순실 일당들이 벌려 논 괴상한 일들을 보면 높은 자리에 앉았다고 우러러 볼 것은 아닌 것같다.
온갖 흉한 일들 행하며 그 곳에 오른 인간들,,,겉은 화려한데 속을 드려다 보니 축사 냄새보다도 더 심하게 썩었다.
성전마을 입구
내려오면서 마을 분에게 차편을 물어보니 없단다.여기서 고성시외버스터미널까진느 12km 정도,,,택시비로는 약 2만원
하지만 걱정안한다.성전마을 버스 정거장에서 히치할려고 몇번 하다 포기한다.
성전마을 입구 고물상하시는 분,,,차에 실고 온 물건들을 같이 내려 주곤 그 트럭으로 배둔터미널로 간다.
부산에서 건설사업하다 어음부도가 나서 이곳으로 왔다는 분,,,
고생한 흔적이 얼굴에 배어 있다.5년전 이곳에 와서 지금은 좀 안정된 상황이라고 하신다.
약주 한잔 하시라 오천원 드리니 머뭇거리면서 받으신다.감사합니다.
고성터미널과 배둔터미널까지 버스 한 정거장의 거리,,,
1300원(?) 차비로 다시 고성터미널로 간다.10분 마다 배차간격이니 별 문제는 없다.
배둔터미널
고성터미널로 와서 차표구하고 근처에서 짬봉+소주 한병하고 집으로 올라간다.
고성버스터미널시간표,,,
낙남 산행 비용은 몇차례 기록해본 결과 일일 당일 산행은 10만,1박2일 산행이면 15만원이었음
(차비,택시비,식대,기타 포함)
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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