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9차
<한티재~광려산~대산~대곡산~무학산~마재고개>
○ 2017.4.10(월)
○ 마눌과 함께
○ 17.2km/9시간 30분
(바람재로 내려가면서 바라 본 마산의 자랑 무학산>
<지도 진혁진님 개념도입니다>
[2017.4.10] 9시간 30분
0656 한티재 버스종점(대현)
0710 한티재/이정표/여황산보리 식당
0842 내곡갈림길 이정표(한치 1.4km 여항산 10.4km/내곡 2.8km(우)/광려산 1.0km 삿갓봉 0.3km)
0855 광려산삿갓봉/전망데크/정상석/이정표
0914 전망바위
0917 광려산(752)
1040 대산/정상석/이정표
1107 광산먼등
1142 위바람재봉/산불감시초소./삼각점(마산 1995 재설)
1204 바람재/정자
1228 447봉
1243~1246 마을임도 쌀재임마농원/이정표
1249 대곡산들머리/이정표(대곡산 0.8km)
1330 헬기장
1336 대곡산(516)/정상석/삼각점/이정표
1339 대곡산전망대/점심
1450 안개약수터/이정표
1518 무학산/정상석/헬기장/헬기장 좌측에 있는 길이 정맥
1538 시루봉갈림길 이정표(무학산 1.3km/시루바위 0.7km/중리역 4.5km)
1550 중리역 갈림길 이정표(중리역 4.2km 마재고개 3.1km/내서 2.0km(좌)/무학산 1.6km )
1614 이정표 마재고개(우틀)
1633 31번 송전탑/이정표(중리역 3.4km(좌)/마재고개 0.7km/서원골 9.5km(우)
1640 마재고개/포장도로
한티재-2.05km-광려산-3.4km-대산-3.35km-쌀재-0.8km-대곡산-2.85km-무학산-4.75km-마재고개(17.02km)
산행기>>>>>>>>>>>>>>>>>>>>>>>>>>>>>>>>>>>>>>>>>>>>>>>>>>>>>>>>>>>>>>>>>>
산마다 저마다 각기 다른 매력이 있는데
그 매력을 만끽할려면 계절,날씨,시간 등 여러가지가 맞아야 하는데
그때를 맞추기란 쉽지 않다.
이번 낙남의 가야 할 코스는 함안의 오곡재~여항산~서북산 코스이지만
한티재~마재고개 구간 부터 먼저 하기로 했다.
원 계획은 일욜 오전 중 서울에서 내려와 오후에 오곡재~한티재 구간을 마친 뒤
일박 후 한티재~마재 구간을 할 생각이었는데 막상 갈려니 체력이 자신없다.
한껏핀 진달래 산행을 위해 2주 뒤로 늦춘 이번 산행,,,
마눌에게 추억남기기 산행이 된 것 같아 무엇보다 좋았다.
일욜 오후 12:30분 차를 타기위해 서울 경부선 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 예매한 차표를 확인해 보니,,,
아뿔사,,,일요일 타야 할 것을 월요일 것으로 예매했으니,,,
12:30분 차로 예매한 이유는 다른 우등버스는 3만원이 넘는데 일반 버스는 2만원,,,
우등은 많이 있는데 저렴한 일반고속은 하루에 몇번 없다.
다시 차표 구하고 환불하고 마산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마산 어시장으로 버스타고 간다.
마산 어시장에서 회먹구 근처 모텔 들어간다.
그 다음날 마산역 06시발 차를 타기 위해 마산 어시장 건너편 버스정거장에 버스를 기다린다.
오기 전 마산 주요 지점을 지도로 살펴보니
마산역-고속버스터미널-어시장으로 이어진 길을 72번 버스가 다닌다.
버스타기 전 아침 식사를 할려고 했는데 문 연 곳이 없다.
편의점도 길가에 보이질 않는다.
당황 하다 골목안에 있는 편의점을 물어 물어 찾아 필요한 물품을 구입 후 버스를 기다린다.
빵,김밥 2 그리고 집에서 가져온 몇가지로 오늘 버틸 수 있으려나,,,
아침부터 땀난다.
곧 온다는 버스가 안와 한참 애태우더니 오전 7시에 대현종점에 도착한다.
어디로 가야 할 지,,,얼마나 들머리로 올라가야 할 지,,,
날씨는 비올 것 같기도 하고 바람은 생각보다 거세다.
대현버스 정거장에서 오늘의 들머리는 생각보다는 가까이 있어 좋았다.
추워진 몸은 들머리에 들어가자 마자 땀이 떨어진다.
엄청 가파르다.바람은 불고 비는 올 것 같고 바닥의 등로는 잔돌로 거칠고 가파르다.
마눌은 말도 안하고 올라가는데 난 쳐저서 헥헥된다.
마눌에게 가급적 오전에 진행을 빨리해 오후에 느긎하게 즐기자고 제촉할려고 했는데 영 내 몸이 아니다.
오늘 산행 중 내내 마눌 뒤만 따라 다녔다.
예전에는 경사진 비탈에서는 내가 앞서고 평지에선 마눌이 앞서고 했는데 영 남자 체면이 말이 아니다.
그렇게 한참 코닿을 비탈길을 올라가니 한티재 1.4km라고 알려주는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에서 광려산 삿갓봉까지 올라가는 길은 그마나 순해진다.
광려산 삿갓봉에서 다시 광려산 정상을 거쳐 대산으로 가는 길부터는
진달래를 보면서 구경삼아 가는 길이 참 재미있는 시간이 었다.
따뜻한 했살도 빛추고 연녹색의 나무잎에서 핀 분홍색의 진달래가 칙칙한 바위와 어울려져
멋진 장면들이 여기저리 쏟아지자 마눌의 근심스러움이 사라지고 환해졌다.
울끗불끗한 길에 핀 진달래를 만끽하다 대산 정상에 오르니 그 앞에 무학산이 우람하게 서 있다.
그리고 바람재를 거쳐 무학산으로 가는 길이 진달래로 울긋불긋하다.
그리고 눈을 우측으로 돌리면 언제나 보이는 마산 앞바다.
마눌은 기분이 더 좋아 졌는 지 불평없이 앞서 잘 간다.ㅎ.
광산먼등이라는 정상석을 지나 진달래의 열렬한 환영 속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윗바람재봉에 도착한다.
광려산은 올라올 때 너무 힘들어 그냥 힘든 산이라는 기억만 있을 뿐인데
대산,윗바람재,대곡산,무학산,,,정말 전망이 너무도 좋은 곳이었다.
위바람재에서 내려가니 정자가 있는 바람재,,,
바람재진달래축제 3월31이라고 쓰여진 이정표석에 무색하게 진달래는 별로 보이진 않는다.
바람재 정자를 지나 쌀재를 가기 전 넘어야 할 447봉,,,
개인소유지라 시비가 일어난다는 447봉을 넘어 별 어려움없이 쌀재에 도착,,,
임마농원 좌측에 있는 포장도로 따라 들어가니 대곡산 들머리가 나온다.
괜히 임마농원 개인집으로 들어갈 필요는 없다.
대곡산 까지 0.8km,,,
여기도 좀 힘들었던 기억,,,하지만 광려산 오름길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
대곡산에도 멋진 전망대가 있었다.
마산-창원-진해라는 도시가 전체적으로 한눈에 들어온다.
마눌과 나도 마산은 처음,,,
마산 앞바다에 인공섬을 조성 중이다,,,저 배가 자동차를 싣고 어디론가 나간다,,,
인근에서 오신 마산 남자분이 설명을 곁들여 주신다.
편의점에서 산 김밥으로 점심대용하고 다시 출발한다.
무학산으로 가는 길도 진달래 환영 속에 길이 순하다.
안개 약수터에 도착한다.
안개약수터 물맛을 보고 다시 무학산으로,,,
무학산츼 등산로는 참 순하고 산책길 같아 좋은 느낌,,,
약수터도 있고,,,
굳이 능선길로 오르지 않아도 쉬운길로 연결되어 있어 더 좋다.ㅎ.
무학산 정상을 거쳐 헬기장 왼쪽에 있는 길로 내려간다.
정상에서는 항상 조심,,,
헬기장에서 오른쪽에 만들어진 계단으로 내려가는 길은 정맥길이 아니다.
내려가는 길에 만난 이정표에 마재고개를 가르키는 것이 아니고
중리역 방향 표시만 있고 일반표지기도 많아 알바하지 않토록 확인해 가면서 내려 간다.
31번 송전탑에서 좌측으로 3.4km가면 중리역,직진해서 0.7km가면 마재고개라고 알려주는 이정표가 있다.
마재고개에 도착하니 차소리가 요란하다.
어디선가 버스타는 곳이 있는 것으로 알고 왔는데 어디로 가야 할 지 잠시 방황하다
인근에서 근무하다 퇴근하는 차를 히치,,,
버스타는곳까지만 태워달라고 부탁했더니 가는 길이라 어시장까지 태워주신다.
대전 연구소 쪽에 근무하시다 부친이 연로해서 사업을 이어받게 되었다는 42세의 남자분의
도움에 감사의 뜻을 전해 드리고 싶다.
어시장 안에서 되지국밥으로 저녁식사하고 몇가지 젓갈을 구입하고 집으로,,,
0830분 일반버스로 집에 오니 1시가 넘었다.
그 다음날 마산 어시장에서 먹은 회가 탈이 났는 지 화장실 들락들락,,,
마눌은 괜찮은데 왜 나만 그럴까,,,
그 와중에도 화려한 진달래로 꾸며진
대산-윗바람재봉-바람재-대곡산-무학산에서의 마눌과의 산행을 되세김질 해 본다.
고속버스터미널 앞 버스정거장에서 어시장으로 이동
요즘 인터넷 정보가 많아 조금만 수고를 하면 버스 정보를 구할 수 있어 너무 좋은 것 같다.
편리하긴 하데 일상 생활은 늘 언딘가 쫒기 듯한 건 왤까???
대현 72번 버스
대현 72번 버스 종점
종점에서 약 10분 올라가니 한티재 들머리...
한티재 들머리,,,공사 중,,,
지금 바람이 생각보다 많이 불고 비가 올듯한 날씨,,,
오늘 잘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 속에 들어가 본다.
힘들어 하는 마눌
초장부터 너무 빡센 오르막
1.4km,,힘든 오름길이엇다.
32분 동안 쉼없는 급한 오르막길이었다
광려산 삿갓봉,,,
투구봉 갈림길,,,
중앙 좌측으로 여항산이 보인다.
뒤돌아본 삿갓봉
광려산 정상
아직 진달래가 필려면 멀었나 싶었는데
대산으로 내려가는 길부터 진달래가 즐겁게 해 준다.
거친 바람도 시원한 바람으로 변했고 따듯한 햇살아래 진달래를 보며 걷는 즐거운 산행이 이어진다.
뒤돌아 본 광려산
대산 가는 길,,,
어떤 곳은 그 안에서 멋진 곳이 있고
또 어떤 곳은 밖에서 바라 볼 때가 더 좋은 곳이 있다.
진달래를 보는 마눌의 얼굴에 화색이 돈다.ㅋ.
여자는 역시 꽃을 봐야 기분이 좋은가 보다.
뒤돌아본 광려산
대산,,,큰산이었다.
대산에서 바라 본 바람재위봉과 가야 할 산길이 윈히 보인다.
대산에서 바라 본 무학산,,,
대산에서 바라 본 지나온 광려산
마산 앞바다와 진달래
산에서 바라 본 바다,,,
함부로 꽃을 범하지 말라.
우회해서 오는 길이 있었는데 마눌은 기분이 업되었는 지 능선을 타고 와 이 바위로 내려왔다.ㅋ.
윗바람재봉...
가야 할 무학산.
바람재 내려가는 길에 바라 본 무학산과 대곡산 방향.
바람재,,
명칭이 참 이쁘다.백두대간 황악산 근처에도 바람재라는 곳이 있었는데,,
그 곳에서는 설경에 취했던 기억이 남아있다.
447봉 정상
쌀재,,,
임마농원 입구 옆 안내문에는 150미터 왼쪽으로 가면 대곡산 올라가는 길이 있다고,,,
임마농원 입구 좌측에 바로 있는 이 이정표 우측에 난 포장임도 따라가니,,,
대곡산 들머리가 나온다.
헬기장
마산-창원-진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 대곡산
대곡산 전망대에서,,,
무학산 가는 길,,,
안개약수터
무학산 정상
정맥길은 무학산 정상석과 헬기장 사이에 보이는 길로 내려가야 한다
계단으로 내려가면 안된다.
31번 송전탑이 나올때 가지 중리역 방향으로,,,
여기서 중리역 방향과 헤어진다.
다 왔다.
수고 많았네,,,
마재고개
건너편 마재고개로 갈려면(정맥길을 이어 갈려면)
우측 도로따라(차량통행이 많아 좀 위험)-->고가도로(밑은 남해고속도로)-->횡단보도를 건너가면 맞은편 마재고개가 있음.
총사용경비 : 20만
고속버스 :
-갈때 61,000 (남부터미널->마산고속버스터미널 30500*2)
-올때 41400 (마산고속버스터미널 20700*2)
사니조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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