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5차
<봉전고개~봉대산~배곡고개>
○ 2016.6.7 (화)
○ 홀로
○ 23km/11시간 55분
<산행 완료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배곡고개 옛길과 새길>
<지도 : 진혁진>
0510 봉전고개 / 2차선 포장도로
0530 무선산갈림길 / 이정표(무선산 100m)
0531 무선산(277.5)
0647 돌장고개 / 진주통영고속도로 횡단 / 우측 지하도 이용 / 정맥복귀 10분 소요
0721 농장 임도 / 우측 석산 개발 현장
0727~0740 밤농장 / 농장 임도 정상 부근에서 우틀(알바주의 지점)
0759~0801 감농장
0803 임도 (시작)
0837 임도삼거리 / 우측 임도(알바주의)
0845 임도 /우측 (알바 주의)
1011 310봉
1119~1140 객숙치
1141 이정표(부련이재 2.7km,돌장고개 8.33km)
1208 봉대산 / 정상석 / 헬기장 (알바주의)
1230 송전탑(#51)
1233 긍산안내판 / 진주/진주/고성군 경계지점
1343 부련이재 / 2차선포장도로
1411 문고개 / 콘크리트포장임도
1523 대곡산(백운산) / 삼각점
1625 콘크리트포장임도/차단기(?)
1705 배곡고개(구) / 비포장도로
1712 배곡고개(신)
분전고개-0.9km-무선산-3.65km-돌장고개-6.2km-310봉-3.35km-봉대산-2.95km-부련이재-0.55km-문고개-5.4km-배곡고개 (23km)
산행기>>>>>>>>>>>>>>>>>>>>>>>>>>>>>>>>>>>>>>>>>>>>>>>>>>>>>>>>>>>>>>>>>>>>>>
2번의 시도 끝에 진주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24시 김밥집은 불은 켜져 있으나 문이 잠겨있다.
별 맛도 없고,,,편의점에서 우동 컵라면으로 아침 떼우고 점심용으로 김밥도시락과 보름달 빵 그리고 진주막걸리 하나 챙기고 택시타고 분전고개로 이동한다.
2번의 시도란 한번은 저녁 잠에 취해서 그랬고 또 한번은 꾸불거리다 집에서 허겁지겁 출발했으나 버스는 이미 출발,닭쫒던 개신세 마냥 도로에 돈만 날리고,,ㅠㅠ.
분전고개는 진주시 정촌면 관봉리와 금곡면 경계,,,택시를 타기 위해 미리 택시경로를 파악,경험이 적어 보이는 젊은 택시기사분에게 봉전경로회관,정촌면 무선산로 265번지라고 일러준다.
분전고개까지 15km,택시요금 15,000.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126,135번 버스?)를 이용하면 될 것으로 정보 파악은 했지만 긴산행을 하기 위해 시간을 돈으로 샀다.
분전고개에 산행하긴 딱 적절한 시간에 도착했다.
시간은 오전 5시시,,,어둠은 다 걷혀 사물 식별이 충분히 가능하다.
비가 왔는 지 젖은 도로,음습한 분위기,잔득 이슬먹은 풀잎들,,,
준비하고 올라간다.
예상대로 금방 젖는다.
추위가 먼저 오느냐 체열이 먼저 일어나느냐에 따라 산행 느낌이 달라진다.
다행히 체열이 먼저 오르며 풀잎의 이슬이 시원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그도 그만,,,
바지는 등산용이 아니라 골프용 바지인데 발수 기능이 없는 지 금방 젖는다.
젖은 바지가 몸에 붙으면서 체력을 슬슬 갉아 먹는다.
발은 출발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깨구락지 소리가 들리라 한다.
오늘 구간은 별 재미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왔다.
그러나 한달만에 맛보는 산행이기에 하루종일 걷고 싶은 마음,,,
심독을 빼자!!!
막상 걸어보니 볼 건 하나도 없다.전망 터지는 곳이라곤 별로 없고,,,
낙동보다 더 심하다.
더구나 옻나무(?)가 많고 풀들이 많아 집에 오니 온몸이 간질간질,,,손에는 생채기,,,
더위를 걱정하고 500짜리 4통이나 얼린 물을 준비했는데 저체온증 걱정하면서 산행을 해야만 했다.
오늘 산행의 알바 주의 지점은
- 돌장고개 지나 만나는 밤농장 임도 정상에서 우틀해야 하는 지점(표지기가 있으나 나무에 가려 잠시 알바)
- 두번째 농장(아마도 감나무) 우틀해서 진행한 후 만나는 임도에서 약 40분간 임도따라 진행하는 것이 좋을 듯,,,
(지도 상의 임도삼거리에서 우측 임도 따라 약 8분 정도 진행한 후 우측 산으로,,,계속 임도 따르면 안됨)
- 봉대산 정상석은 보고 다시 빽해서 봉대산 헬기장을 가로 질러 정맥길을 이어나가야 함
- 부련이재에서 문고개는 산길로 넘어서 가도 되고 임도 따라 진행해도 됨
- 배곡고개는 옛길과 신설도로가 있음
분전고개.진주시 정촌면 무선산로,,,
봉전 경로회관 네비 입력하고 오전 5시가 약간 넘은 시간에 도착,산행 준비하고 출발한다.
무선산갈림길
무선산은 우측으로 100m떨어져 있다고 하는데 실제 가보니 20~30미터의 짧은 거리,,,다시 빽해서 와야 한다.
무선산 정상,,,삼각점은??
분전고개에서 무선산까지는 불과 20여분만에 도착했는데 여기서 돌장고개까지 한시간 이상을 더 가야했다.
분위기는 이렇지만,기분은 맑고 신선한 공기,,,
대단한 아빠,,,
돌장고개,,,짱돌고개 ㅎㅎ.대전통영고속도로가 있는,,,
우측 지하도를 이용 정맥 복귀해야 한다.소요시간 10분
우틀해서,,좌측 도로따라 내려가서
선답자 산행기에 단골로 나오는,,,
들어갈 일 없는데????
온몸이 적어 약간의 추위가 느껴지는데 정글같은 숲을 보니 앞으로가 걱정,,,
이곳부터 한바탕 물기를 온몸으로 받아내며 진행한다.
농장과 이어진 임도가 나타나고,우측에는 석산개발 현장,,,
우측의 석산개발 현장,,산이 없어졌다.
쉴만한 장소가 마땅찮다.
좌측에 보이는
오늘 산길에 만나게 되는 두개의 농장 중 첫번째 농장은 밤꽃,,,
꽃밭 임도을 따라 올라간다.
농장 임도 정상,이곳에서에서 우틀해야 한다.
표지기가 보여 아,,,내가 잘 가고 있구나 하고 직진,,,잠시 알바,,,ㅋ.
이렇게 표지기가 많은데 나뭇가지에 가려 보이질 않았으니,,,
사람의 눈이라는 것,,,착시 효과,,,절대 믿을 건 못된다.
사람이 시각으로 본 것 중 과연 몇 퍼센트쯤이 진실일까??
두번째 농장,,,약 2분 울타리를 왼쪽에 두고 진행하다가 우측으로 빠져 나가야 한다.
감,,,
여기 지나실 분들은 절대 손대지 마시기를,,,
여기서 농장과 헤어지고
첫번째 만난 임도,,,이 임도따라 약 40여분 진행하는 것이 좋을 듯,,,
알바 걱정에 임도따라 이어진 산길로 갔지만 다시 임도와 만난다.
임도따라 산길이 이어지지만 잔득 젖은 몸이 거부한다.그래서 이번엔 임도따라,,,,ㅎ.
여기서 잠시 휴식,,,춥다.
귀차니즘이 발동해서,배낭카바도 안했더니 잔득 젖었다.여기서 배낭카바 씌우고,,,
우측에 물통이 있는 곳을 지나,,,여기서 알바 걱정에 좌측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어 들어가 보니
선답자의 흔걱이 잇지만 길이 애매,,,다시 나와서 임도따라 진행한다.
우측의 표지기는 그냥,,,별 의미없는,,,
여기가 지도상의 임도 삼거리,,우측 임도로 가야 한다.
여기서 우측 산으로 붙어야 한다.
더 이상 임도를 따른다면 고생,,,
가는 길에 쉴 곳도 마땅찮고 길바닥에 퍼질러 앉아,,,오전 9시,,,
오전 4시에 먹엇던 아침용 컵라면 우동의 효과로 여기까지 진행한 셈,,,
가다 보니 지팡이 없어져 다시 되돌아 오니,,,
5천원짜리이지만 정든 지팡이,,,한개는 독조지맥때 똑 뿌러져 한개만 들고 다닌다.
개복숭아,,,맛을 보니 복숭아.
310봉 헬기장.
오늘 구간 중 봉대산,양전산 등이 있지만 그보다 높은 무명 봉들이 즐비,,,
우리 나라 사람 대부분 한평생 몇 평안되는 집마련에 시달리고 또 자녀들 사교육비에 엄청난 투자한다.
그 정도 투자면 벌써 노벨 과학상 정도는 나와야 하는데 영~~~
작년 메르스 사태 대책이라고 나온게 낙타고개 먹지말라고 했다던데,,,
올해 미세먼지 대책이라고 들고나온게 고등어 굽지말라고 하던데,,,
그 대책을 마련하는 사람들 대부분 엄청난 사교육비 해택받은 사람들이 많을텐데 그 머리에서 나온 대책이 그 정도라니,,,
공부할 필요없을 것 같다.그 사람들은 고등어를 싫어하는가 보다.
무명 봉마다 선답자의 시그널이,,,
키낮은 나무들,,,풀,,,옻나무,,,
집에 와서 몸이 간질간질,,,그래도 또 산에 가고픈 건 왤까???
앞에 높다랗게 보이는 봉우리,,,사진에는,,,ㅠㅠㅠ
지나온 길,,,간신히 이런 전경 보이곤 끝,,,전망이 있어야 잼 있는데 오늘 구간은 영~~~
여기가 객숙치,,,
여기서 등산화 벗고 양발 물짜내고,,,
봉전고개,객숙취,배곡고개,,
명칭에 대한 어원 등을 알 수없고 또 억지 구색맟추기 유래나 어원을 보면 더 허탈해져 요즘은 정보수집 열정도 식어버렸다.
객숙취에서 바라본 전경
다시 양발과 등산화 신고,,,얼마 가다 다시,,,ㅠㅠ.
발이 불에 퉁퉁불어 걷기 불편,,,
이런 안내판이 있는 것은 아직 사천시 관할이라고 알려준다.
이런 맛도,,,엄청 많은데 상태가 좋은 건만 골라서,,,
아직 나리꽃은,,,
봉대산은 여럿 전위봉들이 있어,,,미운 봉우리였다.
가파른 길,,,
봉대산 헬기장,,,이어지는 정맥은 헬기장 앞을 통과해서 가야 한다.
봉대산 정상석은 헬기장 좌측편,,,정상석 보고 다시 백해서 헬기장으로 가야한다.
51번 송전탑을 지나
봉대산을 내려오니,,,
진주와 사천,고성군,3개 지자체의 분기점이다.이제 부터는 고성군 산군들이 이어진다.
사천시에서 낙남정맥 길을 다른 지자체보다 더 잘 관리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하얀 선이 진주,사천,고성군의 경계선,,,
그러니까 봉대산 아래 현재위치 점을 기준으로 위는 진주시,,,좌측 아래는 사천시,,,우측은 고성군.
양전산,부련이제는 고성군임을 알수 있다.
이 이후 등산 안내판이나 산림 관리 상태가 많이 달라짐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송전탑을 지나
또 에너지 주유하고,,
선답자의 시그널이 어떤 봉우리를 지나고 있음을 알려준다.
가야 할 길,,,
부련이재
고성군 방향인데 이쪽으로 나중에 누군가 올라온다.
사업망해 빈털털이가 된,,,아내와도 사별하고,,,빚은 탕감받고,,,올 3월부터 정처없이 길을 간다는,,,길가다 교회에서 신세진다고,,,
보름달빵과 얼린 물병 드리고,,,뒤를 돌아보며 손을 흔든다.
다시 길을 나선다.산길로 안가고 임도따라 문고개로 진행한다.
햇빛은 잠깐,,,아직 바지와 신발은 이모양이다.
문고개
좌측으로 보이는 폐사육장
고성군에서는 전혀 관리하고 있지 않은 듯,,,
하기야 돈이 있어야,,,
백운산,,,대곡산이라고도 한다.
ㄷㅏ음 진행해야 하는 구간 지도를 보니 낙남의 최남단 대곡산이 따로 있다.
이곳 고성군 근처 산이름을 보니 천황산도 있는 그 옆에 천왕산도 있다.
엉망,,,
모처럼 트인 파란하늘도 한번 쳐다보고,,
여기가 지도상의 차단기가 있는 임도,,,
더 이상 숲에 들어가기가 싫어진다.
하루종일 젖은 몸,,,퉁퉁 불은 발,,,임도 좌측으로 내려가면서 옷을 갈아 입는다.팬티,바지,등산화는 샌달로,,,,이제서야 살만하다.
여기가 배곡고개 옛길,,,예전 이 길을 걸어 고성과 사천을 오갔을 듯 싶다.
우측으로 와서 좌측 산길이 원 정맥길,,,그러나 샌달 신고 임도따라 계속,,,
여기가 배곡고개의 옛길과 새로운 길이 만나는 지점
좌측 포장된 도로따라 올라가면 새로운 배곡고개인 듯,,,,저 앞산의 모습이 그럴 듯하여 알아보니 무이산이란다.
뒤돌아 보고,,,지나는 차량은 없어 히치는 엄감생심.
무이산,,,그 앞 마을은 무선마을,,,
이 동네는 망림마을,,,동네분들이 선하다.이런 곳에 터 잡고 살고 싶다.
건너앞 마을은 무이마을,이쪽은 망림마을,,,
진주시외버스터미널 앞에 있는 식당에서,,,그마나 이 집이 내 입맛에 맟는 듯,,,
동태탕 6천냥+소주 3천냥,,,
다음에 가야 할 고성,,,1시간 소요된다고 한다.
진주시외버스터미널도 어디론가 이전???
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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