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대간9정맥(산경표)/금북정맥(完)

금북정맥 마지막 <유득재~지령산~안흥진>

by 사니조은 2014. 3. 31.

 

금북정맥 18차 마지막

<유득재~지령산~안흥진>

 

○ 2014.3.27(목),28(금)

○ 홀로

○ 22.6 km / 12시간 50분(07시 25분+4시간 25분)

 

<봄이 찾아 든 금북 정맥,,,뒤돌아 본 유득재 방향> 

 

 

<버스를 타고 신안도 가는 길에  바라다 본 금북정맥의 끝자락 안흥진>

 

 

 

 

 

 

 

시간(착/출) 주요 지점 거리(km) 특기사항
1025 유득재 0  
1053 도루깨(?)    
1103 삼각점(88봉?)    
1125 우렁각시탑    
1147 장재 / 버스정거장 / 포장도로 4.2 / 4.2  
1152 sk소원2 기지국    
1230 62봉(?)    
1237 라윤목장    
1338 매봉산 / 삼각점 3.6 / 7.8  
1355 성황당고개/오거리(?)    
1417 부흥산(?)    
1434 남산(89)    
1443 후동고개 / 시멘트포장도로  / 이정표 2 / 9.8  
1452 돌탑 2개    
1500 73.7봉 / 삼각점    근흥 409 1999 복구
1504 운동시설 / 좌틀    
1533 용신2리 방앗간 버스정거장 / 채석포교회    
1550 삼각점(?)    
1611 110봉    
1323 장승재 / 도항리고개 / 포장도로 /     
1650 도항리 마을 민가    
   다음날 2014.3.28일
0750 도항리 마을 민가    
0807 88봉 전 우틀/알바주의    
0814 황골고개    
0845 86.5봉 / 근홍 304 1991 재설    
0855 죽림고개 / 603지방도로    
0950 군부대 정문(철조망 1) 9.5 / 19.3  
1013 철조망 2    
1034 갈음이고개 / 숭조전    
1103 143봉(?) / 통신 폐단자    
1137 갈음이 해수욕장    
1202 127봉    
1215 안흥진 3.3 / 22.6  
산행 주요 참고 사항
들머리 ○ 갈때 : 동서울터미널(0720발,2시간30분,9,000)-->태안버스터미널/시내버스(1200,10분) --> 유득재 
  ○ 올때 :  안흥진 /버스 --> 태안버스터미널 --> 서울
산행 참고 ○ 전체적으로 비산비야의 낮은 산,마을,임도,벌목지역 등으로 수시로   
    지도,방향,표지기 확인하면서 진행해야 함    
  ○ 유득재~장재    
  * 32번 국도에 있는 유득재에서 시목초교 진입 마을 도로따라 진행 
  (진행하다보면 시목초교 안내판,시목 1리 버스정거장,서해철망,장대1리 마을 표석 등을 지나게 됨)
  * 장대1리 마을 표석 지나자 나타나는 작은 사거리 직진하여 비포장 임도 따라 진행하다 
  우측 산으로(표지기 참고),알바 주의 --> 이후 글씨 판독 불가한 삼각점이 있는 봉을 넘어가면 나타나는 
  벌목지역에서 좌틀 --> 도로  -->비포장 임도 우틀 --> 임도길 따라 계속 직진(가는 도중 우렁각시탑) --> 
  장재와 연결된 포장도로와 만나 우틀 --> 장재 (장재버스 정거장)  
  ○ 장재~죽림고개    
  * 장재-->(좌틀) sk기지국 --> 임도따라 계속 진행(현재 공사 진행 중) --> 62봉(?,알바주의,방향 확인)
   '--> 마금 1리 마을 --> 마금 1리 마을 포장 도로 따라 계속 진행(라윤목장 나올 때까지) 
   --> 매봉산 --> 밤고개,성황당고개 가는 길 알바 주의    
  * 73.7봉 이후 근흥중교에서 용신 2리 방앗간 버스정거장까지도 계속 도로따라 진행하는 구간임
  (가는 길에 태안 소방소 등을 지나 용신 2리 방앗간 버스 정거장에서 우측 채석포 교회 쪽으로 우틀해서 올라감)
  * 장승재 지나 88봉 전 우측 사면(서측 방향)으로 함 - 알바 주의 88봉을 지나 동쪽으로 가면 알바
  * 죽림고개 가는 길에서도 방향 수시 확인 진행(알바 주의)    
  ○ 죽림고개~안흥진    
  * 죽림고개~지령산 군부대 정문까지는 도로 따라 진행해도 별 무리없음 --> 부대 정문에서 대부분 좌틀해서 
  철조망을 우측에 두고 진행 --> 다른 부대(?) 철조망이 좌측에 보이며 그 철조망을 좌측에 두고 진행 --> 
  우측으로 143봉 가는 산길 --> 143봉 / 폐단자함 --> 갈음이 해수욕장 --> 127봉 -->안흥진
  * 안흥진 도착 후 방파제 쪽으로 갔지만 빠져 나오기 어려웠음   
소요 경비  약 7만원     

 

 

 

 

산행기 >>>>>>>>>>>>>>>>>>>>>>>>>>>>>>>>>>>>>>>>>>>>>>>>>>>>>>>>>>>>>>>>>>>>>>>>>>>>>>>>>>>>>>>>

 

 

 

 

남은 금북 정맥의 거리를 보니 20여 km가 넘는다.

 

태안터미널을 거쳐 산행 들머리인 유득재에 도착 시간도 오전 10시 넘어야 되고

거리도 내 발걸음으로 적어도 10시간 이상은 필요할 것 같고,,,

 

야간 산행을 하거나 두번에 거쳐 진행하거나,,,

결론은 태안에서 하루 자고 여유 있게 진행하자,,,

여유있는 산행,그리고 끝나고 나서 자축하는 시간도 가지자,,,

 

그래서 2일간의 일정으로 태안으로 출발,,,

큰 일(?)을 끝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가니 마음에 여유가 있어 좋다.

 

태안에 도착,유득재 가는 버스를 타니 10여분도 채 되기도 전에 내리란다.

내리고 보니 유득재 버스 정거장,,,

 

이곳이 금북정맥의 산행 들머리,,,

맥이 다하면서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산줄기는 이렇게도 낮고도 낮다.

낮다보니 마을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그래도 다른 지역이 바다에 잠겨 있을때도 고개를 빼꼼 내밀곤 나 아직 안 죽었다할 산마루들이 아닌가.

 

유득재에서 32번 국도를 버리고 마을 길로 들어간다.

잠시 진행하자 시목초교가 좌측에 있다고 알려주는 안내판이 나오고,,,

그렇게 도루깨고개라 짐작되는 곳까지 도로따라 30분을 걸었다.

 

태안군 원북면 장대1리 마을 표지석이 있는 곳 근처가 개념도 상의 도루개 고래라 짐작하지만

자료를 찾아 보기가 힘들다.

 

장대 1리 표지석을 지나 도로 건너 임도 따라 좀 더 진행하니 우측으로 산으로 올라오라는 표지기를 어렵게 발견한다.

산같지 않은 벌거벗은 듯한 산에 돌로 축대를 쌓은 쪽으로 올라간다.

 

올해 처음 보는 진달래,,,너무도 곱고 이쁘다.

곱고 이쁘고 화려한 꽃,,,사람도 그런 사람이 좋아 보인다.

하지만 꽃과 달리 사람은 외면보다는 내면이 더 중요한다. 

그져 외면에만 치중해서 내면이 썩어가는 줄도 모르고 살면 안된다.

 

글씨 판독 불가한 삼각점을 지나 솔가지가 바닥 그득한 산길을 지난다.

솔향 다 사라진 것 같이 오래된 듯한데 온 사방 솔햘기 가득한 것 같은 기분이다.

 

넓은 벌목지가 나타나며 방향 감각을 잃는다.

벌목지에 무언가를 캐고 있는 중년 여성분에게 인사를 건내자 아까 버스에서 내린 등산객이 아니냐고 반문한다.

캐던 나물을 설명했는데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ㅠㅠ

 

벌목지에 어디를 갈 지 둘러보니 좌측 도로가에 표지기가 휘날리는 것이 언듯 보인다. 

벌목지 좌측 비탈길을 내려가니 도로가 나오고 도로 건너 산길을 짧게 내려가니 임도가 나오고

임도에서 우틀하여 따라 가니 우측으로 우렁각시탑 안내판이 보인다.

 

우측 우렁각시탑 있는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바쁠 것 없으니 천천히,,,

 

계속 도로따라 진행하니 개념도상 32번 도로와 마주치는 곳이다.

32번 도로 우측으로 가니 장재라는 마을버스 정거장이 나온다.

슈퍼 상가도 있고,,,

 

개념도상의 장재이다.

장재에서 좌측 임도 따라 반시계방향으로 크게 돌듯 길이 이어진다.

 

sk 통신탑을 지나 반시계 방향으로 크게 돌더니 다시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면서 마을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알바 주의하며 바짝 주의해서 진행해야 하는 곳이다.

 

몇 채의 드문드문 떨어진 농가 집을 지나 좌측 산으로 올라간다.

낮은 봉우리에 표지기가 있어 짐작 할 뿐 정확한 위치를 알 수가 없다.

 

낮은 봉우리에서 방향을 잡아 내려 가니 마을이 보이고,,,

개념도 상의 마금리의 마을 도로를 만나고,,,

 

나중에 알고 보니 라윤목장이라는 곳까지 계속 도로따라 20여분 정도 진행해야 한다.

그러는 동안 좌측으로 보이는 수룡저수지가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라윤목장 뒤 산이 매봉산이지만 라윤목장으로 막혀 있어 목장 뒤로 우회해서 가야 한다. 

우회하기 위해 도로따라 라운 목장을 지나 도로 우측으로 라윤목장 뒷편으로 연결된 임도와 연결된 길이 있다.

라윤 목장 뒤쪽으로 가면 매봉산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나온다.

 

삼각점이 있는 매봉산 정상에서 좌틀해서 내려가면 우측으로 안흥염전이 보이고

앞쪽으로 마을이 보인다.

 

이곳에서 부터 개념도상의 밤거리,오거리(성황당고개),사거리라고 표시된 곳까지

알바 주의하면서 진행해야 한다. 

접지동 마을을 시계방향으로 크게 휘돌아 가는 길에 표지기가 있어 크게 도움이 되었다.

 

접지동 마을을 뒤로 하고 오르니 부흥산이라고 코팅된 안내판이 있는 곳을 지나

또 남산이라고 알려주는 코팅 안내문이 나온다.

 

남산이라는 곳에서 10분도 안되 포장된 안부에 이정표가 있다.

우측으로 가면 안흥염전으로 연결된 이 곳이 후동고개이다.

후동마을과 안흥염전을 이어주는 고개마루.

 

후동고개를 지나 돌탑 두개 있는 봉우리를 지나고

삼각점이 있는 73.7봉이 도착한다.

 

73.7봉에서 다시 내려가니 또 마을이 나온다.

근흥초교를 거쳐 용신2리 방앗간 버스 정거장에 있는 곳까지 약 30분 동안

도로따라 진행해야 하는 구간이다.

 

이 마을에 굴짬봉을 하는 식당이 있어 많이 애용하는 곳이라고 해서

짬봉+소주 한잔할 생각으로 참고 참고 진행했는데 어딘지 모르게 지나쳐 버렸다.ㅠㅠ

 

마을 안으로 깊숙히 들어가 용신2리 다목적회관과

근흥면 전담의용 태안소방소를 지나 채석포 쪽으로 방향을 잡고 들어간다.

 

채석포 가는 포장도로 따라 용신2리 방앗간 버스 정거장 까지 걸어 가니

우측으로 채석포 교회 들어가는 방향으로 표지기가 많이 보인다.

 

교회 방향으로 올라가 개를 키우는 듯한 민가를 지나 넓다랗게 조성된 묘지 위로 올라간다.

올라가니 글씨가 없는 삼각점이 나오고 경계표시석도 나오고 응봉인생산이라는 코팅지가 있는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꺽어 내려가니 옥녀봉 등산 안내판이 있는 도로가 나온다.

 

도로 우측으로 교회건물이 있고 좌측으로 가니 장승이 있는 개념도상의 장승재.

장승재 도로 건너 편으로 가니 어수선한 숲 그리고 대나무 숲길을 지난다.

여름철엔 모기한데 시달릴 각오를 하고 지나가야 할 듯한,,,

 

그런데 갑자기 폭탄 터지는 큰소리가 들린다.

점점 더 크게,,,

혹,북한 폭탄이 이쪽으로 날아드는 걸까???

정말 전쟁이 나면 이런 소리가 사방에 들릴텐데,,,

그런데 주변 농부의 움직임은 여느 때와 다름 없는 것 같다.

그제서야 훈련 폭탄 소리라는 걸 감 잡는다.

 

농부의 평화로운 모습에서 예견된 위험은 이미 공포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말이 실감난다.

 

위협적인 소리의 혼란 속에 어수선한 대나무 숲길을 빠져 나오니

앞에 빨간 지붕의 민가 한 채가 보이고 그 앞으로 시멘트 도로가 보인다.

시멘트 도로 따라 우측으로 가니 다시 산으로 들어오라는 표지기가 보인다.

 

시간을 보니 오후 5시,,,아직 한시간 이상 더 산행해도 되겠지만

오늘 마무리할 것이 아니기에 오늘은 여기까지만 진행하기로 한다.

 

다시 장승재가 있는 쪽으로 가서 버스정거장에서 버스 타고 태안으로,,,

태안 구터미널에 찜질방이 있다는 정보를 얻고,,,

찜빌방에서 하루를 보낸다.

 

 

 

 

소원행 버스 타고 유득재로,,,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유득재 전경 한방 찍고,,,시목초교방향으로 들어간다.

 

 

 

 

우측으로 농촌 마을 풍경이 살갑게 느껴지고

 

 

 

 

 

 

 

 

 

도로 끝 좌측 파란 공장 건물이 개념도상의 서해철망이다.개념도를 보면 공장 건물 좌측 산이 원 정맥길인 듯,,,

 

 

 

 

이런 곳도 지나고

 

 

 

 

 

여기서 우측으로 해서 앞산으로 올라간다. 이 근처가 개념도상의 도루깨 근처인 것 같은데,,, 

 

 

 

 

올라가는 길에 뒤돌아 본 유득재 방향

 

 

 

 

삼각점을 지나

 

 

 

 

넓은 벌목지가 나와 순간 방향 감각을 잃고,,,벌목지 좌측으로 도로로 내려간다.

 

 

 

 

 

요거이 원츄리(?)라고 알려주시는 중년여성분도 만나고

 

 

 

 

 

벌목지를 뒤돌아 보고,,,

 

 

 

 

 

다시 마을 임도를 만나 우틀 진행 중

 

 

 

 

우측으로 우렁가시탑이 있다는,,,

 

 

 

 

 

 

 

 

장재(우측)로 이어지는 도로를 만나 우틀,,

 

 

 

 

좌측에 보이는 sk통신탑을 기준으로 방향을 잡고 간다.

 

 

 

 

 

 

 

 

 

장재의 모습,,,여기서 좌측이 가면 안되고 좀 더 진행하면 좌측으로 가는 비포장 길로,,,

 

 

 

 

 

 

 

장재에서 좌틀하여 들어가니 좌측으로 민가들이 보이고

 

 

 

 

통신탑을 지나

 

 

 

도로 공사 중???주택단지 조성 중???

 

 

 

 

 

한 봉루리를 넘어가니 또 마을이 나온다.여기서 우측 도로따라 계속,,,라윤목장 나올때까지,,,앞에 보이는 산이 매봉산

 

 

 

 

 

앞에 보이는 산이 매봉산,,,

 

 

 

 

 

 

 

 

 

 

 

라윤목장 지나 도로 우측으로

 

 

 

 

라윤목장 전경,,,오른쪽(도로)에서 좌측 매봉산 들머리(사진 좌측 끝)으로 직통하지 못하고 우회하는 중,,,

저 파란 들판을 바로 가로 지르는 길이 원 정맥길인 듯

 

 

 

 

 

 

 

 

 

 

 

 

 

매봉산,,,여기서 좌틀해서 내려가면

 

 

 

 

좌측으로,,,

 

 

 

 

 

우측으로는 안흥염전이 보인다.

 

 

 

 

 작은 봉우리를 넘자

 

 

 

 

여기서 마을을 중심으로 좌측 산길로 해서 시계방향으로 크게 돌아가야 한다

가는 도중 밤고개,오거리(성황당고개)를 거쳐 가게 된다.

 

 

 

 

마을길따라 와서 되돌아 본 모습

 

 

 

 

 

 

 

오거리,성황당고개라는 곳에 오니 표지기가 보이기 시작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 본다.좌측 작게 보이는 마을에서 중앙 산을 거쳐

 

 

 

 

 

 

 

부흥산???

 

 

 

 

 

 

 

 

 

 

 

 

 

 

남산

 

 

 

 

 

우측으로 안흥염전,,,,

 

 

 

 

안흥염전과 후동마을을 이어주는 후동고개

 

 

 

 

돌탑 두개가 있는 봉우리릴 지나

 

 

 

 

근흥면 마을 전경,,,

 

 

 

 

 

73.7봉.

 

 

 

 

 

 

 

여기서 좌틀하면 바로 근흥면 마을이 나온다.

 

 

 

 

사진 좌측 교회에서 우측 도로 따라 용신2리 방앗간 버스정거장까지 도로따라 가야 한다.

 

 

 

 

 

태안소방소를 지나 도로따라 채석포 교회있는 곳까지 계속 도로따라

 

 

 

 

 

 

 

 

 

 

용신2리 방앗간 버스정거장. 채석포교회가 있는 우측 산으로 들어간다.

 

 

 

 

 

 

 

 

 

 

 

 

 

 

 

 

 

 

 

 

 

 

 

 

 

 

 

 

 

 

 

 

 

 

 

 

 

 

 

 

여기가 옥녀봉,을봉인생산???

 

 

 

 

 

 

 

 

 

 

 

 

 

 

 

 

태안은 마늘 농사가 많다.이 곳에서 평생을 사신 분에게 들으니 저가 중국산 마늘 때문에 어렵다는,,,

 

 

 

 

장승재

 

 

 

 

 

 

 

 

 

커다란 대포소리 속에 어수선한 대나무 숲을 지나

 

 

 

 

 

 

 

 

 

연포해수욕장,,,지역 주민에 의하면 한때 삼성에서 개발했다고,,,연인들의 해수욕장

 

 

 

 

오늘 정맥은 여기서 쫑,,,,

 

 

 

 

태안 구터미널에 있는 찜질방(6000원)에서 하루밤 지내고,,,우측에 있는 버스정거장에서 내일 또 버스타고 갈 예정

 

 

 

 

 

다음날

 

찜질방에서 편하게 일찍 잠들고 푹 잔 뒤 5시쯤 일어나

씻고 6시 좀 넘어 찜빌방 바로 앞에 있는 버스를 기다려 연포삼거리가는 버스를 타고

연포삼거리에서 하차하여 어제 정맥 끝낸 지점으로 이동한다.

 

안개가 뿌엿다.

하지만 마음은 한없이 자유롭다.

 

안개 속에 빨간 지붕이 도드러져 보인다.

우측 넓다란 길로 올라가니 짤려나간 대나무들이 길에 널부러져 있다.

 

개념도상의 88봉이라 여겨지는 작은 봉우리로 올라간다.

넓은 길을 올라가 어느 봉우리(88봉)에 이르러 또 길 따라 간다.

그러다 기분이 이상해서 방향을 찍어보니 동쪽으로 가고 있는게 아닌가??

서쪽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다시 백,,,지나온 봉우리까지 와도 다른 길은 없는데???

좀 더 내려가니 좌측으로 표지기가 보인다.

 

알바 주의해야 할 지점이다.

88봉 직전 우측으로 가야 한다.

 

다시 길을 잡아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에 안개가 자욱한 숲길,,,

 

작은 시멘트 도로가 나오고

시멘트 도로 좌틀하여 가니 우측으로 마을 지붕들이 보이고,,,

개념도상의 도항리 마을,,, 

앞에 있는 산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산 좌측길로 가니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작은 봉우리에 이르니 길이 어수선,,,

좌틀하며 내려가다 다시 올라가는 길,,,

 

근흥 400 1991 재설이라고 쓰여진 삼각점이 있는 작은 봉우리가기 전 표지기가 우측으로 오란다.

우틀해서 10분쯤 내려가니 현대오일 주유소와 306번 지방도로가 있는 죽림고개에 도착한다.

 

좌측으로 가야 할 지령산이 보이고

지령산 산자락을 더듬어 좌측으로 눈길을 보낸다.

금북 정맥 끝지점이 저 어디 쯤 있겠지,,,

 

이 도로 좌측으로 가면 안흥진과 신진대교,신진도 가는 길이다.

알바하지 말고 끝마무리를 잘하자 다짐하고 맞은 편 산으로 올라간다.

 

반대 쪽으로 올라가니 공사 중이다.

좀 더 올라가니 정죽배수지 그리고 군부대와 연결된 도로가 보인다.

 

정죽배수지 앞에서 김밥과 맥주로 아침 식사를 한다.

어느새 따뜻한 아침햇살이 사방을 따뜻하게 만들어 안개도 모두 걷힌 뒤 편안한 휴식 시간을 갖는다.

 

내 맘이 평온하면 온 세상이 평화로다.ㅎ.

김밥 한줄로 식사 후 도로따라 올라간다.

좌측의 산이 정맥길이지만 그냥 올라간다.

 

군부대가 나타나면 긴장된다.

몇 번의 끔찍한(?) 경험으로,,,

 

군부대 출입 경고문,,,

못 본 척,,,

도로 양측에 감시 카메라 같은 시설물도 우회,,,

 

군부대 정문이 보이고 우측에 국방과학연구소,,,

개념도를 보니 군부대를 철망을 좌측에 두라고 표시되어 있어 군부대 정문 우측 길로 내려간다.

이미 넘나들게 만들어진 원형 철망을 조심스럽게 넘어 내려가다 다시 낑낑대고 올라간다.

 

길은 들쑥날쑥한 돌맹이들이 널부러진 것 외 다른 위험한 것은 없다.

사진 찍는 것도 가능한 자재한다.

초소병에게 쫒겨나가지만 않게 그냥 지나칠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

 

 

씩씩대고 올라가니 전망이 좋은 바위가 나타난다.

사진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 검열한다는 경고문도 보이고,,,

안개로 시야가 좋지 않지만 가야 할 갈음이고개,143봉,127봉 모두 한눈에 보인다.

 

철망과 바위 틈 아래로 내려가니 우측으로 다시 철망이 보이고,,,,

이내 우측으로 난 길이 다른 부대 철망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게 한다.

 

철망을 왼쪽에 두고 진행하니 군인들이 작업하는 모습이 보이고 방송에 뭐라뭐라 한다.

제지 당할까 싶어 걸음을 빨리하니 우측으로 길이 보이고 표지기들이 보인다.

 

군부대 철망과 점점 멀어지니 이제서야 마음이 편하다.

이젠 안흥진 가는 길은 별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또렷한 등로를 거다 보니 도로가 나온다.

앞에 민가 두어채 보이고 좌측으로 崇祖殿이라고 쓰여진 건물도 있고,,,

 

도로 건너편으로 올라간다.

점점 가파르게 올라가더니 넓다란 임도길이 나오고 임도 좌측으로 올라가니 

용도폐기된 듯한 폐단자함과 지질조사용 코아 샘플들이 보인다.

 

아래로 내려가니 진달래들이 만발하다.

햇빛 잘 든 곳의 진달래 색이 찐해 한창임을 말해 주고 있다.

한창도 한때라,,,

 

철 든다라는 말이 있다.

필 떄를 알아야 화려한 꽃이 되고

물러나야 할 때 물러나야 하는 것이 용기이고 지예로움이다.

때를 못 맞추면 곤함의 연속이라는 것을 왜 이제서야 알게될까

 

이르면 알 수없고

알고나면 너무 늦다.

그게 인생인가.

 

진달래 구경하며 내려가는데 두갈래길에서 좌측 능선으로 이어진 길은 희미하고

우측 내려가는 길은 넓고 표지기가 있어 좌측으로 내려 가다 다시 올라온다.

내려가다 보니 백사장이 보여 잘못 내려왔다 보다 판단하고,,,

 

다시 두갈래 길에서 좌측 능선길로 한참가다 다시 또 되돌아온다.

두갈래길에서 어디로 가야 하나????

 

일단 표지기를 믿고 가자,,내려간다.

모래백사장.

 

도대체 이게 왠 시튜에이션,,,

고개를 갸우뚱대는 나를 표지기가 반대편 산으로 인도한다.

 

반대편 산으로 오르니 바닥에 보래가 보인다.

바람이 싣고 온 모래???

 

생각보다 오래동안 올라간다.

올라가니 금북정맥 완주를 축하합니다라는 아크릴판이 보이고,,,

하지만 아직은,,,

 

산 정상에 올라 기쁜 것도 잠시

내려가야 끝나는 것이라는 것을 생사로 체험한 엄홍길의 경험담이 떠오른다.

 

안흥진은 끝이 아니고 또 새로운 시작이다.

안흥진에 내려선 느낌은 그 것이었다.

 

안흥진 끝에 있는 정자에서 서해 바다를 바라다 본다.

 

백두대간 속리산에서 시작된 한남금북정맥이 칠장산을 끝으로 다시 두 개의 정맥으로 태어난다.

그 하나가 한남정맥이고 또 다른 하나가 금북정맥이다.

 

금북정맥은 칠장산에서 서운산,성거산,경암산,비룡산,봉수산,홍동산,수덕산,가야산,간대산,백화산,매봉산,지령산 등을 거쳐 안흥진에 이르는 도상거리 278.5km라고 알려져 있다.

 

그 거리의 짧고 김을 떠나

희비 엇갈리는 일상 속에 기쁨을 준 여행이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산행 준비하는 시간,산속에 파 뭍혀 있는 시간,산행 후 산행기 정리하는 시간,모두 기쁨이었다.

 

안흥진을 뒤로 하고 방파제를 걸어간다.

따사로운 햇살아래,,,

 

방파재 끝 빠져 나갈수 없어 도로와 평행된 골프장 길을 걸어간다.

방파제 끝에 도착해서 도로로 빠져 나갈 길이 안보여 골프장 안으로 들어간다. 

골프공에 맞을 수 있어 위험하다고 되돌아 가라고 한다.

내 갈길 간다 말하고,,,그런데 빠져 나갈 문이 없다.

할수 없이 골프장 끝모뚱이 담장 넘어 간신히 탈출한다.

나중에 알고 보니 썰물 때 방파제를 돌아가면 철조망 아래 탈출 구멍이 있다고 하는데,,,ㅠㅠ

 

도로로 빠져나와 한참 버스를 지달려 신진도로 간다.

구경할 것도 없고 시장기가 엄청 몰려와 그냥 근처 식당으로 직행,

차축 행사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여기서 부터 다시 정맥길을 이어나간다.

 

 

 

 

88봉을 향해 넓다란 길을 오른다.88봉 전 이 곳에서 우틀해야 하는데 무심코 이곳을 그냥 지나쳐 봉우리(88봉)로 올라가 약간의 알바를 하고,,,

88봉봉우리 직전 우측(서측)으로 가야 한다.알바 주의 지점

 

 

 

 

 

우틀해서 내려가니 안개가,,,

 

 

 

 

도항리 마을,,새골마을,,,여우섬???

 

 

 

 

 

 

 

 

 

 

 

 

 

 

이 삼각점 전에 우틀해서 내려가야 한다.

 

 

 

 

 

 

 

 

 

 

죽림고개.이 도로 좌측 끝으로 가면 안흥진,신안도,신안대교 방향이고 우측으로 태안 방향.

 

 

 

 

우측 희미하게 가야 할 지령산이 보인다.,

 

 

 

 

 

 

 

 

 

정죽배수지

 

 

 

 

 

여기서 아침 식사,,,

 

 

 

 

1000원 짜리 김밥이 의외로 맛있다.

김밥은 맥주의 안주 대용,맥주는 김밥의 물 대용이라,,,

 

 

 

가는 길에 장난도 치고

 

 

 

 

 

군부대 출입금지 경고문 그래도 난 가야 돼.

 

 

 

 

 

군부대 정문에서 우측으로 해서 철망을 좌측에 두고 내리고 올라와 전망 좋은 바위 위에서,,,

가야 할 143봉(우측) 127봉(좌측)이 훤히 보인다. 신안도와 신안대교는 희미하게만 보리고

 

 

 

 

 

 

 

 

 

 

전망 좋은 바위(좌측)과 철망 사이로 내려와 뒤돌아 본다.

 

 

 

 

 

가능한 사진 찍는 것을 억제하고 군부대 철망을 뒤로 하고 143봉 가는 길은 이렇게 좋다.

 

 

 

 

갈음리고개.바깥갈음이 마을과 안갈음이 마을을 연결홰 주는 고갯마루.

 

 

 

 

 

 

 

 

 

 

 

 

 

 

 

여기가 143봉인 듯.

 

 

 

 

 

좌측 지령산

 

 

 

 

 

 

 

 

 

금북정맥의 마지막 봉우리 127봉과 갈음이 해수욕장

 

 

 

 

 

두갈래길,,,여기서 갈음리 해수욕장 쪽 아래로 내려간다.

 

 

 

 

갈음이 해수욕장...정맥길 한 가운데 해수욕장이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금북정맥의 마지막 봉우리 127봉.

 

 

 

 

바람솔,뫼향님,,,이제서야 금북졸업한다우,,,

 

 

 

 

 

 

 

 

 

 

 

금북의 끝,,,

 

 

 

 

 

 

 

 

 

 

 

 

 

 

 

 

 

 

 

 

 

 

 

 

 

 

 

 

 

 

 

 

 

 

 

 

신진도로 가면서 바라다 본 안흥진

 

 

 

 

오랜만에 보는 버스 안내양.

 

 

 

 

 

 

 

 

 

 

 

 

 

사니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