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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산경표)/금북정맥(完)

금북 14차 <나분들고개~가야산~동암산~무르티고개>

by 사니조은 2013. 9. 23.

 

 

금북정맥 14차

<나분들고개~가야산~동암산~무르티고개>

 

○ 2013.9.20(금) 맑은 날

○ 홀로

○ 21.1km / 9시간 30분

<석문봉 가는 길에 뒤돌아 본 가야산 정상 가야봉>

 

 

 

 

 

 <지도는 진혁진님 개념도>

 

 

 

 

시간(착/출) 주요 지점 거리(km) 특기사항
0915 나분들고개 0  
0930 뒷산갈림길 1.1 / 1.1  
0948 한티고개 0.7 / 1.8  
0958 411.2봉 / 삼각점    
1012 한서대갈림길    
1030 485봉    
1055 가야봉(677) 3.2 / 5.0  
1135 석문봉(653) 2.3 / 7.3  
1220 사잇고개    
1418 일락산(521) 2.2 / 9.5  
1610 개심사갈림길    
1540 358.8봉 / 보원사지 갈림길 / 알바주의    
1545 삼화목장 초입 /     
1625 상왕산(309) 5.2 / 14.7  
1658 206봉 / 좌틀 / 알바주의    
1740 가루고개(90) / 647 지방도로    
1810 모래고개 / 서해안고속도로 4.5 / 19.2  
1828 동암산(176.3) / 운동시설    
1845 무르티고개(105) / 포장도로 / 주유소 1.9 / 21.1  
산행 주요 참고 사항
들머리 ○ 갈때 : 용산역/무궁화,장항선(8,600원)-->예산역/버스(1,200원?) --> 나본들고개
        * 용산역--> 예산역 : 0535,0623,,,,,(2시간 정도 소요)
        * 예산역 오른쪽 버스정거장에서 혜미행 버스 탑승(약 50분,버스시간표:사진 참고)
  ○ 올때 :  예산역/새마을호(12,000?) --> 용산역/전철+버스 -->집
산행 참고 ○ 나본들고개~가야산 가야봉까지 가는 길은 또렷한 길은 있지만 잡목이 우거져 진행에 불편했었고,
  ○ 가야봉~삼화목장 입구까지는 길은 또렷하나 샛길 등이 있어 주의 진행하여야 함 (이정표 참고 진행)
  ○ 삼화목장 입구~가루고개까지 삼양목장이 연결되어 있어 목장과 나무의 경계선을 따라 진행하면 되지만
  ○ 상왕산 / 송전탑이 있는 봉우리는 삼양목장 울타리를 잠시 벗어나지만 다시 목장 안으로 들어와 가루고개까지 길이 이어짐 
  ○ 알바주의 구간 :     
    * 뒷산은 정맥에서 살짝 벗어나 있어 다시 백해야 함    
    * 가야산의 가야봉 철책 왼쪽 우회길을 이용 석문봉으로 진행해야 함   
    * 보원사지 갈림길에서 좌틀 내리막으로 내려가 삼화목장안으로 (표지기,지도,이정표 참고)
    * 삼화목장 내에서는 두어번 목장 경계 울타리를 벗어났다 다시 들어와야 함  
    * 가루고개~무르티고개까지는 길이 또렷하고 별 어려움이 없었음(표지기,이정표 참고 진행)
    * 가루고개에서 들머리는 소중1리 버스 정거장 뒤,,,    
소요 경비  약 2.5만원     

 

 

 

 

 

 

산행기 >>>>>>>>>>>>>>>>>>>>>>>>>>>>>>>>>>>>>>>>>>>>>>>>>>>>>>>>>>>>>>>>>>>>>>>>>>>>>>>>>>>>>>>>>>>>>

 

 

 

 

 

 

올해 6번째의 금북정맥 길을 나선다.

올해 낙동정맥 1번,금북정맥 6번 밖에 못했다.

목표로 정한 1대간 9정맥을 빨리 마칠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진척이 너무 느리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집에서 가까운 지맥 위주로 산행을 했다.

작년은 한북지맥 위주로 했고,올해는 한남지맥 중 검단지맥과 앵자지맥,그리고 한강기맥,,,

 

나의 능력,나의 형편에 따라 갈 수 있는 만큼만 가자,

조급한 마음 갖지 말자라고 다짐해 본다.

 

오늘의 들머리인 나분들고개를 갈려면 예산역 앞 정거장에서 해미행 버스를 타야 한다.

예산역에서 08:05분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한시간 타고 들머리 도착하면 9시 전후,,,

오늘의 산행 예상 시간 10시,,,

그러면 산행 끝나는 시간이 19시,,,오후 7시.

알바하거나 산행 속도가 늦어지면 야간산행을 하거나 아니면 중간 끊어야 한다. 

 

예상대로 새벽 3시반 부터 서둘러기에 9시 부터 산행을 할 수 있었다.

나본들고개 들머리에서 버스에서 산행 채비하는 동안 부부 산꾼이 나에게 다가온다.

 

서산에 사시는데 산악회 산행기에서 이 근처에서 가야산 가는 길이 있다는 것으로 알고 왔는데

들머리가 어딘 지를 못 찾다가 나를 발견하고 왔다고 한다.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 마음이 급한 내가 먼저 출발한다.

 

스틱이 망가져 고장이 나 그냥 진행하기로 한다. 

가는 길에 밤이 떨어져 있어 몇 알 줍느냐고 시간을 빼앗긴다.

떨어진 밤이 벌써 썩어간다.

 

잡풀로 우거져 길이 잘 보이질 않지만 뒷산이 보여 그리 어렵지는 않다.

이리 가나 저리 가나 뒷산으로 가면 될테니까,,,

 

올라가는 길은 분명한 목표점이 있어 찾기 쉽지만

내려오는 길은 가는 길이 여럿이라 자칫 엉뚱한 방향으로 내려가는 일을 잦다.

인생도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의 일이 산 길과 많이 닮았다.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보이던 인생도 어느 순간 엉뚱한 길로 가는 경우가 허다하지 않던가.

그러기에 잘 났다고 자랑할 일도 아니고,상황이 어렵다고 포기할 일도 아니다.

 

한 발,한 발 내가 갈 수 있는 만큼,,,,

극복하지 못할 어려움을 만났더라도 참고 지내다 보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

 

뒷산 갈림길에 도착한다.

여기서 정맥은 우측 내리막길이고 뒷산 정상은 왼쪽길이다.

갈림길에 배낭을 두고 뒷산을 보러 간다.

 

뒤산 정상은 전망이 없는데

뒤산 바로 뒤에 있는 암봉에서의 전망이 좋아 잠시 감상하다 다시 백하는데

들머리에서 만난 부부 산꾼이 온다.

 

가야산 갈려면 되돌아 가야 하는 지도 모르고 오던 길로 진행할려고 하기에

가야산 가는 길을 알려주고 다시 출발.뒤산 갈림길로 되돌아 와 내려가니 한티고개가 나온다.

 

어제가 추석,한가위였다.

'한'은 '크다'

'가위'는 '8월의 한 가운데' 또는 '가을의 가운데'라는 뜻이니 8월의 가운데 큰날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런 '한'의 뜻을 가진 한티고개를 큰고개라는 뜻을 짐작하기엔 큰 어려움이 없겠지만

이 곳은 천주교 학살과 관련된 한이 서린 고개였다고 한다.

 

마루금 산 길에 천주교와 관련된 사연들이 많다.

조선의 통치 철학인 유교와는 다른 사상,때로는 정적을 없애기 위한 수단으로,,,

발 닿지 않는 곳,산으로 도망쳐 살다 보니 그런 것이라 나름 짐작해 본다.

 

한티고개 정자 위로 보이는 411.2봉을 향해 올라간다.

잡목이 어수선하게 우거진 비탈길을 올라간다.

 

글씨 판독이 어려운 삼각점이 있는 411.2봉을 지나자 마자 한서대학 갈림길이 있는 곳이 나오고

길은 잠시 순해지지만 잡목이 갈 길을 방해한다.

 

키보다 높은 잡목,,,

따가운 햇살을 가려주는 역활이 고맙기도 하지만

쉴만한 곳도 없고 길이 어렵다.

 

한참 그렇게 진행하니 공터가 있는 봉우리에 도착해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오전 10시 30분,가지고 온 떡과 약간의 배로 허기를 달랜다.

 

우측 길 내리막길로 가는 길,,,잡목이 더 심하다.

잡목들은 벌레에 많이 시달린 것 같다.

 

오늘 유달리 푸른 색의 작은 애벌레들이 내 몸에 붙어 몇 번 기겁한다.

한번은 팔뚝에 뭔가 있어 보니 한마리가 꾸물꾸물,,,

두번은 목에 뭔가 움직임이 느껴져 만지다 떨어진 것을 보고 또 기겁,,,

야들아~~,,느그들,내가 정말 싫어하는 것 알면 절대 나에게 오지 말아다오.제발..

 

나중에 집에 와 잘 때 온몸이 가려워 혼난다.

집에서 모기에게 물린 것인 지,아니면 산 중에 벌레에게 물린 곳이 그리 많아서 그런지

온 몸에 물린 곳이 여기 저기,,,

 

그런 잡목 속을 헤쳐 오르고 또 올라 몇 번 지칠만큼

485봉에서 30분을 그렇게 진행하니 통신탑 시설이 즐비한 가야산 정상 가야봉에 오른다.

 

 

 

 

 

 

 

[나본들고개(0915)]

 

 

버스정거장에서 바로 내려서 산행 시작.

 

 

 

 

501번 버스타고.

 

 

 

산행들머리 전경

 

 

 

 

 

뒷산.

 

 

 

 

 

우측으로 보이는 가야봉과 원효봉.시계방향으로 돌아가는 느낌,,,

 

 

 

 

뒷산 갈림길.왼쪽이 뒷산 정상,우측 내리막길이 한티고개가는 길.

 

 

 

 

잠시 뒷산으로,,,

 

 

 

 

뒷산 정상

 

 

 

 

뒤산 정상 뒤로 좀 더 가보니 개념도의 499봉인 듯하고 그 뒤가 삼준산???,,,

 

 

 

 

그 우측으로 연암산???

 

 

 

 

 

한티고개.왼쪽 봉우리가 411.2봉

 

 

 

 

 

411.2봉 정상

 

 

 

 

 

411.2보에서 바로 한서대학가는 갈림길이 나오고

 

 

 

 

좌 가야봉 우 원효봉

 

 

 

 

485봉에서 휴시과 에너지 보충하고,,,가야할 금북길이 보인다.

 

 

 

 

맨 왼쪽 뾰죽 봉우리가 일락산(?)인 듯하고 우측 높은 봉이 석문봉

 

 

 

 

왼쪽으로 뒷산과 그 우측으로 삼준산9490)

 

 

 

 

 

가야산 가는 길.우측 잡목위 낮은 봉우리에 가야 할 길이 마치 검정색 금 그어놓은 듯 보인다.

 

 

 

 

좌측 덕숭산과 구본들고개,뒷산 그리고 그 우측으로 삼준산이 보이고,,,

 

 

 

 

 

지나온 능선이 꿈틀대는 듯,,,

 

 

 

 

 

 

 

 

 

 

 

 

[가야산(1055)]

 

 

 

가야산 정상 가야봉

 

 

 

 

가야봉에서 바라 본 석문봉. 

 

 

 

 

지나온 길들,,,

 

 

 

 

가야봉에서 바라 본 원효봉,,,그 좌측으로 삼가저수지인 듯.

 

 

 

 

 

가야산에는 정상인 가야봉이 있고 석문봉,원효봉,옥양봉 등이 있는데

정상인 가야봉은 통신탑 시설들이 있어 접근하지 못하고 원효봉과 옥양봉은 정맥길에 벗어나 있다.

 

가야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철문은 꽉 닫혀있어 철책이 쳐진 왼쪽 우회길로 진행한다.

가는 길에 철퍼덕 않아 잠시 또 허기를 채우 있으니 또 그 부부 산꾼을 만난다.

우회하는 시간이 20여분 소요된 것 같다.

 

멀리 볼 떄는 멋져 보이는 가야봉은 실제 볼 것 없어 그냥 석문봉으로 향한다.

석문봉가는 길에 또 만난 부부 산꾼에게 지도 정보를 주고 다시 출발.

 

석문봉가는 길은 암봉이 제법 많다.

어떤 암봉은 우회하고 또 다른 암봉은 넘고,,,

가야봉에서 30~40분이 지나 석문봉에 도착한다.

 

석문봉에서 사진을 찍을려고 하는데 나를 유심히 보며 산행기 쓰느냐,닉이 어떻게 되냐고 묻는다.

알고보니 오케이마운틴에서 안구라는 닉으로 산행기를 쓰시는 분이다.

산에서 이렇게 만나기도 쉽지 않으니 서로 마냥 반갑다.

고등학교 동창생 2분과 같이 오셨다고,,,

 

차를 가지고 나분들고개에 주차하고 7시반 부터 산행,,,

떨어진 밤도 줍고,점심도 마치고 그래서 발이 늦은 나에게 발목이 잡혔다.ㅎ.

이 분들과 무르티고개까지 같이 진행하게 된다.

 

석문봉을 출발,일락산 가는 길에 물이 부족할 것 같아 걱정하자

안구님이 개심사에 가서 물을 받아 주는 동안 점심 식사하고 있으라 하신다.

 

사각 정자가 있는 일락산 정상에서 잠시 휴식하고 다시 출발한다. 

일락산에서 개심사갈림길 근처 점심을 못한 내가 식사하는 동안

안구님은 물 받으러 왼쪽 개심사로 내려 가시고,,,

식사 후 안구 동창분 두 분과 같이 휴식하고 있을 동안 안구님이 씩씩대며 올라오신다.

오늘 이 물 아니었으면 고생할 뻔 했는데 덕분에 무르티고개까지 물 고생없이 마칠 수 있었다.

 

잠시 쉼하고 다시 출발,

보원사지 갈림길이 있는 358.8봉까지는 아주 좋은 산책길이다.

너무 편하고 아름다운 길이라 정맥길이 맞나 자주 의심이 들곤 했다.

다시 걷고 싶은 길이다.

 

358.8봉 지나자 나타나는 보원사지 갈림길에서 좌측 길이 정맥길이다,

잠시 내려가니 철망으로 진입로를 막아 놨다.

 

철망을 넘어 진행하니 넓은 초원이 펼쳐진다.

삼화 목장.

 

 

 

 

 

 

 

 

 

 

 

 

가야 할 석문봉 그리고 그 우측으로는 옥양봉.

 

 

 

 

 

 

 

 

 

 

 

 

 

 

 

 

석문봉 가는 길.

 

 

 

 

 

 

 

 

 

 

 

 

 

 

 

 

 

 

 

 

 

[석문봉]

 

 

 

 

 

 

 

 

 

가야 할 일락산 방향,,,끊어질 듯,끊어질 듯 이어지는 맥줄기가 신기롭다. 

 

 

 

 

가야산은 덕숭산과 함께 1973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백제때는 상왕산이라 불리었다가 통일신라시대에 가야사를 세우면서 가야산으로 불리었다는데

그 가야사를 흥선대원군이 불 태우고 그 자리에 자신의 아버지 묘를 안치했다는,,,

남연군의묘가 사진 가운데 보인다.그 덕에 고종과 순종이 임금이 되었나??

 

 

 

 

 

 

 

 

 

 

 

 

 

 

 

 

 

 

 

 

 

 

 

 

 

 

 

 

석문봉과 일락산 사이의 안부인 사잇고개,,,

 

 

 

 

나 오늘,바람이 되리 무거운 것 다 떨치고 훌훌,,,

 

 

 

 

 

일락산 정상.까딱하다간 정상인 줄도 모르고 지나칠 뻔

 

 

 

 

 

 

 

 

 

가야 할 길들,,그리고 우측이 유명한 용현 계곡이란다.

 

 

 

 

 

 

 

 

 

 

 

 

산책길같은 길이 계속 이어진다.

 

 

 

 

 

 

 

 

 

 

 

 

 

 

 

 

 

 

 

 

 

 

 

 

 

 

 

 

개심사 갈림길,,,여기서 개심사가 가깝다고,,,

 

 

 

 

 

 

 

 

 

 

물이 부족했는데 안구님(오른쪽)이 개심사 약수를 받아오시고,,,그래도 힘이 남아있나 보다,,,ㅎ

 

 

 

 

 

 

 

 

 

 

 

보원사지 갈림길,,,여기서 정맥길은 좌측으로,,,우측 직진은 보우너사지 가는 길,,,알바 주의

 

 

 

 

 

 

 

 

 

갈림길에서 잠시 내려가니 삼화목장이 시작된다.앞으로 두시간을 목장길 따라,,,

 

 

 

 

 

안구님은 오기 전에 유흥준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읽고 오셨다며 삼화목장 등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

예전엔 나도 그런 사전 정보를 알고 갔는데 요즘은 산행 후 산행기 쓰면서 자료를 찾다 보니 놓치는 것도 많다.

 

백두대간 대관령 목장 분위기보다는 못하지만 광활한 목초지가 인상 깊다.

그리고 그 규모에 놀랍고,그 것을 차지하고자 했던 한 인간의 욕심에 놀랍다.

 

권력과 인간의 욕심이 어우러져 한바탕 놀다가 남긴 건 상처 뿐이다.

타인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깊은 상처를 남긴 채,,,

 

목장의 초입에서부터 647번 지방도로에 있는 가루고개까지 두시간 동안 목장길을 걷게 된다.

서산 운산면을 다 차지하고 있나 싶을 정도로 넓다.

 

벌초지와 나무 경계선을 따라 길이 이어진다.

그런 길이 가루고개까지 이어지면 쉬운데 아쉽게도(?) 목장 경계선을 두어번 나왔다 들어갔다를 반복한다.

 

목장 초입에서 15분 지나자 길 우측 철망 경계선을 넘어야 상왕봉으로 갈 수 있다.

상왕봉으로 가기 위해 철망을 넘어 20여분이 넘어 진행하니 코팅지에 상왕봉이라 알려주는 봉우리에 도착한다.

별 볼 품없다.

 

상왕봉을 지나 철탑이 있는 280봉을 지나 다시 10분 진행하니 많은 표지기가 주렁주렁 매달린 260봉에 도착한다.

여기서 길은 좌측으로 꺽여 내려가다 다시 목장 안으로 길이 이어진다.

 

목장 안으로 또 10여분 후 진행하다 앞을 보니 송전탑이 있는 앞 봉우리가 보이고

봉우리 가기 전 안부에 철문이 있는데 안으로 못들어오게 굳게 닫혀 있다.

이 철문을 우회해서 송전탑으로 올라가야 한다.

 

우회해서 송전탑으로 가는 길은 잡목이 우겨져 있어 진행하기가 어려웠다.

송천탑을 우회해서 잡목 숲길을 지나자 다시 오른쪽에 송전탑이 앞에 있고

그 왼쪽으로 목장 콘크리트 포장 길이 나온다.

 

왼쪽 목장 포장도로 따라 진행한다.

또 나타나는 굳게 닫힌 철문 정문을 지나니 가루고개에 도착한다.

가루고개는 소중1리 버스 정거장이 있는 647번 지방 도로의 고개마루이다.

 

호반농원 진입로 따라 올라가니 우측으로 넓은 초지에 꽂들과 나비가 한가로움을 말해주고 있다.

잠시 더 올라가니 좌측 호반농원 진입로가 나오고 우측 오름길로 올라가니 묘 몇기가 나타난다.

 

여기서 뒤돌아 삼화 목장 쪽을 보니 펼쳐진 전경이 제법 멋있다.

다시 길을 나서 한 봉우리를 넘어가니 바로 서해안고속도로가 보인다.

개념도에 모래고개라고 적혀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 지하터널로 길이 이어지고

터널 끝 좌측에 가좌 1리 달래마을이라는 표지석이 있고

표지석 반대편 좁다란 포장 도로따라 올라가다 다시 좌측 산길로 올라간다.

 

길은 순하지만 몸이 많이 지쳤다.

무릎이 편치않아 앞장 선다는 안구님 동창생의 발걸음을 쫒아 가기 벅차다.

덕분에 오늘 산행 시간을 많이 땡겼다.ㅎ

 

가루고개에서 30분 만에 서해안고속도로가 있는 모래고개에 도착하고

모래고개에서 30분이 좀 넘어 오늘 산행 종착지인 무르티 고개에 도착한다.

 

모래고개에서 무르티 고개 중간에 있는 동암산은 운동 시설까지 갖춘 산이었다.

그만큼 근처 동네분들이 많이 이용하는 산인 듯,,,

 

상왕봉에서 가루고개 1시간 반,가루고개에서 또 1시간 반,총 3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빠른 진행으로 상왕봉에서 2시간 20분만에 무르티 고개에 도착했다.

 

무르티고개는 주유소와 컨벤션센타가 있지만 주유소만 운영되고 있었다.

주유소에 허락을 구하고 씻고 옷 갈아 입고,,,

 

그 동안 안구님의 예산 친구분이 차를 가지고 오셨다.

나본들고개에서 차를 회수하고 나는 예산역에 내려 저녁먹고 집으로,,,

 

오늘 안구님 덕분에 물 부족없이 무르티 고개까지 잘 진행했던 것 같다.

안구님은 올해 금북을 마친다고 하신다.무사히 잘 진행하시기 바라며,,, 

 

 

 

 

 

 

 

 

왔던 길을 뒤돌아 보고,,,가운데 뾰죽한 봉이 358.8봉인 듯

 

 

 

 

 

규모가 640만평,,,지금은 축협 가축개량사업소로 이요되고 있다고 하는데 한우가 보이질 않는다.

이 넓은 곳에 사는 한우는 복 받은 한우다.ㅎ. 

 

 

 

 

 

 

 

 

 

 

여기서 상왕산을 다녀오기 위해 잠시 목장경계선을 벗어난다.

 

 

 

 

 

 

 

 

 

 

[상왕산(1625)]

 

 

 

 

 

 

 

 

 

 

 

 

 

 

 

 

 

 

 

206봉.여기서 좌틀 내리막으로 내려가면 다시 목장과 만나고,,,

 

 

 

 

 

다시 목장 임도와 만나고

 

 

 

 

 

 

 

 

 

 

 

저 앞의 송전탑으로 가야 하는데 철문으로 막혀 있어,또 다시 목장 경계선을 벗어나 우회해서 간다.

 

 

 

 

 

 

 

 

 

 

 

 

 

 

 

 

 

 

 

 

 

 

 

 

 

 

 

 

이젠 삼화목장과 adieu~~~

 

 

 

 

 

[가루고개(1740)]

 

 

 

 

 

 

 

 

호반목장 진입도로 따라 간다.

 

 

 

 

 

 

 

 

 

 

왼쪽 호반목장 입구를 지나쳐 우측으로 올라와 뒤돌아 보니,,,

 

 

 

 

 

 

 

 

 

 

 

 

 

 

 

 

[모래고개(1610)]

 

 

서해안 고속도로를 만나고,,,안구님 동창분 뒤쫒아 가기 바쁘다,,,ㅋ.

 

 

 

 

 

 

모래고개에서 마지막 종착지 무르티고개를 향하여,,,

 

 

 

 

 

무르티고개 가는 길.

 

 

 

 

 

 

 

 

 

 

 

 

[동암산]

 

 

 

 

 

 

 

 

 

 

 

 

[무르티고개(1845)]

 

 

 

 

 

안구님 덕분에 물도 얻게 되어 무르티고개까지 잘 진행하고 다시 예산역으로 와서 집으로,,,

 

 

 

 

사니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