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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주절주절,,,,

인생에서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by 사니조은 2011. 10. 11.

 

 

인생에서 진정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내가 만약 어느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권력자 또는 평생 부자로 산다면?

 

실제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생각만 해도 너무 좋다.

몇가지를 제외하고는 못할 것이 없을테니까,,,

한 평생 아무런 아쉬움,어려움 없이,누구나 부러워하는 삶으로,평생 자~알 살았겠지,,,

 

주변에는 내가 원하는 것을 어떻게 해서라도 해결해 줄려는 사람이 가득하고

그런 사람들을 언제나,늘 내 편이라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 짜증낼 일도,화낼 일도 없다.

주변 사람들에게 너그러움만 보이면 된다.

 

아무런 어려움이 없으니 내 옆에는 늘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들에게 나눠 줄 어떤 것도 없더라도 그들은 내 곁에 남아 있을 것이라 굳게 믿으며

한 평생 잘 먹고 살다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겠지.

 

늘 내 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 어느 누구도 울어 주는 사람도 없이,

그저 빨리 흙이나 덮고 집에 갈 생각만 하는 사람들이 치러 줄 화려한 장례식.

 

나를 위해 슬퍼해 줄 어느 누구도 없는 삶,,,

자신의 슬픈 영혼만 남아 자신의 죽음을 슬퍼하겠지.

 

그래서 살면서 가난과 어려움,괴로움,고통도 겪어야 되나 보다.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기쁨과 슬픔,괴로움,고통을

함께 할 사람이 누구인 지 삶이 가르쳐 줄 것이다.

 

그런 과정이 없다면 인생의 생사고락을 함께 나눌 이가 누구인 지 알 수 없을 것 아닌가.

내가 나눠줄 것이 없어도 내 곁에 남아있을 이가 누구인가,,,

 

화려한 삶은 없을 지라도 그 무덤에 눈물을 떨구어 줄 누군가가 있다면

자신의 영혼은 자신이 그리 헛되이 살 지 않았음을,죽어서도 결코 슬퍼하지는 않을 것 같다.

 

오래전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 아래의 신문 기사를 보면 그런 생각이 떠 올라

글로 표현해 보았다.

 

20여 년도 넘은 친구 녀석의 인생 경험 이야기.

제법 집에 돈이 많았던 친구 녀석이 결혼을 얼마 앞두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다

빗길에 차가 돌면서 2중 3중 차와 부딫혀 건축사를 꿈꾸던 녀석의 눈에 심각한 부상을 당해

진로를 바꾸어야 했던 그 친구의 약혼 여자 친구는 그 사고로 그를 버렸다.

그는 신문 기사의 군인처럼 신체불구가 된 것도 아니고 하나의 선이 두 가닥으로 보이는

사고를 당한 그에게 더 큰 상처만 남기고 어디론가 가 버렸다.

 

어쩌면 그 사고는 그 당시에는 그에게 인생을 바꾼 불행한 사고였는 지는 몰라도

그 사고가 없었다면 그 여자와 결혼을 했을 것이지만 그 여자의 마음 속 진실은 모르는 체 살았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는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괴로움,고통을 그리 부정적으로만 볼 것도 아니다.

나에게 삶의 진실을 알려 주기 위한 배려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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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출신 여성 컨설턴트, 美중위와 변치않는 사랑 화제

전장에서 두 다리를 잃은 미군 중위와 명문대 출신 고액 연봉 여성 컨설턴트 간의 진솔한 사랑 이야기가 미국인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이번 달로 개전 1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워싱턴포스트는 9일 전쟁의 상처를 딛고 사랑을 키워가는 댄과 레베카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 육군 댄 버스친스키(27) 중위는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2주 앞둔 2009년 6월 워싱턴DC에서 친구의 소개로 레베카 테이버(25)를 만났다. "(영화배우) 나탈리 포트먼을 닮은" 레베카는 예일대를 졸업하고 맥킨지컨설팅에서 일하는 재원이었다. 댄은 파병을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레베카에게 반했다. 레베카도 남자다운 댄이 싫지 않았다.

계획이 변경돼 댄은 바로 이튿날 전장으로 떠나야 했다. 정식으로 사귀자는 말도 아직 못한 댄은 레베카에게 문자를 보내 "살아 돌아와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고 전했다. 댄은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에 배치돼 소대원들을 이끌고 전장을 누비는 와중에도 레베카와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관계를 발전시켰다.

파병 2개월 만인 8월 19일 댄은 지뢰를 밟았다. 오른쪽 다리는 허리 아래부터, 왼쪽다리는 허벅지 중간부터 끊어지는 중상이었다. 의사들은 댄이 목숨을 건지더라도 트라우마 때문에 정상적인 삶을 살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소식을 들은 레베카도 처음에는 혼절할 정도로 놀랐다. 그러나 더 큰 절망에 빠져 있을 댄을 생각하며 정신을 차렸다. 레베카는 이후 매일 댄에게 하루하루 소소한 일상을 적은 이메일을 보냈다. "남자는 긴 바지를 입고 다니니 괜찮아"라며 용기를 북돋아줬다. 한 달 후 댄이 워싱턴DC의 월터 리드 육군병원으로 후송됐다. 병실을 찾아온 레베카에게 그는 "날 떠난다 해도 미워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레베카는 "다리를 보고 남자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레베카의 가족과 친구들은 혹시 그녀가 사랑과 동정을 혼동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했다. 그것은 기우였다. 둘의 관계는 더욱 깊어졌다. 레베카는 현재 워싱턴DC에서 2시간여 떨어진 델라웨어에서 일하고 있지만, 매주말을 댄의 집에서 보낸다. 함께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 시험공부도 같이하고 있다. 전장에서의 기억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그러면서 댄에게 "다리를 잃었으면 어때. 나를 얻었잖아"라고 말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