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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주절주절,,,,

2011.10.26일 서울시장 투표일,,,어쩐다.

by 사니조은 2011. 10. 25.

 

 

 

 

 

 

 

 

 

 

내일 서울 시장 선거일이다.

처음 지지율이 형편(?)없던 박원순을 안철수가 밀면서 야권 단일 후보로 되면서 두사람으로 압축되었다.

 

 

박원순과 나경원.

재미(?)있는 싸움이다.

 

 

왜냐 하면 보이지 않는 사회적 갈등 속에 복잡한 인간 계산이 뒤얽혀 있기 때문이다.

여와 야, 잘 사람 사람과 못 사는 사람, 남과 여, 젊은 사람과 기성세대,

그리고 두 후보와 밀접하게 관련된 이해타산을 가진 사람들,,

 

 

 

어쨋든,,,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어느 한 사람이 결정될 것이다.

 

나경원,,,

절대 가슴 아린 사람을 보듬어 줄 사람은 아니다,,,

상대방의 헛점 만 물고 늘어지는 모습은 그져 그 전의 식상한 정치인 모습만 보일뿐 또렷한 자신 만의 정책은 없다,,,

한마디로 천만 인구의 서울 시장 능력은 없어 보인다.

그져 잘난 그 사람의 이력서에 서울시장이라는 이력만 붙혀 줄 것이고

또 그 이력을 바탕으로 대선에 나올 것 같아 겁나고,,,

 

박원순,,

아무것도 모를 땐 무작정 찍어 주고 싶은 사람이었지만

그 사람 세상사는 모습이 알려지면서,,,,알면 알수록 더 모르겠는 그런 사람같아 믿음이 안 간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신문 보도를 보니 나 같은 생각을 가지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다수결 원칙에 의한 민주주의.

두 사람 모두 원하지 않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고

국민이라는 명목 하에 주어지는 힘없는 권리,,,

그저 어쩔 수 없는 경우라도 찍어야 하는 권리,,,

궁민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궁핍한 권리.

 

그게 민주주의 권리라면,

그런 권리라면 나는 아예 포기하고 싶다.

 

오세훈 그 양반 입장도 이해 못할 것도 아니지만

고집을 부려 세금 낭비하게 하는 것도 못마탕하다.

 

자기 돈이면 그렇게 헛되이 쓸까???

이게 국민의 마음, 궁민의 마음이다.

어짜피 누가 서울 시장을 하더라도 얼마큼 좋아지고 달라지겠는가???

이젠 그런 기대를 하기엔 지쳤다.

 

그나 저나 낼 투표를 해야 하나 마나.

 

 

 

<선거 끝나고 난 뒤>>>>>>>>>>>>>>>>>>>>>>>>>>>>>>>>>>>>>>>>>>>>>>>>>>>>>>>>>>>>>>>>>>>>>>>>>>

 

 

10/26일 치러진 서울시장


한나라당 나경원과 여당대표 박원순의 게임에서 박원순의 승리로 끝났다.


오늘 조선일보 타이틀에 20,30,40대 연녈별 사회적 불만도에 따라 투표결과도 그대로 반영되었다는 기사,,,


전체 투표율 48% 중

투표에 참가한 20대 67%? 30대 75%? 40대 65%?가 박원순을 찍었다고 한다.

50대는 반이 쫌 넘게 60대는 나경원을 밀었다고 한다.


난 투표에 참가하지 안했다.

나경원 보다는 박원순이 된 것은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박원순은 알면 알수록 뭔가 숨겨진 것이 많은 것 같아 믿음에 확신이 없어 투표장에 가질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박원순의 믿음에 대한 불안감을 감지 못할 것은 아닐 것이고

나경원이가 되면 지금의 현재 상황에서 변화가 없을테고

박원순은 믿음이 떨어지지만 변화를 가져오자는 사람들의 욕구가 반영된 투표 결과가 아닌가 싶다.


그만큼 사람들은 미래가 불확실하고
현재 사회가 불공평하고

부익부빈익빈 사회의 고착화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실망감과 좌절감 등 복합적인 불만에 따른 사회의 반영이다.


하지만 이런 불만을 해소해줄 만한 사람이 언제 나타날려나,,,

그런 사람이 있을려나


안철순도 박원순도 국민의 그런 내재된 욕구 속에 인기를 얻었다고 봐야 한다.


사람들은 그들에 대해 다 알지 못한다.

 

다만 그들이 보여주었던 행동들은 기존 정치인과는 다르게

내가 아픈 곳을 귾어 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이라는 희망을 그들에게 가져보는 것일 것이다.

 

2011.10.28(금)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