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엔 왠일로 마눌이 지리산에 가고프다고 한다.
햐!!~~,듣던 소리 중 왠 반가운 소리.
신기한, 신바람 난 사니조은.
늘 가고 싶은 산이지만
거리가 멀고 갔어도 늘 겉핱기 느낌이었는데
이 참에 2박3일 길게 잡아서 천천히 지리산 속살까지 보고 올 생각이었다.
그 속살이란 주능선 산행을 하면서 청학연못과 묘향대을 구경하는 것.
추석 주변 정리하고 준비에 들어간다.
추석 명절 날 산을 오는 사람이 그리 많은 지 몇 해 전에 알았다.
우리식구 4명 모두 추석날 지리산에 간 적이 있었는데
추석날,명절날에는 산에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
예상대로 이번에도
차편과 잠잘 곳을 예약하려고 보니 이미 내맘대로 할 수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그래서
장터목 산장을 예약하고 싶었지만 세석산장으로
화대 종주를 할 생각이었지만 구례역 가는 차편은 이미 추석 시즌 예매 완료되있어
동서울에서 백무동 가는 차편으로 예약 완료했다.
날씨도 보니 10일(토),11일(일) 7~10m/m강우량,,,이 정도는 그냥 ok다.
모든 것이 다 준비 된 셈이다.
그런데 목요일인 8일부턴가 태풍이 온다고 한다.
결국 그 다음날인 9일(금) 상황은 더 악화되어 추석 연휴기간 동안 계속 비,,,
그리고 강우량은 100~150m/m,,,폭풍의 진로 방향은 남서해,,,
상황 종료.
결국 예매 취소하고,,,
에구,,,꿀랍(태국어로 장미란다,,,꼴에)이 꿀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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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 태풍 '꿀랍'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해상에서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18미터, 태풍의 기준인 초속 17미터를 겨우 넘어서는 약한 소형 태풍입니다.
태풍은 앞으로 비교적 빠른 속도로 북서쪽으로 움직여 모레 오전엔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꿀랍'은 앞으로도 크게 강해지지 않고 제주도 부근에서 저기압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태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한반도 부근의 찬 공기와 부딪쳐 곳곳에 집중호우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추석 연휴 첫날인 내일 낮에 남해안과 강원 영동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내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호남 해안에 강한 비가 집중돼 최고 80mm가 내리겠습니다.
남부지방의 강한 비는 모레 새벽까지 계속되겠습니다.
또 일요일 오후부터 추석날까지는 중부지방에도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
남부지방의 비는 월요일까지, 중부지방의 비는 연휴 마지막 날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 내일 오전에 남해상을 시작으로 모레는 서해상에서도 높은 파도가 일어 섬지역 귀성객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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