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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주절주절,,,,

짦은 인생을 살다간 김광석을 생각해 본다.

by 사니조은 2010. 11. 13.

 

오늘 아침 우연하게 김광석의 노랠 들었다.

 

그 전에는 그저 음,,,그래 그런 좋은 노래가 있었지,,하는 정도였는데

 

하모니카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그의 모습에서 여러 생각에 잠겨본다.

 

그래서 김광석에 대해 검색해 보니 1964.1.22일에 태어났다.

 

마눌 생일과 똑같다.

 

그리고 1996년 1.6일인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1996년도면 회사 열심히 다니던 때.

열심히 다니면 그저 안정된 생활이 보장된다고,회사를 믿었던 때...

새벽에 일어나 출근하고 늦게 집에 오고,,,

휴일도 잊은 체 열심히 회사 다니던 때.

 

참,바보 같은 때 였다.

 

김광석의 콘서트에 갈 생각도 못하고 그저 맹신적으로 회사에 충성했던 그때 김광석이 죽었는 지도 모르고 다녔다.

참 미련하게 살았나 보다.

늦었지만 김광석에게 '당신은 너무도 짧았지만 그래도 멋지고,행복한 삶을 살았소'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동안 나에게 충격을 준 사람들

 

노무현

최진실

마이클젝슨,,,,

 

정말 이사람들의 죽었다는 뉴스는 정말 뭔가 머리를 띠~융거렸다.

 

지금도 아직 믿겨지지도 않는다.

 

얻고 싶으면 뭐든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그사람들이 왜 자살로 생을 마감해야 했을까.

 

그리고 또 하나의 스타,김광석.

 

땀을 흐리면 노래를 부르는 그 모습,,,,

 

송창식이 노래를 부르는 그 모습과 비슷한데 어딘가 모르게 쓸쓸한 모습이 얼굴에서 비치는 듯하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은 '어딘가에 몰두하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라 난 생각한다.

 

새벽시장에서 가난한 생활이지만 희망을 가지고 새벽을 여는 사람들

최선의 수를 찾으려는 프로 바둑의 기사의 모습

땀 흘리며 노래를 부르던 송창식의 그 웃는 얼굴.

땀방울 맺친 농부의 주름진 얼굴.

비록 고통스럽겠지만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진실된 모습아닐까.

 

그런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던 김광석,,,,멋진 하모니카 연주와 기타치는 솜씨,,그리고 멋진 노래 솜씨.

 

얼마나 부러운 지 모르겠다.나도 저런 제주가 있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생각든다.

 

그런 부러움을 나만 그러하지는 않을진데 왜 자살을 했는지,,,

 

타인의 삶을 어찌 알수 있겠는가.죽은자는 말이 없고.

 

그래도 그는 행복했으리라.그 많은 사람들이 그를 사랑하고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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