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건
많은 철학자,명상가 들이 이 명제에 대한 답을 찾을려고
노력하고 나름 그 의미를 부여한다.
사람마다 각기 다르기 때문에
답이 없는 문제일 수도 있다.
까다로운 명제임에는 틀림없다.
나 나름대로 살아보니
.
.
.
태어날 때 궁핍한 집에 태어나면
삶이 고단할 수 밖에 없다.
늘 먹고,자는 문제로 몸과 마음이 궁해진다.
여유가 없고 메마른 삶.
별탈없이 사는 이들이 부러워진다.
그런 사람이 어디있느냐
삶의 총액은 모두 같다
누구나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다는 등의
말로 위로가 될 지는 몰라도
살다보니
공평한 것 같지는 않은 것 같다.
어려움없이 살던 사람들이
카드 돌려막기로 사는 어려움과
은행의 독촉 전화를 받을 때의 심정을 어찌 알겠는가.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하다보니
그런 일들로 가끔 어려움을 겪다 보니 그런 일도 생기게 되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가난의 대물림에 대한 허탈감
이런저런 말못할 그 고통,그 심정을 어찌 알겠는가.
어디다 대 놓고 풀어볼 곳도 없다.
친구에게 하소연하기도
마눌에게도,자식에게도 하지 못할 말
그져 속으로 삭일 뿐이다.
그래야만 하는 자신의 신세에 가슴깊이
자신도 모르게 새어나오는 한숨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활기찬 하루가 보다는 불확실한 하루가 생각이 날 때 그 기분,
참 더럽다.
다만
위안이 되는 것은
산에게 배운 그 것 하나.
나의 현실에 맞게 끔
남과 비교하지 말고
하루하루를 살아자자.
그게 내 인생이다.
나에게 물어본다.
다시 내 인생을 택할 수 있다면
고단한 삶보다
순탄한 삶을 택할 것이다.
돼지처럼 마구 먹어대
풍요로운 삶의 저주가 있더라도 말이다.
그러나
불행인지 다행인지
나에겐 그런 선택의 행복마저 없다.
그것이 나에겐 행복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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