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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주절주절,,,,

채담꾼 조용헌씨에게 보낸 편지,,,

by 사니조은 2010. 10. 9.

방송과 신문 그리고 지금 아이들이 배우고 있는 교과서를 보다보면 아직도 태백산맥,차령산맥,,,

뭐 이런 것이 용어가 심심치 않게 나오는 것을 아직도 많이 볼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산맥개념에 대해 잘못된 신문 기사를 쓴 사람에게도 산맥 개념에 대해 알고나 썼냐고 메일도 보내고 그래는데

이제는 포기하고 세상 뭐 그렇게 돌아가나 보다 하고 있었는데

 

요즘 읽고 있는 책,조용헌이라는 분의 책을 읽고 있는데

궁금하기도 하고 쫌 확실히 알고 싶기도 하고 해서 그분에게 메일을 하나 보냈는데

답장이 올지는 모르겠고,,,,(수신 확인 해보니 보지도 않았더군요.)

 

궁금한 내용,,,조용헌 작가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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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용헌 님의 책을 자주 읽고 있는 애독자입니다.

 

동양학 강의 책을 읽어 보다 의문점이 있어 어렵게 펜을 들어봅니다.

 

저는 2006년 부터 백두대간을 시작하면서 우리나라 산맥 개념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릴적 책에서 배운 태백산맥,차령산맥,노령산맥 등은

일본지질학자 고토분지로(1856~1935)라는 지질학자가 만든 용어라고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산맥개념은 지형적 산맥개념인 백두대간,정간,정맥 (신경준의 산경표)이고  

어릴적 배운 태백산맥이니 하는 산맥 개념은

지형적인 개념의 산맥이 아니고 지질학적 산맥 개념(일본 고토 분지로라느 학자가 만든)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다시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 우리나라의 산맥개념 : 백두대간,정간,정간,,(지형적인 개념,신경준의 산경표 근거)

- 일본 학자 고토 분지로가 만든 개념 : 태백산맥,차령산맥,,(지질학적 개념)

 

 

그런데 동양학 강의 인사편의 책자 내용 중 호남과 황등재(page 141)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실학자 반계 유형원 "호남의 황등재,벽골재,눌제를 잘 정비한다면 노령산맥 이남은 흉년이 없을 것"이라고 하였다라는 글이 나옵니다.

 

책의 내용에 따른다면

반계 유형원(1622~1673) 시대에도 노령산맥이라는 개념이 있었다는 것는 것과  

제가 알고 있는 것(고토분지로가 만든 개념이라면 일제 시대에 만들어 졌다,,,) 다릅니다.

 

해서 노령산맥의 어원이 어디서 나왔는지 궁금해서 찾아봐도 알수가 없어서 이렇게 이메일로 문의 드려봅니다.

 

적어도 책속에 나온 근거가 어디서 나왔는지만 이라도 알고 싶습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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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답변이 없는 것을 보니

 

아마도 조선일보에 있는 이메일 계정은 조용헌씨가 별로 보지 않는,상용하지 않는 이메일계정이거나

 

아니면 무척 바쁘신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한국학에 대해 이론이 밝은 분이 산맥 개념에 대해 정확히 알고

독자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줘야 할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왜냐면 독자층이 두터운 작가는 공인이고,공인은 공인으로서 책임이 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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