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을 갈까했는데 마늘이 이번주는 연인산이나 가자고 한다.
이 때쯤의 연인산은 별루일 것같고 더구나 언제나 갈수있으니 삼각산(북한산)으로 가자 했다.
15일부터 다음달까지 국립공원 출금기간이라,,,
그러다 토요일,지훈에와 경문네와 막걸리 한잔하면서 일정이 양평으로 바껴 버린다.
아침 9시반에 만나 두물머리로 간다.
안개가 많이 끼어있어 두물머리는 뿌엿다.
넓다란 주차장에 주차하고,그래도 이런 저런 이야기로 즐거운가 보다.
처음 간 곳.
저게 바나나꽃???
그 담 수밀원이라는 곳인데 그림도 있고 약간 운치있던 곳.
그림에 관한 문외한인 내가 보면 뭘 본다고.그래도 오랜만에 문화생활하는건가.ㅎㅎ
분위기에 맞는 듯한 음악,난로에서 나오는 군고구마 냄새와 따뜻하고 차분한 분위기,,,
뭐 마눌은 좋은가 보다.
정리되지 않은, 오히려 그런 자연스런 분위기가 조타.
다녀간 사람들이 남기고 간 이야기들.
여기가 아마도 겨울연가에가 유명해진 곳이지,,,난 그 드라마 보지는 않았지만.
순두부,,유명하다고,,,줄서서 먹고 나오니 또 그만큼의 사람들이 또 대기하고 있다.
그 옆의 고당이라는 곳으로 가서 커피한 잔.
순두부 6000원,커피 7000원,주객이 바뀐 듯.
아마도 그 커피 가격은 커피값이 아니고 관람료 였던 것 같다.
그래도 그 돈,아깝지는 않은 작은 아름다움이 있었다.
아,,이 집주인. 참,부럽다.
요게 부들이라는게지,,,부들부들,,,ㅎㅎ
비어 있는 새장
새가 날아간 것일까.
아니면 쫒겨난 것일까.
새가 있었으면 오히려 이 집이 싫어질 것 같다.
새는 날아 다녀야 한다.그게 새다.
갇혀있는 새는 사람이 바라는 새가 아니다.
한옥이 점점 좋아진다.
그래서 요즘은 한옥으로 짓나보다.이 집도 지은 지는 얼마되지는 않은가 보다.
획일적인 아파트에서 탈피해서 개성이 있는,나름 멋있는 집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한옥과 커피.
돌아오는 길에 구리수산물시장에 들러 광어한마리,,,2만냥,,,싱싱,,,매운탕도 너무 좋았다.
애들에게 줄 초콜릿도 하나 사고,,,1만냥 아깝지 않다.
몇일후면 결혼기념일이다.몇주년인지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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