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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산경표)/백두대간(完)

<31> 백두대간 31차 (25구간)<진고개~동대산~두로봉~응복산~약수산~구룡령>

by 사니조은 2009. 6. 2.

 

백두대간 31 (25구간)

<진고개~동대산~두로봉~응복산~약수산~구룡령  

처형과 함께 하는

사니조은 부부 산행기

  

2009.05. 31() 맑음 + 시원한 바람

거리 및 시간 : 23.5 km / 11시간 40 

 

 

 

<교통편> 자차 왕복 460km

갈때/올때: 구리IC-중부-영동고속도로à진부ICà진고개

 

<준비물>

먹거리: 점심 + 간식(초코파이+쑥떡+삶은계란,복숭아캔+오이 약간씩)

: 5 리터 (얼린물 2리터 포함)

휴대품 : 수건,장갑,스틱,지도(1:50000 조선일보 백두대간 제공)

기타 :비상약품(대일밴드+스프레이파스,신경근육이완제<아스피린>)

렌턴3+건전지(핸폰,디카,헤드렌턴),우비,휴지,비닐봉지(쓰레기)

 

<소요경비> 16만원 (5.5/)

유류비(7)+통행료(2)+택시비(7,구룡령à진고개 1시간20분 소요) 

 

<주요 지점별 산행 시간/거리>>>>        

진고개    03:55   (0 km / 0 km)

동대산    04:58    (1.6 km / 1.6 km)

헬기장1  05:08

차돌백이  06:06 

헬기장2  06:27

신선목이  06:44

헬기장3  07:24

감시초소 07:38

두로봉   07:42    (6.95 km / 8.55 km)

신배령   09:33

만월봉   10:30 (도착)

점심 :   10:30~11:20

만월봉   11:20 (출발)

응복산   12:02 (8.15 km / 16.7 km)

1261 13:31

약수산   14:55

구룡령   15:35  (6.8 km / 23.5 km)  

 

 

 

 

올해의 첫 대간 길입니다.

작년 11 2일 댓재~백복령 구간을 다녀온 지 반년이 넘었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못 가게 될 지 그 때는 몰랐는데,이렇게 많은 시간이 흘렀는 지도 몰랐고,

그만큼 빨리 시간이 지나가나 봅니다.

 

진고개~구룡령 교통편과 단속 때문에 구룡령~조침령 구간을 먼저 갈려다 출발 몇 시간 전 급작스럽게 변경을 합니다.

 

요즘 단속이 그리 심하지 않다는 택시 기사분의 현지 정보와 부담스러웠던 택시비를 7만원에 결정한 후 진고개~구룡령을 먼저 하게 되었습니다.

 

진고개~구룡령 구간에 있는 출금 지역인 동대산~신배령 구간을 왜 단속하는 지 그럴듯한 이유가 있는 지,,,

정말 모르겠더군요.

 

오랜만에 나선 대간길,,,푸릇푸릇한 싱그러움에 하루종일이라도 걷고 싶은 그런 길을 만끽한 하루였습니다. 

 

 

<산행기 >>>>>>>>>>>>>>>>>>>>>>>>>>>>>>>>>>>>>>>>>>>>>>>>>>>>>>>>>>>>>>>>>>>>>>

 

<<진고개~동대산~두로봉 <03:55~07:40> 3시간 45>> 

진고개    03:55 (0 km / 0 km)

동대산    04:58 (1.6 km / 1.6 km)

헬기장1  05:08

차돌백이  06:06 

헬기장2  06:27

신선목이  06:44

헬기장3  07:24

감시초소  07:38

두로봉    07:40 (6.95 km / 8.55 km)

 

집에서 1 출발하여 구리IC에 진입해서 진부IC7,900원을 지불하고 빠져 나오자 마자 좌회전,좌회전하여 네비게이션이 길을 가르쳐 주는 대로 진고개에 도착하니 새벽 3시반,,,출발한 지 2시간반 만에 도착한다.

 

 ▽ 새벽 3시 55분의 진고개.

     동대산과 노인봉 사이의 안부(鞍部)인 진고개는 비가 오면 진창길에 된다고 해서 진고개라 하는데, 오대천의 한 지류와 연곡천(連谷川)과의 분수령이 된다고 한다.  

 

 

 

진고개에 있는 넓은 주차장엔 아무 것도 보이지를 않고 잠시 20여분 휴식을 취한 뒤 주차장 앞 도로 건너 있는

들머리에 있는 계단을 오르자 잠시 평탄한 곳이 나오지만 숲 길로 들어서자 계속 오름길이다.

 

진고개에서서 첫번째 목표지점인 동대산까지는 1시간 꼬박 내림길없는 오르막이다.

 

오름길에 뒤를 돌아보니 우거진 숲 사이로 운무가 갈려있어 동대산에서의 운무를 기대했지만

막상 동대산에 1시간 좀 넘어 도착하니 숲에 가려 보이질 않는다.실망이 크다.

 

겨우 노인봉과 소황병산,황병산이 보일 뿐,,,

동대산은 오늘 구간 중 가장 해발고도가 높은 1,433M.

동대산에는 정상석과 삼각점,오대산 설명 안내판,위치 안내목이 설치되었다.

 

 

 

 ▽ 진고개에서 1시간 걸린 동대산. 오늘 구간 중 가장 해발고도가 높은 곳이다.  비로봉,호령봉,상왕봉,두로봉,동대산 다섯 봉우리를 일컷는다는 오대산.

    오대산이라는 이름은 신라시대 지장율사가 지은 이름으로 전해진다. 당나라 유학 당시 공부했던 중국 산서성 청량산의 다른 이름이 바로 오대산이다.

    지장율사가 귀국하여 전국을 순례하던 중 백두대간에 자리한 이 산을 보고 오대산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오대(五臺)는 비로봉(毘盧峰, 1563m),호령봉(虎嶺峰, 1560m),상왕봉(象王峰, 1493m),두로봉(頭爐峰, 1421m),동대산(東臺山, 1433m) 등 다섯 봉우리를 말하는 것이다.  

   제1봉은 비로봉이다. 비로(毘盧)란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을 의미한다. '부처의 진신(眞身)'을 의미하는 말이다.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에 살면서 그의 몸은 법계(法界)에 두루 차서 큰 광명을 내비추어 중생을 제도하는 부처이다. 그러니 비로봉은 부처의 산이다.

   오대산은 부처를 중심에 모신 불교신앙의 성지이다. 오대산 외에도 비로봉이라는 이름을 가진 봉우리들이 우리나라의 산에는 많다.

   금강산 비로봉(1638m), 치악산 비로봉(1288m), 속리산 비로봉(1057m)과 소백산 비로봉(1439.5m)이다. 모두 부처의 산이다.

   문수보살이 일만의 권속을 거느리고 살고 있는 부처의 땅이며, 부처의 법을 온 누리에 비추는 산이다.

   그런 까닭이었을까. 오대산은 주봉인 비로봉을 비롯해서 다섯 개의 연봉이 연꽃처럼 피어오른 것과 같은 모양이라고 한다. 오대산은 197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길을 나서자 마자 10분 만에 헬기장 하나 나타난다.

대간이나 정맥길에 정상 또는 정상 바로 옆에는 헬기장이 있는 곳이 많다.

 

숲이 우거져 전망은 없지만 오랜만에 나선 대간길의 싱그러운 풋풋함,

그 맛을 아는 사람 만이 느낄 수 맛이다.

 

숲 사이로 붉은 불구덩이가 올라온다.그리고 계곡 골짜기 가득 드리워진 운무,,,

정말 보고 싶었던 장면들 아닌가.

 

산벗꽃(?)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얀 잎이 등로를 덮고 있어 지나가기 조차 미안하다.

 

동대산에서 1시간이 좀 넘어 흰색의 바위가 있는 곳에 도착한다.

차돌백이.

 

맛있는 차돌백이가 아니라,

부딪히면 불을 일으킬 수 있는 돌,살아있는 돌이라 해서 산돌이라고 한다는 자료를 언 듯 본 적이 있다.

 

이 곳에서 20여분 진행하지 헬기장 하나 더 나오고 10여분 더 진행하자 신선목이라는 곳이 나온다.

 

동대산과 두로봉 사이의 안부 역할을 하는 신선목이.

해발 1120,산행 안내판이 있다.

 

정상에서는 내려 오지만 안부에서는 다시 올라 가야 하는 법.

낑낑대며 올라간다.

 

신선목이에서 40여분 진행하니 헬기장 하나 나온다.

헬기장이 나온나는 것은 그만큼 많이 올라 왔다는 뜻이다.

 

늘 앞서 가시는 처형에게 감시 초소가 있으니 주의해서 진행하시라 전한다.

예상대로 헬기장에서 10여분 더 진행하니 나타나는 감시초소.

 

감시초소 앞으로 진행하는 것이 대간 길이지만

감시 초소 앞에 있는 안내목에는 좌측 비로봉 5.7km임을 알려 줄 뿐, 두로봉 가는 길을 알려 주지는 않는다.

 

감시초소 앞으로 직진하여 진행하니 넓은 공터 우측으로 두로봉 정상석이 보이고 정면 앞쪽 출입금지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진고개에서 3시간 45분 거리의 두로봉.

거리상으로는 8.55km.

이번 구간의 두번째 높은 1,421m이다.

 

 

 ▽ 동대산에서 좀 지나 후 만난 헬기장

 

 

 

 ▽ 멋진 운해를 기대했는데,,,

 

 

 ▽ 불구덩이가 떠오르면서

 

 

 ▽ 하얀 꽃송이를 등로에 뿌려 대던 나무,,지나가기도 미안타.

 

 

 

 ▽ 동대산-두로봉 6.7km라고 알려주고 있다.셀파 실측 거리로는 6.95km,,,약간의 차이가 있다.

 

 

 ▽ 차돌백이.

 

 

 ▽ 속 썩은 나무

 

 ▽ 공단도 가끔 이쁜 척한다.

 

 

 

 

 ▽ 산에 나타난 교관.ㅎ

 

 ▽ 강릉쪽

 

 

 

▽ 감시초소 앞에 있는 이정표.대간길인 두로봉 가는 이정표는 없다.그러나 길은 있다.

 

 

 ▽ 두로봉.머리가 센,頭老. 노인봉과 같은 의미???

     대간길은 왼쪽 숲 사이로 보이는 출금 표지판 뒤로,,,

 

 

 ▽  가야할 대간길.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설악???

 

 

 

 

 

<<두로봉~신배령~만월봉 <07:40~10:30> 2시간 50>>

 

두로봉   07:42    (6.95 km / 8.55 km)

신배령   09:33

만월봉   10:30 (도착)

점심 :   10:30~11:20

 

두로봉에서 대간길은 출입금지 안내판 뒤쪽이다.

두로봉에서 신배령 까지 약 한시간반 또는 두시간까지는 출금 지역이다.

 

국공파가 오지말라 설치한 출입금지 표지판에는 대간길이 좌측길이며 우측 길은 막힌 길이니

알바하지 말라는 대간꾼들의 흔적이 남아 있다.

 

사실 알바할 것도 없지만 다른 길이 있다고 하니 조심스럽게 진행한다.

가는 길에 표지기도 가끔 있고,,,

 

두로봉에서 대간길은 급경사 길로 이어진다.

출금 지역인 이곳에서도 산나물을 채취하러 오신 분들을 여럿 만난다.

곰취가 있다며 몇 개를 주시며 먼길 그냥 가지 말고 따서 집에 가져 가라 하신다.

 

산나물 채취하시는 분들의 눈을 봤더니 선한 눈을 가지신 분들이다.

이제는 시간도 많고 출금 지역이지만 그리 부담스럽지가 않다.

곰취를 찾아 보지만 어디에 다 숨었는 지 잘 보이질 않는다.

다른 취와는 달리 곰취는 나무,나물,꽃에 대한 지식이 없는 나 조차도 곰취를 알아 볼 수가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잎의 모양.작은 시계 톱니 바퀴 처럼 생겼다.

곰취를 찾는 재미에 산행이 힘든 지도 모른다.

그러다 어느 듯 밧줄이 가로 쳐진 곳을 만난다.

 

신배령이라고 한다.

신돌배가 많이 나오는 지역이라 그리 부른다고 한다.

 

출금 목적을 보니

희귀 동,식물 보호,산불방지,안전 사고 예방,,,

웃기는 소리들 하고 있구만.

 

희귀 동식물 보호???? 멧선생이 파해친 것은 어쩌구,,,

산불방지,,,인화물질 안 가지고 가면 되지 않나,,,

안전사고 예방,,,별 위험한 곳 하나도 없더라,,,

 

10여분 더 가니 또 다른 출금 시설을 해놨다.

돈이 아깝다.

 

무단출금할 경우 자연공원법86조에 의거 50만원 과태료 처분,,,

공감가지 않는 법을 만들어 법을 우습게 여기게 만든다.

 

대간길은 외통수길이라 오히려 알바 위험이 정맥 보다 적다.

오늘 구간도 표지기가 많이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일부러 표지기를 볼려고 애쓰지도 않는다.

길이 하나 밖에 없기에,,,

 

정맥길은 사는 곳과 가까워 길이 여럿이다.

묘도 많고, 생활쓰레기도 많고, 훼손된 곳도 많고

 

오랜만의 대간길.정말 싱그러운 풋풋함이 마음에 든다.

가는 길에 키작은 산죽도 간간이 나타난다.

 

신배령에서 거의 한시간만에 만월봉에 도착한다.

큰 산행안내판과 긴마무 의자도 있고 넓은 공터도 있고 전망도 좋다.

 

만월산,해발 1,281.

 

안내판에 200여년전 어느 시인이 바다에 솟은 달이 온 산에 비침으로 만월이 가득하다고 해서

만월산이라고 했다고 한다.

 

여기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한다.

점심식사 후 긴나무의자에서 잠시 오침을 취하기로 한다.

 

따사로운 햇살,,,살랑살랑 부는 바람,참 오침하기 좋은 날씨다.

 

오침 중 부부 산꾼이 오신다.

한시간 반 정도 늦게 출발하셨다고 하는데,,,

벌써 추월하는 팀을 만난다.

 

점심+커피한잔+오침 하는 동안 50분이라는 많은 시간이 지나갔지만 이제는 별 걱정할 것이 없어

느긋하게 산행을 즐기며 갈 생각으로 응복산으로 출발한다.

 

 

 

 

 

 ▽  뒤돌아 본 두로봉

 

 

 ▽  신배령.신 돌배가 많이 있어 신배령.출금지역 끝인 줄 알았는데,

 

  ▽ 또 출금 플랭카드,,,돈이 많으니 여기도,저기도,,,잘 하는 짓이다.줄만 그으면 너희 땅이냐???

 

 ▽ 지도를 보니 만월봉도 있고 마늘봉도 있다.

 

 

 ▽ 처형,뭘 들고 가시나???ㅋㅋ

 

 

 ▽ 만월봉 쉼터.

 

 ▽  만월봉,,달이 가득하다.

 

 

 

 ▽ 50분간의 점심 + 오침 + 커피 한잔의 여유.

 

 

 ▽  저 멀리 오늘의 종착지 구룡령을 오르는 강릉쪽 도로의 ㅡ모습이 보인다.

 

 

 

<<만월봉~응복산~약수산~구룡령 <11:20~15:35> 4시간 15>>

 

만월봉   11:20 (출발)

응복산   12:02 (8.15 km / 16.7 km)

1261  13:31

약수산   14:55

구룡령   15:35  (6.8 km / 23.5 km)

 

바로 앞에 보이지만 40분 내려갔다 올라쳐서 도착한 응복산.

 

구룡령 6.71km,진고개 15.29km라고 알려주는 안내목 밑에

해발 1,359라는 동판(?)이 있다.그리고 그 좌측으로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대간길은 여기에서 급좌틀한다.

 

구룡령까지는 이제는 실측거리로 6.8km 남았다.

 

지도를 보니 가는 길에 마늘봉이 있다.

만월봉과 마늘봉.발음이 비슷하다.

 

응복산에서 다음 목적지 약수산 가는 길에 만난 1261.

응복산에서 한시간반이 소요된다.

 

1261봉 뿐만 아니라 해발 1000미터가 넘는 높은 봉우리들이 이곳에선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한다.

 

 

  ▽  대간길에 이런 것도 있다.

 

 ▽ 자연은 막힘이 없다.자연스럽다.

 

 

 

 

 

 ▽ 응복산.

 

 

 

 

 

 

 ▽  약수산 가는 길.지친 상태에서의 약수산 가는 길.멀더라.

 

 

 

 

 

 

 

 ▽ 1261봉.정말 힘들게 올라왔던 기억,,,오래 기억에 남을 듯.

 

 ▽ 이쪽으로 가서

 

  ▽ 바로 왼쪽에 있는 약수산.

 

 

약수산 2.6km,구룡령 3.98km라고 알려주는 안내목 상단에 종이로 1261이라는 쓰여지지 않았으면 그냥 지나갔을 판이다.

 

1261봉에서 구룡령까지 가야 할 길들이 잘 보인다.

바로 앞에 보이는 1280, 그 좌측으로 시선을 옮기면 약수산에 보인다.

관악산에서 바라보는 모락산 비슷한 모습의 약수산.

 

1261봉에서 약수산까지는 2.6km라고 쓰여져 있으나 약수산이 가는 길에 약을 엄청 올린다.

 

1280을 쉽게 지나 약수산 가는 길,,,다 왔나 싶으면 또 가야 하고,또 다 왔나 싶으면 또 가야 하고,,,

몇 번을 그리 당하고 나선 약수산 삼행시를 짓는다.

 

올리지 마라, 약수산아,

없이 약올린다고 가지 않을 내가 아니며

이 높아 가지 않을 내가 아니다.

 

 

약수산 가기 전 전망이 좋은 곳을 만난다.

강릉 쪽에서 구룡령 오는 꾸불꾸불한 도로가 적나라하게 보인다.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은 좀 무서울 것 같다.

전망 좋은 그 곳에서 약 5분여 더 가니 약수산이 나타난다.

 

약수산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한 부부 한팀을 만난다.

이 곳에 사시는 분이라 자신을 소개하신 분들인데 시골 사람 같지 않다.

 

대화를 나누며 구룡령까지 동행을 하게 된다.

공무원인 그 분,,,이곳으로 발령받아 이 쪽으로 산행을 자주 오신다고 하신다.

그리고 대간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계신 듯하다.

 

구룡령을 기준으로 그 남쪽을 오대산권,그 북쪽을 설악산권이라고 한다.

그 경계선을 어떻게 정하는 지는 몰라도 설악산을 머리에 떠올리니 흥분과 기대,

그리고 국공파 단속을 어찌 피해 다녀야 할 지,기대 반,걱정 반이다.

 

약수산에서 구룡령까지는 30,그리 심하지 않은 경사길이다.

 

구룡령 오기 전 약속한 택시 기사분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계신다.

비싸다고 생각한 택시비,진고개 가는 1시간 20분의 시간이 받을 만큼 받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먼 길이었다.

 

비싼 택시비가 아니라 부담이 되는 택시비.

그 만큼 구룡령에서 진고개까지는 멀고 먼 길이었다.

 

 

 ▽  약수산.거리상으로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참 약을 엄청 올리던 산이다.

 

 

 ▽ 다 왔나 싶으면

 

 ▽ 아니고 또 다 왔나 싶으면 또 아니고,,그래서 약수산을 없이 올리는 .그래서 약수산인가 보다.

 

 ▽ 약수산 가기 전에 있는 전망대에서,, 강릉 쪽에서 올라가는 아홉마리 용이 남긴 흔적.

 

 

 

 

 

 ▽ 약수산

    높이는 1,306m이다. 산이름은 남쪽 골짜기에 있는 명개약수에서 생겨났다고 전해지며, 명개약수 외에도

    이 산에서 발원하는 미천골 계곡에 불바라기약수(미천약수)가 있고, 갈전곡봉(葛田谷峰:1,204m)과의 사이에 있는 구룡령계곡에 갈천약수가 있다.

 

 

 

 

 ▽ 약수산에서 구룡령까지 40분,천천히 걸어 내려 왔다.

 

 ▽ 지금은 산림 전시장으로 용도변경된 휴게소.그러나 말만 그런 것 같다.

 

 

 

진고개~구룡령 산행 참고 사항 >>>>>>>>>>>>>>>>>>>>>>>>>>

 

1.    들머리는 진고개 휴게소 바로 앞 (넓은 주차장 편리)

2.    셀파 실측 거리는 23.1km 거리이며,보통 12시간 소요됨

3.    알바 및 위험 구간

-        대간길 외 다른 샛길이 없어 알바의 위험은 그리 많지 않음

-        별 위험한 구간은 없었음

- 등로에 엄청난 멧돼지의 흔적이 있음

4.    진고개~구룡령 : 택시로 약 1시간 20분 소용되었음

5.    택시비 : 7,010-373-9622 ,삽당령~구룡령 구간 운행

 

 

인터넷에 퍼온 자료입니다.>>>>>>>>>>>>>>>>>

 

 

오대산 국립공원

오대산을 중심으로 하여 강원도 평창군·홍천군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
소재지 : 강원 평창군·홍천군


면적 298.5.

오대산에는 동쪽에 만월대(滿月臺), 서쪽에 장령대(長嶺臺), 남쪽에기린대(麒麟臺), 북쪽에 상삼대(象三臺), 중앙에 지공대(知工臺)가 있어

이들 5개의 대를 꼽아 오대산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도 하고, 또 중····북의 5(五臺)에 각기 석가·관음·미타·지장·문수의 부처가 상주하며

설법하는 성지이므로 이 이름이 붙여졌다고도 한다.

 

비로봉(毘盧峰:1,563m)을 주봉으로 하여 남서쪽으로 소대산(小臺山:1,270m)·호령봉(虎嶺峰:1,560m)·소계방산(1,490m)으로 뻗어내리고,

동쪽으로 상왕봉(上王峰:1,493m)·두로봉(頭老峰:1,422m)·동대산(東臺山:1,434m)·노인봉(老人峰:1,338m) 등으로 이어지는데

이들이 모두 높이 1,000m가 넘는 준령으로 이름난 명산이다.

 이 산들이 마치 분지를 에워싼 것 같은 지형을 이루고, 그 사이의 분지를 북한강(北漢江)의 지류인 오대천이 비교적 깊은 협곡을 이루면서 남류한다.

다만 동대산과 노인봉 사이의 안부(鞍部)인 진고개는 오대천의 한 지류와 연곡천(連谷川)과의 분수령이 된다.

 

오대산이라는 이름은 신라시대 지장율사가 지은 이름으로 전해진다.

당나라 유학 당시 공부했던 중국 산서성 청량산의 다른 이름이 바로 오대산이다.

 지장율사가 귀국하여 전국을 순례하던 중 백두대간에 자리한 이 산을 보고 오대산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오대(五臺)는 비로봉(毘盧峰, 1563m), 호령봉(虎嶺峰, 1560m), 상왕봉(象王峰, 1493m), 두로봉(頭爐峰, 1421m), 동대산(東臺山, 1433m)

 다섯 봉우리를 말하는 것이다. 1봉은 비로봉이다. 비로(毘盧)란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을 의미한다.

'부처의 진신(眞身)'을 의미하는 말이다.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에 살면서 그의 몸은 법계(法界)에 두루 차서 큰 광명을 내비추어 중생을 제도하는 부처이다.

 그러니 비로봉은 부처의 산이다. 오대산은 부처를 중심에 모신 불교신앙의 성지이다.

오대산 외에도 비로봉이라는 이름을 가진 봉우리들이 우리나라의 산에는 많다.

금강산 비로봉(1638m), 치악산 비로봉(1288m), 속리산 비로봉(1057m)과 소백산 비로봉(1439.5m)이다. 모두 부처의 산이다.

문수보살이 일만의 권속을 거느리고 살고 있는 부처의 땅이며, 부처의 법을 온 누리에 비추는 산이다.

그런 까닭이었을까. 오대산은 주봉인 비로봉을 비롯해서 다섯 개의 연봉이 연꽃처럼 피어오른 것과 같은 모양이라고 한다.

오대산은 197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진고개
이 진고개는 오대천·연곡천 등의 연안을 거쳐 동해안 지역을 연락하는 또 하나의교통로를 이루고 있다.

진고개를 경계로 오대산국립공원은 오대천 계곡과 연곡천 계곡으로 양분된다.

영동고속도로의 진부령(珍富嶺) 인터체인지에서 오대천을 따라 8 km 가량 북쪽으로 들어가면 월정사(月精寺)에 이른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에는 신라 선덕여왕(善德女王) 때 자장(慈藏)이 창건하였다고 하며,

 유명한 팔각9층석탑(국보 48)과 석조보살좌상(石造菩薩坐像:보물 139)이 있다.

또한 월정사에 딸린 적멸보궁(寂滅寶宮)은 자장이 석가진신사리(釋迦眞身舍利)를 봉안한 곳이다.

월정사의 말사(末寺)인 상원사(上院寺)에는 한국 동종(銅鐘) 중에서 일품으로 꼽히는

상원사 동종(국보 36)과 상원사 중창 권선문(上院寺重勸善文:보물 140) 등이 있다.

월정사 경내의 무성한 전나무숲을 따라 동쪽으로 동대사를 바라보며 5km 가량 더 오르면 길 서쪽에

오대산 사고지(史庫址:사적 37)가 있는데 이곳에는 사고사(史庫寺) 대신 영감사(靈鑑寺)가 세워져 있다.

여기서부터 오대천 계곡의 경사는 갑자기 급해지고 계류도 급단(急湍)으로 변한다.

가파른 산비탈에는 상원사를 중심으로 서대사(西臺寺중대사(中臺寺북대사(北臺寺) 등 월정사의 말사들이 모여 있다.

오대산 일대는 식물이 우거지고, 각종 야생동물도 많은 곳인데, 주된 것으로는 비로봉 일대의 눈측백나무·주목나무의 군락(群落),

두로봉에서 상왕봉에 이르는 사이에는 철쭉·금강초롱 등이 유명하며, 동물로는 멧돼지·사향노루·원앙새·오색딱다구리·칼새 등이

 서식하여 남한에서는 지리산·한라산과 함께 동식물 분포의 보고(寶庫)로 일컬어지고 있다

(포유류 14·조류 35·곤충 474·담수어 20·각종 고산식물 217).

공원은 아니지만 영동고속도로에 면하는 횡계리(橫溪里)에는 대관령(大關嶺) 스키장을 비롯하여

방아다리 약수장·고랭지 작물시험장·대관령목장 등이 있고, ·아마(亞麻) 등도 재배하고 있다.

강릉 소금강이라고 부르는 연곡천(連谷川) 계곡은 무릉계(武陵溪)라고도 부르며, 오대산국립공원의 동부를 형성한다.

소금강 입구의 주차장에서 700m 가량 오르면 이 무릉계가 나타나고,

 이어서 십자소(十字沼연화담(蓮花潭금강사(金剛寺식당암(食堂岩구룡연(九龍淵군자폭(君子瀑

세심폭(洗心瀑구곡담(九谷潭문수담(文殊潭선녀탕(仙女湯촉대석(燭臺石만물상(萬物相만폭동(萬瀑洞

상팔담(上八潭백운대(白雲臺삼폭(三瀑학소대(鶴巢臺) 등의 명소가 있으며, 산정에는 아니산성(娥山城망군대(望軍臺) 등이 있다.

 

 

구룡령
구룡령(九龍嶺, 1013m)을 향했다. 원래 지명은 장구목이다. 도로가 나기 전 강원도 홍천에서 속초로 넘어가던 고개이다.

일만 골짜기와 일천 봉우리가 일백 이십 여리 고갯길을 이룬 모습이 마치 아홉 마리 용이 지난듯하다 하여

구룡령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가 지금 구룡령이라고 알고 있는 56번 국도가 지나는 고개는 원래의 구룡령이 아니다.

 이 도로는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자원 수탈 목적으로 원래의 구룡령 고개에서 1km 가량 떨어진 곳에 개설한 비포장도로이다.

그 후 1994년 이 도로를 포장하여 오늘에 이르는 것이다.

일제 당시 일본인들이 지도에 원래 구룡령의 위치를 표기하지 않고 자신들이 만든 비포장도로를 구룡령으로 표기하면서

위치가 잘못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다. 더욱이 1994년 이후에는 모든 지도와 행정 표기에서 구룡령의 위치가

현재의 고개로 표시되었으니 원래의 구룡령을 찾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구룡령 옛길은 최대한 경사를 뉘여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있어 노새에 짐을 싣고 오르면서도

그저 숲길을 걷는 듯 숲을 느끼며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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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