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따라 발길따라 한북정맥
<노채고개~운악산~47번국도~명덕삼거리>
○
○ 큰처형+작은처형+울부부 4명
대간 갈려고 하니
미시령에서 트럭을 타고 가던 사람이 던진 담뱃불이 트럭 뒷 짐에 불이 붙었고
그 불이 다시 강풍으로 산으로 옮겨 붙었다,
논밭을 태우려다 산불로 번졌다,
강원 태백 지역의 물이 부족해서 씻을 물도 없다 등등등
대간 갈려고 해도 맘이 편치 않습니다.
수 십년을 기른 산림들을 순식간에 잿더미를 만드는 실수는
절대 없도록 모두 주의를 해야 할 때 입니다.
요즘은 경제 불황으로 의도적으로 산불을 내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군요.
홧 김에,,,
산불 방지,,,반드시 해야 할 일이며,큰 걱정거리이지요.
그러나
무조건 입산 금지라는 행정편의적인 방법은 다시 생각해 봐야 합니다.
다른 방법,이를 테면
입산하기 전에 인화 물질을 검사한다든 지
사전 신고제를 실시한다든 지,,,
못하게 하는 것보다는
안전한 방법으로 산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
획일적이고 강압적이고 행정편의적인
입산금지는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 최악,최후의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각설하고
대간 대신 다녀 온 한북정맥 운악산.
관악산,화악산,감악산,송악사과 함께 경기 오악에 속하는 운악산.
짙은 분홍 진달래 운악산 산행을 기대하고 갔으나
따스한 봄 기운 속의 겨울 운악산의 매력에 취했고
대간과 정맥길 중 가장 험한 능선이 있다는 운악산 능선을 맛 본 하루였습니다.
운악산, 정말 매력 넘치는 산이었습니다.
특히 정맥길에서 살짝 벗어난 만경대에서의 전망,너무나 좋았습니다.
○ 노채고개~명덕삼거리 구간의 산행을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1) 노채고개는 일동에서 택시 6천원 거리 (시간 상으로는 약 5분??)
2) 노채고개는 왕복 2차선 도로 포장이 되어 있으나 2009.12월에
완공된다고 함 (일동과 가평을 잇는 도로)
3) 노채고개에는 약수터가 있음(물맛이 좋고 수량도 풍부)
(노채고개에 있는 터널에서 포천 일동 방향으로 도보 약 5분(?)거리)
4) 노채고개 들머리 : 터널에서 가평 방향으로 내려가다 수로있는 곳
5) 알바 및 위험 구간
- 운악산 전체 주의 진행해야 할 곳이 많음
가파른 곳이 많고 등로가 미끄러워 주의 진행해야 함
특히 운악산 암봉에서는 우회길,겨울철 특히 주의 해야 함
- 운악산 동봉에서 왼쪽길과 오른쪽길이 있음 à 오른쪽 현등사 방향이 정맥길
: 왼쪽길에도 표지기 많아 주의해야 함
- 운악산 동봉(우측길)à절고개à애기봉 방향
- 절고개 지나 지도상의 전망대에서 진행방향 우측방향 : 주의
- 군 철조망 우측으로 계속 47번 국도 도착할 때까지 진행
- 47번 국도에서 건너편 들머리 진행 방법(도로 건너편 표지기 보임)
à 47번 도로 왼쪽으로 가면 군대 정문이 있고 정문 앞 지하차도를
이용 à 정맥길 복귀 (가는 도중 민가도 있음)
4) 정맥 복귀하여 작은 도로à 군부대 철조망 à 443.6봉에서 좌측
(주의 : 직진에도 표지기 있음) à 명덕삼거리까지 군대 철조망 방향으로 계속 진행
○ 거리 및 시간 : 도상거리 12.3 km / 8시간 20분
○ 교통편 : 자차(왕복 110km)
○ 준비물
먹거리: 점심 + 기타 먹거리
물 : 약 2.5 리터 (더운물 1리터 포함)
휴대품 : 수건,장갑,스틱,지도
기타 :비상약품(대일밴드+스프레이파스,신경근육이완제),디카
건전지(핸폰,디카,헤드렌턴),휴지,비닐봉지(쓰레기)
○ 소요 경비 : 약 6만 (유류대 17,000+택시비 19,000+저녁식사 24,000)
○ 주요 지점별 산행 시간/거리
노채고개
원통산
(구)노채고개
전망대(좌측)
암릉우회로
애기봉
서봉
만경대 점심
동봉
대원사하산길
현등사하산길
전망대
헬기장
군부대철조망
47번국도
47번국도
443.6봉
명덕삼거리 도로
<산행기 >>>>>>>>>>>>>>>>>>>>>>>>>>>>>>>>>>>>>>>>>>>>>>
집에서 노채고개까지는 왕복 약 100km의 거리.
혼자 가면 대중교통을 이용할텐데 오늘은 차를 가지고 간다.
네비게이션에 일동초교를 입력하고 출발,
47번 국도를 타고 가니 서파가거리를 지나고 출발한 지1시간 만에 일동에 도착한다.
쉽게 찾을 것 같은 노채고개 가는 도로를 찾지 못해 잠시 방황을 하다
택시기사분에게 물어 보니 일동초교 반대편 도로로 가라고 한다.
좁은 왕복 2차선도로를 올라가니 오른쪽으로 필로스(?) 골프장 입구가 나오고
다시 짧은 내리막길을 가다 다시 올라가니 눈에 익은 약수터가 나온다.
약수가 꽐,꽐,,, 뒷맛도 깨끗하다.
도로에는 차량진입금지 표지판이 있지만 차량들이 심심치 않게 왕복한다.
약수터에 차를 세워 두고 걸어 가평방향으로 올라간다.
▽ 약수터에 차 세워두고 가평 쪽으로 올라가면서,,,터널 지나 들머리가 있다.
▽ 들머리에서 뒤돌아 보면서
▽ 이 도로가 없었으면 아마도 저 반대편 산에서 이쪽으로 길이 연결되었겠지,,,
<<노채고개~원통산~애기봉~서봉 <
노채고개
원통산
(구)노채고개
전망대(좌측)
암릉우회로
애기봉
서봉
만경대 점심
터널을 지나 가평쪽으로 내려가다 오른쪽 수로있는 곳이 들머리이다.
올라가면서 보니 저번 내려 왔던 산등성이에도 수로가 있다.
좀 올라가다 오른쪽을 보니 필로스 골프장과 청계저수지가 보인다.
20여분 더 지나 오른쪽으로 일동레이크 골프장도 보이더니 바로 원통산 정상이 나온다.
출발한 지 약 30분,삼각점도 있고,,,567M이라고 한다.
원통산에서 내려가자 마자 앞쪽 큰 산 하나가 우뚝 시야를 가로막는다.
운악산이다.
어디를 어떻게 가는 지는 몰라도 가야 할 길을 눈으로 더듬어 본다.
눈이 왔었는 지 겨울산의 모습을 하고 있다.
겨울의 운악산 모습과는 달리 밝고 따슷한 햇빛이 잔나무 가지를 뚫고 이곳 저곳을 내려 앉는다.
길이 따듯하다.
원통산에서 30분 정도 내려오니 양쪽 방향으로 길이 또렷한 고개가 하나 나오고
10여분 더 가니 또 고갯길 하나가 나타난다.
이곳이 옛날 포천과 가평을 이어주던 고개길,구 노채고개인가 보다.
양쪽으로 또렷하지만 길이라기 보다는 수로처럼 가운데가 움푹하다.
사람들이 하나하나 돌을 모아놓았다.
이 곳에서 길은 왼쪽으로 꺽여 올라간다.
별 다른 특징없는 곳이지만 낙엽쌓인 길을 두 처형과 마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진행한다.
진행 방향 왼쪽 10여 미터 앞쪽으로 전망이 좋을 것 같은 곳이 나타난다.
바위도 있고,,,노채고개에서 2시간 거리의 전망대.
지도상에는 아무런 표기가 없는 곳이지만
저 멀리 국망봉,화악산도 보이고 바로 가까이 명지산과 바로 연인산이 병풍을 이루고 있다.
오늘 산행 중 운악산의 만경대 다음으로 이 곳에서의 전망이 좋은 것 같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면 딱 좋을 위치인데,,,
▽ 청계저수지와 필로스 골프장
▽ 일동레이크 골프장.이쁘다 하지만
▽ 이런 자연이 주는 멋에는 견줄 수는 없다.
▽ 원통산 정상 삼각점,노채고개에서 30분 거리
▽ 원통산 정상,,,저 멀리 떨어져 보니 원통산의 모습은 3개 봉우리의 모습, 山자 모습이더라.
▽ 원통산에서 좀 내려 오자 보이는 운악산의 모습.
▽ 첫째,막내,둘째,,,나란히 줄서서 간다,,,ㅎ
▽ 한바퀴 꼬인 소나무
▽ 원통산에서 40분 거리,노채고개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옛날 노채고개.여기서 정맥길은 급좌틀
포천에서 가평 오고 갈때 이 길을 이용했겠지.
▽ 포천가는 방향,,,사람다니는 길이 아니라 물길같다.
▽ 이런 돌무더기도 있다.
▽ 가다 보니 왼쪽에 이런 전망대가 나온다.만경대 다음으로 전망이 좋았던 곳이다.왼쪽 바위가 마치 사람 옆 얼굴 같다.
▽ 원통산의 모습도 보이고
▽ 왼쪽으로 국망봉,오른쪽으로 청계산,화악산(?),그 오른쪽으로 명지산 그리고
▽ 연인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보인다.
▽ 운악산이 점점 가까워 진다.
길은 내려 가다 다시 올라 가며 낙엽이 쌓였던 길이 점점 눈길로 바뀌기 시작한다.
그리 심심치 않게 전망 좋은 곳이 나타난다.
운악산 정상이 점점 가까워 짐을 느낀다.
돌 위에 돌을 얹어 놓은 듯한 바위,뒤를 돌아 보니 마치 삼각산의 사모바위 처럼 보인다.
내려 가는 길이 더 가팔라 진다.
가는 길에 저 멀리 수원산이 보인다.
수원산도 화악산 처럼 정상에 있는 군시설 때문에 먼 곳에서도 쉽게 알 수 있다.
마치 관악산을 오르는 느낌,,이런 산행,,,재미있다.
흙으로 덮힌 밋밋한 길보다 올망졸망,울퉁불퉁한 바위길를 타는 재미를 느끼며 진행하다
이름모를 봉우리에 올라서니 가평,포천 방향이 훤히 눈에 들어온다.속이 시원하다.
가는 길에 왼쪽,오른쪽으로 고사목들이 나타난다.
마른 나뭇가지를 보면 제멋대로 인지라 나무 가지 하나만 보면
볼품없는 모습이지만 전체 나무의 모습은 정말 너무도 자연스럽다.
자연의 모습이란 저런 것인가 보다.
하나,하나는 보잘 것 없이 보여도 전체 모습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굴러 떨어진 바위 모습 조차도 자연스러워 진다.
확트인 전망을 구경하다 몇 발을 내 딪었는데
갑자기 앞에 커다란 바위가 앞을 가로 막고 있다.
직감적으로 대간과 정맥에서 가장 험하다는 운악산 암벽 능선이 시작되는 곳이라
생각하고 처형과 마눌에게 조심하라고 주의를 준다.
정맥길은 암벽 능선을 타야 하지만 객기를 부리고 싶지 않다.
그럴 능력도 없고 그런 모험을 할 생각도 애초 없었기에 우회길로 진행한다.
우회길도 예상대로 가파르게,,,더구나 눈이 쌓여 있어 쉽지 한다.
앞서 가시던 처형이 멈짓한다.
대야산 직벽도 아무 말없이 앞서 가신 둘째 처형이 나보고 먼저 가보라 한다.ㅎ
얇은 밧줄이 놓여 있고 발이 닿을 곳에 눈이 쌓여있지만 조심조심 한발한발 진행한다.
약 15분간을 내려오니 이번에는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된다.
길은 희미하나 먼저 진행한 산객이 있는지 그 길을 따라 간다.
뒤를 돌아보니 암봉이 희미하게 웃고 있는 듯하다.
좀 오르던 길은 다시 오른쪽이 가파른 샛길로 길게 늘어진다.
눈길,가파른 길,미끄러지면 좀 위험한 길을 오르니 운치가 있는 암벽이 나온다.
수직에 가까운 암벽,그 위에 소나무가 운치를 더한다.
수직 암봉에서 왼쪽 평편한 곳으로 시야를 옮기니 움직임이 있다.사람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곳이 오늘 가장 멋진 전경을 보여준 만경대.
그래도 길은 아직 험하다.
가파른 길을 계속 오르고 오른다.마눌이 힘들어 한다.
애기봉에 도착하자 위험한 길이 비로써 끝이 났다.
50여분 소요되었다.노채고개에서는 4시간 25분 소요되었다.
애기봉에 있는 이정표에는 우리가 온 길 방향으로
‘폐쇄<길없음>’이라고 알려주는 이정표가 있고 숨진 어느 산악인을 추모하는 글이
새겨진 검정색 석판이 놓여 있다.
그리고 애기봉에서 4분 정도 걸어가니 안부가 나온다.
지도를 보니 운주사,무지재폭포,운악휴게소 방향 하산길이다.
좁은 공간에 안내판은 4개다.
세갈래길 이정표.서봉 0.14km,애기봉,하산길 2.29km에서 서봉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이곳에서 10분 정도 낑낑대며 올라가니 서봉(935.5)이다.
서봉에는 큰
방향안내판에는 동봉,만경대,하산길 세방향을 나타내고 있다.
전망은 별로 없어 바로 만경대로 발길을 옮긴다.
서봉에서 만경대로 가는 길,질퍽이는 길이었지만,,,그 만큼의 값어치가 있는 발걸음이었다.
오늘의 가장 멋진 절경을 보여준 곳이 만경대이다.
만경대에서 속이 확트이는 절경을 보고 또 보고,,,
사람도 없어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식사 중 사람들이 몰려온다.
줄 만한 변변찮은 것도 없는데 식사하는 모습을 쳐다 보며
맛있겠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먹다 남은 걸 줄 수도 없고,,,사실 맛은 있더이다,,,ㅎ
나 홀로 왔으면 이곳에서 좀 여유롭게 즐겼을 것 같다.
하지만 처형과 마눌,,,시간이 없어 해지기 전에 가자고,,,
갈 길도 바쁘다.
▽ 가파르기가 점점 더 심해진다.
▽ 임호빈 갑장의 표지기,,,반갑수.
▽ 이런 낙엽, 웬지 사각사각 소리가 음악소리 같으다.
▽ 운악산 가까이 갈 수록 눈이 점점 많아진다.
▽ 이런 바위도 나오고
▽ 이런 바위도 나오고,,좀 더 가서 멀리서 보니 마치 삼각산 사모바위 같이 보이더라,,,나만 그렇게 보이는 지 몰라도.ㅎ
▽ 여기도 쉬울 것 같은데 여자 세분들 낑낑 거린다.
오늘 큰 처형은 잔 돌 부스러기 널린 길에 한번 꽈~당하여 저번 다친 팔꿈치 또 다치고
마눌은 운악산 암릉 우회코스 바위 내려오다 어렵게 다 내려가서 눈길에 슬라이딩,,,,
작은 처형은 질턱거리는 흙길에 미~끌,,,ㅎㅎㅎ,,,,행운은 나에게만,,,ㅎ
▽ 저 멀리 가운데 보이는 수원산.한번 다녀온 곳이라서 그런 지 금방 알아 볼 수 있었다.
▽ 사모 바위 같이 보이던 바위,,,
▽ 이런 바위를 타고 가는 재미가 솔솔하다.
▽ 여기까지는 재미있게,즐겁게 왔는데,,,
▽ 이 바위가 나타나자 심각해 진다.
▽ 본격적인 운악산 암릉 우회길 코스,,,우회길도 만만치 않다.더구나 눈도 있고.
▽ 마눌이 슬라이딩 한 곳.밧줄타고 내려 가야 하는 바위 급경사지,눈도 있고 그 밑이 급경사진 곳이라 좀 위험한 곳이다.
대야산 직벽 코스도 말없이 앞서 가시던 둘째 처형,,,나보고 먼저 가보라 하신다.
그래도 나는 남자인데,,,먼저 가겠다는 나를 제치고 먼저 가던 마눌,,내려가는 자세를 보니 내가 불안하다.
결국 다 내려가서 눈길에 슬라이딩. 마눌은 심각한데 그 위에서 보던 나는 웃음이 나왔다.
▽ 내리막길이 끝나고 이번에는 급경사 오르막이 시작된다.
▽ 뒤를 돌아보니 바위가 배시시 웃는 것 같다.
▽ 조심조심,,한번 미끄어진 마눌 약간 겁을 먹었는 지 더디다.
▽ 그래도 암벽의 전망은 너무 좋다.
▽ 나중에 알고 보니 만경대였던 곳. 담에 한번 꼭 와야 겠다.
▽ 마지막 암봉.끌어 땡겨 찍어본다.
▽ 가평 하판리 방향,이쪽에서 올라오면 눈섭바위,병풍바위를 보면서 동봉으로 올라온다.
▽ 아마도 병풍바위인 듯
▽ 암릉 우회길의 끝.애기봉
▽ 우리가 온 길,,폐쇄(길없음)이라고 한다.
▽ 애기봉,,,서봉,동봉,절고개,전방대를 지나 아기봉(772)이 또 있다.애기봉,아기봉,,,
▽ 애기봉에서 좀 더 가보니 나타나는 하산길,2.29km,약 1~2시간(?) 정도의 하산길
▽ 여기서 10분만 올라치면 운악산 정상 서봉에 이른다.
▽ 운악산 정상 서봉(935.5)에서
▽ 오늘의 가장 전망이 좋은 만경대에서 <운악 8경 중 하나>
운악팔경(雲岳八景)
제1경은 등산로 중턱에 있는 백년폭포로서, 백년 동안 변함없이 흐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제2경은 6·25전쟁 당시 오랑캐들이 은거하였다는 다락터 오랑캐소로, 소의 물이 복더위 중에도 얼음같이 차다고 한다.
제3경은 운악산 중턱에서 오른쪽 계곡 쪽에 있는 사람 눈썹모양의 눈썹바위이고,
제4경은 현등사 오른쪽 계곡에 있는 코끼리바위이며,
제5경은 망경대이다.
제6경은 무우폭포(舞雩瀑布)에 있는 민영환 암각서로, 구한말 민영환 선생이 이곳을 찾아 기울어가는 국운을 탄식하였다고 하는데
1906년
제7경 큰골내치기 암벽은 큰골계곡에 있는 삼각형태의 80m 암반절벽이다.
제8경은 하판리 노채계곡에 있는 노채애기소로, 규모가 작아 애기소라 한다.
▽ 점심 식사 후 떠나면서 한번 더
<<동봉~절고개~47번국도~명덕삼거리 <
동봉
대원사하산길
현등사하산길
전망대
헬기장
군부대철조망
47번국도
47번국도
443.6봉
명덕삼거리 도로
만경대에서 서봉,,,서봉에서 다시 동봉,불과 10여분 거리 밖에 안되는 거리이다.
동봉(937.5)이 운악산의 정상이다.
서봉 935.5봉과 불과 2m 차이,서봉 쬐끔 억울하겠다.
하지만 동봉과 서봉,,,운악산을 대표하는 정상일지는 몰라도 만경대의 절경에는 한참 못 미친다.
동봉에는 우리가 온 길 즉 서봉에서 동봉가는 길 외에 왼쪽길과 오른쪽길 두 갈래길이 더 있다.
양쪽 모두 표지기도 붙어 있어 어디로 가야 할 지 우왕좌왕한다.
이럴 땐 일반 산악회 표지기도 많기 때문에 대간,정맥 표지기를 찾아야 한다.
그런데 그 많던 정맥,대간 표지기도 없다.
일단 지도 상으로 볼 때 오른쪽 길이라 판단하고 먼저 확인 하고 연락 주겠다며 혼자 가 본다.
7분 정도 질퍽한 길을 조심해서 내려 가 보니 안부 하나가 나온다.
직진하면 현등사,오른쪽으로 가면 대원사가는 곳이라고 한다.
표지기를 보니 정맥 표지기가 붙어 있어 이 쪽으로 오라고 연락을 한다.
이 곳에서 10분 더 가니 왼쪽으로 현등사로 내려가는 곳,절고개라는 곳이 나온다.
다시 30여분 진행하니 왼쪽으로 채석장이 나오고 좀 더 진행하니 전망대가 나온다.
이 곳 전망대에서 길은 우측으로 꺽여 내려가기 시작한다.
내림길이 계속 이어지고 내려가는 길에 헬기장이 하나 나온다.
헬기장 좌측으로 수원산이 보인다.
제법 멀게 느껴진다.저기 근처까지 가야 하는데 일몰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데,,,
47번 국도에서 상황을 봐서 결정하기로 생각하고,,,
좀 더 가니 군부대 철조망이 나오고 철조망을 좌측에 두고 길이 진행이 된다.
47번 국도가 바로 나오는 줄 알고 있었는데 먼저 작은 포장도로가 먼저 나타난다.
▽ 운악산 실질적인 정상,동봉(937.5),이 곳에서 잠시 어디로 가야 할 지 갈팡질팡,,,오른쪽 길과 왼쪽길이 있는데 오른쪽길이 정맥길.
아래 사진 왼쪽 방향의 길은 눈섭바위를 거쳐 가는 가평 쪽 하산길.
‘운악산(雲岳山)’이란 이름은 망경대를 중심으로 높이 솟구친 암봉들이 구름을 뚫을 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현등사의 이름을 빌려 현등산이라고도 한다.
▽ 표지기가 있다고 이쪽으로 가면 안되고
▽ 7분 정도 내려오니 나타나는 안부,,,우측으로 대원사 가는 길이 있고
▽ 이런 곳도 지나고
▽ 지도 상의 절고개,좌측으로 현등사로 가는 길이 있고,우측으로 대원사 가는 길도 있다.정맥길은 직진,아기봉 방향
가평군 하면에서 운악산을 오르면 무우폭포가 있고, 남동쪽의 산 중턱에는 고찰 현등사(懸燈寺)가 자리잡고 있다.
이 사찰은 신라 법흥왕 때 인도의 승려 마라하미를 위하여 창건하였다고 하며, 고려 희종 때 보조국사 지눌(知訥)이 재건하였다.
경내에는 하판리3층석탑, 현등사3층석탑, 7층다보탑, 보광전, 부도 등과 극락전의 아미타불상 후불탱화, 관세음보살상, 범종 등이 있다.
▽ 뒤를 돌아보니 만경대가 보인다.
▽ 저 뾰죽한 곳이 아기봉???/ 지금 전망대를 향해 가는 중
▽ 가다 보니 나무가지로 채석장이 나오고
▽ 전망대,,,저 봉이 아기봉??? 궁금한데 알수가 없다.정맥길은 여기서 급우틀한다.
▽ 헬기장도 나오고
▽ 헬기장에서 바라 본 수원산,,,다음 연결되는 구간.
▽ 군철조망,,,47번 도로 나올때까지 계속,,,
처형과 마눌은 더 가자,말자라는 말도 없어 예정대로 진행해 보기로 한다.
길을 따라 왼쪽으로 진행하니 군부대 담장이 나타나고
계속 진행하자 군부대 정문과 정문 앞 쪽으로 지하차도가 나타난다.
지하차도로 건너가니 다시 부대 정문(?)이 나오고 오른쪽 차도 건너 임도길이 나온다.
임도길을 따라 가니 민가도 있고,,,
다시 정맥길에 복귀한다.
군용도로로 추측되는 작은 포장 임도를 따라 올라가니 군부대 철조망이 나오고
철조망을 왼쪽에 두고 진행한다.
443.6봉에 도착한다.
이 곳에서 왼쪽길이 정맥길이다.
직진하면 알바길.
직진길에 키 작은 나무로 바닥에 가로 질러 놓았다.
정맥길이 아니라는 표시인 것 같다.
이후 별 다른 특징 없이 길,별 재미도 없는 길
어렵지 않게 진행한다.
그런데,,,
갑자기 길이 우측길로 꺽인다.
수원산 위치로 볼 때 계속 군 철조망을 따라 가야 할텐데 우측으로 꺽여서 내려간다.
어~~~어???
이상하다.지도도 보고,,,수원산이 자꾸 멀어 지는데,,,
앞서가시는 처형을 부르려다 그냥 진행한다
결국 엉뚱한 곳으로 나오고 말았다.
사실 나 혼자면 다시 백해서 돌아 갔겠지만,,,
오늘은 그냥 이렇게 산행을 마치기로 한다.
47번국도에서 명덕삼거리까지의 길은 별 의미가 없을 듯하다.
나중에 아쉬운 마음이 들면 명덕삼거리에서 시작되는
천마지맥 산행할 때 땜방을 하는 방법도 있으니,,,
▽ 47번 국도 건너와서,,,저곳에서 지하차도 통해 오느냐고 15분 걸렸다.
▽ 이도로 바로 앞 군부대 철조망이 시작된다.47번국도에서 명지삼거리까지 계속 따라 붙는 철조망,,
▽ 443.6봉 직진하면 알바,좌틀해야 정맥길.
▽ 한참 가다 요 노~오~란 표지기 보고 가다 엉뚱한 곳으로 나온다.서울디지탈산업단지 비둘기산악회,,,요 주의 표지기이다.
그런데 표지기 다는 것은 좋은데 왜 정맥길에다 이 빨간끈까지 매달아 놓았는 지,,,
앞 서 가시던 처형,,,그쪽으로 가면 혼나는 지 알고 갈 생각도 하지 않았나 보다.
▽ 잘못 내려와 은근히 부아가 치민다.저 온천에서 손님 끌기 위한 작전인가라는 생각도 들고,,,
▽ 저 도로따라 올라가면 명덕삼거리,,,여기에서 일동가는 버스정류장이 있지만 택시 부른다.메타요금 19,000원.
운악산
경기도 가평군 하면과 포천군 화현면의 경계를 이루며 남북으로 솟아 있는 산.
한북정맥에 속한 산으로, 북쪽으로 청계산·강씨봉·국망봉 등과 이어져 있으며 북동쪽에는 화악산(華岳山:1,468m)·명지산(明智山:1,267m) 등의 명산이 있고 동쪽으로는 매봉·명지산, 서쪽으로는 관모봉이 보인다.
가평군 현리로부터 약 6km 지점에 있으며, 동쪽 계곡의 물은 조종천을 이루고 서쪽과 북쪽 계곡의 물은 농경지를 형성하면서 포천천으로 흘러든다. 경기의 금강(金剛)으로 불릴 만큼 산세와 기암괴석, 계곡이 잘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주봉인 망경대를 중심으로 봉우리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들이 우뚝우뚝 치솟아 있고 주변에는 뾰족봉·편편봉·완만봉 등의 봉우리들이 겹겹이 둘러싸고 있다. 서쪽 계곡의 거대한 암벽에서 맑은 물이 떨어지는 무지개폭포(홍폭)는 궁예가 이곳으로 피신하여 흐르는 물에 상처를 씻었다는 전설이 전한다.
산이 크지는 않지만 경사가 급하고 산세가 험하다. 봄에는 4월 중순에 자목련, 5월경에 진달래와 산목련이 계곡과 바위마다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에는 고사리·취나물이 많으며, 가을에는 상봉에서 붉게 물든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 겨울철에는 서쪽 계곡의 폭포가 얼어붙어 빙벽등반의 훈련장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운악팔경(雲岳八景)의 제1경은 등산로 중턱에 있는 백년폭포로서, 백년 동안 변함없이 흐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제2경은 6·25전쟁 당시 오랑캐들이 은거하였다는 다락터 오랑캐소로, 소의 물이 복더위 중에도 얼음같이 차다고 한다. 제3경은 운악산 중턱에서 오른쪽 계곡 쪽에 있는 사람 눈썹모양의 눈썹바위이고, 제4경은 현등사 오른쪽 계곡에 있는 코끼리바위이며, 제5경은 망경대이다. 제6경은 무우폭포(舞雩瀑布)에 있는 민영환 암각서로, 구한말 민영환 선생이 이곳을 찾아 기울어가는 국운을 탄식하였다고 하는데 1906년
가평군 하면에서 운악산을 오르면 무우폭포가 있고, 남동쪽의 산 중턱에는 고찰 현등사(懸燈寺)가 자리잡고 있다. 이 사찰은 신라 법흥왕 때 인도의 승려 마라하미를 위하여 창건하였다고 하며, 고려 희종 때 보조국사 지눌(知訥)이 재건하였다. 경내에는 하판리3층석탑, 현등사3층석탑, 7층다보탑, 보광전, 부도 등과 극락전의 아미타불상 후불탱화, 관세음보살상, 범종 등이 있다. 하판리 동구 언덕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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