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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산경표)/한북정맥(完)

마음따라 발길따라 한북정맥<신로령~국망봉~도성고개>

by 사니조은 2009. 1. 16.

 

마음따라 발길따라 한북정맥

<신로령~국망봉~도성고개> 

  

 

2009.1.4() 맑음

○ 홀로

 

 

지도는 진혁진님 개념도입니다.

 

 

 

 

3년이 넘었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대간,,,

이런 저런 사정으로 가지 못할 경우가 허다합니다.

 

대간 들어가지 못할 땐

집근처 산도 단조롭다 느낄 때

한구간 한구간 천천히,,,

대간 산행과는 다른 방법으로

마음 닿는 대로,여유롭게,

걷고 싶은 만큼만 산행하자,,,

 

불편하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다양한 경험(?)도 해보자,,,며 시작한 정맥산행

 

그러다 보니 접근거리가 만만치 않은 경우가 많아지게 됩니다.

이번 산행도 산행시간 8시간 중에 반은 정맥 산행을 하고

나머지는 접근과 탈출로 시간을 낭비한 셈이니

비효율적(?)인 산행한 꼴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시야 확 트인 곳에서

재미있게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거리 및 시간 : 18 km / 8시간 15

 

- 접근 (이동터미널~신로령) 6km (2시간 20)

- 정맥 8.02 km (4시간 25)

- 탈출 (도성고개~사직2) 4km (1시간 30)

* 거리는 이정표 등의 자료를 참고함

 

○ 교통편

갈때 : 의정부역à(138-5번 버스)à 이동터미널

올때 : 도성고개à사직2à(66-1번 버스)à포천시à의정부역

 

○ 준비물

먹거리: 아침 겸 점심+ 2+사탕,초코파이 기타

: 1.3 리터 (더운물 350 ml + 1,000ml)

휴대품 : 수건,장갑,스틱,지도

기타 :비상약품(대일밴드+스프레이파스,신경근육이완제),디카

건전지(핸폰,디카,헤드렌턴),휴지,비닐봉지(쓰레기)

 

○ 소요 경비 약 10,000 (전철 2,버스 3,국망봉 휴게소 입장료 2,000)

 

 

<주요 지점별 산행 시간/거리 >>>>>>>>>>>>>>>>>>>>>>>>>>>>>>>>>>>>>>>>>>

 

 

접근: 이동터미널à신로령(07:50~10:10, 6km:추정치 

신로령             10:10 ( 0 km / 0 km ) 정맥산행 시작

1102           10:50 (아침 겸 점심 식사 30)

국망봉             11:45 (2.47 km / 2.47 km)

견치봉             12:27 (1.30 km / 3.77 km)

민둥산(민드기봉)   13:30 (1.70 km / 5.47 km)

도성고개           14:35 (2.55 km / 8.02 km) 정맥산행 끝. 

탈출: 도성고개à사직2리 정류장(14:35~16:05, 4 km:추정치)

 

 

 

 

<산행기 >>>>>>>>>>>>>>>>>>>>>>>>>>>>>>>>>>>>>>>>>>>>>>>>>>>>>>>>>>>>>>>>>>>>>

 

 

한북정맥의 가장 좋다는 구간인지라 마눌과 같이 가려고

몇 번 미루고 미루다 결국 혼자 가게 된다.

 

같이 가기로 계획했지만 고향 친구들과 주흘산 간다는 마눌과 전철에서 헤어져

마눌은 남쪽으로,나는 북쪽으로 향한다.기분 묘하다.

 

춥기도 하고 따스한 집 생각도 나고 내안의 다른 나가 유혹한다.

반쪽의 나는 집에 가자고,”또 다른 반쪽은 산에 가자 조른다.

 

다음으로 미룰까 하다 광활하게 펼쳐진 산과 산이 떠오른다.

의정부역에 도착하니 좌,우측 출구가 있다.

어디로 가야 하나 머믓거린다.

옆에 있던 남자분이 138-5번 정류장을 갈려면 오른쪽 출구로 나가

지하도를 건너지 말고 왼쪽 도로로 쭉 따라 가라 한다.

 

역을 빠져 나와 무조건 왼쪽으로 향한다.

도로를 따라 100m 정도 가니 버스 정류장이 나온다.

138번 버스 뿐만 아니고 다른 버스들도 많다.

여기가 138번 버스들의 종점 역활을 하는 곳인가 보다.

 

2시간 예상하고 138-5번 버스를 탄다.

난방이 되지 않는 버스,오들오들 떨다 예상보다는 빨리

이동터미널 정류장에 도착,이동파출소 방향으로 걸어 간다.

 

이동파출소 바로 옆에 있는 도로를 따라 간다.

장갑을 낀 체 주머니에 집어 넣고 가면서 앞을 보니

오늘 가야 할 능선길이 병풍처럼 펼쳐져 보인다.

 

길 왼쪽 시멘트 블록으로 만든 허름한 창고 같은 곳에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오른다.

사람이 살고 있나 보다.

올해 초 독일 재벌 5,세계 100위권의 재벌이 파산 위기에 열차에 몸을 던졌다는 뉴스가 있었다.

너무나 대조되는 삶,,,삶의 정답은 없다.

 

지난번 내려왔던 길들을 기억 속에서 꺼내 짜집기를 해본다.

 

수중 갈비집을 지나 국망봉 휴게소 입구를 지나가려는데 입장료 2000원 내라고 한다.

국망봉을 포함한 휴양림 전체가 개인 소유라 입장료를 내야 한다고 한다.

더러버서,,,

 

얼마되지 않은 입장료이지만 휴양림을 이용하는 것도 아니어서

아까운 느낌이 들지만 정신 건강을 위해 주고 만다.

 

국망봉가는 길과 휴양림 쪽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왼쪽 휴양림 쪽으로 가니

 정암저수지가 나오고 휴양림 숙소 몇 채를 지나 운동장에 도착한다.

이제 부터가 본격적인 산길이 나오지만 차가 다닐만한 넓은 임도길이 계속된다.

 

눈이 덮혀진 길에 벌써 앞서간 산객이 있는 지 눈길에 신발 자욱이 선명하고

간간이 일반 산행객들의 표지기 등이 있고 산길이 선명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몇번의 힘든 오름길에 신로령에 도착하니 차가운 기운 속에

강렬한 태양빛이 반갑게 맞이해 준다.

 

이동터미널에서 2시간 20.

정맥 산행하기도 전에 지쳐버렸다.

 

 

 

 

▽ 일동터미널--> 일동 파출소로 이동해서 그 옆 도로로 가기 전에 뒤돌아본 전경

 

 

▽ 오늘 걸어야 할 정맥이 앞에 보이고,,,

좌측 사람사는 냄새가 정겹다.

 

 

▽ 좌측이 가리봉???신로령 저 앞 어디쯤일덴데,,

 

 

 

▽ 제일 높은 저기가 국망봉인가???

 

 

▽ 오른쪽 바로 옆에는 수중갈비집이 있고 국망봉 휴양림은 계속 포장된 도로를 따라가도 되지만

이 산길로 따라들어 가다 보면

 

 

▽ 보광사가 나오고

 

 

▽ 이런 집도 보인다.

 

 

▽ 아까운 2000원 내고 국망봉 휴게소 입장해서 들어가면 만나는 장암저수지,,,

 

 

 

▽ 추위에 저수지가 얼어 버렸다.

 

 

 

▽ 가리봉 올라가는 등로도 있고

 

 

 

 

 

 

 

 

 

▽ 신로령 거의 다 올라와서,,,,국망봉 올라가는 길도 있다.

 

 

 

▽ 신로령 바로 아래

 

  

▽ 일동터미널에서 2시간 20분만에 올라온 신로령.

지난번 이곳 탈출로가 있어 얼마나 반가웠던지,,,

 

▽ 이제 부터가 정맥 산행 시작

 

 

 

 

 

<<신로령~국망봉 <10:10~11:45> 1시간 35>>

 

신로령             10:10 ( 0 km / 0 km ) 정맥산행 시작

국망봉             11:45 (2.47 km / 2.47 km :식사시간 30분 포함)

 

역시 기대한 대로 신로령에서 국망봉까지 가는 길의

거침없이 확트인 전망은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등로엔 눈으로 덮혀있어 가늘지만 선명한 선으로 산과 산을 연결해주고 있다.

 

그 선을 따라 지나온 길을 더듬어 보니

광덕산,상해봉,회목현과 회목봉,복주산,복계산,대성산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1102봉에 오르니 시장기가 느껴진다.

전망이 좋은 곳에 자리잡고 컵라면과 밥으로 끼니를 해결한다.

추운 곳에서 시린 손을 달래가며 빈약한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면

혹자는 안쓰러운 시선으로 볼지는 모르겠지만 난 이 순간 행복하다.

 

나는 그를 이렇게 말해 주고 싶다.

이런 맛을 모르는 그대가 더 안타깝소라고,,,ㅎㅎ

마눌과 같이 오지 못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전망을 같이 못봐서,,,

 

오들오들 떨면서 짧은 식사를 하고 다시 출발한다. 

 

오른쪽으로 이동마을에서 올라왔던 길이 펼쳐져 보이고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화악산이 지척인양 가까이 보인다.

 

눈쌓인 등로,한발 디디면 반걸음 미끌어진다.

결국 아이젠을 착용하고 나가니 훨씬 편한데 느낌은 묵직하다.

  

단체로 온 산객들,,길을 비켜준다.

국망봉 가까이 다가갈수록 국망봉의 모습이 다소 실망스럽다.

저 멀리 도마치봉에서 본 국망봉의 모습과는 좀 사믓 다른 모습이다.

 

국망봉 오르기 전 바로 장암 저수지로 빠지는 이정표가 있다.

3.2km,,,아마도 국망봉 휴게소 방향으로 하산 하는 길인 모양이다.

 

신로령에서 1시간 걸음 정도인 국망봉에 도착한다.

벌써 몇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가야 할 방향을 보니 개이빨처럼 보인다하는 견치봉이 가까이 보이고

저 멀리 가야 할 운악산도 보인다.

 

설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 국망봉 정상석 뒤로 이항복 시가 적혀 있다.

 

 

철령 높은 봉에 쉬어 넘는 저 구름아
고신원루를 비삼아 띄어다가
님 계신 구중심처에 뿌려 본들 어떠리

 

 

광해군이 즉위한 후 1617년 인목대비 폐모론(廢母論)에 적극 반대하다가

함경도 북청으로 귀양을 떠나면서 지은 시조라고 한다.

 

자랑스러워야 할 우리 역사,,,

그러나 씁쓰레하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동인,서인,노론,소론, ,,, 

뭐 이리 갈라져 쓰잘데없는 당파싸움하는 동안 임진왜란도 겪고

구한말에는 외국놈들 불려들여 싸움터 만들고

결국 일본놈들에게 통치권 빼앗기고,,, 

그 싸움통에 쓸만한 인재들은 모함으로 사라지고,,,

제 뱃속 채울려는 놈들만 남아 아수라장 만들고

그 통에 백성은 만신창이되고,,, 

요즘 국회하는 짓거리도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 같아 씁쓰레하다.

저러다 또 호되게 당하겠지나 않아야 할텐데,, 걱정스럽다.

 

 

▽ 역~~~~~~쉬

 

 

▽ 신로봉,,,그리고 가리봉으로 가는 길,,,

겨울엔 좀 위험하다는 산행기를 읽은 적이 있다.

 

 

 

▽ 가야할 길,,1102봉과 국망봉.

 

 

 

 

 

 

 

 

▽ 눈으로 덮힌 등로를 따라가다 보니 도마치봉이 보이고

저멀리 중앙 좌측으로 광덕산,그 우측옆으로 상해봉,회목현,회목봉,복주산,복계산,대성산,,,

 

 

▽ 다시 뒤돌아 보게 하는 신로봉

 

 

 

 

 

 

 

 

 

▽ 자꾸 뒤 돌아보고 싶어진다.

 

 

 

  

 

▽ 지도상으로 볼때 저 앞에 있는 산이 사향산인데 제법 모양세가 있다.

 

 

▽ 싸꾸려 디카로 한번 땡겨서,,,

이동마을과 15번 도로와 47번 도로도 보이고 신로령 올라오는 길이 훤하다.

 

 

 

 

▽ 1102봉

여기서 허기가 느껴져 해결하고 나니 이번에 추위가 다가온다.

  

 

  

▽ 화악산

화악지맥,,한번 가 봐야겠다.

  

 

  

▽ 국망봉 정상 바로 전,여기서 장암저수지로 연결되는가보다. 

  

▽ 국망봉에서 바라본 화악산

 

 

▽ 그리 멀지 않아 보이는 곳에 운악산이 보인다.

  

▽ 국망봉 정상석

 

▽ 한이 서린,,,

이항복(1556-1618)

자는 자상, 호는 백사. 선조 때에 영의정을 지냈으며, 임진왜란 때에는 요직에 있으면서 국난을 수습하는 데에 힘을 다하여 공훈을 세우고 오성부원군에 봉하여졌다. 광해군 때에 인목대비 폐모론에 반대하다가 함경도 북청으로 귀양가 그곳에서 죽었다. 어려서부터 머리가 비상하고 재주가 무궁하여, 특히 한음 이덕형과의 사이에 많은 일화를 남기었다포천시 가산면에 이항복선생의 묘가 있다고 한다.

 

 

▽ 국망봉에서

 

 

 

 

 

▽ 국망봉 정상에서,,,

맨 죄측 탁구공있는 광덕산과 오른쪽 저 멀리 보이는 대성산

 

 

 

 

 

▽ 국망봉에서 바라본 견치봉과 그 우측으로 보이는 운악산

 

 

 

 

 

 

<<국망봉~도성고개 <11:45~14:35> 2시간 50>>

 

국망봉             11:45 (2.47 km / 2.47 km)

견치봉             12:27 (1.30 km / 3.77 km)

민둥산(민드기봉)   13:30 (1.70 km / 5.47 km)

도성고개           14:35 (2.55 km / 8.02 km)

 

 

국망봉 가까이 있는 견치봉 가는 도중 아이젠을 떼고

배낭에서 귤하나 꺼내고 한발 딪자마자 발라당 자빠진다.

눈녹아 젖은 흙이 엉덩이 뿐만 아니라 여기 저지 묻었다.

줸장,,,,

 

눈으로 대충 문지르고 조심조심 다시 길을 나서본다.

눈 녹은 등로가 미끄럽다.

 

그래도 걸어가면 먹는 귤 맛이 제법이다.

달랑 2개만 가지고 왔더니 아쉽다.

집에서는 손대지 않던 쵸콜릿,사탕도 산에 오면 맛이 달라진다.

 

개이빨 같다는 견치봉,,,

국망봉에서 손 닿을 듯한대도 30여분 걸어 도착한다.

그래도 정상석도 있다.대간 중의 허름한 정상석도 많은데 그에 비하면 대접이 좋은 셈이다.

해발고도 1102m 라고 씌여져 있다.

민둥산까지 1.7km,국망봉까지는 1.3km라고 알려주는 안내판도 있다.

 

나뭇가지로 시야가 가려진 견치봉에서 민둥산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20여분 후에 용수목 3.2km,민둥산 1.1km 라고 쓰여진 이정표가 나오고

 

40분 후에 민둥산에 도착한다.

민둥산에서 보는 화악산의 자태가 제법이다.

 

민드기산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이곳에서 오늘 정맥 산행 종착지인 도성고개까지는 2.55km 남았다.

시간도 넉넉하고 방화선길이라 길은 넓고 시야가 확트인 길을

바쁠 것 없는 걸음으로 천천히 걸어간다.

 

길은 눈 녹아 미끄럽지만 평탄하고 순하기만 하다.

태양빛이 등로에 쌓인 눈에 반사되어 따갑다.

 

앞을 쳐다보면 다음 가야 청계산과 운악산이 또렷이 보이고

왼쪽을 쳐다보니 운동 선수의 단련된 어깨 근육같은 명지산이 위세를 떨치고 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일동과 포천시내가 넓게 펼져져 있고.

 

오늘 경기도에서 제일 높다는 산은 다 보고 가는구만,,ㅎㅎ

휘적휘적 가다 보니 안내판 하나가 나타난다.

 

민둥 15

등산로 없음(직진길),도성고개(오른쪽 방향) 0.7km이라고 씌여져있다.

 

오른쪽 길을 보니 경사 급한 내리막길을 내려간 다음 평탄하게 반시계방향으로 길게 늘어져 돌아간다.

 

오른쪽 방향으로 내려간다.표지기도 없다.

아까 등산로 없음이라는 길이 거슬린다.

표지기 있나 없나 잘 볼 껄,,,알바가???

이미 되돌아 가기에는 많이 내려왔다.

,,,라고 생각하며 어느 안부에 도착하며 직감적으로 도성고개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나무로 둘러쳐져 있고 넓찍한 공터에 4방향 안내판이 있다.

진행 방향 직진 방향으로 강씨봉 1.54km,논남 4.4km(진행방향 좌측),포천 (진행방향 우측) 라고 씌여져 있다.

 

논남쪽길도,포천쪽 길도 등로가 또렷하고 길이 순하게 시작한다.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좀 더 진행할까도 생각했지만 오늘은 여기서 마치기로 하고 우측 포천방향으로 내려간다.

 

 

 

▽ 국망봉에서 견치봉 가기 전에 있는 이정표

우측으로 가면 가평 적목리로 가는 길이 있다고 한다.

 

 

 

 

 ▽ 국망봉을 뒤돌아 보니,,,

아직 사람들이 구경에 여념이 없다. 

 

 

 

 

 

 

 

 

▽ 견치봉,,,저 멀리에서 보면 개이빨같이 보인다???

 

 

▽ 견치봉에서 민둥산(민드기봉) 가는 길에

 

 

 

 

 

 

 

 

▽ 민둥산(민드기봉)

 

▽ 민둥산에서 바라본 화악산,,,

 

 

 

▽ 민둥산에서 바라본 국망봉과 견치봉.

 

 

▽ 민둥산에서 도성고개 가는 길에 나타난 이정표 

 

 

 

 

 

 

 

▽ 왼쪽으로 보이는 운악산

 

 ▽ 눈에 반사된 빛으로 눈이 따갑다.

 

 

 

 

▽ 뒤돌아본 민둥산

 

 

▽ 좌측으로 명지산도 보이고

 

 

▽ 어디가 도성고개인지,,,???

 

 

▽ 도성고개 가지전 마지막으로 이정표,여기서 우측으로

 

 

▽ 도성고개

 

 

 

 

 

▽ 논남기로 빠지는 등로,,길이 넓고 또렷하고

 

 

▽ 도성고개에서 연직,사직 마을로 가는 등로상태

 

 

 

 

 

▽ 뒤돌아 보면 보이는 강씨봉

 

 

▽ 내려오면서 진행방향 우측으로 가서 연직마을로 빠져야 하는데 아무 생각없이 내려왔다.

덕분에 군부대 후문에서 제대 100일 남은 병장 신세를 지며 정문으로 빠져 나왔다. 

 

▽ 인기척 없는 산중에 내 발자욱 소리에 놀란 고라니 한마리가 놀라 산 위로 도망가는 소리에 나도 놀랬다.

 

▽ 우측으로 보이는 강씨봉,다음 접근길도 만만치 않겠다.~~~ 

 

 

▽ 사직 2리 마을 버스 정류장.도로 앞이 군부대 정문.

 

 

 

 

 

 

참고 사항>>>>>>>>>>>>>신로령~도성고개 구간의 산행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1)     이동터미널에서 신로령까지 접근 거리가 6km,시간으로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되어

   접근 거리와 시간으로 부담이 됩니다.

2)     이동터미널à이동파출소à국망봉휴게소정문à국망봉휴양림à운동장à신로령

   (국망봉휴양림 앞까지 연결되어 있어 택시이용 가능)

3)     신로령 가기 전 국망봉 으로 가는 갈림길 하나 더 있음

4)     신로령에서 국망봉 가는 길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알바 위험은 없음

   (갈림길이 있으므로 방향 확인 진행 필요)

5)     도성고개에서 포천 쪽으로 가는 길도 3~4km 정도 거리임

연직 2리 방향으로 가는 것이 유리

    6) 식수 구할 곳은 보지 못함

 

 

 

인테넷에서 퍼온 관련 자료>>>>>>>>>>>>>>>>>>>>>>>>>>>>>>>>>>>>>>>>>>>>>>>>>>>>>>>>>>>>>>>>>>

포천시 이동면과 가평군 북면의 경계에 위치한 국망봉(國望峰·1168.1m)은 경기도 내에서 화악산(1468m) 명지산(1267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또 강원도와 함경남도의 도계를 이루는 평강군의 추가령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내려오며 한강과 임진강의 분수령을 이루다가 그 합류지점에서 멈추는 한북정맥의 임진강 이남으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국망봉은 왜 산()이라고 하지 않고 봉()이라 했을까. 보통 한 개 봉우리를 가리키는
은 아무개 산에 속해있기 마련이다. 예컨대 계룡산 천황봉이라 하며, 이 경우 가장 높은 천황봉을 계룡산이라고도 부르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포천 내 한북정맥에서 가장 높은 국망봉이 포함된 산줄기와 계곡을 국망산 또는 ‘○○이라 하진 않는다.

조선 정조 때 실학자 신경준산경표(최성우장본, 59)한북정맥에 보면, 백운산(白雲山)과 운악산(雲岳山) 사이에 망국산(望國山)이란 이름이 별다른 설명 없이 끼어 있다. 그 사이의 산이라면 지금의 국망봉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면 적어도 조선 후기에는 지금의 국망봉이 망국산으로 불렸다는 이야기가 된다.

언제부터 이름이 바뀌었을까. 포천 시지(市誌) 등 그런 기록이 있는 자료는 찾을 수 없다. 추측컨대,
망국이 불경스러운 의미의 망국(亡國)과 발음이 같아, 어느 때인가 이름을 바꾸면서 심급도 낮춰 으로 부른 것은 아닐까.

널리 알려진 전설대로,
국망(國望)은 후고구려(태봉)의 왕 궁예의 전설이 어린 이름이다. 호족집단인 왕건 일파에 쫓긴 궁예가 이 봉우리에 올라 도읍인 철원을 회한에 젖어 바라보았다 해서 국망이라 지었다고도 하고, 궁예가 자신의 폭정을 말리던 부인 강씨를 현재 일동면 강씨봉(830.2m) 아래로 귀향 보낸 뒤 나중에 왕건에 패해 쫓기며 강씨를 찾았으나 이미 죽어, 그 부인을 그리워하며 올랐다 해서 국망이라 지었다고도 한다.

물론 이런 이야기는 사료에 없는 전설일 뿐이지만, 포천에는 울음산(鳴聲山), 패주(敗走), 항서(降書)받골 등 궁예와 왕건에 얽힌 지명이 아주 많다. 왕건과 궁예가 포천지역을 둘러싸고 얼마나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했는가를 짐작할 순 있다
.

사실 왕건은 토지와 무력을 갖춘 호족을 기반으로 했고, 그에 반해 궁예는 호족을 배제하고 기층민을 기반으로 했다는 것은 역사연구에서 드러나고 있다. 궁예의 미륵신앙이야말로 민중의 사상이 아닌가. 그렇다면
난폭한 궁예라는 등의 남아있는 승자의 기록들은 상당부분 신뢰도가 떨어진다. 그래서인지, 포천에 전해지는 민중들의 전설은 승자인 왕건보다 패자인 궁예에 대해 더욱 애뜻한 마음과 친근감을 담고 있다.

또 하나 덧붙이자면, 사통팔달로 전망이 좋아 수도 한양을 감싸고 있는 도봉~삼각산까지 눈에 들어온다 해서
국망이라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사실 국망봉 하나를 놓고 보면, 1000m대 높이를 빼자면 아주 매력있다 하긴 어렵다. 골이 여러갈래 깊고 길게 이어진다든지, 기암괴석의 절경이 곳곳에 있는 산은 아닌 것이다. 한북정맥과 연계해 보았을 때 국망봉은 살아난다. 그 연계산행이 역시 백미다. 광덕고개에서 백운산(948.9m) ~ 신로봉(999m) ~ 국망봉 ~ 견치봉(개이빨봉
·1110m) ~ 민둥산(민드기봉·1023m) ~ 도성고개(630m) ~ 강씨봉 ~ 청계산(849m)의 코스가 한북정맥 종주구간에 들어있다. 이 코스만 해도 대략 25㎞ 남짓 될 텐데, 이를 지리산 종주에 견주는 이들도 있다.

이번엔 다시 무슨 휴양림이라며 들입목 입구를 막아놓고 2000원의 입산료를 받는다. 국망봉이 8분능선까지 사유지라서 입장료를 받는단다. 뒤에 포천시에 물어보니 이곳의 입장료 때문에 등반객들의 항의가 이어진다고 한다. 나중에 알았지만 휴양림 입구에 못미쳐서 등산안내판 옆에 입장료를 안내고 오르는 길이 있다.(출처: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