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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산경표)/한북정맥(完)

마음따라 발길따라 한북정맥<명덕삼거리~국사봉~큰넉고개~작은넉고개>

by 사니조은 2009. 3. 18.

 

 

마음따라 발길따라 한북정맥

<명덕삼거리~국사봉~큰넉고개~작은넉고개> 

  

 

2009.3.1() 맑음

○ 홀로   

 

 

 

 

 

이번 한북정맥 산행은

순서대로 가자면 운악산이 있는 구간을 가야 하겠지만

운악산이 있는 구간은 마눌과 같이 갈 때 가기로 하고

홀로 가벼운 마음으로 명덕삼거리~넉고개를 다녀 오기로 합니다.

 

산행 시간으로 약 5시간 정도 짧은 산행을 예상하고 갑니다.

큰 산이나 이름있는 산,전망 좋은 곳도 없어 산행 재미는 보다는

한북 정맥의 길이기에 걸어보자,,,

그런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예상대로 전망보다는 채석장이나 스키장 등으로 훼손된 산,,,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는 훼손이지만 한번 훼손되면

복구될 수 없는 산하의 상처이기에 맘은 별로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큰넉고개에 있는 공장에서 일하는,

먼 타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외국 근로자들의 모습에서

그리고 인근 주변 그들의 사는 지역의 모습에서,,

한국인 보다 외국 근로자들이 더 많은 버스 속에서,,,

세상살이를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런 것을 보면

산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있음은 행복한 삶인가 봅니다.

 

 

 

○ 명덕삼거리~작은넉고개 구간의 산행을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1) 의정부역à33번 버스(종점에서 하차, 40~50분 거리)

à종점을 지나가는 7번 버스à서파4거리에 하차(10분 정도 소요)

 

2) 서파사거리에서 명덕삼거리까지 도보로 이동 (도보 15)(사진 참고)

 

3) 명덕삼거리에서 들머리만 잘 찾아 들어가면 이후는 별 어려움 없이 진행 가능 (사진 참고)

 

4) 명덕삼거리에서 작은넉고개까지 4시간 35(점심 30분 포함)

 

 

 

○ 거리 및 시간 : 도상거리 10 km / 4시간 35(정맥 산행 기준)

접근 약 1.5km (들머리 0.5km + 날머리 1.5km 추정거리)

 

○ 교통편 : 전철(왕복 2)+버스(왕복 총 3)

갈때 : 의정부역à33번버스(종점 하차 약 40~50)à7번버스(서파사거리 하차, 10)à명덕삼거리(도보 15)

올때 : 33번 버스 à 의정부역 à

 

○ 준비물

먹거리: 점심 + 기타 먹거리

: 1 리터 (1,000ml: 1)

휴대품 : 수건,장갑,스틱,지도

기타 :비상약품(대일밴드+스프레이파스,신경근육이완제),디카

건전지(핸폰,디카,헤드렌턴),휴지,비닐봉지(쓰레기)

 

○ 소요 경비 : 5~6 (전철 2,버스 3회 교통비)

 

주요 지점별 산행 시간/거리

 

서파사거리    11:30 

명덕삼거리    11:45

수원산 갈림길 12:28

약수터정상 갈림길 12:38

헬기장        12:58

내촌/약수터/수원산 갈림길 이정표 13:01

헬기장 13:19

헬기장  13:25 

585 13:28

송전탑(60) 13:50

641 13:57

:점심 30 :13:57~14:30

국사봉헬기장 14:55

국사봉        14:56

채석장 15:29

육사참전기념탑 15:44

큰넉고개      15:55

작은넉고개    16:20

 

 

 

 

 

  

 

 

 

 

 

<산행기 >>>>>>>>>>>>>>>>>>>>>>>>>>>>>>>>>>>>>>>>>>>>>>

 

 

이번 산행은 짧은 산행이기에 느긋한 마음으로 늦게 의정부역에 도착.

저번처럼 역을 빠져나와 왼쪽 도로길을 쭉 따라 100여미터 올라가니 138번 버스들이 줄지어 있는 정류장에 도착해서 이쪽 저쪽 물어보니 33번 버스를 타고 7번 버스를 타고 가면 서파사거리에 갈수 있다고 한다.

 

서파사거리가 어딘인 지 잘 모르는 기사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운좋게도 33번 버스 운전하시는 분이 그 전에 7번 버스 운전을 한 적이 있어 서파사거리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종점인 내촌에서 내려 30~40분 배차 간격의 7번 버스를 타고 10여분 가니 서파사거리에 도착한다.

 

서파사거리에 도착하니 명덕 삼거리가 어디인지 감을 잡기 힘들어 지도를 끄집어 보니 대략은 위치는 알겠지만 도로 알바하기 싫어 교통순찰차에 물어본다.

 

명덕 3거리는 모른단다.~,,그래도 삼거리인데 모른다???

수원산 입구를 가르키는 쪽을 보니 지도상의 명덕 삼거리 방향이라 그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서파사거리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의 명덕 삼거리로 천천히 걸어 간다.

차량통행이 거의 없는 도로,점점 가까이 가 보니 산행기에서 많이 보던 삼거리가 눈에 들어온다.

 

들머리도 산행기에서 많이 본 것이라 별 어려움없이 들머리에 들어선다.

11 45.점심 시간 때이다.

 

 

▽ 의정부역에서 타고 온 33번 버스 종점,,정비 중(?)인 7번 버스도 있다.

 

 

 

▽ 33번 버스

 

  

▽  타고 가야 할 7번 버스 운행 시간표.예전에 2대 였으나 최근 현리가는 버스를 줄이고 7번 버스를 하나 더 늘렸다고 한다.

 

 

▽ 버스 종점에는 이런 버스도 있다.

 

▽  버스 종점 앞에는 이런 승마장도 있고,,,보기 힘든 승마장 오늘 두번씩이나 보게 된다.

 

 

▽ 오늘은 저쪽 어디메 산을 타고 있을 듯

 

 

 

▽ 33번 버스 종점에서 7번 버스를 타고 약 10거리의 서파 사거리 전경

   명덕 삼거리는 왼쪽 편에 있다. 경찰순찰차 앞 도로로 가서 47번 국도 밑으로 나있는 도로를 타고 15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된다. 

 

 

▽ 명덕 삼거리 올라가는 도로 전경

 

 

▽ 왼쪽에 개 사육장(?)이 있다.좀 비싼 게 보이는데,,,크게 짖지는 않지만 30~40마리가 짖어 대니 정신이 없다.

 

 

 

▽ 올라가다 오른쪽에는 상업용 소나무인 듯,,,

 

 

 

 

 

 

▽  명덕 삼거리

 

 

▽ 오른쪽으로는 명덕삼거리~큰넉고개 들머리이고 그 맞은 편이 천마지맥 들머리라고 한다.

 

 

 

 

집에서 가까운 정맥,,,마치 동내 뒷산에 가는 느낌이다.

들머리에서 시작된 비탈길을 오르니 몸의 열기가 느껴진다.

 

좌측에 축사 같은 시설,,,산행기에서 개를 사육하는 곳이라고 하던데,,,

개소리도 들리지 않고 냄새도 없으니 별 느낌없이 지나친다.

 

금방 닿을 듯한 산 능선이 도망치듯 도망치듯 달아난다.

30여분 오르니 산정상에 군부대 시설물이 보이며 길이 편해진다.

 

잠시 후 서파검문소,수원산 0.4km,약수터 정상이정표가 나온다.

수원산에 대한 자료를 찾아 보니 왕숙천의 발원지가 수원산이라고 하며 부부송이 있다고 한다.

부부송을 볼려면 수원산에서 2km 더 발품을 팔아야 한다.

 

 

 

▽ 한북정맥 맞다고 알려주는 표지기,,,반갑습니다.

 

 

 

 

 

 

▽ 능선 다올라와 보니,,,수원산 정상

 

 

 

 

 

 

 ▽ 수원산 정상 갈림길

 

 

▽ 수원산 갈려면 이쪽으로 가야 하지만

 

 

▽ 난 이쪽으로

 

 

 

등로는 확실하고 길은 하나 밖에 없어 알바의 위험은 없다.

단지 갈림길이 가끔 나올 때 표지기가 그 방향을 안내해 준다.

 

수원산 정상 갈림길에서 10여분 가기도 전에 약수터 정상 갈림길도 나오고 20여분 더 진행하니 헬기장 하나가 나타난다.

 

헬기장이라는 마크,H자를 돌로 수를 놓았다.

이곳에서 몇 발 옮기니 내촌,수원산정상,약수터 정상이정표도 있고 삼각점도 있다.

 

이 곳에서 진행방향 좌측방향,내촌 방향이 정맥길이며 표지기도 있어 별 어려움이 없다.

 

내촌 방향으로 들어서니 왼쪽으로 조성된 잣나무 군락지가 시작되고

오른쪽으로 잔가지 나무 사이로 골프장 공사 현장인 지 맨 땅을 훤히 드리내고 있다.

그 너머 기산면 마을이 평지가 펼쳐져 있다.

황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야는 그리 깨끗하지는 않다.

 

잠시 후 헬기장으로 추정되는 곳을 지나고 몇 분 후

또 포천 2006 재설 476(?)이라 쓰여진 삼각점이 있는 헬기장을 지나고 곧바로 참호가 있는 다소 넓은 공터가 나타난다.

아마도 여기가 지도상의 585.5봉인가 보다.

골프장 경계측량을 하기 위해 나무를 잘라내 시야는 확트여 골프장이 환히 내려다 보인다.

 

여기서 20여분 더 진행하니 첫번째 송전탑에 도착한다.

지도 60번 송전탑,,,번호가 어디 적혀있는 지,,,큰 글씨로 쓰여져 뭔가 쓰여져 있지만 헤어져 알 수가 없다.

 

앞을 보니 전망이 좋아 보이는 바위 근처에 송전탑 하나가 눈에 들어 온다.

지도상의 641봉 전망대 송전탑인 듯,,,

오늘의 점심 자리로 안성 맟춤 자리인 듯 싶다.

 

그 왼쪽으로 채석장인 지 깊은 상처를 입은 산이 보이고 그 앞쪽 옆으로 베어스타운 스키장이 보인다.

마치 머리 깍는 기계로 머리를 민듯한 모습.보기가 너무 안스럽고 흉물스럽다.

 

스키장이나 골프장을 개발할 때 이런 모습도 고려해서 설계를 해야 할 것 같다.

건축물 스카이라인을 고려하듯이,,,,

 

어쨋거나 641봉에 앉아 점심 식사를 하며 멀리 운악산,수원산 그 밑으로 47번 도로와 가평군 마을들이 본다.

 

날씨가 좋으면 죽엽산 너머 불암산,수락산,도봉산,삼각산도 보인다고 한던데 희미할 뿐,,,

 

30분 짦은 점심,커피 한잔까지 하고 다시 일어선다.

 

 

▽  약수터 정상 갈림길

 

 

 

 

 

▽  첫번째 헬기장

 

 

▽ 내촌,약수터정상,수원산 정상 갈림길,,,한북정맥은 내촌 방향으로,,,이곳에 삼각점도 있다.

 

 

 

 

 

 

▽ 희미하게 보이는 오른쪽의 골프장,,,현재도 공사 진행 중인 듯,,

 

 

 

 

 

 

 

▽  지적도근점,,여러개가 군데군데 있다.

 

 

 

 

 

 

 

▽ 두번째 헬기장인 듯

 

 

 

 

 

▽ 세번째 헬기장

 

 

 

 

 

 

▽ 저 참호 있는 곳이 지도상의 585.5봉인 듯

 

 

▽ 골프장이 훤히 보인다.한북 정맥의 특징은 군참호가 많고 골프장도 많고 훼손된 산들도 많이 보이고,,,

 

 

▽  지나온 길들

 

 

▽  나홀로 낙엽 소리들으며 가는 기분,,,이런 맛에 산에 다닌다.

 

 

▽ 가운데 수원산이 보이고. 

 

 

▽  60번 송전 철탑

 

▽ 흉물스럽게 보이는 채석장(?)과 베어스타운 스키장이 눈살을 찌프리게 한다.

 

 

▽ 오늘 점심 식사 장소

 

 

▽  점심식사를 하며

 

 

 

 

▽  바로 앞쪽으로 국사봉이 보이고 그 너머 죽엽산,,,

    죽엽산 왼쪽 옆으로 수락산이 희미하게 보이고 그 옆쪽으로 불암산은 보일듯 말 듯하다.도봉산과 삼각산은 아예 보이질 않는다.

 

  

 

송전탑을 따라 내려가다 다시 오르락,,,

641봉에서 30여 분만에 도착한 국사봉.

 

그 앞에는 채석장과 베어스타운 스키장이 바로 앞에 보인다.’앞산이 바로 천마지맥 산군인 모양이다.

 

국사봉에서 다시 30여분 더 사니 왼쪽으로 채석장이 나타나고 10여분 더 가니 오른쪽으로 잔나무가지 사이로 승마장이 보이고 그 왼쪽편으로 파랑지붕의 공장들이 보인다.

 

큰넉고개가 다왔나 보다,,,산행기에서 보던 육사참전기념탑에 도착한다.

여기까지만 산행할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갈등하다 작은넉고개까지 가보자,,,

 

태양금속 왼쪽 공터를 가로질러 가니 주유소가 있는 왕복 2차선 도로 가 나온다.무단 도로 횡단를 해야 할 판이다.

다행히 차가 없다.

 

도로를 횡단하고 바로 올라간다.

올라가닌 반겨주는 것은 파평윤씨 묘,,,

큰넉고개에서 작은넉고개까지 묘들이 많다.

 

다듬어 지지 않은,,,여름에는 날벌레들이 많을 듯 싶다.

20여분 만에 도착한 작은넉고개.

 

도로가 있을 줄 알았는데 포장안 된 작은 임도다.

임도 건너 성황당이 있다.바로 앞집에 사시는 노부부가 사시나 보다.

옛날 이곳을 성황당 고개라고 했다고 한다.

 

임도 왼쪽으로 빠져나와 다시 40여분 천천히 걸어 버스를 타기 위해 큰넉고개쪽으로 걸어간다.산을 걷는 것은 좋은데 도로를 걷는 것은 별 재미없다.

 

정거장을 물어볼려고 해도 지나 가는 사람이 없다.

반대편 버스가 지나가고 탈 버스가 오기에 손을 들었더니 세울까 말까 고민하다 세워주신다.~~~.

 

 ▽ 국사봉 헬기장 

 

▽  국사봉,,,바로 맞은편에는 베어스 스키장이 있다. 

 

 

 ▽ 내촌면 마을이 보인다.

 

 

 

 

▽ 국사봉에서 30여분 진행하니 나타난 채석장

 

 

 

 

▽ 오른쪽에는 승마장이 보이고

 

▽  왼쪽에 공장이 보인다.

 

 

▽ 큰넉고개에 있는 육사 참전 기념탑  

큰넉고개를 중심으로 서쪽 작은넉고개 방면과 동쪽 국사봉 방면 한북정맥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1950년 6월25일 북한군이 기습적으로 남침했을 때 태릉에 있던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북한군과 격전을 벌인 곳이다. 6월25일 이미 포천이 함락당한 상황에서 육사생도 1기(현 육사 10기) 312명과 생도 2기 330명, 그리고 육사 기간장교와 교관들은 이 날 저녁 10시 조금 넘은 시각에야 이 고개에 도착하여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전투준비에 들어갔다.

다음날 오전 10시를 기해 적은 포격과 함께 큰넉고개 방어선으로 밀고 올라왔다. 당시의 적은 43사단 예하 9연대로 처음에는 생도들의 집중사격으로 방어선을 넘어오지 못했다.월등한 화력을 앞세운 적들은 끊임없이 공격해 왔고, 결국은 생도들이 실탄이 바닥나는 바람에 백병전을 치르며 방어선을 지키려 했다. 그러나 그 와중에 의정부가 적의 수중에 들어가고 그 날 저녁 철수명령이 하달됐다. 그래서 숨진 생도들의 시체들을 이곳에 남겨둔 채 사관학교 부근으로 후퇴했다 한다.

그 후 태릉~광장리~수원지구 등 전투를 치루며 대전까지 후퇴했고, 1기는 대전에서, 2기는 부산 육군종합학교를 졸업 후 임관해 각 전선으로 투입됐다 한다.(출처:월간산)

 

 

 

▽ 작은넉고개를 가기 위해 저 앞의 공장 마을을 지나 도로를 횡단해서 저 앞쪽 산으로 올라가야 한다.

 

 

▽ 큰넉고개 전경,,,이 쪽으로 33번 버스가  외국근로자 출퇴근용 버스(33번버스,,버스 기사분 표현 ㅎㅎ)가 지나 간다.

   시간이 널널해서 작은 넉고개까지 가기로 했다가 버스를 타고 집에 가기 위해 이곳으로 다시 오게 될 쭐은 이때는 몰랐다. 

 

 

 

 넉고개 이름 유래 : 함경도~한양 잇는 옛 교역길

 

    넉고개는 가산면과 내촌면 경계를 이루는 한북정맥을 넘는 고개다.

    이 고개를 기점으로 죽엽산과 국사봉이 구분된다. 이 고개는 옛날 함흥에서 한양으로 가는 간선도로로 인마(人馬)의 통행이 끊이지 않았다 한다.

    고개 이름은 본래 높고개로 불렸으나 세월 따라 변음하여 ‘넉고개’로 불리게 된 것이라 전해진다.

    함경도~한양 간에 제일 높은 고개라 하여 높고개라 했다 한다.

 

   그러나 사실 이 고개는 높이가 170m에 불과하다. 그러나 높고개라 부르게 된 사연은 옛날 어떤 선비가 이곳에 사는 어떤 노인을 만나게 되어

  “이 고개가 무엇이 높습니까?”라고 비아냥거렸다 한다. 이에 그 노인이 선비에게 “당신 지금 함경도에서 올라왔소? 내려왔소?”라고 묻자

   선비가 “올라왔지요”하고 대답하자  노인이 “그러니까 높은 고개가 아니오”라고 답하였다는 우문우답(愚問愚答)의 해학이 담긴 전설이 전해진다.

 

   넉고개는 큰넉고개와 작은넉고개 두 곳이 있다. 참전기념비가 있는 구도로 고개가 큰넉고개이고, 작은넉고개는 구 도로에서 서쪽 한북정맥으로 약 1.5km 거리에 있다.

   작은넉고개는 해발 약 200m다.   (출처: 월간산)

 

  --> 다 좋은데 큰넉고개인 지 큰넓고개인 지,,,제각기이다.

 

▽ 처음 도로 횡단을 했던 곳,,,정맥을 하다 이런 도로 횡단을 하게 될 줄은,,,

   다행히 차량통행이 많지 않아 별 무리없이 횡단했지만 어찌 하오리까,,,,겁많은 마눌과 함께 도로 횡단하는 것 보단 나을 듯 싶다.

 

 

▽ 도로 횡단을 해서 온 길을 다시 보니,,,가운데 육사참전기념탑이 보인다.그 우측으로 정맥 산길

 

 

▽  도로 횡단해서 올라가 보니,,,,큰넉고개에서 작은넉고개까지 묘가 엄청 많다.

 

 

 

▽  왼쪽 봉우리가 국사봉인 듯,,,

 

 

 

▽ 큰작은넉고개,,,지도에는 도로가 있는 것 처럼 표현되어 있지만 이런 고갯길이다.

    사진에 안보이지만 오른쪽에 집 한채가 있는데 노부부가 살고 계신다.

    이곳은 옛날에 성황당고개라고 불렸다고 하신다.왼쪽으로 가서 40여분에 걸쳐 다시 큰넉고개로 걸어가 33번 버스를 타고 의정부-->집으로 향한다.

 

 

▽  왼쪽으로 빠져 나와 가는 길에

 

 

 

 

▽  다시 돌아온 큰넉고개,,버스는 더 앞쪽,,,아까 횡단 했던 넓은 도로와 이 도로가 만나는 곳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인터넷에서 퍼온 자료입니다.>>>>>>>>>>>>>>>>>>>>>>>>>>>>>>>>>>>>>>>>>>>>>>>>>>>>>>>>>>>>>>>>>>>>>>>>>

 

 강원도 화천 수피령에서부터 경기도 파주 장명산까지 160km 이어진 한북정맥의 등산로 조사는 구간을 200m마다 등산로 폭과 침식깊이를 측정하고 주변 생태현황을 기록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결과 한북정맥 구간에 걸쳐 대부분 훼손되었음을 확인하였다. 한북정맥의 평균 등산로 폭은 110cm이며 평균 침식깊이는 13cm이다. 훼손이 심각한 곳은 복주산과 광덕산, 백운산, 청계산, 운악산, 불곡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 등이다. 이곳들은 산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등산객 유입이 많아 등산로 확대, 분기, 토사침식 토사유출, 암석노출, 뿌리노출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훼손을 막기 위해 설치한 철계단, 로프, 목책 같은 시설도 제대로 관리하거나 설치하지 않아 이들 시설이 다시 등산로를 훼손시키는 2 훼손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북한산국립공원의 경우 평균 노폭 130cm, 평균 침식깊이 24cm였으며, 최대 544cm 곳도 있었다. 이렇듯 구간에 걸쳐 등산로가 크게 확대되어 있어 시급한 등산로 관리대책과 관리·복원이 필요하다.
남한구간 160km 이어지는 한북정맥은 도로 관통 횟수가 50개소가 넘어 평균 3.3km마다 도로로 인해 자연생태계가 단절되었다. 요즘에는 비포장도로의 확포장과 2차선 도로를 확포장하여 4차선으로 바꾸는 도로의 고규격화가 진행되어 생태계 단절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현재 한북정맥에서 도로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은 모두 5곳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공사 지점 2곳과 광릉숲우회도로 공사, 의정부시우회도로공사와 노채고개를 관통하는 339 지방도 공사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북한산국립공원을 관통하는 터널공사로 인해 수년간 환경훼손이 문제되고 있는 곳으로 사패산 터널이 뚫리면 국내에서 가장 국립공원을 관통하는 4차선 편도터널이 된다. 많은 곳에서 터널로 인한 환경훼손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사패산 터널은 24시간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노채고개를 관통하는 339 지방도는 절개면의 경사가 심해 야생동물이 이동할 있는 길이 사라졌으며 공사현장의 바로 옆이 상수원보호구역임에도 침사지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계속 흙탕물이 흘러들고 있다.
한북정맥은 정맥 유일하게 남북을 관통하며 남한 최전방에서 시작되는 산줄기로 한북정맥 구간을 걸쳐 나타나는 시설이 바로 군사시설이다. 참호나 벙커, 교통호 같은 대부분의 군사시설들이 별다른 관리없이 방치되고 있는데 강원도 화천과 철원을 잇는 구간의 교통호는 방치되어 교통호 붕괴가 사면 붕괴로 이어져 산사태의 위험이 크다. 또한 한북정맥 능선에서 확인한 군주둔지만 해도 12개에 달한다. 군주둔지의 경우 상수원보호구역 같은 철저한 환경관리를 요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군시설은 환경관리의 사각지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 포천에 위치한 7128 부대의 경우, 사면에 위치하여 계곡으로 오폐수를 방류하고 있고 이로 인해 주변 산에서는 악취가 진동하고 있어 군시설과 관리현황에 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
한북정맥에 들어선 광산이 대규모로 산림을 훼손하고 있고 개발이 끝난 곳도 대부분 제대로 복구하지 않고 방치되어 있다. 한북정맥에는 개발이 진행되는 곳과 개발이 끝난 곳을 포함해 6곳의 채석장이 위치하고 있다. 경기도 가평군 하면 신상리 운악산에 위치한 유창산업㈜ 채석장은 67,112 규모로 1974 광산 개발이 허용된 이후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채석을 하고 있다. 30 동안 10회의 기간연장을 통해 원석을 채취하였으나 얼기설기 돌을 쌓았고 숲으로 보이기 위해 녹색 페인트를 칠하는 눈가리기식으로 복구하였다. 복구한 곳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심각한 상황이다. 또한 작업로를 따라 흐르는 주변 계곡은 채석광산에서 날아온 하얀 돌가루가 계곡 바닥에 쌓여 상류를 오염시키고 있다. 최근 2004년에 새로 허가해 102,707 면적의 ㈜협신 채석장도 들어서 한북정맥의 허리, 운악산이 멍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북정맥의 주요 고갯마루인 큰넉고개에 들어선 ㈜유지개발 채석장은 54,448㎡의 규모로 2004 4월에 채석이 완료되었으나 제대로 복구하지 않았다. 이곳 산사면은 90° 깎여 나간 채로 위험하게 방치되어 있고 평지는 잣나무조림으로 복구하였으나 일부는 말라죽었다. 이렇듯 복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이곳에 레미콘회사가 들어서 추가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씨봉 아래에도 3곳의 채석장이 있는데 2곳은 복구가 완료되었으나 형식적인 복구에 그쳐 흉물스런 잔벽이 그대로 남아있다. 포천군 신북면의 운악산 줄기는 최근 폐채석장을 이용한 아트밸리조성사업이 발표되었는데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전시행정이 되지나 않을지 두고 일이다.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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