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따라 발길따라 한북정맥
<축석령~샘내고개>
○
○ 홀로
대간을 가고 싶지만 산방기간 동안만은 참자 참자 달래고 있는 요즘입니다.
비가 오지 않아 마른 산불이 많은 요즘 산불관계자들은 아마도 초비상 상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간 마름증을 해소하기 위해 한북 한구간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순서대로라면 넉고개~축석령을 가야 하지만 광릉수목원이 있는 죽엽산의 단속이 심하다고 하여
그 다음 구간인 축석령~샘내고개를 다녀 오기로 합니다.
축석령에서 샘내고개 구간도 별 재미가 없을 듯한 구간이라 별로 가고 싶어하지 않는
마눌을 놔 두고 혼자 다녀 오기로 합니다.
4시간 25분 소요된 이번 구간은 정말 재미가 없는,,이런 산행을 해야 하는 건지,,,,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구간이더군요.
끊어진 산맥 모습도 보고,들어 오지 말라고 철조망 쳐진 골프장을 들어 가야 하고,
먼지 날리는 아스팔트 도로를 걸어야 하고,생활 쓰레기가 널부러진 길을 걸어야 하는
이런 산행은 어떤 목적 의식,대간과 정맥을 한번 걸어 보자는 의지없이는
결코 할 수 없는 미친 짓(?)이다라는 생각 속에 보낸 하루 였습니다.
○ 축석령~샘내고개 구간의 산행을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1) 축석령은 축석고개에 있는 도로에 있는 교회가 들머리
2) 알바 및 위험 구간
- 축석령à 교회 뒷마당에서 두 갈래길에서 오른쪽 올라가는 길(표지기)
- 출발 25분 정도 거리의 4거리 이정표
(탑고개,만송동,죽석고개,어하고개)에서 탑고개 방향
- 이후 표지기와 지도 참고하여 진행하면 별 무리없이 진행 가능
- 탑고개 못가서 첫번째 철조망(원 정맥길이나 골프장을 거쳐 가야함)
또는 10분 더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골프장 방향으로 가는 길이 있음
(표지기 많고 골프장 우회하는 길임)
- 지도상의 235봉~막은 고개까지 큰 밑그림 속에 진행 방향을 가름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음
(235봉에서 막은고개까지 한 눈에 펼쳐져 보임)
- 235봉~막은 고개 까지는 아직도 개발이 진행 중
- 막은 고개에서 시작된 숲속길이 끝나면 앞에 도로와 명진빌라가 보이고
도로를 따라 왼쪽으로 진행하다 보면 바로 교회가 나오고 교회 정문 앞 쪽의 숲속으로 들어감
- 이후 군부대 철조망 à 철조망 우측 à 큰테미산 쉼터 : 표지기 보며 주의 진행
- 큰테미산 쉼터에서 20여보(?) 앞에 두 갈개길 : 오른쪽 내리막 길(현진에버빌 아파트 방향) à 계속 직진 à 작은 콘트리트 임도(한승 메이드 아파트가 앞 보임) à
- 한승 아파트 앞 쪽 건너 공장 지역이 있고 그 공장 넘어 샘내 고개가 있음 : 주의 진행해야 함
à 한승아파트와 공장 지역 사이에 철도가 있음 à 한승 아파트 방음벽 따라 내려 가다 철도 다리 밑으로 건널 수 있음
à 공장 지대 콘트리트 도로 따라 가다 작은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가다 보면 앞에 샘내고개가 있는 도로가 바로 나옴
○ 거리 및 시간 : 도상거리 11.9 km / 4시간 25분
○ 교통편 :
갈때 : 의정부역 à 축석령 (의정부역에서 약 30분 거리)
올때 : 샘내고개 à 의정부역 à 집
(샘내고개 : 양주역 앞 바로 버스가 많이 다님,양주역에서 약 10분 거리)
○ 준비물
먹거리: 점심 + 기타 먹거리
물 : 약 1 리터
휴대품 : 수건,장갑,스틱,지도
기타 :비상약품(대일밴드+스프레이파스,신경근육이완제),디카
건전지(핸폰,디카,헤드렌턴),휴지,비닐봉지(쓰레기)
○ 소요 경비 : 약 6천원 (전철2회+버스2회)
○ 주요 지점별 산행 시간/거리
축석령
묘
갈림길(축석고개,탑고개,만송동,어하고개)
헬기장
백석이고개
225봉
골프장첫철조망
골프장내려가는길
오리동고개
막은고개
명진빌라
주내순복음교회
군부대철조망
쉼터
알바 + 점심
임도
한승아파트
공장지대
샘내교회
<산행기 >>>>>>>>>>>>>>>>>>>>>>>>>>>>>>>>>>>>>>>>>>>>>>
축석령
묘
갈림길(축석고개,탑고개,만송동,어하고개)
헬기장
백석이고개
225봉
골프장첫철조망
골프장내려가는길
산을 처음 다닐 때 가장 어려운 것이 들머리 찾기였다.
대간길 날머리 맞은 편에 다음 구간 들머리가 있는 경우가 많지만 간혹 들머리 찾느냐고
이리 저리 헤맨 경험이 많아 다음 들머리 확인하곤 하였다.
그래야만 그 다음 대간길 첫 발걸음이 가벼워 진다.
대간길 보다 어쩌면 더 어려울 것 같은 정맥 들머리 찾기,,,
언제나 선답자의 산행기가 많은 도움이 된다.
의정부역에서 제2청사(?) 광장 방향으로 빠져 나와 광장 좌측 도로를 따라 100여미터 거리에 있는 버스 정거장.
이제는 익숙해진 한북 정맥 대중교통 요지인 셈이다.
축석령가는 버스는 많기도 하고 버스 기사 분들이 많이 알고 있는 곳이다.
의정부역에서 불과 30여분 정도의 거리의 축석령 정류장에 내려 뒤를 돌아 보니
왼쪽으로 산행기에서 많이 보던 조형물과 그 도로 건너편 교회 십자가가 보인다.
행단보도를 건너 교회 앞에서 뒤쪽으로 올라 갈려니 길이 없다.
등산화 신고 가로 지르기가 미안한 마음으로 교회 정문 계단을 올라 교회 뒷마당에 오른다.
뒷마당에서 시작된 등산길이 왼쪽으로 시작되자 말자 바로 평탄한 직진길과 우측 길 올라가는 길이 나타난다.
우측 오름길이 정맥길
잠시 교회에서 5분만에 등로 오른쪽 묘를 다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오늘이 4월5일,식목일,한식,청명이다.
10여년전 돌아가신 아버님께 죄스런 느낌이다.
멀다는 핑계로 찾지 못하고,,,
길이 훤히 나 있는 직진길을 가려고 보니 이 곳이 조부근님이 지적하신 문제의 곳이다.
길이 훤한 직진길은 원 정맥길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맥길은 묘지 쪽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묘를 다듬는 분들께 억지 양해를 구하고 묘지 쪽으로 올라가니 길이 희미하지만 또렷한 등로가 있다.
불암산 활짝 피었던 꽂망울이 다 떨어졌던데,,,
여기엔 아직 북쪽이라 진달래가 많이 피어 있어 기분 좋은 산책길을 만들어 주고 있다.
늘 서민적인 느낌을 주는 포근한 꽂이다.
내게는 철쭉보다는 진달래가,청설모보다는 다람쥐가 더 좋은 이유는 옛날의 추억이 서려 있어 그런가 보다.
등로를 따라 가 보니 묘지에서 20분이 채 안되 양주시에서 설치한 사거리 이정표가 나온다.
우측으로 어하고개,좌측 탑고개,만송동가는 길.
한북정맥은 좌측,탑고개 방향이다.
어하고개는 왕방지맥,천보지맥 산행기에 많이 등장하는 명칭이다.
▽ 의정부역에서 버스에 타고 축석령에서 내려 뒤를 돌아 보니 오른쪽과 왼쪽 교통표지판 사이 희미하게 교회 건물이 보인다.
교회 건물이 오늘의 들머리
축석령은 천보산(天寶山) 기슭에 있는 고개로 포천군 소흘면(蔬屹面)과 경계를 이루며 의정부시 북쪽 관문이 된다.
일명 2백리고개라고도 하는데, 이 고개를 분수령으로 하여 북쪽으로 흐르는 물은 포천천을 거쳐 한탄강에 이르고,
남쪽으로는 중랑천을 거쳐 한강에 이르므로 철원과 서울까지의 거리가 2백리가 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축석령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지금으로부터 3백여년전 포천 어룡리에 오백주(吳伯周)라는 효자가 살고 있었는데, 그가 귀성도호사(龜城都護使)로 있을 때 고향에 계신 부친이 병환으로 위독하다는 소식을 전해 듣자 벼슬을 버린채 고향에 돌아와 부친의 병간호를 하였다. 그러나 어떠한 약도 차도가 없어 하늘을 탓하며 탄식만 하고 있는데 꿈에서 산신령이 크게 꾸짖으며 "네 아비의 병은 석밀(石蜜)을 먹으면 낫는데 게으름만 피우고 있느냐"하고 호령하자 그는 석밀을 구하기 위해 정과 망치를 들고 온 산을 헤매다가 호랑이를 만나게 되었다. 그가 "내가 죽으면 부친을 누가 돌본단 말인가"하며 통곡하자 호랑이는 간데없고 바위만 남아 바위틈에서 석밀이 흘러 나왔다. 이에 부친의 병이 나으니 사람들이 오백주의 효성에 산신령이 가호를 베풀어 바위를 호랑이로 변신시켰다고 하여 그 바위를 범바위라고 불렸으며, 그 후 오백주가 매년 이 바위에 와서 고사를 지내고 만수무강을 축원하였다 하여 축석령이라고도 하였다 한다. 출처 : 의정부시청
▽ 교회 계단을 거쳐 교회 뒷마당으로,,,왼쪽으로 몇 발 옮긴 후 우측으로 산길로 들어선다.
▽ 교회에서 얼마 안가 나타나는 묘지,,,다른 산행기에는 철조망이 없었는데,,,묘지 쪽으로 가는 것이 정맥길이라고 해서
▽ 이 좋은 길을 버리고 우측 철조망 안쪽으로 들어가니
▽ 희미하지만 또렷한 등로가 나타난다.
▽ 첫번째 갈림길,,,좌측 탑고개 방향이 한북정맥길.
어하고개는 왕방지맥,천보지맥 산행기에서 자주 나타나 자료를 찾아보니 다음과 같은 자료가 있더군요.
경기도 양주 주내면, 회천면, 포천의 소홀면과 경계에 놓인 고개다.
양주 삼가대(三佳垈)에서 동쪽으로, 포천 소홀면 이동교리에서 서쪽에 위치해 있다.
이 고개의 남북으로는 의정부 천보산에서 동두천 소요산까지 지맥으로 연결되는 천보산맥이 뻗어있다.
태조가 봉양리의 칠봉산(당시 '어등산'이라 했슴))을 올라 능선을 타고 계속 남하하다가 이 고개로 내려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조선 초기에 태조가 무학대사와 함께 회암사를 찾을 때, 산세를 보기위해 어등산에 올랐다가 천보산맥을
따라 남쪽으로 20리(8Km)쯤 되는 이곳으로 내려왔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으악고개'라고도 불렀는데, 이는 어하고개란 발음이 잘못 된 것으로 보아진다.
또는 '원바위고개'라고도하나, 이는 미군이 전략상 필요에 의하여 표시한 ‘1Y’를 그대로 읽으면서 변한 이름에 불과하다.
회암고개를 '투바위고개'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어하고개 아래 양주쪽으로 삼가대(三佳垈)라는 지명이 있다.
주내에서 으뜸이었던 마을로, 권(權), 김(金), 임(林) 삼대 성씨가 살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혹은 삼가를 송(宋), 임(林), 당(唐)씨라고도 하는데, 당답보(唐沓洑)를 당씨와 연결시켜서 그렇게 해석하기도 한다.
일제초기 문헌인 구한국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1912)에는 고주내면 삼가대리(三佳垈里)로 소개되었으나 현재는 행정지명이 다르다.
탑고개 방향으로 왼쪽으로 턴하니 등로 오른쪽에 넓다란 평야가 보이고 가야 할 방향 쪽으로
관공서 같은 건물,나중에 알고 보니 로얄 골프장 건물(아마도 클럽하우스 건물인 듯)이 보인다.
헬기장 하나 나타나고 잠시 길이 바위길 내리막길,
10여분 내려가니 백석이 고개가 나온다.
백석이 고개에서 다시 10분 정도 오르니 전망이 좋은 곳이 나온다.
지도상의 255봉인 듯,,,전망은 좋으나 황사 때문인 지 볼 것은 별로 없다.
골프장 철조망이 언제 나타날까 생각하며 산책길 같은 길을 오르내린다.
255봉에서 20분 정도 시간이 흐른 뒤 앞에 철조망이 나온다.
예상한 대로 철조망에는 출입금지 표지판이 있고,,,
저기가 원 정맥길이 맞는 것 같은데,,,그냥 패스,,,
다시 탑고개 방향으로 진행하니 나무벤치를 지나고 좀 더 가니 잠수함 망원경 같은 콘크리트 구조물이 나온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이 것이 고맙게도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된다는 길잡이 역확을 하고 있다.
눈을 오른쪽으로 돌리니 표지기들이 어서 오라 아우성이다.
황사로 희미하지만 골프장 분만 아니라 저 멀리 막은 고개까지 가야할 정맥길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이제 부터는 막은고개까지 큰 방향만 가름하고 가기로 했다.
아파트 단지 조성 공사로 정맥길이 변 의미없어 보이는 덕고개는 생략하고 바로 막은 고개로 향하기로,,,
▽ 우측에 보이는 평지,,,
▽ 헬기장이 있는 287봉
▽ 가야할 방향 앞,,나중에 알고 보니 골프장 클럽하우스(사진 가운데)인 듯한 건물이 희미하게 보인다.
▽ 헬기장에서 내리막길,10여분 내려가면 바로 백석이고개가 나온다
▽ 맞은편 255봉가 보이고 그 앞으로 희미하게 천보산이 보인다.
▽ 백석이 고개 : 백석이 고개는 287봉과 255봉 안부인 셈이다.
백석이고개는 축석에서 마전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예전에는 많이 이용하던 길이었지만 지금은 별로 다니지 않는 길이다. 지명의 유래는 알 수 없다고 한다.
▽ 255봉에서 가스만 아니면 도봉산,수락산도 보이는 곳인데 전망이 꽝이다
▽ 진행 방향 앞쪽 희미하게 보이는 천보산.
▽ 이런 등로를 따라 쭉 간다.255봉에서 20여분 오르락 내리락 진행하면 골프장 내려가는 첫번째 철조망이 나타난다.
▽ 오른쪽에는 로얄 골프장이 계속 보이고
▽ 드디어 나타난 철조망,,,원 정맥길임을 알려주는 철조망,,,
▽ 원 정맥길을 잠시 벗어나 골프장을 비껴 가기 위해 첫번째 철조망에서 10여분 더 진행하면 앞에 이런 것이 보이고
▽ 오른쪽에 표지기가 많이 달려 있다.어시 오라고 손짓한다.
▽ 여기서 가야 할 방향을 가름해 본다.이곳에서 막은고개까지 조부근님의 올리신 사진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빨간선--실제 진행한 방향)
▽ 조부근님의 자세한 사진 설명.
골프장내려가는길
오리동고개
막은고개
명진빌라
주내순복음교회
군부대철조망
쉼터
알바 + 점심
임도
한승아파트
공장지대
샘내교회
내리막길을 내려 가니 묘가 나오고 좀 더 진행하니 작은 개울이 나온다.
산자분수령의 원칙(?)을 고수하고 싶어 골프장으로 들어갈려고 이쪽 저쪽 헤매다 그냥 편한길을 택하고 만다.
작은 개울을 건너 밭을 가로질러 앞쪽의 절 같은 건물을 향해 진행하다
오른쪽 골프장 안 쪽으로 잠시 들어갔다가 다시 왼쪽의 숲속으로 표지기가 다시 길을 인도한다.
3분도 채 안되 포장도로가 나타난다.
이곳이 오리동 고개인 모양이다.
도로 반대편 앞쪽으로 표지기가 보인다.
숲으로 들어가지만 생활쓰레기 냄새가 미간을 찡그리게 만든다.
그것도 잠시,,,이번에 맨바닥이 훤히 들어낸 상태로 이쪽 저쪽 험하게 파헤쳐져 있고
왼쪽으로 도로를 만들기 위한 절개지,앞쪽으로 골채 채취장(?),그 앞쪽으로 도로와 아파트 건설 현장이 보인다.
저 도로와 하늘과 맞닿은 끝부분,,,지도 상의 막은 고개이다.
더 이상 볼 것도 없어 지도를 보면서 막은 고개을 향해 걸어간다.
쾌나 지루하고 짜증나는 길이다.
갑자기 회오리 바람이 오더니 모자를 낚아채려 하기에 모자를 잡는 바람에 지도를 놓치고 만다.
야~~~~~~~내 지도 돌려줘,,,,
약 올리면서 도망간다.
이제부터는 지도도 없이 가야 할 판이다.
도로를 따라 걷다 막은 고개라 생각되는 왼쪽 절개지를 치고 올라가기로 하고 차량이 드문 도로를 횡단한다.
지나는 차량의 속도가 빠르고 반대편 차량을 주의해서 횡단한 뒤 절개지를 치고 올라간다.
길이 없는 절개지를 치고 잠시 올라가니 수고했다고 표지기가 환영을 해주고 있다.
▽ 왼쪽 절 같은 건물을 바라보고 걷는다.
▽ 그러다 골프장 안쪽으로 잠시 들어가
▽ 왼쪽 숲쪽으로 들어가면
▽ 포장 도로가 나온다.이곳이 오리동 고개이다.도로 앞쪽으로 표지기가 보인다.
▽ 오리동 고개의 모습
▽ 오리동 고개 앞 숲을 들어가 잠시 후 나타나는 건설 현장의 모습들,,,
▽ 뒤를 돌아보니,,, 걸어온 산이 펼쳐져 있다.왼쪽으로 255봉,,,오른쪽으로 천보산 방향
▽ 가운데 보이는 도로와 하늘이 맞닿은 곳이 막은 고개이고 오른쪽 아파트 어디쯤엔가 덕현초교와 덕고개가 있을 것이다.
▽ 도로를 따라 쭉 올라가는 도중 작은 회오리 바람이 지도를 훔치고 달아나 버린다.
▽ 승강장 시설이 있는 걸로 봐서,,,지하도가 생기나 보다,,어쩌면 지하철도 생기고??? 나중에 접근하기는 쉽겠다.
그런데 확 짤려나가 다시 복구할 수 없는 정맥길을 생각하니 가슴이 찡하다. 저 앞 막은 고개 다리 왼쪽 숲 절개지를 치고 올라간다.
▽ 절개지를 치고 올라가 보니 오른쪽으로 임시계단을 만들어 놨다.
▽ 막은고개
▽ 덕현 초교가 아파트 사이로 보인다.
절개지 숲을 잠시 걷자 이번에는 앞쪽에 명진빌라,좌측으로 교회가 보인다.
산행기에 많이 등장하는 교회이다.
교회 쪽으로 진행하다 교회 앞 도로 우측 숲으로 다시 들어간다.
오른쪽으로 작은 도로가 보이고 산길과 도로가 같이 나간다.
동네 뒤산 같은 길,묘지 다듬는 가족들,,,정답게 느껴진다.
부모,형제가 동고동락하는 모습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것이 요즘 세태다.
먼저 먹겠다고,많이 먹겠다고 욕심을 부리고 질서를 깨트리는 순간
동고동락의 기쁨 보다는 탐욕의 다툼만이 생길 뿐,,,
콩 하나라도 나누어 먹던 그 시절,그 마음이 그립다.
앞에 철조망이 나타나 왼쪽으로 가야 할 지 오른쪽으로 가야 할 지 망설이게 만든다.
표지기를 없앤 모양이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고 진행한다.
오후 햇살이 따갑다.핵핵대며 올라서니 큰테미 쉼터.
산행기에서 많이 보던 곳이다.
시장기가 돌지만 좀 한적한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쉼터에서 20여미터(?)에 양쪽 두 갈래 길이 나온다.
이번에도 표지기가 보이지 않는다.
왼쪽을 보니 불곡산도 보이고,,,지도를 보니 크게 반시계 방향으로 길이 돌아간다.
오른쪽 길을 택해서 가니 표지기 하나 보이고 길은 계속 내려 가는데 느낌이 이상하다.
표지기도 보이지 않고,,,
점점 불곡산이 멀어지는 느낌.
다시 내려오던 길을 올라간다.배도 고프다.
다시 힘겹게 올라와 다시 왼쪽길을 내려가다 이쪽도 아닌 듯하다.
다시 큰테미 쉼터로 돌아와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그 동안 누구라도 올라오면 길을 물어 볼 생각으로,,,
점심 식사를 하는 도중 한 남자분이 올라 온다.
현진에버빌,,,오른쪽 길이다.
식사를 마치고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오른쪽으로 현진에버빌 아파트가 보이고,가다 오른쪽 철조망이 끝나면서
오른쪽 우측으로 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나오지만 직진.
잠시 후 한 사람 앉을 만한 하얀 돌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길은 다시 오른쪽으로 턴하여 진행하다 10분 지나니 콘크리트 임도가 나오고 그 앞으로 아파트가 보인다.
한승 미메이드 아파트이다.
임도 앞 숲으로 들어가 한승아파트 쪽으로 향한다.
나중에 알고 보니 양주역에서도 한승아파트까지 오는 버스도 있다.
▽ 잠시 후 명진빌라 나오고 왼쪽으로 교회있는 쪽으로 간다.
▽ 산행기에 많이 등장하는 교회
▽ 뒤돌아 산으로 들어가기 전 교회를 바라다 본다.
▽ 교회에서 10여분 진행하니 앞쪽에 군철조망이 나타나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 큰테미 쉼터,,,여기서 큰테미산 정상을 좌측에 두고 우측으로 정맥길이 이어진다.
▽ 큰테미 쉼터에서 20여미터 진행하자 나타나는 양갈래 길,,,오른쪽이 정맥길이다.
여기서 우왕좌왕하다 지쳐 다시 쉼터로 돌아가 점심식사를 한다.
▽ 점심 식사 후 큰테미쉼터에서 오른쪽 길로 내려와서,,,오른쪽길은 마을로 내려가는 길,,,여기서 직진.
▽ 백석(?)이 있는 곳,,,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콘크리트 임도와 한승아파트가 나온다
▽ 콘크리트 임도
▽ 한승 아파트
▽ 한승 아파트의 우측 담장,,
▽ 이곳으로 오는 버스가 양주역 앞에 있다.
아파트 우측 담장과 맞닿은 밭 길을 걸어 담장 끝부분을 가니 앞에 경원선 철도가 가로 지르고 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철도 건너 공장 지대가 있고 그 공장지역을 지나면 바로 샘내고개가 나온다.
문제는 철도를 건너는 것인데 아파트 담장 따라 왼쪽으로 가서 철도 다리 밑으로 건너 다시 정맥길로 복귀하면 된다.
철도를 건너 다시 한승아파트 맞은 편에 와서 공장지대로 들어선다.
가구공장도 있고 금속가공 공장도 있고,,,
왼쪽에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는 산,,,아마도 원정맥길인 듯 싶어 가보지만 갈수가 없어 포기하고
양쪽으로 공장 건물이 있는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가다 양갈래 길에서 왼쪽으로 좀 가다 보니
많은 차들이 지나가는 도로가 보인다.
샘내고개,,,
오늘은 여기서 마감하기로 한다.
도로를 건너 우측에 버스정류장이 있다.의정부가는 버스를 타고 가는데 사람들이 많이 내린다.
나중에 보니 양주역이다.
음,,,다음에는 의정부역보다는 양주역이 빠르고 버스 타기고 좋을 듯하다.
▽ 한승아파트 뒷쪽 담장의 모습,,,오른쪽으로 경인선 철도,,,저 앞으로 가서 철도 다리 밑으로 가서 다시 돌아와야 한다.U턴
▽ 왼쪽 저 다리 밑으로
▽ 다시 정맥길로 복구해서,,,
▽ 공장 골목으로 들어간다.
▽ 왼쪽으로 숲이 있어 가보니 군시설이 있어 갈수가 없다.
▽ 이런 곳도 지나
▽ 앞에 나타나는 샘내고개
샘내고개에 관한 자료를 찾아더니,,,
산북리는 양주동에서 북쪽에 위치한 마을이다.
동쪽으로 광사리, 서쪽으로 백석읍 방성리, 남쪽으로 유양리, 북쪽으로 회천동 덕계리와 접해 있다.
산북리란 땅이름은 18세기 후반의 문헌인 호구총수(1789)에서 읍내면에 위치한 산북리로 소개된다.
1914년 일제의 대대적인 행정구역 개편과정에서도 이름은 계속 유지 되었다. 단 천천면 도덕리 일부를 병합하여 주내면 산북리로 새롭게 편재 하였다.
이러한 사실이 구한국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과 조선전도부군면리동명칭일람에 나와 있다.
산북리란 땅이름은 양주의 주산인 불곡산 뒤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산뒤 * 산디 * 산대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지역은 꽃벼루 우물이 있어 고려시대부터 현재까지 일반적으로 샘내로 불린다. 또는 배양동 이라고도 하는데 발음이 변하여 뱀굴로도 불려진다.
▽ 주유소 화장실에 들어가 대충 딱고 옷 갈아 입고 머리 손질하고,,,
▽ 신호등 건너 와
▽ 샘내 버스 지나는 버스들,,,
▽ 반대편 버스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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