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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433

세계에서 가장 깊은 인공 구멍의 실체 이 영상을 보라. 인간이 수직으로 파 내려간 최대 깊이의 구멍인 러시아 ‘콜라 슈퍼딥’(Kola Superdeep) 시추공의 모습인데 12.262㎞를 파 내려간 뒤 더 파 내려갈 수가 없어 1995년 작업을 완전히 중단했다. 시추공 위를 용접해 폐쇄해 놓은 모습이 좀 을씨년스럽다고 해야하나. 심지어 러시아 사람들은 이걸 두고 지옥으로 가는 관문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유튜브 댓글로 “영화에서 보면 지하 몇십 미터까지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인류는 지하로 최대 몇 층까지 파 내려갈 수 있나요”라는 댓글이 있어 취재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직으로 가장 깊이 파 내려간 기록은 콜라 슈퍼딥(Kola Superdeep)의 12.262㎞, 안테나를 뺀 63빌딩(249m) 49개를 하나로 이어붙인 깊이다. 세계에서 가장.. 2022. 6. 9.
폐암 유발 물질이 아파트에... 국민 속인 시멘트업체들[최병성 리포트] 방사능 폐기물 사용 방조해 온 환경부 ▲ 모내기 위해 물을 대놓은 것처럼, 여수 바닷가에 인산석고가 가득 쌓여 있다. 방사능 라돈 폐기물로 시멘트를 만드는 현실을 추적해보자. ⓒ 최병성 폐암을 유발하는 방사능 라돈이 들어있는 폐기물로 시멘트를 만드는 나라. 대한민국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이 가능한 것일까? 방사능 라돈이 함유된 폐기물을 집을 짓는 시멘트 제조에 사용하는 충격적인 현실을 추적했다. 이곳은 여수 바닷가에 위치한 비료를 만드는 남해화학이다. 바닷가에 검은색 비닐로 덮인 거대한 산이 있다. 자동차로 한참을 달려야 끝에서 끝에 이를 만큼 엄청난 양이다. 검은 비닐로 덮어 놓은 것의 정체는 인광석에서 인을 추출하고 남은 폐기물 인산석고다. ▲ 검은 비닐로 덮인 거대한 산. 끝이 보이지 않는다. ⓒ 최병성 인구 증가에 따라 식량 증.. 2022. 6. 9.
동생 텃밭에서 1박2일을 보내고,,, 벌써 6월이다. 6월6일 현충일 포함해서 3일간의 휴일이다. 어머니를 모시고 동생 텃밭에 가기로 한다. 동생네 텃밭은 장성에 있다. 매제가 예전 삼성 전자 다니다가 백색가전 부분만 아웃소싱하는 과정에서 인연도 없던 광주로 이사를 와서 산 지 20여년이 넘었다. 그러다 근처 이 곳 장성에다 텃밭을 만들어 재미있는 생활을 즐기고 있는 중이다. 늘 동생에게 가는 것을 즐거워 하는 어머니는 1936년생,올해 만 86이다. 아직은 잘 걸어다니시고 생활도 안정되어 보이신다. 잠도 나보다 더 푹 잘 주무신다. 다만 예전보다 걸음이 한쪽으로 치우쳐 걸으신다. 하루 전날 오신 어머니와 새벽 일찍 길을 나선다. 새벽 5시 10분 출발했는데 차가 막혀 10시에 도착한다. 그런데 황당,당황스러운 일이 생겼다. 도착하자 마자 .. 2022. 6. 7.
수상태양광이 되려 환경훼손... 신재생에너지 정책, 제대로 하자 [최병성 리포트] 수상태양광이 되려 환경훼손... 신재생에너지 정책, 제대로 하자 ▲ 커다란 물고기들이 한 배 가득이다. 그런데 물고기들이 어딘가 이상해 보인다. ⓒ 해창만 수상태양광 반대 대책위원회 큰 물고기들이 배에 가득하다. 숭어, 잉어, 붕어 등으로 만선(滿船)이 되었으니 어부가 행복할까? 그런데 배에 실린 물고기들의 색깔이 이상하다. 물고기 몸에 뻘건 출혈 흔적들이 보인다. 만선이 되었음에도 어부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호수에 둥둥 떠 있는 죽은 물고기를 건진 것이기 때문이다. 호수 가장자리와 수초 사이사이에 물고기 사체들이 가득했다. ▲ 죽은 물고기들이 호숫가를 차지하고 있다. ⓒ 해창만 수상태양광 반대 대책위원회 이곳은 전남 고흥군 포두면의 길이 약 10㎞, 너비 약 5㎞의 '해창만'이다. .. 2022.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