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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9정맥(산경표)/백두대간(完)

<19> 백두대간 2차 (15구간 하늘재~포암산~대미산~차갓재)

by 사니조은 2006. 8. 28.
 

백두대간 2차 (15구간 하늘재~포암산~대미산~차갓재)

<대간 길에 만난 황사>

언제 : 2006.4.08 (토)

날씨 : 엄청난 황사

 

 

주요 지점별 거리 및 시간 : 9시간 10분 (am06:30~pm15:40)

 

지점 도착 출발 누계시간 누계거리
하늘재 06:20 06:30   0
하늘샘 06:33    
포암산 07:30 1시간 1.3km
백두대간 이정표 08:30     3.5km
갈림길(만수봉/억수리) 08:40      
전망대 09:45      
1032봉 11:00 4시간 30분  
부리기재 12:16     
대미산 13:00 6시간30분 12.2km
눈물샘 이정표 13:13    
헬기장 13:21      
헬기장 13:47      
백두대간 중간지점 14:36   8시간  
차갓재 (송신탐) 15:25   9시간  
안생달 마을 15:40   9시간 10분  
하늘재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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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재 도착 <06;20)> 

 

지난 대간 후유증으로 몇일 절룩 절룩

대간 초보티를 벗어나지 못한 모습으로 몇일 보내다 또 대간이 생각납니다.

이게 대간병인가요

대간을 하면서 대간병과 대간후유증으로 당분간 시달릴 모양입니다.

 

2차 대간일을 4월 8일로 잡고 마눌에게 말했더니 순순하게 나옵니다.

대간 한번에 대간꾼 다 되었네 ㅋㅋ 

2주의 공백 기간,날이 다가 올수록 또 걱정하기 시작합니다.

 

금요일 출근길

먹구름이 몰려 들어 날씨를 확인하니 강수확율은 거의 없고..

새벽 3시,알람 소리에 일어나 뒤적 뒤적 거리다 간신히 일어나 출발합니다.

저번 배낭 무게에 고생한 경험이 있어 배낭의 무게를 확 줄였습니다.

03시 40분, 집에 나오기 전 달아 보니 7.5kg입니다.

 

예상대로 도로는 한적하고 쌩쌩 달려 괴산 휴게소

아침 식사를 하고 바로 연풍 IC에 빠져 나와 우회전,잠시 후의 삼거리에서도 우회전하니 바로 이화령 옛길과 이화령 터널로 가는 안내판이 나옵니다.

 

지난 대간길과 같은 길이라 별 어려움 없이 이화령 터널을 지나 문경읍의 좁은 길을 한참 지나 갈평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하늘재에 이릅니다.

 

 

참고) 하늘재 가는 길은 연풍 IC 보다는 문경새재 IC를 이용하는 것이 빠르며, 도로 곳곳에  포암사라는 이정표가 많이 있어 포암사 이정표를 보고 찾아 가면 수월합니다.

 

 

 

 

하늘재~포암산 <06:30~07:30 (소요시간 1시간)>

 

 

하늘재 산장에 이르니 2대의 차가 서 있고 미륵리 동네 한분이 운동을 하고 계십니다.

산장은 잠겨 있고 준비를 하고 바로 가파른 포암산을 오릅니다.

 

쌀쌀한 날씨..

시계가 좋지 않습니다.

 

오르자 마자 잠시 후 하늘샘이 나오고 물은 아주 잘 나옵니다.

오르는 길의 소나무가 유서깊은 산임을 말해 주듯 소나무의 운치가 제법입니다.

포암산 정상 못 미쳐 커피 한잔을 하는 여유를 갖습니다.

 

앞을 보니 뿌연 안개..

그러나 산행 끝나고 알았지만 이것은 지금까지 보아온 어떤 황사보다도 최악의 황사인지도 모르고

“어제 먹구름이 몰려 오더만 아침에 안개가 낀 모양이네..”

 

잠시 쇠줄과 로프 2줄이 있는 암벽 오름길

그러나 이화령~하늘재에서 로프에 단련되어 로프 안 잡고도 갑니다.

 

좀 더 가다 우리를 추월하는 한 분을 만나 인사를 하니 갈 길이 바쁜가 봅니다.

잠시 후 포암산에 오르니 아까 그 분이 사진을 찍고 있고 기념 사진 한방 요청받고 한방 찍어 드리고, 우리도 함께 한방 꽝.

 

이분은 강릉에 사시는데 내일 중으로 죽령까지 가신다고 합니다.

~.. 우리가 3번 뛸 거리를 2번에..

오늘 벌재 또는 차수재까지 간다고 합니다.걸음이 우리와는 다릅니다.

한발 내딪기 전에 벌써 다른 발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강릉분은 먼저 출발하고 포암산 정상석을 찬찬히 보니 정말 포탄 같습니다.

밑부분에 돌덩이로 고인 판석 위에 세워져 좀 불안해 보입니다.

 

 

아래) 이화령 옛길과 이화령 터널 안내판

 

 

아래) 갈평삼거리 안내판

 

 

아래) 하늘재 산장 출입문에는

 

 

아래) 들머리 포암산 안내판

 

 

아래)하늘샘에는 물이..

 

아래) 포암산 이정표


 

아래)포암산 가기전


 

아래) 소나무

 

아래) 포암산 정상석

 

 


 

 

 

포암산~대미산 <07:30~13:00 (소요시간 5시간 30분)>

 

 

포암산 정상을 지나서는 바로 산죽길 내림길입니다.

질떡 질떡한 길을 조심 조심 내려갑니다.

 

그런데 만수봉이라는 이정표 때문에 잠시 알바 아닌 알바를 합니다.

표지기가 하늘재 만큼은 아니더라도 길을 잃지 않을 정도의 표지기가 있어 걱정없이 가다보니 만수봉이라는 이정표가 신경을 끍습니다.

만수산은 대간에서 벗어난 산 또 억수리라는 이정표도 나오고..

 

해서 아까 지나온 길로 다시 빽.

지나온 삼거리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길과 직진하는 길 두 갈래 모두 표지기가 달려 있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는 길은 아닌 듯하여 다시 직진하여 가 보기로 합니다.

 

이후 계속 만수봉이라는 놈이 얄밋게도 계속 따라 붑습니다.

잠시 후 백두대간 이정표가 나와 대간길임을 알려 주어 그제서야 안심합니다.

포암선 2.2km,대미산 8.7km,포암산에서 대미산까지 거리 10.9km.

 

이 후 나뭇잎이 덮혀진 부드러운 흙 길과 산죽 지대를 오르내려 갑니다.

포암산은 암릉의 관악산을, 포암산 지나서는 육산의 청계산,모락산,수리산을 걷는 느낌입니다.

 

가끔 사방이 터진 곳에서의 전망은 뿌연 안개(사실은 황사)로 시계가 좋지 않습니다.

마눌 “오늘 해가 안 나네”

지독한 황사로 시계가 좋지 못한 것을 알지 못하고 대간 내내 날씨만 탓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황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ㅠㅠㅠ

 

한참 지루하다 생각할 쯤 짧지만 오늘 가장 난코스를 만납니다.

(?)처럼 옆으로 슬금슬금,

하지만 이쯤이야…조심,조심 내려 옵니다.

여기서 남진하는 6분 정도의 남성팀을 만납니다.

 

이후 지루할 정도로 밋밋하게 오르 내립니다.

마냥 오르내리고 할 뿐 전망도 꽝.

몇 개의 봉우리를 오르 내린지 모릅니다.

 

얼마 가지 않아 안부에서 6명의 남녀 혼성팀을 만납니다.

이야기 하다 보니 우리는 오전 6시 30분에 하늘재에서,혼성팀은 같은 시간에 차갓재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여기가 오늘의 중간 정도라 생각이 들었고, 이 팀을 나중에 하늘재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잠시 후 1032봉에 도착합니다.(11시)

 

여러 봉우리를 넘고 넘어 와서 어떤 봉우리인지,몇 개의 봉우리를 넘어 왔는지 모르지만 하여간 여기가 1032봉이라는 사실을 둘산악회 표지기로 알게 됩니다.

 

대미산에서 점심식사를 할 계획이었는데 1032봉 가까운 곳,적당한 자리에서 점심 식사를 합니다.

김밥,족발 안주로 막걸리 한 캔,커피 한잔,방울토마토

이 정도면 진수 성찬입지요.

30분 정도의 점심 식사 와 휴식 후 고생보따리 둘러 매고 다시 출발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산행 처음 1시간,식사 후의 1시간의 산행은 힘이 들지만...

다행히 빡센 오르막은 없고 평지 길을 따라 길이 이어집니다.

 

잠시 후 부리기재에 도착합니다(12:16분)

포암산 6시간,대미산 40분이라 적혀 있습니다.

도합 6시간 40분 그러나 실제 우리는 5시간 30분 걸렸습니다.

걸음이 빠른 것이 아닌데 좀 이상합니다.

 

대미산에 도착하니 13시입니다.

포암산에서 대미산까지 이정표 기준으로 한다면 10.9km,소요시간 5시간 30분입니다.

1시간마다 약 2km 정도의 속도로 온 것 입니다.

 

좀 더 천천히 걸었음 하는데 마눌은 쉬지도 않습니다.

관악산 산행 스타일하고 대간 산행 스타일이 완전 달라

관악산 오름길에서는 마눌이,평지에서는 내가 꾸물꾸물인데

대간 산행에는 마눌 쫒아 가기 바쁩니다.

쉬자고 하는 쪽도 내쪽이고..

도대체 저 힘은 어디서 솟아나는 것인지 모를 일 입니다.

 

대미산 정상에서 마눌과 교대로 한방씩 기념사진 찍고 사위를 보니 완전 시계 꽝입니다.

조선일보 백두대간 안내서에는 대미산에서 멀리 소백산까지 보인다하여 멋진 전망을 기대하고 왔는데 실망입니다.

오늘 대간 산행의 백미를 잃은 심정,아쉬운 마음으로 대미산을 뒤로 하고 떠납니다.


 


 

아래) 잠시의 알바를 하게 했던 만수봉/억수리 이정표

 



아래) 으시시한 기분을  자아내게 하는 나무

 

아래) 이정표



아래) 산죽 군락 지대

 

 

아래) 지독한 황사..

 

 

 아래) 가야할 대간길이 희미하게 보이고..


  

아래) 표지기가 주렁 주렁

아래) 소나무

 


 

아래) 전망대??

아래) 황사로 희미하게... 

아래) 이번 대간 구간에서 위험했던 구간 그러나 살금 살금... 

아래) 걷기 편안한...다소 지루한 느낌도 들고..



아래) 삼형재 나무



아래) 육형제 나무

 

아래) 대간길 약간 벗어난 곳의 돌더미들



아래) 1032봉.. 요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아래) 부리기재


 

아래) 대미산을 향하여

아래) 대미산 정상에서

 

 

 

대미산~차갓재 <13:00~15:25 (소요시간 2시간 25분)>

 

 

대미산 출발 10분여만에 눈물샘 이정표가 나오고

 

좀 더 진행하니 헬기장이 나오고 다시 30분도 못 가서 헬기장이 또 나옵니다.

 

봉우리 3개만 넘으면 오늘 산행은 끝이데..

봉우리가 그냥 봉우리가 아닙니다.

봉우리 정상을 볼려면 고개의 각도를 한껏 세워야만 됩니다.

봉우리 3개 넘는데도 힘이 듭니다.

 

백두대간 중간지점에 이릅니다.

 

중간 지점 이정표에는 734.65km <천왕봉 367.325km 진부령 367.325km>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대간 2번째 만에 벌써 반 왔네..ㅋㅋ

 

좀 더 가다 보니 대간 산행 축하를 해 줄려는 지 대간길에 꽂다발이 한아름 피어 있어 한방 찰칵하고 지나는데 철탑 하나 나옵니다.

 

그 곳에는 남자분 5분이 먼저 도착해서 작은 차갓재로 갈 것인지를 뒤처진 동료를 기다리며 갈등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 곳에서 보니 직진 방향과 우측으로 표지기가 양방향에 있고 철탑 있는 곳이 차갓재라고 그 분들이 지도를 보여 주면서 설명합니다.

 

사실 오늘 벌재까지도 가 볼 욕심도 없지는 않았지만 1차 목표 차갓재를 마치니 더 이상 진행하기가 싫어 집니다.

좀 일찍 끝나면 왕건 촬영장이나 구경할 생각도 있고..

 

철탑에서 90도 우회전 방향을 틀어 마을로 내려오니 오후 3시 40분.

산에서 내려와 개울 맑은 물에서 세수를 할려고 하니 근처 폐탄광이 꺼림직하여 그냥 내려옵니다.

산 입구에는 백두대간 등산 안내도에 출입금지와 과태료 50만원이라고 합니다.

 

애구 무서바라

다음부터는 입산 신고 또는 허가를 받고 해야 할 모양입니다.

죄 짓는 것도 아닌데 왜 이리 가슴 졸이며 산행을 해야 하는 지 모르겠읍니다.

 

하지만

오늘 산행 길에 담배 피는 사람도 봤고,버너 사용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분들을 만나면 어찌 해야 하나요???

한마디 싫은 소리하면 양쪽 모두 기분이 언짢을 것이고,그냥 넘어가자니 울화통 터지고..

 

통제에 불평하기보다는 이러한 행위는 절대 하지 맙시다.!!!

 

나만의 안일한 편리와 부주의로 많은 산림과 생명이 위협 받는다는 것을 절실하게 알아야 하며, 실수를 하지 않으면 되지 않겠냐고 반문도 할 수도 있지만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가능성을 가능한 줄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각설하고,,

양조장에서 술 3병에 만원을 주고,양조장의 차를 이용해서 하늘재로 갑니다.

 

하늘재에 도착하니 차갓재에서 6시 30분에 출발하여 하늘재~차갓재 중간 지점에서 만났던, 진부령에서 남진하는 남녀혼성팀을 만났습니다.

 

차에 시동을 걸고 집으로 가는 도중 하늘을 보니 온통 누런 하늘입니다.

이런 하늘 정말 처음 봅니다.

 

인간의 이기와 편리를 위해 자연을 파괴하면 할수록 그 피해의 몫 또한 인간의 것입니다.

집에 도착하니 아이들이 점심도 재대로 챙겨 먹지 않아 맘이 짠합니다.



아래) 눈물샘 이정표

 

아래) 황장산 4시간이라고 하네요

 

아래) 헬기장1

 

아래)헬기장2


 

아래) 두더지 굴인가요??

 

아래) 가야할 봉우리 어~휴 왜 이리 높냐..

 


아래) 또 다른 봉우리


 

아래) 대간 2번만에 중간왔습니다.

 

아래) 대간 끝무렵 축하 꽂다발이..


 

아래) 차갓재에서 안생달마을로 내려오며

 

아래) 마을 들어가기 전


 

아래)마을에는 공사 중이고..

 

아래) 등산 안내판 벌금 50만원,  출입금지,무섭사옵니다.


 

아래) 한백주 양조장..

 

 


 

하늘재~차갓재 산행시 참고 사항 

 

처음 하늘재~차갓재 구간 계획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정리해 봅니다. 1) 표지기를 보고 가면 길잃어 염려는 없습니다.

이화령~하늘재보다는 표지기 수는 적지만 방향을 잡아 나가기에는 큰 무리없을 정도입

니다.

2) 식수 : 하늘재 출발 직후 바로 하늘샘애서 물이 콸콸콸입니다.

대미산 정상에서 10분 거리에 눈물샘 이정표가 있고 그 아래에 눈물샘

이송면님 표현에 의하면 눈물이 아니라 통곡의 눈물이라고 합니다.

3) 보조 로프는 필요 없음

4) 로프 타는 곳은 포암산 올라가지 전 1개소, 대미산 가기전 1개소 정도5) 평탄한 곳이 많아 다리 근력이 있으신 분은 산행시간 단축 용이할 것 같음

   하늘재에서 벌재까지 욕심도 내 볼만도 함

 

 

 

교통 : 자가용 (340km 북수원à하늘재 왕복)/누계 640km

경비 : 약 10만원(차량 유류비 포함)식사10,000(아침 5000*2인),택시비 20,000(차갓재à하늘재)톨게이트비용 12,800(북수원-연풍IC 6,400*2회) 기타 준비물 <배낭무게 7.5kg>

 

 : 1리터 1병,500ml 2병 + 보온병 물 1리터

먹거리: 김밥 + 막걸리1캔

간식거리: 커피,초콜릿 약간,과일 약간

기타:옷여유분(등산상의)+아이젠+비옷2+비상약품(대일배드+스프레이파스)

+휴지+지도(1;50,000 조선일보 백두대간 제공)+장갑+모자

스틱1조+헤드렌턴2+디카+건전지 여유분(핸폰,카메라,헤드렌턴)

 

 

 

참고) 대중 교통 정보 ;

 

서울에서 하늘재 가는길

서울(동서울)-문경읍 : 동서울터미널 문경경유 점촌행 고속버스 승차(11,200원)

문경읍-하늘재 : 택시 또는 버스 

 

차갓재에서 서울오는길

 

  차갓재-문경읍 : 안생달 마을에서 동로면행 시내버스 막차가 1일 5회(08:20-18:50),
 
   문경읍-서울(동서울) : 시외버스터미널에서 1일 29회(07:00-19:10)
   (문경시(점촌)에서 동서울까지 약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고속버스가 문경읍 시외버스  

 터미널에 중간 정차함

 

 

알고가기  !!!

 

포암산 

포암산은 충북 충주와 경북 문경을 잇는 옛 고개인 하늘재 위로 솟구친 암봉으로 백두 대간 주 능선상에 위치한 아름다운 산이다.
옛날에는 이 산을 베바우산이라고 불리었는데 문경 관음리에서 바라본 포함산 중턱 넓적한 바위의 전경이 마치 큰 베를 펼쳐 놓은 듯 하다 하여 그러하며 마골산 혹,계립산이라는 기록도 보이나 현재는 포암산으로 쓰이고 있다.
주변 인근의 산에서 바라보면 960여m봉이 두 개가 우뚝 솟아 마치 쌍봉처럼 보인다.

 

대미산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과 경북 문경시를 경계짓는 대미산은 북으로는 월악산국립공원 남으로는 문경새재도립공원등의 주변 수려한 산세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은 백두대간상의 육산이다.
북쪽 능선과 연결된 문수봉 다음으로 이 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문수봉과 대미산에서 시작된 물줄기는 충북 덕산면쪽으로 수려한 용하구곡을 빚어 놓았다. 용하구곡은 송계계곡과 더불어 월악산국립공원을 대표하는 시원하고 맑은 물과 기암괴석, 무성한 숲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계곡이다.실로 대미산과 문수봉은 용하구곡의 수려함 덕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미산의 정상은 대부분 억새로 뒤 덮여 있어 조망이 훌륭하다.
굽이굽이 북으로 치고 올라가 소백산까지 닿는 대간 능선과 가까이 도락산,황장산, 금수산이 한 눈에 들어오고 남으로는 속리산으로 내려가는 대간능선상의 포암산, 부봉, 마패봉과 같은 수려한 산들이 장관을 이룬다.
조선 영정조시대에 발간된 문경현지에는 대미산을 
黛眉山으로 표현,검푸른 눈썹의 산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문경 모든 산의 근원이 대미산에서 시작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현재의 대미산은

大美山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퇴계 이황께서 대미산(大美山)이라 이름지었다는 기록이 있다.

 

 

 

 아름다움은 아름다움 자체가 아니라 아름다운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