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찬우물~안양지맥~6봉국기봉~관양능선~야생화자연학습장>
2024.6.6
지도: 높은산님,,,황색선으로 걸었다.
0820 찬우물버스정거장
0900 공무원인재개발연수원
0910 야생화자연학습장
0958 291.6봉
1055 3봉
1100 6봉정상(527.9봉)
1100~1123 관양능선
1225 야생화학습장
산행기
개발로 다 망가진 길,
가까이 있어도 가지 않았던 그 길을 가 보기로 한다.
개발로 망가져 원 길은 어디일지 추측만 할 뿐,,,
이제는 개발이 어느 정도 끝물이라 생각하고 더 이상의 변화는 없을 것 같다.
백두대간 보호법이 시행되었다고 하지만 대야산의 처참한 모습에 법의 한계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대간이 이 정도로 관리되고 있으니 정맥은 정도가 더 심하다.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진 한남정맥 칠장산은 계속 개발이 진행되어 거의 없어질 듯하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정맥 아래의 지맥은 볼 것도 없을 듯하다.
처참한 한남정맥에서 이어진 안양지맥(신산경표에서는 관악지맥)은 특히 도심지 중심에 있기에 형체라도 남아있는 것이 다행스럽다.
일단 받아온 트랙따라 가 보기로 한다.
찬우물 한 정거장 전에서 내려서 과천 방향으로 걸어간다.
혹시나 옛 흔적을 찾을수 있을까하는 기대감으로.
없다.
고갯마루에는 이미 건물들이 다 들어서 있다.
그 찬우물 버스정거장을 좌틀해서 건물과 건물 사잇길을 따라 간다.
이미 익숙히 알고 있는 그 골목길 도로로 간다.
들어가다 좌측 골목 도로길은 버리고 우측 골목 도로길을 따라가니 시계방향으로 고도를 올리는데 그 끝에 농막같은 작은 집이 있다.
트랙은 그 집 뒤로 이어져 있는데 길은 없다.
지맥길을 걷는 사람이 오랫동안 없었는 지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가시있는 나무,사람들이 버린 목재 쓰레기 그리고 원형철조망을 피해 겨우 뒤로 가니 거미줄이 턱 걸린다.
막산으로 겨우 나무와 나무를 걷어내며 간다.
조금 더 진행하지 좌측에 철조망 펜스가 나오면서 길은 분명해 진다.
더 가니 인근 주민인 듯 두어사람 오가고,,,
지도를 보니 과천 상수도사업소 건물 뒷쪽이다.
좌우측 또렷한 길이 있는 안부를 지나 다시 올라가 조금 진행하니 앞에 아스팔트 포장로가 나타난다.
포장로로 내려와 지도를 보니 우측으로 조금 가면 6봉 국기봉 들머리가 있는 곳이다.
지맥길은 좌측으로 간다.
관악둘레길이기도 하다.
좌우측 철조망 담장이 설치되어 있다.
좌측은 군부대,우측은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이다.
지맥길을 개발원 건물이 차지하고 있어 우회해서 건물 뒤로 가야 한다.
우회하는 길에서 야생화 자연학습장을 가로지르게 된다.
개발원 건물 뒷편으로 가서 다시 지맥길로 올라간다.
막산이다.
길은 없다.
다시 나무와 나무를 해치며 올라가니 참호 두어개가 나타난다.
좌측 계곡쪽에서 올라오는 또렷한 길을 만나면서 부터는 길이 또렷하고 분명하다.
그러다 다시 우측 6봉 들머리와 용운암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난다.
예전있던 이정표는 쓰러져 있다.
이정표에는 삼봉 올라가는 길,,,
안양지맥은 6봉 중 3봉에서 만나는 것임을 알려준다.
산길샘 지도에는 버섯바위라고 표시된 곳 근처부터 커다란 암봉 슬랩과 암봉들이 나타난다.
그리 어려운 오름은 아니다.
덥다.
잠시 이후의 코스를 어디로 갈 지 고민해 본다.
내일 설악산 갈 때 필히 여름 산행채비를 해야겠다.
쉬면서 관양능선의 길을 내려다 본다.
20년 여년 이상 다닌 길이라 잘 안다고 생각했던 관양능선 주변의 길들을 세세히 보니 햇갈린다.
그래,이참에 가지 않았던 길로 다시 가 보자,,,
지맥길과 6봉 국기봉 길이 만나는 3봉 근처부터 사람 소리들이 들린다.
6봉 국기봉에서 관양능선으로 내려간다.
찬우물버스정거장에서 좌측 관악산을 보면서 과천방향으로
저 농막 콘테이너 뒤로 가야하는데 장애물이 많다.
장매물 넘기전 숨한번 쉬고
들어간다.
길을 찾으니
길이 선명해졌다.
안부를 지나
양쪽 철조망 울타리.군부대 공무원연수원
좌측 야생화학습장으로
야생화학습장에는 화장실 정자 등이 있다.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우측으로 올라가서,,나중에 다시 좌측 길에서 내려올 줄은 전혀 몰랐다.
참호 두개소를 지나
오랜만에 보는 홀대모 법광님 표지기
우측 연수원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나
지맥길이 3봉에서 접속함을 알려주는 이정표
슬랩이 니오고
슬랩에서 바라 본 백운산~청계산~관악산으로 이어지는 안양지맥의 길들이 보이고
여기가 지도상의 291.6봉
산길샘지도에 버섯바위라고 표기되어 있어
버섯바위가 어디있는가 찾아본다.
아닌것 같고
이것도
별 어렵지 않은 암릉을 지나
임시로 능선을 구별하기 위해서,,,
아래처럼 명명해보는데 맘에 들지는 않는다.
철봉이라 표기된 능선에 산행기를 뒤적여보니 철봉없다.
나중에 내려갈 철봉2능선의 명칭은 없는 듯.
안양지맥의 길들이 한눈에 보인다.
버섯바위???
좌측 관양능선과 우측 6봉능선
6봉 중 3봉이 지맥과 이어진다.
좌측 멀리 백운산과 우측 모락산
잘 관리되는 묘를 지나
좌측 케이블카 지능선과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능선
안양지맥 길과 우측 관양능선
3봉 정상
올라온 지맥길을 내려다 보고
관양능선을 보면서 쉬고
관양능선 상의 전망대
이정표를 지나
아마도 빨간 점이 지도상의 팔각정 위치인 듯
20년 동안 다닌 길
6봉 정상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다시 작은 능선 하나하나 짚어봐야겠다.
안다고 자만했지만 막상 허당이다.
3봉에서 4 5 6봉을 바라보고
4봉은 긴 바위 슬랩이 특징
뒤돌아본 4봉과 3봉
관악산 정상부
4봉
좌측 관양능선 우측 불성사남능선(지도에는 운동장능선으로 표기)
내려가면서 미답인 길로 가는 길을 찾으려고 하는데 길이 안보인다.
하기야 길이 쉽게 보였으면 여태 냅두었겠는가,,
막산으로 찾다가 희미한 길이 보인다.
내려간다.나무와 나무를 헤치며,,,
이 길로 내려가면 아마도 아까 올라왔던 그 길과 만나리라,,,
교묘하게 이어진 길을 내려가니 한적하게 책을 읽고 있는 부부가 보인다.
이 길을 아는 사람은 아마도 몇 안될 것 같은데,,,
분위기를 망치지 않게 조용히 내려간다.
길은 교묘히 간신히 연결되어 있다.
내려가니 길이 또렷한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으로 다시 올라가면 관양능선 길이다.
지도를 보니 철봉이라 표시된 길이다.
그냥 좌측으로 내려간다.
덥기도 하고 내일 설악 갈 힘이나 비축하자는 핑계를 늘어놓으면서.
예상되로 오전 올라간 그 길과 만난다.
야생화학습장의 화장실에서 몸단장하고 근처 정자에서 쉬면서 몸의 열기를 뺀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관양능선
3봉과 안양지맥
불성사남능선
화살표 방향으로 내려간다
관양능선 길을 따라 걷다가 사진 좌측 암봉을 찾아간다.
6봉 능선을 올려다보고
안양지맥
관양능선
안양지맥과 케이블카지능선
아까 그 이정표를 다시 만난다.
저 정자에서 땀 식히다가
관양능선과 6봉능선
가래나무
백당나무
오늘 걸은 길,,,10키로 정도,,,
집에 와서 일기예보를 보니 토요일 설악권은 또 ☔ 다.어째 토욜마다 계속 ☔ ☂️ 🌧.
by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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