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케이블카능선~케이블카 남능선~관악산주능선~관양능선>
2024.5.11
산행기
마눌은 뭔일인지 가지 안겠노라 선언하는 바램에 출근하는 아들 집나서는 것을 보고 준비하고는 버스 타고 과천 정부종합청사역에서 하차한다.
관악산 방향으로 가다가 좌측으로 더 가야 함을 알아차린다.
예전 들머리로 삼던 역사편찬위원회 뒷건물 등산로를 산길샘 지도를 보며 찾아간다.
오랜만에 가는 길이라도 그렇지 얼마나 자주 다닌 길인데 이렇게 헤매나???그렇게 자책하며 들머리를 찾는다.
들머리를 찾아 들어가니 암벽팀인 듯 남여 무리의 사람들이 보이고,,,
좌측 육봉으로 올라가는 길을 버리고 우측 길로 들어선다.
이 길은 처음이다.
관악산의 왠만한 능선을 다 가 보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내 생각일 뿐,,,
일요일인 내일 그리고 부처님오신날 휴일 동안 이쪽 능선길을 다 뒤져보자,,,
최근 이상스러울 정도로 멀리 가고픈 생각이 별로 없다.
아마도 다음주부터 설악의 문이 열리고 또
5월은 먼 곳을 두번이나 가기 때문일까?
최근 관악산 비봉산 삼성산 호암산 수리산 모락산 백운산 주변만 들락들락거린다.
어쨋든 이 근방 개척지가 생긴 느낌,새로운 길 탐색 재미가 생겨서 다행이다 싶다.
처음 가는 이 길도 언젠가 가 본 길 아닌가 싶었는데 역시 아니다.
그 끝을 올라가니 케이블카 능선 첫번째 철탑에서 만나는 길이다.
팔봉문원능선과 장수바위능선이란?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은
사니조은 | 관악산 팔봉문원능선 장수바위능선 그리고 케이블카남능선에 대하여 - Daum 카페
다시 익숙한 케이블카 능선을 버리고 좌측 계곡으로 내려간다.
좌측 계곡 반대편 능선을 타기 위해서다.
계곡과 계곡이 만나고 다시 우측 길이 보인다.
그 길을 올라간다.
이 길도 처음,,,
늘 가봐야 겠다고 생각해 놨던 길들이다.
올라가니 길은 또렷하고 주능선을 만난다.
그 지점은 케이블카봉에서 팔봉능선 방향 아주 가까운 지점이다.
우측으로 좀 올라가면 케이블카 능선 끝인 헬기장이다.
이제부터는
케이블카남능선을 오르며
관악산주능선이 점점 가까워지고
관악산 주능선과 만나서
우측으로 조금가면 헬기장이 있는 케이블카봉(개인적으로 붙힌 명칭)
뒤로 하고 팔봉능선으로 향한다.
오늘은 오후 2시부터 ☔ 라고 한다.
들머리 처음 출발할 때는 이런 날씨에 비가 올려나 했는데 바람도 세고 먹구름이 점점 많아지고 비가 언제 내리더라도 이상할 것은 없어 보인다.
해서 육봉 국기봉을 거쳐 관양능선으로 하산할 계획이다.
사관능선에서 안양방향은 사람들이 많이 없었는데 요즘은 달라졌다.
서울방향 만큼은 아니더라도 쉽게 사람들을 볼수있다.
배낭맨 사람들도 나이 성별 등도 다양해졌다.
욱봉을 거쳐 관양능선을 거쳐 내려가다 어디로 내려갈까???
제일 많이 자주 다녔던 길을 택한다.
그 길들이 나의 백두대간과 정맥을 걷게 만들 길이다.
세월이 많이 흘러,20년 웃자란 아까시 나무의 꽃들이 바람에 휘날리며 떨어져 바닥에 융탄자처럼 깔렸다.
얼마 전에는 벚꽃으로 치장한 길들이다.
여기는 장수바위
내려가니 오후 1시,,,
자주가던 순대국집에 들러 포장해서 집에 가서 한잔하려고 가는 길에 빗방울이 떨어진다.
집에 다가 갈수록 계속 내릴 비다.
지난주 어린이날도 엄청 많은 비가 내렸는데 이번주도 많이 내린다고 한다.
집에 다와가는데 점점 세지고,,,
조그만 더 참아라,,,
집 다 와 간다,,,
내일은 날씨가 더 좋다고 하니 더 길게 다녀보자.
by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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