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장락산
<널미재~627.2봉~장락산~깃대봉~왕터산>
2024.1.16
11.5km/7시간
0920 널미재
1000 627.2봉/삼각점
1045~1120 장락산
1350 깃대봉/삼각점
1315 왕터산
1610 가평농산
1620 미사2리회관 버스종점
산행기
잠실역 5번 출구에서
0750발 7001번 버스를 타고
설악터미널에서 다시
0850발 모곡행 20-4번 버스를 타고 널미재 정상 버스 정거장에 하차해서 장락산으로 간다.
인터넷 정보가 있어 쉽게? 들머리에 도착한다.
정확한 교통 정보가 있어 편리하지만 한편으로는 쳇바퀴처럼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이다.
사실 오늘 장락산으로 갈 지 아니면
그 반대편 보리산~봉미산 방향으로 갈 지 결정하지 못하고 들머리에서 결정할려고 했는데 버스기사분이 장락산 갈꺼죠?라며 들머리를 알려주신다.
장락산으로 먼저 가고 싶었던 내 생각도 있었지만 겨울철 까다로운 산행이 되지 않을까 상황보고 결정할 생각이었는데 쉽게 결정해 주신다.ㅎ
바로 올라간다.
겨울에는 산행 거리를 여름철보다 짧게 하고 탈출해야 할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을 생각해 두고 산행해야 한다.
날이 영상이라 따스할 줄 알았는데 바람도 없는데 공기는 제법 차갑다.
음지 쪽에 움직이지 않고 있으면 으슬하다.
올라가자 계곡 분위기인데 우측 능선 쪽으로 접근한다.
능선에 접근 올라가니 점점 가팔아진다.
가파른 오름길에 밧줄이 도움을 주고,,,
봉우리 윗부분에 이빨처럼 생긴 바위들이 보인다.
올라가니 눈이 있어 긴장하게 만든다.
큰 발을 가진 듯한 짐승이 지나간 것이 보이는데 산행 끝무렵까지 보인다.
생각지도 않은 곳에 산길샘에 표기된 장락산 위치가 표기된 곳에 도착하니 삼각점 설명판만 보일뿐,,,
삼각점은 눈에 덮혀 어디 있는 지 보이지 않는다.
장락산, 참 싱겁네,,,
그러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정상석이 있는 장락산 정상은 아직 더 가야 했었다.
가야 할 방향을 보니 뾰죽한 봉우리가 보인다.장락산 정상이 있는 봉우리였다.
나중에 깃대봉 쪽에서 장락산을 뒤돌아 보면 삼각점봉과 정상석이 있는 장락산 정상 봉우리가 쌍봉처럼 보인다.
이빨같은 뾰죽 봉우리 하나 지나고 다시 밧줄이 있는 곳이 나와 올라가니 정상석이 보인다.
장락산 정상이었다.
나중에 집에 와서 알아보니 장락산 정상석이 없다가 가평군에서 세운 정상석인데 모양이나 글씨체가 맘에 든다.
전망은 나무로 가려 탁트인 전망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볼 만하다.
에너지 보충하면서 전망 구경~~~
설악터미널에서
버스기사분이 장락산 들머리를 알려주신다.
장락산 정상
갈 길을 보니 아직 많아 있다.
다시 출발~~~
장락산은 멀리서 보면 평편하게 보여 쉬울 줄 알았는데 많은 봉들을 오르내려야 했다.
봉 정상마다 이빨처럼 박힌 바위들이 있어 우회하든지 아니면 바위로 올라가던지 선택하면서 산행을 해야 한다.
산행거리가 짧기에 가능한 올라갔다.
눈에 푹푹 빠진다.
바위가 있어 위험하지만 때로는 30정도 쌓인 눈이 완충 역활을 해 주기도 한다.
그리고 눈이 미끄럽지 않고 제법 힘빨있다.
암봉에 올라서면 생각지도 않은 멋진 뷰를 선사해 주기도 한다.
그렇게 어느 봉을 올라가니 삼각점이 있다.
누군가 돌맹이 하나 세워두고 깃대봉이라 적어 놨는데 이곳에서도 전망이 제법 좋다.
다시 출발,,,
우측으로 작은 집이 보인다.
나중에 알고보니 산신각이라고,,
집 뒤 봉에서 좌틀하면서 다시 길이 이어지고 다음 가야 할 왕터산이라는 산 근방에 송전탑이 보인다.
공민왕 관련있다는 왕터산인데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산이었다.
장락산 6.45km이고 2.6km더 진행하면 도장골이라고 알려주는 이정표도 있다.
잠시 어디로 갈 지 고민한다.
도장골로 가고 싶은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어려울 것 같다.
다시 되돌아 간다.
왕터산 가기 전의 안부에서 산길샘 네이버 지도상의 능선 길따라 간다.
가능한 좌측으로 붙어서 가야 한다.
그래야 20-5번 버스 종점이 가깝다.
틀릴수도 있겠지만
산이름을 붙혀보면
삼각점이 있는 깃대봉에서
왕터산
명칭만 왕일 뿐~~~
이젠 내려가야~~~
내려가는 중에 눈과 흙으로 엉망이 된 등산화 손보고,,,
눈으로 첨벙거리는 양발을 짜서 물기빼고 다시 신고,,,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다.
산을 내려와 정거장으로 걸어간다.
도로와 인도 구분없는 길을 10분 정도 따라 내려간다.
버스정거장에 도착,버스 시간표를 보니 30분 남았다.
기다리는 동안 다 쓴 칫솔로 등산화 흙과 지져분한것 털어내고 양발갈아신고 바지 등을 손보고,,,
타니 아침의 그 기사분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나와 동갑이고 산을 좋아해서 이곳에서 생활하신다고 하신다.
이러저런 이야기~~~.
설악터미널로 다시 와서 좌석버스를 기다린다.
이 곳으로 올때는 시간이 정확했는데
잠실로 나가는 버스는 운행정보와는 달라
한참을 기다려서 집으로~~~
당분간 이 근방 산들을 수색해야겠다.
by사니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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